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의 한 중국집에 친구랑 같이 들어갔는데, 낯 익은 얼굴이 하나 보이는겁니다.
크게 신경 안쓰고 친구랑 놀고 있는데, GSL 이야기 프로리그 이야기가 그쪽 테이블에서
들립니다. '혹시'하던 의혹이 점점 확신으로 바뀌고 프로 선수들 이야기가 나오는걸 들으면서 의혹은
확신으로 변했습니다. 이건 분명 박상현 캐스터다...... 크크크크크크

같이 있던 어떤분은 S방송사의 모 프로그램에서 예전에 엄청 히트쳤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고
하던데(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제가 TV를 잘 안봐서 잘 모르겠고 여자분은 많이 본 것 같긴 한데 약간 애매해서 잘 모르겠고
염색하신분은 시종일관 뒷통수만 보여서 누군지 갸늠이 안됐는데 정면을 보는 순간 박대만 선수가 아니죠 이제
박대만 해설이더라구요. 흐흐흐흐흐흐흐



그냥 뭐 별 얘기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캐스터랑 해설을 보니 신기해서요. 사실 싸인 좀 받고 싶었는데
네 분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것 같은데 모르는 사람이 대뜸 가서 싸인해달라고 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박상현 캐스터는 캐스터답게 목소리 진짜 좋더라구요. 흐흐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