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game의 선수출신 해설진들
오늘 양 방송사에서 아주 날라다닙니다^^

먼저 김동준 해설께서는 온게임넷 워크래프트 팀리그 올스타전에 선봉으로 출전하셔서
프레드릭 선수의 언데드를 꺾으시더군요^^
집에 6시 45분쯤인가 도착해서 틀었는데, 김창선 해설께서 김동x선수라시길래
처음에는 김동문 선수가 나엘을 하는구나 했었답니다-_-;
곧 있다가 비춰주는 세계 제일의 공격수의 모습. 으흐흐
정말 오랜만인데다가 멋진 경기 내용까지.
막판에 비마와 팬더 잡힌 모습은 뭐 프레드릭 선수가 워낙 잘 하기는 했습니다만 조금 아쉬웠는데,
끝내기 스템피트가 참 인상적이었네요^^


그리고 mbcgame에서 임성춘 해설
웃겨 죽을 뻔 했습니다.

먼저 터렛에 사람이 타고 있는데 얼마나 어지러울까
이거 예전에 pgr에서 어떤 분이 스샷 올려주시지 않았나요?
저도 임성춘 해설과 같이 그 도는 윗부분에 올라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승원 해설이 틀리시지 않았나?

암튼 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컨트롤 멋있던 장면을 보기 전에 자신의 천지 스톰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그 때는 잘 못 클릭해서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이상하게 여기저기서 스톰이 터졌다는..
그래도 여기까지는 흐흐흐 정도 였습니다.

김성제 선수가 예전에 이운재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인 4기를 셔틀에 태운 드라군을 떨궜다가 태우는 컨트롤로 드라군 체력 깎이는 것 전혀 없이 없애는 장면을 보고는
방송 경기에서 저렇게 하려면 드라군을 하나 더 태우고 있다가 실수로 드라군 체력이
깎이면 체력 꽉 차 있는 드라군을 내려서 멋있게 성공한 것처럼 보여야 하는데 참 대단하다고 김성제 선수 칭찬하시면서 (물론 김성제 선수가 그랬다는 게 아니구요^^;)
"저는 그런 것밖에 생각 안 합니다."
하셨던 장면에서 그냥 뒤집어 졌습니다.


아..대체 스타 크래프트의 끝은 어디입니까?
아무리 최연성 선수가 물량의 끝을 보여줬다고는 하지만..
물량적인 면에서도 뭔가 더 한 게 있을 것 같고..
이제는 해설의 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 진지함과 치밀함이 극에 달했나싶더니
이젠 코믹함까지..

아..스타크래프트의 방송 중계가 몇 년 못 갈꺼라했던 분들..
어서어서 생각접으셔야죠^^;
저는 그럼 이만 계속 방송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