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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9 17:05:44
Name Blueday
Subject [초잡담]술이 원수입니다..-_ㅠ
올해 들어 저에게 있어 최대규모의 망년회를 지난 토요일에 하게 되었습니다.

전 초등학교 동창을 통해 나가게 된 자리였지만 그 동창의 여자친구, 그 동창의 중학교 동창, 그 중학교 동창의 동네친구,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친구, 그 친구의 친구...

헉헉..정말 처음 보는 사람도 많았고 1년만에 보는 사람도 있었고...

그래도 망년회라는 한가지 목표아래 부어라 마셔라 하며 금방 친해질수 있었는데요.

약간 거나하네 술이 들어갔을 무렵 몇몇 제외하고 모두 남자였던 터라 스타 얘기가 자연스레 나오더군요.

약간 과격한 표현을 섞어가며 이 선수는 어떻고 저 선수는 어떻고 하면서 흉을 보는것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다x리를 당한건 제가 젤로 조아하는 xxx선수였습니다.

첨엔 웃어넘기고 다음엔 안색변하고 또 담엔 그 선수옹호하느라 열변을 토하고 하다가

결국.. 그 많은 사람앞에서 울었습니다 -_-;;;;

당시엔 술이 꽤 취해있어서 창피한지도 민망한지도 모른채

'나는 스타에서 인생을 배운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그 프로게이머다'라는 말을 목청높여 얘기했지만

다음날 깨고 보니... 아..왠지 너무 창피한거 있죠.

단지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욕했다는 이유만으로 울고 불고-_-했다는 사실이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말이죠...

도대체 그 친구들 앞으로 어떻게 볼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제가 너무 감성이 풍부(-_-)한걸까요? 아니면 정말 애같은 걸까요?

-여러분은 저 상황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앞으로 보지 말고 지낼까요? -_ㅠ

-첫글인데 많이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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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9 17:09
수정 아이콘
그런 친구들보면 더 정이 가던데요..^^;; 솔직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셨으니 더 친하게 지낼수 있을겁니다!!
Mechanic Terran
03/12/29 17:14
수정 아이콘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두분이죠. 언제나 그랬듯...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더군요.

단순히 제 아버지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거침없는 강인함과 카리스마... 그리고 뜨거운 정이라는 면에서 삼십가까이 살면서 아직 아버지 만한 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명은 블루데이님처럼 프로게이머랍니다. 정말 이사람의 모습에서 가슴찡한 너무나 많은것을 배운답니다... 저는 주변사람에게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Grateful Days~
03/12/29 17:19
수정 아이콘
전혀~ 창피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한가지 사실에 몰두하고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나 이름답군요.
This-Plus
03/12/29 23:51
수정 아이콘
다만 친구분들이 약간 무안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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