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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6 23:22:27
Name Grateful Days~
Subject 악마, 8강재경기, 임요환선수 그리고 나도현선수.
@ 편의상 선수라는 호칭과 존칭은 생략합니다.


1. 악마..

천정희선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당신이다. 박용욱선수!!
당신의 문제는 다른곳에 있는것이 아니다..

제발 운동 열심히 하고 잘먹고 체력을 길러라. e-sports가 비록 눈과손의
스포츠이지만서도 체력싸움이 된다. 이기고 나서도 당신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너무나도 힘들어한다는것이 느껴지고, 칼위에서 걷는듯한.. 아슬아슬함이 느껴진다.
경기내용이 아니라 악마 당신의 몸상태 말이다.


2. 8강 재경기.

역시나 온게임넷의 규정은 어쩔수없는 벽인가보다..

예전 임성춘 임요환의 코크배 재경기 이후(아마도..) 지속되어온 이문제를
해결하는것은 힘들다. 어제처럼 거의 확연하게 승부가 난 시점일지.. 아니면
칼날같이 앞의 상황이어서 어찌될지 정말 모르는상황인지.. 단지 그 게이머의
재수일뿐이다. e-sports에서의 규정이란 문제는 아직도 심사숙고해서 보완할것이
많이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찌 해결할지도 정말 난감한 문제중의
하나라는게 결정적 문제. 전태규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폭풍의 매너 gg가 떠오르고 박태민선수의 남자다움이 떠오르는것은 나도 남자임에 어쩔수없나보다. 두번째 경기의 석연찮은 전태규선수의 유닛들의 움직임까지도.        


3. 임요환선수..

당신을 믿을수밖에 없다. 아직 진정한 A+급 유저들과의 승부는 거의 없었지만서도.
문제는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지.. 자신을 믿어간다는게 중요할 뿐. 당신 스스로가
믿는것. 그리고 그 뒤에는 열렬한 당신의 추종자들이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감탄이
나오게 만드는 당신의 경기를 보기위해 모여있다. 그 중에는 나도 포함이 되어있고
말이지.. 우승이라는 선물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당신의..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당신의 전투력어린 눈빛과 경기들이 당신의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뱀다리 1. 그나저나 요즘의 성학승선수가 너무 안타까움. 팀이 힘든시기에 그
자신도 힘들시기이니..  몸이 안좋은지 특유의 포커표정에서 눈빛이 완전히
죽어있는 그의 모습. 안정적인 운영저그였던 그가 상당히 흔들리는 시기라는것을
알수있다. 빨리 주변의 일들이 그를 편히 해주었으면..



4. 나도현..

풍운아리는 표현이 정말 이 선수같이 어울리는 선수가 있을까. 각종 논쟁의
한가운데 서있는 그가.. 정말 소리없이.. 내가 응원했던 악마를 꺾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힘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남자인가보다. 응원의
격문을 들으면서 정말 빨개지는 그의 순수한 표정을 보면서.. 슬슬 나도 그의
경기를 보는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하는것을 느꼈다. 지난 4강의 재판을만들지는
말고.. 지더라도 당신의 색깔을 나와 당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줘라. 그러면 당신의 별명이 "벙커링마스터"니 "나도벙"같은 약간의
비아냥스러운 별명보다 더욱더 멋진 별명들이 당신을 기다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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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y_way[K]
04/06/26 23:25
수정 아이콘
하하하 나도현선수 격문읽을때 부끄러워하면서 웃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던지;;;;
04/06/26 23:29
수정 아이콘
어제 집에 늦게 들어와서 재방송으로 봤는데 방송시간이 3시15분에 끝나다니...
체력이 달려 오늘 닭한마리 잡아먹었습니다.
MysticRiver
04/06/26 23:44
수정 아이콘
벙커링마스터 보다는 미스터벙커링으로 많이 불렸었죠
04/06/26 23:49
수정 아이콘
킴덤보면 정말 안타깝더군요. 오늘 프로리그에서도 많이 안 좋아보이고..
팔뚝보니 어찌나 말랐던지...휴...
킹덤..정말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려요.
나도현선수도 지난번 일 이후 건강생각을 조금이라도 더 하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체력은 스타력입니다!=_=
04/06/26 23:5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재방 보면서 졸았습니다. 경기 결과 모르는 상태에서 봤으면 절대 안 졸았을텐데... -_-;
어쨌든 오늘 다시 고화질 vod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시즌입니다.
나도현 선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킹덤을 이겨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나도현, 믿습니다... 외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석 선수가 불안하지 않은 확신에 찬 모습으로 경기를 하고 당당히 승리를 거머쥔 것 또한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천재를 상대로 말입니다.
박성준 선수 역시 한없이 단단히 보이는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퍼펙트한 경기를 보여줌으로 4강이라는 밟아보지 못한 새땅에 입성했습니다.
머슴... 은 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승리는 '당연히 내 것'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질레트배 4강... 화려한 경기, 전무후무한 경기, 상상을 뛰어 넘는 경기들을 기대해 봅니다. ^^
04/06/26 23:54
수정 아이콘
단단히 -> 단단해 ^^;
Ms.초밥왕
04/06/26 23:56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너무 귀여워요!!! +_+ 잇힝...........(..) -도망가기=3
젤로스or제로스
04/06/26 23:59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격문 너무 재미있지않았나요?전 너무 재미있던데..
아..사베사베사베!잡혓어요!~......퉁퉁퉁 ^^
04/06/27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리치의 폭풍에게 주는 gg매너;; 폭풍이 리치에게주는 gg;; 저도;;전태규선수에게;;그런게 조금;;느껴졌습니다(?) ㅠㅠ
섬백리향
04/06/27 00:04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격문이 정말 찐-했죠; 좀 민망했더라는;
그 찐한 격문에 부끄러워하는 나도현 선수, 정말 귀엽더군요;
04/06/27 01:57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몸이 안좋나요?

그나저나 전태규선수의 상황은 gg를 칠 상황까지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_-a
임요환 선수의 기적같은 역전승 역시.. 해설자들이 'gg 안치나요' 많은 스타크 팬들이 '아 지겹다.. 맨날 질질 끄네'라는 말 속에서도..
누구보다도 승리를 굳게 믿었던 임요환 선수이기에 가능했던 것 아닐까요?
전태규선수도 거기에 못지 않는 승부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옐로우와 비교는 어불성설이죠.. 그땐 정말 팬인 제가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저그의 암울함을 봐야 했으니깐요.. (섬맵에서만!)
페널로페
04/06/27 08:56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왠지 요즘 다시 페이스를 잃어 가고 있는 듯한 모습.. 얼릉 다시 일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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