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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9 17:36:25
Name 친구
Subject 홍남봉씨의 정체랍니다. 정말 의외네요.
오늘 YGCLAN 자유게시판에 작별하는 글로써 올렸더군요.

이글을 읽고도 그가 누군지 파악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어제 채널에 모이셨던 분들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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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홍남봉입니다. 저의 정체를 밝히고 이제 yg를 떠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남봉입니다.

그동안 홍남봉이란 닉네임으로 해왔던 수많은 일명 "dd9"짓과 최근 리플레이 사

건, 그리고 이 홍남봉이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

리고저 미천하지만 이 굵고 짧은 손가락으로 잠시 여유를 벗삼아 주책으로 낡은 키

보드를 여러자 두들겨봅니다. 글이 꽤 깁니다. 저의 정체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미흡하게나마 밝히고저 합니다.










- 소년편 -










우선 제 본명부터 밝히겠습니다.

제 본명은 사실 박산삼이며, 1972년 전남 영광군 홍농읍 xx리 태생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었습니다. 시골이나 농촌에서 사는분들 보면 거의다 조부모까

지 모시는 규모가 큰 대가족인 형태가 많지만 저희집안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일

찍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 저와 형, 큰누나 이렇게 5명이서 살았

습니다. 제가 막내죠. 다들 막내라고 하면 집안에서 별 어려움없이, 금이야 옥이야

하며 자랐다 하지만 전 달랐습니다. 어려서부터 늘 혼자였기 때문이었죠. 형, 큰

누나는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제가 국민학교 입학하기도 전에 고등학교와 대학

을 다니러 도시로 올라가버렸기 때문에 저는 냇물가에서 가재나 미꾸라지를 잡거

나 산에 올라가서 풀이나 뜯어먹으며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집은

여느 집과는 다르게 땅도없어 다른사람 논과 밭에서 대신 일해주고 돈을 받아 생계

를 꾸려나가는 일명 소작인 집안이었습니다. 일손도 모잘라 맨날마다 마름(땅을 관

리하는 관리인)한테 구박받고 일당도 적게받아서 형편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제

가 6살부터 농삿일과 지게짊어지고 산에서 땔감구해오는 일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

습니다. 그 당시에는 산에서 살쾡이와 토끼도 많이 봤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장에 가시는 날이면 대나무를 뾰족하게 깎아서 살쾡이나 토끼잡으로도 많이 다녀봤

습니다. 비록 한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그 시간이... 바로 그 시간이 그 당시 저에

겐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삶의 낙이란 말입니다.

새벽 5시경에 일어나서 바로 지게짊고 산에 나무하러가고, 갔다와서 아침겸 점심먹

은다음 바로 밭으로 뛰어가죠. 밭에가면 아버지 어머니께서 온몸에 땀을 비오듯 흘

리시면서 그 나무껍질같은 딱딱하고 무딘손으로 밭일을 하시는 모습....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생각만하면 금방 눈시울이 붉어지죠. 지금처럼 말입니다.

저희집엔 점심이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가난해서 쌀한톨조차 사기가 어려웠을 정

도였으니까요. 보리밥 한줌에 찬이라곤 간장 한종지와 굵은소금... 그게 전부였습

니다. 그래도 항상 맛있게 먹었습죠. 하루종일 굶다가 저녁늦게 지친모습으로 집

에 들어오면 정말 그것만큼 세상에서 맛있는게 없었으니까요.

그 무렵 저희가족은 정말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파탄속으로 점점 빠져들 수 밖

에 없었습니다. 광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이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에 가담하면서 군인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그만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을 들

었기 때문입니다.

그 날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장 아저

씨께서 급히 뛰어오시더니 저희 형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연실색

을 하고 아버지는 갑자기 손을 부르르떨면서 괭이를 땅에놓고 주저 앉아버리고 말

았습니다.

저는 그때 어려서 죽는거라는게 어떤건지 잘 몰랐습니다. 형의 얼굴이야 물론 기억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 약간 슬픈감정밖에 들지 않더군요. 비록 국민학교4학년때

야 그 얘기를 듣고 태어나서 한없이 울어봤습니다만.... 형의 갑작스런 죽음에 누

나도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러 일자리를 구하러 서울로 올

라갔습니다. 어머니께선 아들을 잃은 슬픔에 병이 나셔서 한동안 자리에서 잃어나

시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매일마다 술만 드시면서 자식잃은 슬픔에 주저하

다 못해 제가 국민학교 6학년때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를 봤을 때가 기억납니다. 제가 다리를 붙잡고 이런 말을 했었죠.

"아부지, 오늘은 술좀 그만무라. 땅주인 아저씨가 어제와가꼬 밭일 그만하라고 캤

는데, 그먼이제 우리 밭일 그만하는기가?" 아버지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

리고 그날밤이 되도록 통 모습이 안보였습니다.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다른집

어른들 불러서 우리 아부지좀 찾아달라고 했는데 기어코 찾지 못하고 그 다음날 광

주시내에서 자동차에 받혀서 돌아가셨다고 이장님께서 어머니께 말씀하는걸 우

연히 들었습니다. 산삼이 생각해서 당분간은 어디 멀리 일하러 갔다고 하라면서,

아버지께서 광주시내에 제가 그동안 갖고싶어하던 운동화를 사고 기분좋게 오는도

중 차에치여 숨졌다면서, 아버지 시체옆엔 검은비닐봉지와 밖으로 널브러진 쪼끄

만 운동화 한켤레, 그리고 깨진 소주 유리병만이 있었다고 하면서, 사고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데다가 먼저 무단횡단을 한건 우리 아버지라면서... 어머니는 갑자기

자리에 일어나셔서 밖으로 뛰어나가시다가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동네 어른들이 들

쳐업고 병원으로 뛰어갔죠. 하지만 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무장작 뒤

에 숨어서 그렇게 몰래 소리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전 조용히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사람이 죽는다는게 이렇게 슬픈거구나, 사랑하

는 나의 가족을 잃는게 이렇게 슬픈거구나...

깨달았죠. 죽음은 혼자만이 할 수 있지만 아픔은 혼자만이 할 수 없다는걸.

뒷산 언덕에 올라가 풀피리를 불었습니다. 아부지가 살아생전에 저에게 가르쳐준

그 풀피리를 불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 아버지와 나만 알고있는 그 멜로디를

벗삼아 그렇게 풀피리를 불었습니다. 눈물과 콧물과 침과 땟물로 범벅이 되어...

13살난 한 소년은 먼 산을 바라보며 말못할 사연을 가슴에 품은채, 그렇게 풀피리

를 불고 있었습니다.










- 소년의 꿈 -










제 꿈은 음악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남들이 다 보는 티비한번 보지못했고 그 흔한 악기한번 다뤄보지 못했지만, 저는

항상 풀피리를 입에 물고 다녔습니다. 그 풀피리로 제가 곡을 만들고 지어내고 연

주하고 그렇게 꿈을 키웠었죠. 꿈이란 정말 소중한 겁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꿈을 절대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 청소년편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도 그 충격으로 병환이 악화돼 돌아가신다음 저는

국민학교를 가까스로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할 학비가 없어 14살나이에 2600원과

수건한장 달랑 들고서 누나가 일하고 있는 서울로 올라 갔습니다. 난생 처음 도시

에 와보니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시골에서 매일 밭이나 논에서 일

하다가, 산에서 장작만 패다가, 때가 꾀죄죄하게 묻어있는 마을사람만 보다가 서울

에 와보니 저는 놀랍고도 신기해서 한동안 할말을 잃었습니다.

누나는 중국집 식당에서 일하면서 먹고 자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누나와 눈

물로 상봉한 후 거기서 청소일을 배워가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화장실 청소부터 배웠는데 고무장갑 안끼고 손바닥 반만한 수세미로 변기에

똥과 바닥의 때를 다 닦아내고 휴지통을 비운다음 수세미로 유리거울을 닦고 바닥

을 밀고 물을 뿌린다음 마지막으로 마른걸레로 벽과 바닥, 변기를 닦는 것이었습니

다. 화장실 청소를 한다음은 물을 길러와야 합니다. 제 몸만한 무거운 양동이2개

를 들고서 500m가량 떨어진 큰 식당까지 하루에 한 수십번은 왔다가야 해야됩니다.

그리고나선 전단지 스티커를 붙이는 일을 해야되는데 전봇대나 길가 벽에다가 하루

에 대략 6,700개 정도 붙입니다. 이걸 다 하고 나서야 비로서 늦게 아침을 먹을

수 있죠.

밥은 그때 처음 하얀 쌀밥을 먹었습니다. 찬도 태어나서 생전 처음 보는, 듣도보

도 못한 오징어, 짜장, 짬뽕국물 ... 비록 손님이 남긴 고춧가루 묻어있는거 제가

먹는거지만 정말 그 밥먹는 시간이 행복했었습니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나서는 주

방설거지 일을 저녁까지 누나와 함께 계속 합니다. 하루에 수백개씩 설거지를 하고

나면 어깨와 허리, 손, 목, 다리 등 온몸이 어느하나 안쑤신데가 없습니다. 저녁

은 7시에 먹죠. 그때가 하루중 가장 행복했었습니다. 왜냐면 누나와 함께 식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나는 항상 저한테 밥과 찬을 한움큼 더 얹어주면서 많이

먹어라고 누나는 배부르다고 했었죠. 그땐 철이없어서 아무것도 몰라 주는대로 많

이 먹기만 했었죠. 세상에서 누나가 제일 좋다구... 나한테 맛있는거 얹여주는 누

나가 제일 좋다고... 누나는 왜 맨날 배가 부른데 살이 안찌냐구, 왜 말랐냐구...

그렇게 생각하고 물어보기만 했었죠. 저녁을 먹고나서는 10시까지 설거지와 청소

를 마무리합니다. 식당바닥을 닦고 쓸고 의자와 식탁을 정리정돈하고 그릇까지 깨

끗히 닦은다음에 비로서 좁은 방 하나에 주인아주머니, 누나, 나 이렇게 3명이서

잠을 잘 수 있었죠. 잠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나는 분명 눈만 감았

다 떴는데 제 앞에 보이는건 어느새 주위가 환해지는 풍경... 아침이죠. 중국집에

서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제 나이는 어느덧 15살... 한창 중학교에서 신나게

또래들과 어울려 뛰어다닐 나이죠. 저는 중국집을 벗어나 기술을 배우러 수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수원에서 조그만 신발공장에 알바생으로 고용돼 거기서 약 3년간을

일했습니다. 어느 한날은 정말 너무 피곤해서 기계만지다가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

니다. 착 하는 찰나에 왼손 검지가 기계에 잘려나갔는데 지금도 왼손 검지는 절반

이 잘린상태로 끝이 뭉툭하게 변해 있습니다. 저는 그당시 손가락을 잃고 잠시동

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상태로 가다간 내가 결혼은 할수있을까? 아마 연애도

못할거야.. 장애인이 되는건 아닌지.. 이런 상상에 휩싸여 몹시 불안해 했었죠. 하

지만 그 불안을 애틋한 사랑의 감정으로 누를 수 있는, 그런 한 여자가 제 앞에 나

타난 겁니다. 제가 다니는 공장옆에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었습니

다. 참으로 이쁘고 천사같았습니다. 인기도 많아서 주위 남고학생들한테도 동경의

대상이었죠. 왠지 제가 참으로 초라해보였습니다. 외모도 볼품없고 가진건없고, 집

도 가족도 없으며 초등학교 졸업에다가 공장에서 일한다는 그 사실이 저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전 문득 결심을 했습니다. 이렇게 살지말자고... 내가 돈벌어서 떳떳히 남부럽지

않게 학교생활 하면서 살자고... 그렇게 마음 먹었습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저금한 돈으로 학비를 대가며 중학교부터 다녔습니다. 나이가 또

래보다 많은게 혹시 거절사유로 되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좋은 교장선생님

을 만나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은 학교 가까운곳에 싸고 허름

한 자취방 한개 얻어서 생활했고, 학교마치면 낮신문배달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번

갈아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갔죠.

몇달후, 전 드디어 그녀에게 프로포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꽁

꽁모아둔 거금 2000원을주고 장미 한송이와 제 진심을 글로 적은 손때묻은 편지와

함께 프로포즈하려고 그녀의 뒤를 쫓아갔는데 순간 멀리서 손흔들며 반가운 목소리

로 그녀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그녀의 남자친구를 얼핏 보고 말았습니다. 멋있더

라구요. 키도 크고 잘생긴 얼굴에 준수한 외모...제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지를 다

시한번 깨닫게 해준 18살 시렸던 겨울날의 한 슬픈 에피소드였습니다.










- 성인편 -










20살이 넘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 안하고 군대를 면제받은다음 어디든

지 취직을 하려고 일자리를 구하던중 갑자기 누나와 연락이 끊겨서 누나를 찾으러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누나와 일했던 중국집 아주머니에게 여쭈어보니 제가 수원으

로 내려간다음 2년 더 일하다가 시집을 갔다던데 그뒤로는 행방을 모른다는겁니

다. 누나가 결혼했는데 왜 내겐 아무 얘기를 안했을까..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

어 파출소에 신고하고 신문에 사람찾는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깜깜무소식일뿐... 그렇게 일여년을 더 찾아 헤맸지만 누나를 찾을 순 없었습니

다. 그렇게 전 어느덧 22살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가족모두를 잃은 슬픔에 휩싸인 한 20대 군밤모자 청년은 매일매일을 술로 보냈습

니다.

정말 세상은 불공평한거라며, 나도 도시에서, 좋은집에서, 아빠 엄마 그리고 형제

밑에서, 아님 그냥 일반 평범한 집에서라도 자랐더라면 지금쯤 남부럽지않은 대학

생이 되었을거라고... 술에취한채 차가운 방바닥이나 공원벤치에 뻗어서 혼자 그렇

게 중얼중얼 거리는게 그 당시 제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술에취해 길거리를 걷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괜히 시비걸었다가 얻어맞고 코뼈가 부러지고 피투성이가 된채

맨홀뚜껑위에 쓰러져있다 병원으로 실려간적도 몇번있으며, 술한병 담배한갑 살돈

이 모잘라 구멍가게에서 몰래 훔치다 걸려서 동네사람들한테 붙잡히다 무릎꿇고 사

죄한 적도, 방세낼돈이 없어서 역에서 노숙자 생활하다가 나이든 아저씨들에게 꼬

봉생활 한적도, 지하도에서 그리고 길가에서 바구니를 품에안고 지나가는 사람한

테 구걸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정말 너무나도 춥고 배고파서, 정말 그토록

세상이 미워서, 하늘에 있는 가족들이 한없이 그리워서, 더이상 살아갈 힘도 희망

도 남아있지 않아서 결국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소주를 엄청 마시고 앞뒤분간 못할

만큼 비몽사몽한 상태로 한강에 갔습니다. 보이는 건 어두운 밤에 달빛을 받아 게

슴츠레 빛나는 한강물, 다리위로 지나가는 차들의 어우러진 조명등, 전봇대들의 처

량한 불빛... 들리는 건 차들의 경적소리와 흐르는 강물소리, 한강에 나온 많은 사

람들의 발랄한 웃음과 릴랙스한 숨소리... 생각나는 건 우리 가족... 지금은 모두

내곁을 떠나고 없지만, 비록 가난했지만, 남들이 흰 쌀밥먹으면서 오징어반찬 먹을

때에 우리는 보리밥한줌에 간장과 굵은 소금으로 배를채웠지만, 5살때까지 함께살

면서 남부럽지않게 행복했던 우리 가족... 그때 저는 얼굴이 눈물과 콧물로 뒤범벅

이 된채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강물에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였죠. 한 휠체어 탄 장애인이 건너편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가는걸 봤습니다.

혼자서 반쯤 올라가다가 실패해 또다시 내려오면 또다시 올라가고, 실패하면 또다

시 올라가고... 멀어서 표정은 못봤습니다만 그는 필사적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

다. 결국 몇번의 도전끝에 끝까지 올라가더군요.










깨달았죠, 도전하면 이루어진다는것을...

생각했죠, 나는 지금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잠시 내려온것 뿐이라고...

울었죠, 나의 어리석음 앞에서요.










- 최종편 -










나는 그후로 남보다 더 열심히 살았습니다.

배운 기술은 없으나 공장에 취직하면서 기술이란걸 배웠고, 손가락 하나가 없으나

살아가면서 나머지 9개 손가락을 소중하게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5년전 스타크래

프트 열풍이 한참 생기기 시작할무렵, 낮에 직장생활을 하며 밤엔 단칸방에 30만원

짜리 중고 컴퓨터를 사놓고 처음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를 하

면서 인터넷이란 걸 처음 경험하게 되었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되면서 난생모르

던 지식을 접하게 되었고, TV와 라디오, 신문이란 매체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직

접 봄으로써 세상 돌아가는 방향을 알게 되었고, 음악을 들으면서 생활의 활력소

를 얻게 되었고,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을 하면서 여러 고수분들을 만나 게임하는게

제 취미와 특기가 되어버렸습니다. yg에 가입해서 일명 때구짓을 한건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yg운영자분들과 많은 웹회원분들께서도 그런 분위기를 아주 싫어하시

고 또한 경멸하시죠. 정말 여러분들 모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낮 재미로

그런짓을 해서 사이트 분위기는 물론 타사이트에 씁쓸한 소리까지 듣게 한점 제 탓

으로 알고 정말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홍남봉이란 닉네임으로

는 물론 다른닉네임으로도 절대 그런짓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운영자님 Sad나 Sai, Calmguy님을 비롯한 다른 운영자분들도 저를 무

척이나 싫어하고 경멸하는로 압니다. 그부분에 대해선 정말 뭐라구 말씀드릴수

가 없군요. 정말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웹회원 모든분

들... 저를 특히나 싫어하시는 분들 닉네임이 몇몇 기억나는군요. 이 미천한 저의

추종자(?)분들도 다 기억나는군요. 그동안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저도 관심은 꽤

갖는 편이랍니다. 요즘 게시판이 저로인해 논란이 많은것 같은데 이제 그만 하시

길 바랍니다. 남봉패밀리 여러분, 이제 그만해주세요. 이 초라한 박산삼이는 이제

그만 떠날때가 된것 같습니다. 몇일전 홍남봉을 청산하자는 뜻에서 IP를

211.250.47.xxx에서 211.250.53.x으로 바꿨습니다.홍남봉이란 닉네임은 물론 다른

닉네임으로도 앞으로 활동을 전혀 안할 생각입니다. msn도 물론 그만두겠죠. 이래

도 모자라겠죠. 분명 저를 욕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다 받아드리겠습

니다. 32살 지금까지 저보다 나이어린사람에게 욕만먹으며 살아온 제 인생 더 먹는

다고 해서 달라진건없죠. 까짓것 욕많이 먹으면 오래산다는데... 어떠한 욕도 달

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웹회원 모든 여러분들께 이 미천한 박

산삼이의 이름을 빌어서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요.










지금 제 나이 어느덧 32살입니다. 3일후면 33살이죠. 지금까지 연애한번 못해보고

결혼은 물론, 자식까지 없는 저이지만, 초라한 단칸방에 5년된 중고 컴퓨터에 15인

치 구식티비에 고물상에서 구입한 라디오, 샴푸없이 빨래비누거품내서 머리감는 저

이지만, 흔한 자동차 한번 못타보고 기어없는 중고 삼천리 자전거로 몇년을 직장

과 집을 왔다갔다 한 저이지만, 컴퓨터 책상이 없어 사과박스를 접어쌓아 그 위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저이지만, 책방에 책빌릴 돈이 없어 도서관에서 책을

5권씩 빌려다가 보는 저이지만, 비록 하루에도 몇번씩 집에서 숨어사는 쥐들을

보며 깜짝깜짝 놀래는 저이지만, 가끔 옛추억이 그리워 고향에 가서 산에올라 풀

을 뜯어먹으며 아버지와 나만 아는 멜로디를 벗삼아 풀피리를 부는 저이지만,

그 멜로디가 대략 눈물이










나지만,

하지만,

그치만,










이런 저의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세월이란건 겪을때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겪고나서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눈물이 나죠. Good bye~!





             03.12.29   -뫼 산(山) 석 삼(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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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죽어버렸습
03/12/29 17:41
수정 아이콘
역시 근원부터 악한인은 없는거 같아요
한방에열놈
03/12/29 17:47
수정 아이콘
진실 혹은 거짓
03/12/29 17:47
수정 아이콘
뿌린대로 거둔다지만 YG의 댓글들은 좀 씁쓸하네요. 그나저나 가족분들이 다들 -_ㅠ
구름방석〃
03/12/29 17:50
수정 아이콘
왠지 눈물이 핑 도네요 ..
자유지대
03/12/29 17:50
수정 아이콘
이거 구라같은데요 어떻게 단칸 자취방에서 접속한 아이피를 영동고등학교에서 개포고등학교로 바꿀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고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라고 해도 직장에서 접속해서 yg에 그렇게 많은 댓글 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Ripsn0rter
03/12/29 17:51
수정 아이콘
장편소설
Ripsn0rter
03/12/29 17:52
수정 아이콘
아 단편이군요.
03/12/29 17:53
수정 아이콘
아.. 감동받았지만..
진실인지.. 거짓인지.. -_-
잃어버린기억
03/12/29 17:56
수정 아이콘
,,,난감하군요
03/12/29 17:56
수정 아이콘
진실일 경우 지금까지 한 일들은 용서하고 싶네요.
PS : 근데 리플레이 밑에 남봉이의 이름을 걸고 추천한다 밖에 쓰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꽥~죽어버렸습
03/12/29 17:57
수정 아이콘
떠난다잖습니까 -_-;; 그냥 고이 보내드립시다~
취화선
03/12/29 17:58
수정 아이콘
진실이라면 눈물이 핑돌지만
거짓이라면 작가하셔도 되겟네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작가까지...
귀차니즘
03/12/29 18:00
수정 아이콘
왠지 픽션인듯//
03/12/29 18:01
수정 아이콘
난감하네요 (.....)
순수한
03/12/29 18:04
수정 아이콘
진짜 이분 소설써도 되겠네요 ..
먼가 슬프고 재밌는 소설을 본듯합니다..
다음얘기가 궁굼한데요 ?..;;
03/12/29 18:0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을 보고 거짓말이라는데 올인하겠습니다.
5년전에 30 만원짜리 중고 컴퓨터면 어느정도인지 아실분은 다 아실겁니다. 요즘 스타 제대로 깔끔하게 돌릴려면 펜3이상은 되야 장기전가도
깔끔하게 돌아간다는 사실 아실분은 다 아실듯.. 그리고 공장에서 일하면 낮시간이 YG클랜에 그렇게 자주 돌아다니진 못하지 않을까요?
ChRh열혈팬
03/12/29 18:09
수정 아이콘
이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박산삼씨에게 경의를 표합니다.(진실이라면 꺾이지 않는 의지와 진취적 자세, 거짓이라면 놀라운 글솜씨)


이것이 인생이다에 한번 나올법한..-_-
03/12/29 18:09
수정 아이콘
5년전 컴퓨터라면 CPU 300 대이며 Ram 은 32MB 입니다. 이 때 가장 좋은 컴퓨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30만원짜리 중고라면 이거에도 못미치는 컴퓨터겠죠. 그럼 스타가 잘 안돌아갑니다. -_-;; 그러므로 저 글은 좀 아니라는게 느껴지죠.
03/12/29 18:10
수정 아이콘
32MB 입니다. => 32MB 정도 입니다.
김태훈
03/12/29 18:10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도대체 홍남봉씨가 누군지?
총알이 모자라.
03/12/29 18:12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픽션이군요. 1980년대 서울의 식당이 물을 길러다 쓴다는건 웃기죠. 이제 홍남봉씨 애기는 그만해도 될것 같은데요. 다시 활동하면 다 거짓말이되고 활동 안하면 그걸루도 된거니까요.
ArtOfToss
03/12/29 18:12
수정 아이콘
사실이든 거짓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홍남봉씨가 사과한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어쨌든 사과를 한 사람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는 건 좀 아니네요.
03/12/29 18:1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일이 커지니 프로게이머가 인제 들킬까 염려스러워서 이때까지 주어들었던 기억을 최대한 끄집어내서 -_- 이런환상적인 글솜씨를 남기고 사라질려고했던게 아닐까요 ^^;;?
03/12/29 18:13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아 ~ 그랬던거였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들을 보니 또 거짓말같고 그렇네요-_-;; 어떤 한 프로게이머가 장난치다가 일이 커지고 사람들이 정체에대해서 자꾸 의문을 갖기 시작하자 혹시나 하는 맘에 거짓글을 썼을 수도 있단 생각이 마구마구 들기 시작하네요;;
03/12/29 18:15
수정 아이콘
타사이트라는게 연령층대가 높은 PGR 이라는곳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 일이커질꺼같기때문에 이런식으로 빠질려고했다는 추정이 듭니다.
03/12/29 18:15
수정 아이콘
'못배웠다는 사람이 글을 이렇게 잘써?' 란 생각도 드네요;;
03/12/29 18:15
수정 아이콘
-_-;; 어찌됬든. 진실은 본인만이 알고 있겠죠?
elusivedream
03/12/29 18:15
수정 아이콘
홍남봉 = 박산삼.....지금까지의 행적이라면 참 네이밍 센스가..--;
03/12/29 18:15
수정 아이콘
김신용의 소설 고백 1,2 생각나게 하는 내용이군요...
03/12/29 18:19
수정 아이콘
헉...독후감이었나? (선뜩;;)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사라지겠다니 아쉽군요. ^^;
03/12/29 18:22
수정 아이콘
무엇때문에 사과를 해야 했을까요? 단지 진짜로 죄책감에서 사과를 했을까요? 사과를 한다면 저렇게 꼭 동점심을 유발하는 글을 남길필요가 있엇을까요? 즉 난 이렇게 불쌍한사람이니깐 너희들이 이해하고 내 사과 받고 넘어가라 이런뜻인거같은데요 사과한 의도가 진심으로 사과한게 아니라 큰일을 염려해 빠지는걸로밖에는 제눈에는 안보입니다. 이답변이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03/12/29 18:25
수정 아이콘
별로 '홍남봉'이란 사람에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글을 보니깐 진짜 정체가 궁금하네요.. 윗분 댓글에는 동감입니다..
박정석테란김
03/12/29 18:25
수정 아이콘
홍남봉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쯤해서 그만하도록 하죠. pgr에서 활동한 사람도 아닌데 말입니다만..
[귀여운청년]
03/12/29 18:30
수정 아이콘
가난하시면 노력해서 프로게이머 더뷔나 하시지;
네버마인
03/12/29 18:31
수정 아이콘
키바님// 잘 몰라서 그러는데 홍 남봉이란 분이 사과를 해야만 할 일이 있었나요?
죄책감 얘기까지 나오니 뭔가가 있었나...싶어서요. 궁금하네요.
OriOnBoxEr
03/12/29 18:45
수정 아이콘
왼손 검지는 단축키누를때 많이 쓰이던데...
반이 잘렸으면 누르기도 힘들텐데 APM도 350이 나오고 -0-
거짓말 같네요 ;
왼손 검지 별로 않쓰이나요? ;
03/12/29 18:45
수정 아이콘
이거 공상눈물소설 -_-;;
새로운시작
03/12/29 18:47
수정 아이콘
전남 영광군인데.. 왜 소년편에 등장하는 사투리는 경상도 사투리 입니까? 분명 전라도 방언아닌데..전라도 출신이라 아는데 =_=
03/12/29 18:47
수정 아이콘
푸하하 이분 정말 보기 드물게 웃긴 분이네요; 박산삼에 올인
03/12/29 18:50
수정 아이콘
헉 그러고보니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푸핫핫 제가 경상도사람이라 ;; 저정도는아는데 확실히 픽션에 올인입니다.
03/12/29 19:01
수정 아이콘
이건 개그입니다.
임요한
03/12/29 19:05
수정 아이콘
음..-_-b
믿고 싶지만 픽션일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은데요.
03/12/29 19:14
수정 아이콘
저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감동이겠습니까...만은-_- 픽션인것 같다는...
그리고 사실이라고 해도 별로 안좋네요... 인생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려고 맘먹다니;;; 글에 신뢰가 잘 안가는;;
불꽃남자
03/12/29 19:20
수정 아이콘
-_-;;; 말투가...진짜 소설같네요
세상 끝까지
03/12/29 19:24
수정 아이콘
진실일까요, 거짓일까요.
본문만 보면 진실인거 같은데(상세하게 기록, 그리고 제가 그 당시 상황을 몰라서-_-)꼬릿말만 보면 또 거짓인거 같고...
만약 진짜 진실인데 거짓이면.. 미안 할거 같고..
만약 진짜 거짓인데 진실이면.. 속는 제 자신이 바보 같고..
모르겠어요 -_-;;
박지헌
03/12/29 19:25
수정 아이콘
뭐...저분의 행적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픽션이다 뭐다 하기엔 좀 그렇네요
전문 글쓴이도 아니시고 글 중에 약간 틀리신 부분이 있겠죠..5년전 컴퓨터 30만원으로써 진위를 가리는건 어처구니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냥 사실이라고 믿으렵니다..아니면 말고요^^ 편히 생각하십시오
파적월
03/12/29 19:28
수정 아이콘
저 이야기를 읽고 있었던 자신이 바보스럽습니다.-_-; 아무래도.; 글 자체에는 너무 영웅성이 깃들어있...-_-;
사과글이면 사과글같은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사과글을 빙자한 마지막 놀림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길....=_-;;
sad_tears
03/12/29 19:29
수정 아이콘
글도 잘쓰고 스타도 웬만큼하고............사람을 우롱하는것도 잘하고.이런xxx.
03/12/29 19:38
수정 아이콘
sad_tears님 홍남봉님이 사람들을 우롱하는지 알길은 없지만

글잘쓰고 스타를 잘하면 "xxx"란 욕을 들어야 하는것입니까?

개인적인 생각이시더라도 욕은 좀 자제해 주시죠^^;
03/12/29 19:39
수정 아이콘
저것과 노매너가 무슨 관련인지도 모르겠고요.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소설 뭐하러 남긴건지도 모르겠네요.
푸른별빛
03/12/29 19:41
수정 아이콘
보니까 거짓말이란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ㅡㅡ;; 솔직히 이제는 떠나겠다는 말조차 믿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 제목만 보고는 '이제는 놔두자'라고 쓰려고 했는데 내용을 보니까...;;;
03/12/29 19:48
수정 아이콘
가짜같지만 글 정말 잘쓰네요. 20살 넘어서 중학교 졸업을 했다라..5년전이라면 98년인가..
GuiSin_TerraN
03/12/29 19:54
수정 아이콘
그냥 진실로 믿고 싶네요
누군지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남은 인생은 편히 사시길..
그런 마음가짐이면 뭘 하든 성공하실겁니다.
다크고스트
03/12/29 20:04
수정 아이콘
홍남봉씨도 사람인데 설마 멀쩡히 살아있는 자신의 부모님까지 죽었다고 하면서까지 거짓말을 할까요? 홍남봉씨가 소설가가 아닌이상 글에서 묻어나는 슬픔을 보면 꼭 거짓말일거같진 않다는...
mycreepradio
03/12/29 20:40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섞힌게 아닐까요?..;진실과 거짓의 조합이라고 할까.-_-;
03/12/29 20:51
수정 아이콘
...저거 나우같은데서 돌아다니던 행운의 편지나 광고에 써먹던 글 아닌가요? 최종편이 광고나 다른데로 옮겨붙이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만 빼면 패턴이 똑같네요. 글에 진실성이 없고 앞뒤도 안 맞는게...

뭐, PGR에서 깽판부리는 인간이 아니니 우리가 상관해봤자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농사꾼 질럿
03/12/29 20:58
수정 아이콘
xxx가 욕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그것은 xxx를 두번 죽이는 일이에요!
03/12/29 21:01
수정 아이콘
농사꾼 질럿// XXX라는 게임도 있죠. 대략 18金
(일부러 틀렸다)
임요환환환환
03/12/29 21:06
수정 아이콘
yg 에 남봉씨가 있다면 온겜넷에는 해봉이가 있죠. -.-a
Crazy MermaiD
03/12/29 21:08
수정 아이콘
본명이.. 오히려 더 가명같아요..ㅡㅡ;;
모모시로 타케
03/12/29 21:10
수정 아이콘
키바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Greatest One
03/12/29 21:13
수정 아이콘
거짓말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 거 같군요-_-a
진실이라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요.. 허탈-_.
아르푸
03/12/29 21:28
수정 아이콘
이런 멋진 글은 추게로...-_-;;
03/12/29 21:43
수정 아이콘
설마 거짓은 아니겠죠.. 거짓이란 느낌은 받았지만.. 감동에 올인입니다..
03/12/29 21:47
수정 아이콘
이름이 초난감-_- 뫼산에 석삼..부모님이 그런 이름 지어주는 건가요..
산이3개다..이런의미입니까..
03/12/29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사투리 보니 지어낸 얘기 같네요. 전남 영광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_-; 윗 얘기가 전부 거짓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거짓으로 보입니다.
날마다 아침먹기 전에 전단지를 600-700장을 붙인다니, 전단지 붙이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는지.. 나이트 삐끼라면 한군데 몰아서 붙이겠지만, 중국집이 그럴리도 없고.. 중국집은 그 때도 대부분 스티커가 아니었을까.. -.-;
정석보다강한
03/12/29 21:49
수정 아이콘
거짓같네요 사투리가 전라도 사투리가 아니고 경상도 사투리인걸요 전 앞부분만 읽어봤습니다만 사투리보고 대번에 알았습니다.
Grow랜서
03/12/29 21:56
수정 아이콘
HARA님//
이름을 이상하게 지어주시는 부모님도 가끔 있답니다..
제 이름이 은호인데 은은자에 넓을호자쓰죠;; 은이넓다?-_-;;
그래도 석삼은 산이 세개라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제이름은 ㅠ_ㅠ
03/12/29 22:00
수정 아이콘
좀 논픽의 느낌이 팍팍오긴 하는 글이긴 합니다만, 일단 5년전 중고 컴터도 스타 잘 돌아갑니다.
제가 당시에 중고 컴터를 구입해서 스타를 돌렸거든요^^;
스타가 98년 초에 나왔는데, 그 때 했었거든요.
순수수정
03/12/29 22:01
수정 아이콘
홍남봉=>박산삼=> ?? 그다음은 누가 될까요??
실력은 나다급, 글쓰는 솜씨또한 이우혁님급...
그러나 매너는????
i_random
03/12/29 22:16
수정 아이콘
거짓말이 심하군요..
이제 확신하겠습니다.
홍남봉은 정체를 밝히기 곤란한 사람이다. (현역프로게이머이다.)
그리고 하나 그는 요즘 스트레스가 심하다.
글을 봐서 마지막까지 플랜은 잘 짰는데 여러군데 실수가 있었다.
우리모두 홍남봉씨의 정체를 알아내봅시다.
03/12/29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현역프로게이머라는데 걸겠습니다. 하지만 남의 뒤를 캐는건 별로 ;; 게임시간 40분 넘는게임중에 APM350이상유지할수있는 테란유저가 -_- 이윤열, 서지훈, 김정민 3선수밖에 안되지않나요? 아 한승엽선수도 넘는거 같더군요..
i_random
03/12/29 22:20
수정 아이콘
알바하면서 시간 쪼내면서 게임을 했는데.. 그 정도 실력이라니.. 사과박스 얹어놓고 게임을 했다는데.. 마우스랑 키보드를 뭘 쓰시는지도 궁금하군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대단하십니다. 작가를 하셔도 될 듯.. 아니면 어디서 베껴오셨나요???
i_random
03/12/29 22:23
수정 아이콘
대놓고 이름을 거론하기는 싫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를 의심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키바님이 거론하신 3선수 중에 한 명의 넘버링과 홍남봉씨의 넘버링이 완전 똑같고 일전에 본 그 프로게이머 플레이를 흉내낸 흔적이 보이는 홍남봉씨의 리플레이가 문제가 되는 거 같네요.
넘버링 정도야 (습관이지만.) 따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40분 게임 apm350을 유지한다는 것은... 현역 프로게이머가 아니면 힘들듯 보이네요...
BlueZealot
03/12/29 22:32
수정 아이콘
자살하려는 순간 장애인을 보고 깨우쳤다. 소설은 역시 우연성과 필연성이 결합된...
i_random
03/12/29 22:3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추게로 보내고 싶은 글입니다. 진심입니다.
이정도 글을 볼 수 있다니 살아있는 게 행복하군요.
저도 이정도 글을 쓰고 싶은데.. 아직 한참 멀었죠...
삐직스
03/12/29 22:44
수정 아이콘
흠..이게 정말 픽션이라면 이 글 쓰신 분은 상당한 상상력과 머리;를 가지신 분같습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던가요-_- 프로게이머가 아니냐는 중론이 있는데, 그렇담 프로게이머 분들 중에 글 잘 쓰시고 책 많이 읽으시는 분은-_-?
03/12/29 22: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홍남남씨 자신도 마음걱정이 심한가보군요.. 이렇게 글까지 만들어서 써가며 자신의 정체를 숨길려고 하는걸보면요..
그리고 또 다른한편으로 생각하면 어느정도 유명인이거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인이라면 이런 글까지 지어쓸 필요는 없을테니깐요..
03/12/29 22:52
수정 아이콘
i_random//
키바//
님 꼭 프로게이만 손 속도가 그렇게 나오는건 아닙니다..
부산 영도구 게임대회에서 1등했던 제 친구도 장기전가면 300
30~40분경기에서는 350도 나온답니다..
하이메
03/12/29 22:59
수정 아이콘
홍남봉씨 관련 글에서 자꾸 이윤열선수라고 의심하는 분들이 자꾸 생긱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네요..단순히 실력이 좋고 넘버링 비슷하다고 의심하다니요..자제해주셨으면 하네요..
03/12/29 23:00
수정 아이콘
비쥬얼//
제가 i_random,키바님은 아니지만
대리 답변 해 드린다면
hi seoul 게임대회 16강에 올라가신 저그유저가
홍남봉씨와 게임하시고 쓰신글을 말씀하는것 같습니다
리플은 공개를 아직 안하셨고요.;
머린이야기
03/12/29 23:01
수정 아이콘
홍남봉씨의 정체가 무엇이 되었건 간에..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만약에 홍남봉씨의 정체가 현역프로게이머라면... 활동 못하겠군요..
큰 파장이 일듯...
BlueZealot
03/12/29 23: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30살 넘은 프로게이머가 있나요?
03/12/29 23:09
수정 아이콘
-_-a 재밌네요, 현역 프로게이머라는 추측까지. 진실이야 무엇이 되었든, 흥미있는 사건임에는 틀림없군요.
03/12/29 23:11
수정 아이콘
저런글까지 쓸정돈데 나이 속이기 정도는 .. 식은죽-_-먹기가 아닐까요;
아기테란
03/12/29 23:28
수정 아이콘
하하하....딱 봐도 논픽션이네요...
글한번 잼나게 쓰시네~
찬양자
03/12/29 23:56
수정 아이콘
아기테란/ 논픽션이라함은...;;
사실이라는...ㅡ.ㅡ;
아기테란
03/12/29 23:58
수정 아이콘
픽션..ㅡ.ㅡ;; 정정..;;
빡Kyung樂2
03/12/30 00:41
수정 아이콘
진실은 저 넘에 있다는...
굴삭기
03/12/30 00:57
수정 아이콘
뫼 산(山) 석 삼(三) .................
시미군★
03/12/30 00:58
수정 아이콘
도대체 ygclan.com에서 홍남봉이라는 사람이 뭘했길래 저렇게 유명한거죠 -_-?
지혀뉘~
03/12/30 01:06
수정 아이콘
저에겐 아주 재밌는 사건으로 다가오네요^^;; 왜 있잖습니까? 고스트 바둑왕에서 인터넷바둑 무적신화 sai 가 있잖습니까~ 헉 그.. 그렇다면 홍남봉씨는 스타에 한이 맺혀서 신의 한수도 아닌... 신의 스타!!를 깨우치려는;;; 혼령인가요??? 흐흐흐
03/12/30 01:13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이분의 정체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대단하신 분 같네요^^; 이 글이 사실이여도 대단한 거고.....(인생역경을 이겨내신) 이 글이 허구이여도 대단해 보이네요 (상상력과 문장력에..) 아직 이분의 리플레이는 보지 못했지만 당장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03/12/30 01:42
수정 아이콘
댓글 단 분들의 내용을 들어보면 이 글은 소설일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만약 저것이 정말이라면 지금 이 글의 밑에 욕 비슷하거나 거짓말이다 ..소설이다. 라고 말하신 분들을 보면서 박산삼이라는 이름을 가진 닉네임 홍남봉씨는 눈물을 흘리실것이고 만약 거짓이라면 .. 이런 글을 쓰고도 아무 죄책감 가지지 않고 저 같은 댓글을 다신 분들에게 조소를 머금으며 쑈하고 있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겠네요.
뭐 인터넷상에서 저러는 분들이 1~2명이 아니니까 우리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넘어가는게 나은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박산삼이라고 불리는 홍남봉씨의.. 자신의 인생이지 않습니까.
03/12/30 02:26
수정 아이콘
저는 홍남봉..박산삼.. 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 익숙한 '홍남봉'씨로 부르죠..
홍남봉씨가 무슨 '짓'을 하셨는지도 모르고.. pgr의 글들을 읽는것만으로도 힘겨운 제가 yg클랜에 들어갈리도 없고..
이분을 처음 접한것도 pgr이니.. 정말 쌩판 모르는 분이지만..
이 글은 픽션같군요ㅡ_ㅡ; 사투리는 정말 큰 실수 하신것 같네요.. (사실이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이런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얘기는 도대체 왜하는건가..-_-;;'
03/12/30 02:28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으며 정말 프로게이머일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끔찍하군요.. 사실이라면 말이죠...
스톰 샤~워
03/12/30 11:42
수정 아이콘
허구에 가깝다고 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대단히 실례가 되는 일이 되겠지만 오히려 이런 심리마저 노린 우롱극 쪽에 훨씬 가까워 보이네요.
그리고 사투리나, 물동이를 져 날랐다는 부분, 30만원 짜리 컴퓨터로 사과박스 위에서 게임했다, 왼손 검지가 잘렸다 등은 실수라기 보다는 이글이 허구라는 단서를 남긴거라고 생각하구요 (사람들이 완벽하게 속아버리면 싱거우니까 논란의 여지를 남긴거죠) 모든 사건들이 우연의 연속이라는 것들 등이 논픽션이라는 게 확실한 것 같네요.
베팅을 하라면 제 전 재산을 올인하겠습니다
가무스
03/12/30 12:56
수정 아이콘
웬지 글만 읽으면 이현승선수가 떠오르는..하하
항즐이
03/12/30 13:12
수정 아이콘
.... 이건... 개그라고 밖에는..-_-

그리고 IP등의 정황으로 볼 때 프로게이머는 절대 아닙니다. -_-;;

저런 일을 벌일 친구들도 없구요;;
03/12/30 13:23
수정 아이콘
이긍...옛날 대본소판 3류 소설에다가 글솜씨와 상상력이라니...
우리 피지알 분들이 넘 착하신건지, 순진하신건지....
홍남봉씨 소설을 잘 베끼긴 하셨는데, 시대가 잘 안 맞는군요.
80년대 소설을 베끼셔야지, 70년대 껄 베끼셨으니...
아무튼 잘 웃었읍니다...
03/12/30 14:5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프로게이머는 xxx군은 아닌 듯 싶습니다 -_-;; 팬 카페등이 있는 프로게이머 사이트에 가보면 특정 게이머는 어느 어느 부분에서 맞춤법을 '꼭' 틀리지만 홍남봉씨의 글에서는 그와 '똑같은' 오류는 없네요 =D
뒤뚱뒤뚱드라
03/12/30 15:51
수정 아이콘
점심도 못 먹을 정도로 가난한집에서 고등학교,대학교를 보냈다는게 안믿어지네요.-_-;;
구경만1년
03/12/30 15:59
수정 아이콘
fOruFan님// 하핫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부산 영도구가 나와서 반가워서 덧글답니다. 제가 사는곳이라 ^^; 그나저나 영도에서 언제 게임대회가 열렸나요 ~_~?
03/12/31 11:31
수정 아이콘
구경만1년//님 함지골 대회요
중,고등부에서 1등한녀석인데
광명고 김창완이라고
일명 김창쌀이라고 하죠...
스톰 샤~워
03/12/31 15:33
수정 아이콘
위에 제 댓글 중 논픽션이라고 한 거 픽션으로 수정합니다 ㅠ.ㅠ;;;
베팅했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_-;;
지적해 주신 테란도리님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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