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늘 아침 장민철 선수가 Wcs 유럽에서 문성원 선수를 4-2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동안 장민철 선수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빌드최적화와 뛰어난 교전컨트롤을 무기로한 전략적인 플레이뿐만이 아니라 프로스트, 연수에서의 200 vs 200 싸움에서도 뛰어난 수비력과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현 테란 프로게이머중 첫손에 꼽히는 문성원 선수를 압도하며 우승을 하였는데, 이는 장민철 선수의 약점으로 꼽히던 운영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실력으로 보였습니다.

장민철 선수 PGR러이신데다가 훌륭한 프로의식, 독보적인 쇼맨쉽 (모든 e-sports 선수들의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태도와 새로운 시도를 거리끼지 않는 프론티어 정신까지 종족은 달라도 포스트 임요환이란 명칭에 가장 걸맞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응원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얼마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운영형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며 이렇다할 커리어를 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웠는데 지난 iem 쾰른 준우승과 이번 wcs 유럽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보여주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한번 기량이 저하된 게이머가 다시 정상에 서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오랜 e-sports 팬으로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이번 장민철 선수의 우승이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게임 보여주시며 훌륭한 커리어를 더욱더 탄탄히 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보스토스 장민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