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7/19 08:52:11
Name Quelzaram
Subject [스타2] 뱅크래프트, 레드불, 그리고 스2 유즈맵
다음 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게임이너스 강남점에서 최지성, 이승현 선수가 출연하는 이벤트인
뱅크래프트가 개최 됩니다.

처음에는 둘이서 1:1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전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컨트롤 대전 형식의 유즈맵이라더군요.
그리고 방식은 공성전 형태의 ARTS와 유사하고요.

사실 레드불은 해외 쪽에서도 이러한 유즈맵 이벤트를 그동안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었습니다.
게임 도중에 유저들의 투표에 의해 맵에 실시간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거나 (핵!이 떨어진다든지)
광물 필드에 불이 난다든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저글링, 광전사, 해병이 점멸 능력을 갖게 된다든지
하는 식의 재미있는 유즈맵들이죠.

하지만 그럼 뭐하나요 스2 아케이드 인기도 시스템은 고쳐질 생각이 없고...
일단 저 조차도 저런 맵이 있었다는 것만 알지 찾을 수가 없어서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사실 스2의 인기도에 대해서 정말 많은 분석과 논쟁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인기도 시스템으로 구성된
아케이드란 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통된 발언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통인지 아니면 이것을 뜯어고칠 수 있는
기술이나 단계가 아닌 것인지 블리자드는 자날 발매 전 부터 지금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게임 시스템 상 못 건드는 쪽이라고 보긴 합니다만...개발자들을 갈아넣어 지금까지 게임을 만든
블리자드가 이 시스템을 못 고친다는 건 솔직히 핑계같고 그냥 우선순위가 매우 낮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뱅크래프트라는 유즈맵 이벤트가 개최되지 않으면 저런 형태의 유즈맵을 한국 스타2 유저들이 알 수 있는 순간이 있을까요?
아마 그럴 일이 없을 겁니다. 기껏해야 혈마나 저글링 탈출, 못깨면 브론즈 같은 거 하고 있겠죠.

이번 뱅크래프트를 주관하는 레드불은 아시다시피 레이싱, 익스트림 스포츠 등 하드한 방면을 지원하는 기업이고
이스포츠에도 상당한 관심과 투자를 하는 기업이죠. 비록 국내에서는 핫식스에 음료수 시장에서 밀리는 일격을 맞긴 했지만...
사실 국내의 현재 스2 위상을 감안하면 유즈맵 이벤트가 열리는 건 정말 투자 개념에 가깝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개 기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규모이긴 하지만 맥락상 이 표현 밖에는 쓸게 없네요)이 이런 이벤트 전을 열어주고
유즈맵 대회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블리자드의 행보는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공허의 유산 때는 고쳐지길 바라지만...아마 안되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7/19 08:55
수정 아이콘
스타2에 적용된 배틀넷 2.0은 뭐라 쉴드 쳐주기도 싫네요 블리자드는 이미 몇번의 좋은 타이밍을 크게 놓친것 같네요
14/07/19 09:09
수정 아이콘
뭐 게임매출1위가 와우니깐요. 스타2에 필사적인거 같지 않아요.
뭘해야지
14/07/19 09:12
수정 아이콘
워3의 배틀넷 시스템을 경험하고 정말 배틀넷시스템 기대 많이 햇엇는데 이게 뭔지
워3 토너먼트처럼 매일 그런것도 있고 자잘한 배틀넷내의 이벤트가 많고 재밌을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나올줄이야..
14/07/19 10:57
수정 아이콘
무료화 해주고 나서 아케이드 인구 한 3~4배 늘어난거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시스템이 지랄맞아도 공짜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껄껄
14/07/19 11:57
수정 아이콘
오 3~4배나 늘어났나요?
14/07/19 12:04
수정 아이콘
정확한 숫자는 세어볼 방법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6~8개 있던 방이 요즘은 30개씩 있기도 하더라구요
심동천
14/07/19 15: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3~4배 늘어나도 이정도 격의 프랜차이즈에는 어울리지 못하죠.. 여전히 절망적인 느낌..

결국 그냥 블리자드가 안일한 안목으로 망겜 하나 만든 느낌.. 아케이드 시스템은 유저라면 누구나 몇판만 해봐도 문제점을 확연히 알 수 있는

시스템이였는데..
14/07/19 16:14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도 망이지만 그보다 수십 수백배 큰게 요즘의 게임 무료화추세에 역행하는 정책이라 생각해서요.
카페르나
14/07/19 12:13
수정 아이콘
스타2 점유율에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아케이드 인기도 시스템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래더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아케이드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그것때문에 오히려 흥하기도 하죠. 근데 인기도 시스템은 그럴수가 없어요... 똑같은 아케이드만 계속하고 싶은 바보는 없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게 아케이드의 장점인데 그걸 갉아먹는 시스템이죠.
호나우당직™
14/07/19 18:07
수정 아이콘
인기도 시스템 갉아엎지않는건 진짜 철밥통수준이네요 혐명보수준
라라 안티포바
14/07/19 23:04
수정 아이콘
스타-워3의 그 탄탄한 맵에디터 시스템과 유즈맵은 사실상 UCC시대를 예견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블리자드의 선구안이라 여겼는데...
스2에서는 막상 그 시대가 오니 뒤쳐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701 [스타2] 뱅크래프트, 레드불, 그리고 스2 유즈맵 [11] Quelzaram6911 14/07/19 6911 0
54678 [스타2] 송병구 선수 응원과 스타2 이야기 조금. [31] 애벌레의꿈9285 14/07/17 9285 15
54673 [스타2] 신규 맵들에 대해서 [23] 저퀴6519 14/07/16 6519 0
54671 [스타2] 다음주 스타행쇼 '스타까톡' 주제에 대하여 + 의견 부탁드립니다 [36] Davi4ever9772 14/07/16 9772 0
54669 [스타2] 밸런스 테스트 업데이트 [56] 저퀴7730 14/07/16 7730 0
54663 [스타2] 팬이나 선수들이나 웃고만 즐길수 없는 올해 스타2리그 [11] 씨엔티Nero7058 14/07/15 7058 1
54661 [스타2] 오늘 스타행쇼에 대한 팬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15] Davi4ever7566 14/07/15 7566 0
54660 [스타2] 2014년 7월 둘째주 WP 랭킹 (2014.7.13 기준) - 최지성&최성훈 랭킹 상승 [9] Davi4ever5255 14/07/15 5255 0
54639 [스타2] 2014년 7월 첫째주 WP 랭킹 (2014.7.6 기준) - 3연준, 하지만 랭킹 1위 [4] Davi4ever5771 14/07/12 5771 0
54632 [스타2] 늦은 2014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 리뷰 진에어 VS SK [2] Alchemist15070 14/07/11 5070 5
54609 [스타2] 밸런스 테스트맵이 곧 게시될 예정입니다. [35] 미카즈키요조라6838 14/07/09 6838 0
54601 [스타2] WCS, 프로리그, 확장팩에 대해서 [19] 저퀴7300 14/07/08 7300 0
54599 [스타2] 오늘 스타행쇼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49] Davi4ever9750 14/07/08 9750 0
54595 [스타2] 스타2 프로리그 2014 시즌 Round 4 플레이오프 진에어 VS CJ 리뷰 [22] Alchemist16089 14/07/07 6089 2
54594 [스타2] 벨런스 - 성주야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feat DK) [30] 사신군7168 14/07/07 7168 1
54588 [스타2] 프로리그 4라운드 준플레이오프 삼성 VS 진에어 리뷰 [17] Alchemist18086 14/07/06 8086 4
54571 [스타2] 2014년 6월 다섯째주 WP 랭킹 (2014.6.29 기준) - 김도우 Top 10 눈앞! Davi4ever5165 14/07/05 5165 0
54539 [스타2] 우리 테란팬들이여, 스타2 밸런스팀에 대해 항의할 것을 제안해봅니다. [14] 미카즈키요조라6397 14/07/02 6397 0
54537 [스타2] 밸런스 테스트가 예고되었습니다. [48] 저퀴7311 14/07/02 7311 0
54531 [스타2] 오늘 스타행쇼 시즌4 관련 팬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19] Davi4ever7823 14/07/01 7823 1
54526 [스타2] 차기 시즌 래더 맵이 결정되었습니다. [16] 저퀴6980 14/07/01 6980 0
54522 [스타2] 2014 GSL 시즌2 결승전 간단 후기 [10] 무관의제왕6392 14/06/30 6392 3
54518 [스타2] 프로리그 이번주 화요일!! 경우의 수는 무엇일까!? [14] 씨엔티Nero6407 14/06/30 640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