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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6 14:45:47
Name 대장균
Subject 나에게 있어서 NaDa는.........
안녕한세요. 오랜만에 글을 끄적여 본 대장금 입니다.
이 미천한 글솜씨로 다시 글을 남기게 될줄 몰랐지만 다시 남기게 되네요.
전 소명선수 팬입니다! 아시죠 ^^;;(은근히 압박-_-;;)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뭐랄까요... 나다(편의상 영어가 아닌 한글로 쓰겠습니다.)는 저에겐 무적의 이미지입니다.
아마 모든 사람이 나다를 최강으로 생각하겠지요.
그가 처음 나왔을때 저는 당시 어린 나이 였지만 딱보기에 "쟤모냐? -_-;;"이런 생각을 가졌죠.
로템에서의 탱크 줄세우기. 그에 역시 뒤쳐지지 않는 바이오닉..
하지만 저역시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처럼 그때는 소위 말하는 임빠 였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이기면 욕하고 임요환 선수가 이기면 엄청 좋아하는 그렇 아이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황제를 응원하긴 하지만 졌다고 아쉬워 하지는 않는 정도랄까요??
뭐 아무튼... 그런 이윤열선수가 혜성처럼 나타나서 임요환선수도 꺾고 많은 강적 선수들을 꺾으니 안 좋아했지요.
그런데 한 7개월전?? 그때부터 그가 좋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뭐랄까요.. 갑자기 이윤열선수도...당연히 연습을 많이하고 노력해서 얻어간 당당한 승리였는데 그를 미워했다는게 제 자신에게 이해가 가지 않았지요..
그리고 전 점점 나다를 좋아하게 했고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만 아니면 (^^;;) 나다를 응원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우브라는 신인의 등장.. 사실 저의 집은 온게임넷이 안나오지요. 그래서 우브의 활약은
기껏해야 어바웃 스타크래프트에서 본 정도 였지요.
처음 붙을때 우브의 다소 시시한 패배...
그걸보고 이 선수가 왜 강한지 도무지 몰랐지요 -_-;;
그러나 나다와 우브는 패자조 결승에서 만납니다.......
그경기를 보고....... 나다보다 정말 잘한다라고 느낀 거의 최초의 게이머가 된것 같습니다.
나다.... 그와의 경기 이후로 계속 약해져만 갔습니다.
점점 자신감을 일어가다 다시 붙은 센게임배 결승전!
정말 제발제발 나다가 이기길 빌었고 그때 아버지의 압박으로(흑ㅠㅠ)
못보고 부리나케 PGR로 달려들어와서 결과를 봤지요.
... 나다의 3:2패배............ 그리고 얼마후 이윤열 선수 팬카페 가서 이런글을 읽었지요.
울음이 조금씩 나왔다....... 정말 나다도... 어떤 한 선수에게 무릎을 꿇는구나..
점점 그이후 여러 사람들의 말대로 나다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요.
온게임넷 8강 탈락.  MSL패자조 8강 진출..
이런 모습은 나다답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다시 한번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나다!
당신의 천재성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우브와 결승전에서 만나서.. 당당히 승리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당신의 모습. 다시 예전의 무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나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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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댓글 l Maina™
04/06/26 15:30
수정 아이콘
참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라는.. ^^;
( 하지만, 저는 임요환 선수보다 홍진호 선수를 더 좋아 하는.. +_+ )
웬지 요즘에는 최연성 선수가 싫어 지더군요.. 항상 이기기만 하니까요.. 최연성 선수가 나오면.. ' 또 이기겠지 ' 하고 체널을 돌려 버리는 -_-;; 반면에, 이윤열 선수는 웬지 모르게 점점더 좋아 지는..
대장균
04/06/26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지노님을 더 좋아해요! 소명선수보다 더 끌리는중 +_+;;
Ga-In Love
04/06/26 16: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과거에,, 이윤열 선수 엄청 싫어 했었는데,, KPGA3차리그때, 제가 좋아하는 박정석 선수를 3:0으로 이겨버려서, 근데,, 요즘 나다를 보면서, 제가 왜 나다를 싫어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그래도 나다보단 리치를 더 좋아해요, 그렇다고 나다를 싫어하는건 아니구요,,,
꽃단장메딕
04/06/26 16:44
수정 아이콘
나다의 팬이 아니던 시절 나다는 무적의 이미지였지만,
나다의 팬이 되고 바라본 나다는 한번도 무적의 이미지가 아니던걸요.
어쩌면...그가 무적이 아니라는 걸 너무 일찍 깨달아버렸기 때문에 그의 팬일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강용욱
04/06/26 16:55
수정 아이콘
저도 나다의 등장부터 그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그가 무적이라고 생각한 시기는 정말 짧습니다.( 2002년초중반 무렵엔 정말 무적이라고 불리울만 했죠.)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연성 선수의 팬들도 아마 그의 경기를 지켜볼 땐 조마조마 한 기분이 들거라 생각되구요.
요즘은 예전의 그래도 이기겠지란 느낌이 사라지고... 이거 이러다 또 지는 거 아니야? 란 안좋은 느낌이 너무 강하더군요.
...
어쨌든 나다 화이팅!
59분59초
04/06/26 17:37
수정 아이콘
네,, 나다는 무적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전 압니다..(어떻게 아냐고요? 묻지 마세요.-_-;)
그런데 본인만 그걸 모르는 것 같아, 본인만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나다.. 스스로 딛고 일어서세요...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당신의 짐을 나눠질 수 없습니다..
약한 모습으로 동정받는 나다 보다 최강이미지로 미움받는 나다가 더 좋습니다.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매우 잘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출발했을 뿐입니다..
최강나다! 이름 앞에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바로 당신, 나다입니다. 팟팅!
윤수현
04/06/26 18:09
수정 아이콘
요즘 최연성 선수 자주(?) 지는데요 ^^;;
예.전.보.다.요~~~~~
04/06/26 20:09
수정 아이콘
전 무적의 이미지인 나다가 좋습니다. 오히려 나다가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나다를 인정하고 좋아하는 분이 더 많아졌다는게 야속할 따름이네요. 하지만 예전보다 자주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재에도 제게 나다는 최강이자 천재입니다. 이윤열 선수, 당신의 적은 다른 어떤 선수도 아닌 당신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낸다면 나다를 막을 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윤수현// 최연성 선수 앞으론 더 자주 지겠죠. ^^;;
지.금.보.다.요~~~~~
04/06/27 00:15
수정 아이콘
이야~ 꽃단장메딕님 동감해요 ㅜ.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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