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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0 21:00:36
Name 저퀴
Subject [스타2] 프로리그 3R의 끝, 4R의 시작에 대해
프로리그의 마지막 4R를 남겨두고 3R 결승까지 끝이 났습니다. 3R에서 SKT T1이 우승하면서, 정규시즌 1위 팀이 우승하는 모습이 연이어서 나오고 있네요. 간단하게 3R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4R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하게 적으려 합니다.


1. 팬들이 바라던 SKT

3R야말로, SKT에 바라던 강팀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던 1R나, 그저 5할 승률 근처의 2R는 시즌 전의 기대치에는 한참 모자른 활약이었습니다. 특히 2R 포스트시즌 탈락은 이제 막 시즌을 운영해보는 최연성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가해질 지경이었죠.

그러나 3R는 압도적인 모습의 우승이었습니다. 정규 시즌은 주전 선수들은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약점으로 지목되던 테란은 거의 기용하지 않고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그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이겼고, 우승했으면 된거죠.


2. 강해지는 CJ

CJ의 1R는 처참했습니다. 시즌 전의 예상과는 한참 떨어진 수준이었죠. 그리고 2R는 선전했습니다만, GSL 예선조차 불참해놓은 결과는 패배였습니다. 그리고 3R는 드디어 결승에 올라섰습니다. 비록 그 결과가 준우승이긴 해도, 1R 하위권, 2R에선 3위에 그쳤던 팀이니 4R에선 더 나아지리라 기대할 수 있겠죠.

최종 포스트시즌의 미래도 밝습니다. 점수 면에서 3강 다음이니까요. 지금 CJ가 4R에서 추락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3. 3강 4중 1약

프로리그 포인트를 기준으로 따지자면 200점대에 해당되는 SKT, KT, Jin Air가 프로리그 라운드별 우승팀이니 3강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4R에서 꽤 부진해도 최종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보이는 팀들이죠. 

중위권은 묶어서 설명하긴 했지만, 꽤 차이가 납니다. CJ는 180점대를 보유하고 있기에, 3강에 바짝 접근한 상태죠. 그 외의 삼성, MVP, IM은 4R에서 상위권, 무조건 포스트시즌을 가서 우승이라도 해야 확실히 최종 포스트시즌을 바라볼만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Prime은 정규시즌 1위와 포스트시즌 우승 점수를 합쳐도 121점 밖에 획득을 못 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종 포스트시즌은 탈락이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전력 보강은 없을 4R, 그리고 최종 포스트 시즌

선수들 이적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규정상 이제 선수를 영입해도 최종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하죠. 그러니 전력보강은 없을 겁니다. 결국 지금의 전력으로 앞으로 이겨야 하고, 부진한 선수는 부활해줘야 하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3R가 그대로 이어질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전력 보강이 어마어마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적이 없는 이번 시즌에서 그대로 3R처럼 고착화될 것 같진 않습니다. 

또 최종 포스트시즌의 방식은 1위 vs 4위, 2위 vs 3위 팀 간의 토너먼트죠. 이 점도 고려하면서 4R를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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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드랍쉽
14/05/20 21:24
수정 아이콘
3라운드 매정우의 부활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삼성, MVP, IM의 대반격! 대격변! 기대합니다!!
로랑보두앵
14/05/20 21:35
수정 아이콘
스타1때는 팀마다 내놓을 만한 간판 선수들이 몇명씩 있었는데, 스타2에는 그게 고르지 못해 아쉬웠거든요,

cj도 그렇고 점점 그런 모습을 갖춰가는 팀이 많아지는 것 같아 그런 팀단위 스타2리그의 스토리가 갖춰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14/05/20 21:38
수정 아이콘
전력상 진에어까지는 최종 플레이오프는 확정이라고 보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CJ VS 삼성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4라운드에는 3라운드와 전력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MVP와 IM은 사실상 힘들다고 봅니다.
14/05/21 01: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태껏 프로리그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인 팀이 딱히 전력 보강이 있어서 그런 적이 없었죠. 그래서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
14/05/20 21:56
수정 아이콘
신동원 선수는 그놈의 20분이 넘어가면 실력이 ㅠㅠ..
저그인
14/05/20 22:06
수정 아이콘
스2와서 우승 못 했던 sk가 최연성 감독이 "개인리그를 오히려 권장"하니 3라운드 압도적 1위와 개인리그 대활약을 한 게 인상깊었습니다. 스1때는 선수들이 개인리그 연습시간을 달라고 인터뷰할 정도 였었는데요...흐흐.

저퀴님 글대로 sk, kt, 진에어는 사실상 최종진출 확정인 것 같고,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cj,삼성,im,mvp가 싸울 것 같습니다. 저 중 cj가 유리해서 4라운드에서 cj와 붙는 3중팀들은 반드시 이기려고해서 흥미진진하겠죠!
개념은?
14/05/20 22: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월급을 팀에서 준다고 한들 선수들 개인에겐 개인리그가 최고죠. 물론 개인리그만 집중한다고해서 프로팀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는것도 아닐거고요. 오히려 저같아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죠.
14/05/20 22:15
수정 아이콘
참고로 KT는 최종 포스트시즌은 확정되었고 SKT1은 삼성이 4라운드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최종 포스트시즌은 확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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