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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6 02:03:24
Name 4드론
Subject 오늘 나다를 보니 씁씁할 기분이 듭니다.

예전 박서는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또 늘 당연히 이겨왔습니다.

저그전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대 플토전에서도 투탱 드랍이나 또는 앞마당의 가스를 짠뜩 품어먹고서 나오는 온리 탱크 러쉬등 박서를 이길 플토도 없어 보였고 테테전이야 부동의 무적으로 저에게 각인되어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거의 같은 시기에 열린 한빛스타즈에선 장진남의 저그를 3:0으로 지지게임에서는 유병준의 테란을 2:0 그리고 저에게는 가장 관심 높았던 게임큐에서는 최인규의 플토를 3:0으로 완봉한 천하통일의 군주였습니다.

그 당시 거의 40전에 육박하던 경기수에서 최인규와 박용욱에게 단 2패만을 내어준 무적의 게이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누구도 박서를 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됐지만.......

그런 임요환을 대신하여 나타난 나다는 그야말로 절대무적의 제왕이며 절대 추락하지 않을 군주라 여겼지만, 요새 들어서 나다 또한 박서란 태양이 석양으로 기울어지는 그 시점의 그 모습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요새와서 자주 패하는 나다의 모습을 보면서 또 오늘 4강 실패의 모습을 보면서 로마제국은 영원히 강성하지 못했고 진시황은 영원이 살 수 없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저 또한 이제 뒷세대로 물러나는 시점에서 나의 자리 또한 서서히 비켜줘야 한다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연성은 또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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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6 02:22
수정 아이콘
하 그시절 박서의 위용은 정말 지금처럼 프로란 개념이 있기전에 느껴지던 무언가의 로망이 서려있었죠.
그때가 그립습니다.겜큐 크레지오 이런것들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나다의 부진은 저도 더욱 안타깝습니다.제 생각엔 어떤 심리적 문제가 있지 않을지.그의 스타매커니즘중에선 경기외적이거나 신체적인 트러블이 있는건 아닐지 걱정됩니다.나다 힘내요 T_T
04/06/26 03:09
수정 아이콘
박서가 플토한테 쌨나요-_-?;;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저그 상대로는 진짜 초초초초초초극강이었죠...
플토전은 항상 걸림돌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나다가.. 프리미엄리그 이후로..
하락세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양대 리그 상위권인 선수에게 하락세라고 말할 수 있는건..
나다이기 때문이겠죠?
최근 승률도 50% 가 조금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강이라는 포쓰가 떨어지는 느낌이군요..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최연성선수는 최근 대략 30~40전에 3패밖에 없더군요
vs 전태규 1패, vs 박성준 2패..
음.. 확실히 최연성 선수의 시대가 오는 듯 싶습니다..

p.s 전 박서도 나다도 우브의 팬도 아닙니다~
swflying
04/06/26 03:27
수정 아이콘
Dizzy 님//
확실히 박서에게 플토전은 걸림돌이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건 스카이배 부터였죠^^
그전엔 절대 플토한테 약하다는 느낌안들었었습니다.
당대 최고 플토라는 기욤을 3:0으로 꺽었었죠.
확실히 괴물 박서는 2001스카이배 결승 이후로
사람이 되었죠^^; 그전엔 지금의 oov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습니다;
04/06/26 03:29
수정 아이콘
겜큐, ggtv에서 임요환 선수의 모습은....
겜큐3차리그 소개글에서도 나왔듯이 아트테란이었죠..
게임을 예술로 승화한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겜아이,겜벅스서버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를 보았죠..
임요환 선수와는 또 다른..
대저그전에서도 탱크 2부대 가까이 몰고 중원을 휘젓는 모습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요...
제가 초창기 스타를 보고,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두 선수인데..
두 선수분들 다 무적의 모습을 보여줬음 하네요..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화이팅
04/06/26 03:40
수정 아이콘
프로들간의 실력 평준화와 적응이랄까요? 거기다가 지금 나다의 심리적인 문제들..이 겹쳐서 나다를 패배하게 만드는거 같네요.
박정석 이윤열 모두 좋아하는 선수인데 8강에서 만나 한명이 떨어지다니
좀 안타깝네요.
햇빛이좋아
04/06/26 07:17
수정 아이콘
박서는 김동수 선수와의 경기 박정석 선수 와의 경기만 제외하면 거의 프토전에서 최강이였습니다. 요새도 비공식전 프토전을 보면 2번정도 지고 열몇번을 이겨다고 하더구요. 박서의 프로토스 전적의 결승전때의 영향이 컸습니다. 확실히 프로게이머들은 프로게이머들인가봅니다.
노출이되니 괴물들도 지니까요;; 최연성선수도 과연 어떻게될지
하이메
04/06/26 09:26
수정 아이콘
아 이윤열 선수 아쉽네요..맵운도 안따라주고
new[lovestory]
04/06/26 09:30
수정 아이콘
전..아직은 나다가 지는 해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쨋든 나다의 글이 많으니 나다 팬으로써 피지알에서 글읽는 재미가 더해지는군요.........
남자의로망은
04/06/26 09:55
수정 아이콘
승률은 지금 최연성 선수가 최강입니다.
데뷔후 100전 동안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것이 최연성 선수죠.

임요환 선수보다 10경기 정도는 더 많이 이겼구요.

zzgame 게임큐 3차리그 한빛배를 합쳐서 40승2패라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리 전적계산을 해도 40~50승은 안나옵니다. -_-;; 한 25승 정도는 나오죠. 예선 포함 이라면 모를까. 그렇게 따지면 최연성 선수는 60승 5패도 나올수 있을 겁니다.
중간에 겜큐 4대천왕전도 있었고 KIGL 이나 임요환 선수가 떨어진 PKO 도 있었었죠. 임요환 선수가 우승한 대회의 데이터만 따지면 모를까. 이윤열 선수도 우승한대회에서의 예선 포함 승률을 따지면 그당시 박서 보다 더 나올 겁니다. 강민선수 같은 경우도 우승한 대회의 승률과 그 기간의 팀플전 승률 같은거 따지면 80% 가까이 되던데요.

그 당시 박서의 대토스전에서 김동수 선수는 아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무적박서 시절의 임요환 대 김동수는 원사이드한 수준이었죠. 제가기억 하기로는 임요환 선수가 다 이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딴지를 걸던 프로토스는 임성춘 선수가 유일했죠. 최인규 선수도 있었지만 겜큐 결승에서 3대0 셧아웃 당한것이 컸죠. 저그중에서는 김동우 선수 정도 있었고 테란중에서는 역시 김정민 선수 말고는 대항할 자가 없었습니다.
04/06/26 10:32
수정 아이콘
헉 -_- 이거 같은 아이디가 있네;; 누가보면 오해하기 십상인데..흠...;;;
카이레스
04/06/26 11:59
수정 아이콘
나다가 우승한번 만 더 하면 자신감을 모두 회복할 거 같은데.....아쉽습니다.
수시아
04/06/26 12:48
수정 아이콘
음 글쎄 이윤열 선수 무슨 일 있나요? 나다스런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보였는데요.
04/06/26 14:31
수정 아이콘
무적박서 시절.. 에는 플토진영에도 사실 최인규 선수 외엔 적수가 없었지요. 2000년 겨울 이후에는 숙적 임성춘 선수도 극복했고 김동수 선수에게도 7-3정도로 우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2001스카이배 결승에서의 패배가 당시에는 충격이었지요. 임선수에게 토스가 진정한 어려움으로 다가오게 된 것의 시초는 역시 박정석 선수인 듯 합니다.
04/06/26 19:50
수정 아이콘
나다의 문제는 나다 내부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그가 누굽니까... 천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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