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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1 13:08
오늘 IEM 우승하면서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찡하게 오드라구요..
그 전까지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 생각하게 되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대성했으면 좋겠습니다.
14/09/01 13:26
서서히 실력이 계속 올라오고있다는건 느꼈는데, 원이삭 선수를 제대로 꺾은 후엔 각성한 느낌이더라구요.
저도 새벽에 눈 비벼가며 봤는데 우승할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14/09/01 13:28
이영호는 프로게이머 정식 데뷔를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송병구,이제동. 임재덕 다음으로 제일 오래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나이는 이제 23살밖에 안 된 선수입니다. 허영무가 스타리그 첫 우승한 것도 23살입니다. 이영호는 앞으로도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는것이 언제 군입대를 할 지는 모르지만 현역으로 최소 5년이상 선수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스타1,스타2 통틀어 개인리그 최다 우승 선수로 이영호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14/09/01 13:42
그동안 스타2로 전향한 이후에 보였던 모습과 최근의 이영호 모습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산력이야 스타2 넘어와서도 최고급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최적화나 마이크로 컨트롤이 좋아보이는 것 같구요. 특히 프로토스전은 해법이 없을 것으로 보였는데 해법을 찾은 느낌도 들고.. 여하튼 지난번 조지명식때 깨달았다라고 했는데 문득 2009년도 하반기에 인터뷰에서 프로토스전에 대해서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하고나서 프로토스전 뿐 아니라 전종족 전성기를 달렸는데 그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이러한 기세를 몰아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를 기대해봅니다. 특히 원이삭 선수나 정윤종 선수를 만나서 다전제를 할경우 어떤 해법을 가지고 나올지 궁금합니다. 타이밍 러시뿐 아니라 장기적 운용으로 이 선수들을 극복할 경우 스타1의 그 모습을 구현해냈다고 평가할만하다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팬인데 스타2에서 와서는 이제동 선수나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14/09/01 13:49
올해 초에 이영호 선수가 심한 부진에 빠져 있을 때 응원 글을 올렸었는데 괜한 기우였군요. 껄껄.
송병구도 어느 정도 살아났고 김정우가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는데, 요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는 이제동, 정명훈, 정종현, 임재덕 등의 올드 게이머들도 분발해서 잘해 주기를 기원합니다.
14/09/01 14:25
예전에는 생산력에 특화되었다면 이제는 교전컨, 생산력 모두 잘하죠. 양쪽을 모두 신경쓸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낸 점이 대단해보이더군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도 이영호라면... 끓일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14/09/01 15:34
아 제도 토스빠+덴빠에 토스중에서도 김택용 선수 제일 좋아하는데,
스2 전환 이후엔 제가 그렇게 안 좋아하던 리쌍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본문 내용과는 관계없지만 다시 이영호의 재능론 이야기가 나오니 옥션올킬 스타리그 불판이었나 어디서 이영호 선수는 짜장면 배달을 했어도 3년안에 명동에 중식 레스토랑을 차렸을 거란 댓글이 생각나서 갑자기 혼자 빵터졌습니다.
14/09/01 15:44
스타1때 꼼딩부터 갓영호가 되기까지 팬으로서 바라본 입장에선 이영호가 스타2로 와서 개인리그에서 번번히 탈락할 땐 프로리그는 여전히 잘하고 있으니 길게 보자면서도 내심 속상하지 않을수가 없었죠. 올해 초 즈음엔 이영호의 피지컬이 이제 예전만 못한건가, 또 손목수술 후유증으로 만성통증에 오랜시간 연습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팬으로서 좌절을 먹기도 했는데 이렇게 기사회생해서 다시 갓영호스런 포스를 보여줄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ㅠㅠ (갓이여 믿음이 부족했던 이 꼼빠를 용서하소서...)
그래도 아직 마냥 기뻐하기에는 남은 일정이 첩첩산중이니 갓을 믿고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해 보렵니다~!
14/09/01 17:30
동빠로 솔직히 이영호 선수가 굉장히 미웠는데요.
요즘엔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어제 결국 중간에 자버렸지만 4강까지는 다 시청 할 정도로요. 다만 많이 부럽더라구요. 이제동 선수 요즘 폼이 좀 떨더져서요 ㅠㅠ
14/09/01 17:41
진짜 이 선수는 대단하네요ㅜㅜ
자날 막바지에도 한 번 깨달았다고 한 후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군심으로 전환;; 이제 또 깨달았다고 하더니 바로 우승! 이영호 말은 무조건 믿어야겠어요
14/09/01 18:11
좀 있으면 또 압도적 포스로 도발하는 자들을 웃으며 응징하는 이영호의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요.
겸손한데 거만한게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예요.
14/09/01 18:43
스1땐 CJ 팬이고 이영호선수 너무 압도적으로 잘해서 응원하지 않고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스2 넘어오고 아쉬운 모습 많이 보여주면서 고생하는걸 보니 정이 가더라구요. 싫어하면서 미운정이 많이 들었고 익숙한 선수라 응원하고 싶어졌나 봅니다. 어제 우승하는거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도 이 포스 이어가서 갓 모드 보여주길 바랍니다. 최소 3연속 우승은 해줘야 갓이라고 할 수 있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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