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12 16:21
wcs 포인트가 문제가 아니라 적은 대회로 인한 낮은 경기수가 문제 아닌가요? 대회를 열고 싶어도 투자해주는 곳이 없으니 열리지 못하는거구요.
14/09/12 16:28
음, 지금 제생각에는 프로리그 시즌이 너무 길었어요. 국내에서 프로리그도 뛰면서 해외대회를 참가할수있을만한 시간이 나와야되는데 그러질못하니, 애초에 참가할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습니다.
프로리그 기간을 해외대회와 적절히 조절해서 참가할수있는 방향으로 시간 조정을 해야죠. 그리고 개인리그를 하나더 창설하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국내에서 포인트를 얻을수있는 대회가 GSL하나 뿐인것도 너무 국내선수들한테 불리해보여요
14/09/12 16:28
연간 프로리그로 지속적인 노출에 기반한 협회 팀 시스템과, 현 스2판의 상황과 괴리가 있기에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팀 연봉이나 승리수당이 선수들이 생각하기에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메리트가 적은 까닭이 크겠지요. 프로리그 wcs포인트 지급은 반대입니다. 그렇다고 프로리그 축소 후 케스파컵 같은 대회를 늘리는 방안도 현실성은 적어보이고. 현 협회팀들이 해외대회를 가능한대로 보내주는게 차선책이 아닐까 싶네요. 팀리그 경기앞두고 해외대회 참가를 딱히 막지 않았던 GSTL참가팀들처럼요.
14/09/12 16:28
프로리그는 절대 WCS 포인트를 주면 안 됩니다.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대회에, 특정 선수만이 더 많은 기회를 받는 대회에 WCS 포인트를 부여해봤자, 국내 시장의 협소함을 토로하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없고, 오히려 단점만 가득해질 겁니다. 케스파컵 시드 정도가 한계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WCS 포인트 때문에 나가는 게 아니죠. 이미 해외에 프리미어 리그란 GSL의 대체품이 있는 상황에서 개인에게 돌아가는 금액에 비해서 큰 노력이 요구되는 프로리그만 있는 국내보다 개인의 활약만큼 벌어들일 수 있는 여러 대회가 있는 북미나 유럽이 더 낫다고 보기 때문에 나가는 거라고 봐야죠. 따지고 보면, 금전적인 측면에서 해외가 꼭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세금만 해도 30~40%씩 내놔야 하며, 국내보다 훨씬 많은 경비가 필요합니다. 결코 국내 시장보다 우월하다고 보기도 어려워요. 그런데도 그걸 어느 정도 아는 선수들도 이탈한다는 건, 프로리그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프로리그가 극단적인 단기 대회(라운드)로 늘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1~2주 안에 한 라운드가 끝나는 식으로요.(대신 어느 정도의 라운드 성적을 바탕으로 중간마다 플레이오프를 마련하고요.) 그래서 해외 대회가 겹칠 때는 대회를 하지 않고요. 대부분의 해외 대회는 3~4일 일정이라서 1주 정도만 양보해도 되고요. 그리고 방송사는 비는 기간에 그 대회를 중계하고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7전제는 불가능하죠. 선수 자체가 없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5전제를 유지해야 하는데, 좀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니, ACE 결정전 폐지나 경기 출전 횟수 제한 등을 쓰는 방법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14/09/12 16:43
프로리그 WCS 포인트 지급은 힘들것 같습니다. 유럽과 미국에 팀리그 설치하고 똑같은 포인트를 지급한다면 모를까...
결국 선수들을 국내에 남게 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해외대회 나갔을때 기대되는 상금을 연봉으로 보전해주는 방법 뿐이죠
14/09/12 16:46
프로리그는 자연스럽게 축소가 될겁니다.
프로리그 자체가 개인 중심인 스타크래프트에 투자한 기업팀들을 위해서 팀단위 리그로 만든 것이죠. 그런데 이제 기업들이 팀 중심 대회인 롤에 차츰 투자를 확대하면서, 스타2에는 관심이 적어지고 있죠. 앞으로도 선수들의 연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것이고, 기업들이 스타2에 투자하는 것도 줄어들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프로리그도 축소 될 수 밖에 없는구조죠. 해외 나가는 선수들은 자유롭게 나가서 좋은 성적 거두면 좋다고 봅니다. 해외 나가는걸 억지로 막을 이유가 없죠. 이미 국내의 e스포츠 메인은 롤로 바뀌었죠. 지난시즌 프로리그가 정말 어거지 어거지로 최대로 투자한겁니다. 이제 그러한 투자는 더이상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기업팀들 자체가 롤 선수들의 처우를 확대하고 스타 선수들의 연봉은 축소할려고 하는 상황에서 프로리그는 자연스럽게 도태될거라 봅니다.
14/09/12 17:03
케스파 연봉은 해외에서 놀랄정도라고하죠..돈이 문제였음 해외를 안가겠죠..프로리그가 축소되거나 혹은 폐지되면 협회스2팀 해체까지도 갈수있다고 생각되내요. 그럼 결국 해외로 더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국내 스2는 축소되거나 망하겠죠..국내가 망하고 해외는 수많은 한국선수로 인해 외국인선수들이 줄어들거라 예상되고 결국 최악의 상황은 프로리그 폐지, 협회팀 해체, 다수의 선수가 해외활동, 해외대회를 다수의 한국선수가 입상, 해외대회판의 축소, 스2망까지 솔직히 지금상황에서 그려볼수있는 최악의 상황이죠
14/09/12 17:06
다수의 선수가 해외활동, 해외대회를 다수의 한국선수가 입상은 지금도 숱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런걸로 스2망 드립치는건 좀 지겹네요.
14/09/12 17:20
해외팬들도 해외선수들이 높이 올라가는걸 더 보고싶어하죠..지금이야 한국선수뿐만 아니라 해외선수도 32강 16강에 보이는데 협회팀 해체하고 다수의 선수가 해외진출하면 결국 32강 16강부터 한국인선수가 차지하겠죠..그럼 해외팬입장에서 대회를 볼 필요가 없죠..대회주최측도 한국선수만 있는 대회를 과연 열어야할지도 고민하게 되고요
14/09/12 17:25
해외 팬들도 실력 있는 외국인 선수의 선전을 좋아하는거지, 경쟁력 없는 선수에겐 관심조차 주지 않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MLG 같은 대회는 16강부터 거의 한국 선수 밖에 없었던 적도 많고요. 그런데 그 때가 스타크래프트2 최대 전성기죠.
거기다가 WCS 프리미어 같은 대회는 지역별 예선이 정해져 있는데다가, 지역 제한이 강화되면 오히려 줄어들면 줄어들지, 한국 선수로 가득 찰 수도 없습니다.
14/09/12 18:54
엑시움 구단주인 토탈비스킷도 경쟁력없는 외국인선수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한국선수 8명초청해서 대회열었습니다.
대체로 해외팬들도 못하는 해외선수들보다 실력있는 한국선수들을 선호합니다.
14/09/12 17:04
딱히 붙잡을 방법을 찾기보다는...진작에 벌어졌을 현상인데 그동안은 협회와 구단들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선수들을 붙잡아온 셈이죠. 그게 한계에 다다른 거구요. 개인대회로 시작한 스타리그가 팀리그(프로리그)에 집중화 된 현상이 스타2에 와서야 비로소 바뀌는거라 볼 수 있습니다.
14/09/12 17:07
스1 시절이야 해외대회는 사실상 없다고 했을때 국내대회 뿐이니 지금 방식의 프로리그가 가능했죠
게다가 기존 케스파시절의 국내팀의 영향력을 생각했을 때 프로리그 출전에 반대하는 세력(?)은 사실상 도태되었고요 하지만 스2 시장에서는 프로리그라는 단체대회에 대한 필요성은 접어두고라서도 매주 경기가 있는 현행 방식 (그것도 주당 1~2회) 은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14/09/12 17:15
스2리그는 안본지 오래 되었는데 인터뷰를 보면 결국 돈문제인거 같더군요.
만약 붙잡으려면 해외 갈 필요성을 못 느낄만큼 프로리그만으로도 돈이 되던지 대회수를 늘릴 방법 밖에 없겠죠
14/09/12 17:55
기업팀 입장에서도 이제 선수들을 붙잡을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안타깝게도. 그 돈을 롤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기업팀들의 생각이겠지요. 팬들과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질타해서 프로리그가 축소되면 축소될수록 기업팀들이 스타2 투자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죠. 향후 프로리그는 축소되고, 기업팀들은 점차 해체되고, 외국처럼-또 골프처럼 선수 한명. 한명. 개별 후원하는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렇게 가는 방향을 누구도 어거지로 막을 생각이 없는 상황이고 막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지금 현상은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막을 필요가 없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14/09/12 19:05
제 말은 그러니까
국내에 롤의 인기가 워낙 강렬해서 해외만큼 선수들과 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매력적인' 스2 대회 자체가 생기기 힘들다는 얘기였습니다; 해외는 비교적 롤의인기만큼이나 스2의 인기가 있으니까 대회가 이것저것 열리는거 아닌가요
14/09/12 19:17
해외도 스2보다 롤의 인기가 압도적인데요? 그냥 롤의인기는 아무상관없고 스2판이 국내보다 해외가 나아서 그런겁니다. 스2가 롤만큼 인기많아도 국내에 대회가 한개뿐이면 대부분 해외갈려고 하겠죠. 지금 롤판도 라이엇이 지역락 안걸었으면 대회는 롤챔스 하나고 개인 스트림까지 막는 국내팀보다 스트림도 자유롭고 돈도많이주는 해외팀을 선호하겠죠.
14/09/12 19:29
도타도 엄밀히 따지면 롤만큼 인기있지 않습니다 ㅡ.ㅡ
롤은 이미 전세계동접자 독보적인 1위게임이 된지 오래죠 . . . 롤이랑 스타가 차이 꽤나는만큼 롤하고 도타도 차이 상당히 많이 납니다. . . 그래도 도타는 넥슨에서 키우고 해외대회가많다보니 실력되면 자생하기 좋은 환경이죠..
14/09/12 18:32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협회에서 새로운 대안을 생각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프로리그가 많이 축소 된 상황이라 프로리그는 최소 지난시즌 정도는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14/09/12 18:37
팬들도 선수들도 특별히 프로리그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협회가 팀들 독려하고 무리해서 프로리그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번시즌만해도 전병헌 협회장이 직접 언급했듯 상당한 재정을 투자했었는데, 프로리그 끝나고 선수들이 "프로리그 때문에 해외 간다"라는 식으로 언급하고, 팬들도 프로리그가 축소돼서 해외에 많이 나가게 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기업팀들도 스타2보다는 롤에 큰 관심을 두고 선수들과 연봉협상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가 어떤 이유와 힘이 있어서 프로리그에 다수의 재정을 투자할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14/09/12 18:46
그런데 협회가 주관하는 리그는 프로리그 밖에 없는데 협회가 프로리그를 포기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프로리그를 진행하지 않고 개인리그만 진행하면 협회가 존속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지요.
14/09/12 19:02
협회가 존속해야 하는 이유와 프로리그 유지와는 관련성이 별로 없습니다. 협회에 소속된 기업들은 롤이라는 대안재를 찾았고 스타2 이외에도 다른 대안 종목으로 팀운영을 전환하면 그만이라. 스타2의 시장규모로는 기업들이 더이상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도 프로리그를 포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협회는 스타2연맹 파트를 포기하게되는거고 그 여력을 다른데로 돌리면 그만이겠죠. 사실 스타2에 그많은 돈을 쓰는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전병헌 회장의 의지만으로는 유지조차 쉽지 않아 보이는게 국내 스타2시장에 대한 냉정한 주변의 시선이라 씁쓸하네요.
14/09/12 19:11
그런데 협회입장을 본다면 협회에서 제일 큰 비중인 리그이고 돈도 제일 많이 들어가는 프로리그를 협회에서 포기 할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14/09/12 19:32
협회는 사실 프로리그 안하면 더 좋죠.
그 돈을 고스란히 LOL이나 혹은 협회의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데요. 협회는 협회팀들이 스타2를 줄인다면 자연스럽게 프로리그를 줄일 겁니다. 프로리그를 지금처럼 적자보면서 유지할 이유가 없지요. 협회의 프로리그는 협회팀들이 여전히 스타2에 열의를 가지고 투자할 때 지속 가능하지, 협회와 협회팀을 따로 생각하시면 그거야 말로 협회의 존속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프로리그와 케스파컵은 모두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협회팀 선수들을 위해 협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처럼 협회팀과 협회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매력을 못느껴서 떠난다면, 협회가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사실 지금도 전병헌 협회장. 정치인의 특수성이 있기때문에 프로리그에 과감한 투자가 가능했죠.
14/09/12 18:32
신인 발굴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요즘 포화상태라 너무 없었죠. 물론 풀도 이젠 작지만....
그리고 떠나는 선수들도 이해되는 게 대부분 협회 체제 안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 군대 가지 전에 해외대회 많이 나가고 싶은 거죠.
14/09/12 18:46
이영호선수 인터뷰처럼 그냥 해외대회출전 안막으면됩니다. 티원같은경우는 비시즌때 예선마저도 참가안했을정도니까 선수들 불만이 많았겠죠.
그리고 프로리그 시즌때도 굵직한 해외대회있는 주간에는 쉽지않겠지만 서로 협조해서 해외대회출전을 장려하는 수 밖에 없겠죠. 어제 정명훈선수 스트림에서 손석희선수가 몇몇썰을 풀었는데 이영호나 정윤종급 선수들은 연봉이 억대라고했는데 해외에 나가는걸 보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다 싶더군요. 손석희선수 자신 월급도 밝히고 작년에 해외활동하면서 경비나 숙소제공받고 5~6천정도 벌었다는데 왠만한 연봉아닌이상 해외팀이 매력있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14/09/12 19:04
확살히 프로리그를 중시했던 SKT, CJ(선택과 집중)에서 팀이 터지기 시작한건 해외대회 출전 막은게 큰것 같긴합니다.. 분명 재계약 협상할때 선수들은 요구했을꺼라고 봐요. 프론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구요.
14/09/12 19:14
해외대회 초청이나 예선출전을 통한 경비지원은 극히 소수라. 스폰서 지원이나 개인지출이 아니면 답은 해외대회 출전이 보다 용이한 해외팀 진출이외에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게 있나 싶네요. 결국 협회소속 선수들을 해외대회 내보내려면 협회나 팀에서 돈을 써야 하는데 그게 ROI가 돌아오는 투자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단순히 머리 굴려봐도 수지타산 안맞는 투자일듯. 최근 해외팀들은 스타2선수보다 다른 게임 선수들 후원하느걸로 가닥을 잡고 있는듯 하고. 헙회가 10억만 더써서 선수들 해외대회 내보내 주면 깔끔하게 해결되겠지만..... 죄송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헛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ㅠㅠ
14/09/12 19:09
페이문제가 아니라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경기를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명예욕과 연관된 부분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있어서 일반인들 생각이상으로 중요한 것 같네요.
14/09/12 19:32
프로게이머란게 대회나가서 우승하고 많은사람들 앞에서 환호받는 그런거부터 시작했는데 어느새부턴가 다들 회사원이 되가는 실정이죠. 원이삭선수가 동물원으로 비유하기도했고, 롤같은 팀게임이 오히려 프로리그에 맞다고 생각하는데 스타같은 1:1게임은 자신이 잘한다는걸 증명할수있는데 팀리그는 우승해봤자 팀이 우승한거죠.
14/09/12 19:34
그 우승해봤자 팀이 우승했다는 요소 때문에 기업팀들이 투자했던 것이죠.
프로리그 현장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환호는 대단합니다. 스타2가 현재 한국에서 인기가 별로 없는 것을 탓해야지 왜 프로리그를 탓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14/09/12 19:40
그건 팀이나 팬입장이고 선수입장이 아니자나요. 스타2가 인기없어도 연봉도 해외팀보다 많이주는데 선수들이 왜떠나갑니까?
지금 팀나간 선수들 공통점이 해외대회출전이 목표인데 프로리그 시즌때는 해외대회를 참가하지 못한게 주이유죠.
14/09/12 19:50
선수들이 떠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게 다 프로리그 때문이다라고 하면, 답이 없다는 거에요. 협회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에 투자하는 이유가 있는데, 더욱이 이번해 같은경우에는 선수들도 해외대회에 많이 갔지요. 협회에서도 지원을 했고. 현재 한국 스타2 상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건데, 거기에 이유를 프로리그 탓이다라고 하면 프로리그가 억울할거라는거에요. 프로리그를 준비해서 운영한 사람들도 억울하겠죠. 올해 프로리그는 정말 새롭게 많이 투자된 리그였고, 팬들도 좋아했는데. 이제와서 프로리그 때문이다 이렇게 돼버리면 억울하겠죠.
14/09/12 19:57
무슨뜻인지 알겠습니다. 정확히말하면 프로리그만 중시하는 협회팀때문이죠. 그거에 염증을느낀 선수들이 나간거겠죠...
사실 프로리그 참여하는팀도 융통성있게 해외대회도 장려하고 선수들 지원도해주는게 최선이겠지만 여건상 많이 힘들고 프로리그 축소로 협회팀들이 발빼면 어쩔수없다고 봐야되죠.
14/09/12 20:06
그런부분까지 모두 디테일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다 조건을 갖출 수 있는 구조라면 선수들이 계속 있었겠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것들도 좀 있네요. 여하튼 모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협회가 고민이 많을듯요. 흐흐
14/09/12 19:19
근데 나가는걸 막을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그걸 통해서 양질의 스2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저는 상관없다고 보는데요. 오히려 나가는 선수들에 밀려서 경기 자체에 나오지 못하던 2군급 선수들에게 프로리그가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것 같네요.
14/09/12 19:33
이런 관점에서는 프로리그를 유지해야 하는 당위가 더더욱 없어 보입니다. 돈 많이 들여서 팜(farm)운영하는 리그는 메이저 리그나 시장이 있어야 가능한건데. 마이너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인지 싶네요. 해외팀으로 나가는 선수들을 막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14/09/12 19:44
나가는 선수를 응원하는 팬덤도 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선수들 역시 상당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팀 자체를 응원하는 팬들도 제법 많거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현재 오히려 롤 게이머들보다 스타 게이머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걸로 아는데, 그런 대우를 해주면서 계약기간도 안 끝났는데 팽하지는 않겠죠?
기본적으로 프로리그는 경기만 재미있으면 흥하죠. 그러면 새로 선수들의 팬덤이 형성되기도 하고... 경기만 재미있으면.... 시청자가 나오고... 그래서 광고가 붙는다면야... 기본적으로 대회는 많을수록 좋은 거니까, 프로리그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살아남는 게 스타 2에도 좋잖아요.
14/09/12 19:52
기업팀들 입장에서는 이제 스타2보다 롤에 투자 많이 할거에요.
지금처럼 프로리그가 선수와 팬들의 지적대상이되면 프로리그가 축소될거고, 그러면 기업팀들은 기회다 싶어서 스타2보다 롤선수들 대우를 좋게해주겠죠. e스포츠를 잘모르는 고위 기업 임원 입장에서는 롤 선수들보다 스타2 선수들 연봉이 많은게 이해가 안되지 않을까요?
14/09/12 20:02
IM만 보다라도 스타2팀은 해체수순 이기는 하지요. 그런데 협회입장으로 본다면 LOL은 온게임넷에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스타2에 더 신경을 쓸 확률도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14/09/12 20:26
어디 인터뷰에서 본적이 있는데 협회 돈의 상당수를 프로리그에 투자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열의를 가지고 프로리그를 진행하는거 같습니다
14/09/12 20:29
왠지 스타2에서 비용을 줄여도 롤쪽에 그만한 투자가 들어가지는 않을거 같다는 -_-;
요즘 기업들이 좀 이판에 대해 짠내가 많이 나는거 같아요 ㅠ
14/09/12 22:31
스1 초기부터 줄창 보다 프로리그 출범하면서 안보게 된 사람 중 하나입니다. 프로리그도 팀 단위로 뭔가 움직이는 맛이 있었지만 개인리그에서의 스토리라던지 몰입도가 개인적인 관점인지 모르겠지만 떨어지더군요. 스1에서도 개인리그로 네임벨류 있는 선수들이 팀을 가지게 되고 그런 몇몇 유명한 선수들을 기점으로 프로리그도 활성화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선수층을 확보해야 하는 측면에서 프로리그로 운영되는 것이 선수들에게 좋겠지만 스2처럼 지금 개인리그도 관심이 스1에 비해 많이 떨어진 마당에 프로리그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지가 조금은 의문이네요..매니아층을 제외하고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안그래도 스1에 비해 복잡한 화면에 집중 안되는데 매 세트 다른 선수들이 등장하면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회들도 개인리그 중심이 아닌가요?
14/09/12 23:02
그나마 현실성 있는 방법이라곤 ESL이 WCS코리아를 맡고 GSL은 IEM,드림핵처럼 소규모라도 단기대회를 자주 열어서 국내 선수들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방향을 터주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중국-대만-기타 아시아 지역을 합친 WCS아시아를 열어서 숨통을 열어주던가 하던지 말이죠.
14/09/12 23:50
그거야말로 현실성이 없습니다... ESL은 국내 시장에 기반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북미처럼 겸사겸사 시장 진출을 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거액을 투자해주지 않으면 ESL은 한국 무대에서 대회 진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GSL도 블리자드 재정 지원 없으면 드림핵이나 IEM 수준의 대회도 열지 의문일 정도로 문제가 있고요. 글로벌 토너먼트만 해도 해외 상품 구매한만큼 적립했는데 상금 2만 달러도 못 넘었습니다.
14/09/13 01:03
이번 시즌 프로리그가 라운드별로 텀이 1~2주였던 것 같은데 맞나요?
라운드 사이 텀을 3주~4주로 늘리고 그 기간에 선수들로 하여금 해외 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프로리그가 쉬는 기간에 많은 대회가 열릴지는 알 수 없지만 선수들의 숨통은 좀 더 틔이지 않을까요? 이번 시즌 약 8개월이었던 리그 진행 일정을 10개월 정도로 조정하면 리그 간의 간격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14/09/13 06:47
프로리그가 존속 못 해도, 해외로 나간 선수들은 영향 없이 활동 잘 하고 WCS 지역 리그와 단기 대회들로 이끌어가면
될 것 같지만 국내에 탄탄한 기반 없으면 몰락의 가속화는 예정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를 붙잡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애초에 해외 대회를 계속 보내주는 식으로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이 상태로 인기 선수들 떠나가면 돌이킬 수 없는 판이 됩니다. 그런데 선수를 그냥 떠나보냈다는 건 아직도 팀은 해외 대회 적극 참가에 의지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 말인 즉슨, 개편의 의지가 없는 거고 그냥 눈 뜨고 판 축소되는 거 지켜봐야 하겠죠. 프로리그에서 잘 하고 한국 예선 뚫어서 해외 대회 가는 게 이번 년도에 그나마 열려 있는 문이었는데, 둘 다 어려운 일이고 문이 너무 좁습니다. 예를 들어 T1은 8명이 개인 리그에서 경쟁력 있다는 걸 보여줬는데 그 선수들 모두가 해외 큰 대회들 나갔다면 누군가는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협회 선수들은 1년에 개인당 두 번 정도의 기회밖에 없는데 해외 지역 대부분의 선수들은 10번 이상씩 대회 참가의 경험이 있죠. 기회의 차이가 너무 납니다. 거기에 아예 못 나간 선수도 있고 나가자마자 우승한 양희수, 이예훈 선수 같은 경우가 있는데 팀에서 경쟁력이 약하면 해외 대회 참가할 명분이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겠죠. 이 상황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당연한데 국내 팀들은 선수들의 바람에 맞춰주지 않았고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으니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은퇴 러시가 이어지는 것을 예상하고 눈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