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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6 09:15:16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기타] [스타1] 프로토스 현존 최고의 재앙 조일장
갑자기 문득 조일장이라는 저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아프리카를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최근 다전제에서 보면 조일장이 프로토스들은 다 쓸어답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김택용, 진영화, 변현재, 김윤중, 박지호 등등 모든 아프리카의 모든 프로토스들을 밥먹듯이 먹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흡사 예전에 프로토스의 재앙의 개보를 대표하던 조용호 - 박성준- 모씨- 김명운 등등과 궤를 같이 합니다.

조일장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히드라를 통한 압박감을 누구보다도 잘 심어준다는 점이고 그것으로 끝을 내거나 아니면 운영을 가기도 하는데

포토캐논을 강제함으로써 자신은 드론을 뽑으면서 부유하게 하는 것과 그리고 여차하면 끝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여러경기들을 통해서

보여왔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프로토스게이머들은 계속해서 긴장해 왔습니다.

이것이 조일장이 과거 히드라로 그냥 프로토스를 밀어버리던 심소명과 같은 맥락이고, 더군다나 과거의 선수들 이상의 멀티태스킹을 가지고

자신의 여러 구역의 견제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프로리그에서 진영화에게 질 때 진영화의 무지막지한 견제에 휘둘리기도 했지만, 프로토스 중 최고수준의 eapm을 자랑하는 김택용 선수

와의 서킷브레이크 경기에서 그 견제를 거의 피해없이 드론을 빼는 모습에서 보왔을 때 시야가 굉장히 넓으며 기타 선수들보다 미니맵을

보는 능력 또한 상당히 우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뮤탈을 정확하게 다시 쓰는 타이밍 또한 알고 있고, 하이템플러를 무지하게 잘 끊어먹습니다.

그렇다고 후반운영이 약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프로토스가 하이브가기전 바로 일발의 타이밍에 저글링 히드라 러커로 프로토스 병력을 잡아먹는 솜씨는 과연 기가 막힙니다.

후반에 저그의 기동성을 활용한 드롭 또한 곧이곧대로 잘쓰는 편이구요.

소위 쌈싸먹는다고 하는 데 조일장은 현재 아프리카 존재하는 저그들 김명운, 박준오, 한상봉, 임홍규 등등의 다른 저그들보다 이것을

오히려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조일장이라는 이름하에 일단 많은 프로토스 선수들이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그만큼 기세가 좋아서 다전제에서 조일장을 이기기가 정말 힘들다는 거죠.

오늘 진영화 선수는 어떤 해법을 들고나올지 무지 기대가 되는 군요.

진영화 선수도 많이 지긴했지만 그래도 조일장을 상대할 수 있는 한 명의 토스게이머니까요.

오늘 왠지 양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이라면 더 재밌는 매치가 나올 지 않을 까 싶습니다.

p.s 아마 현재 기세하나만큼은 아프리카 최고의 저그는 아마 조일장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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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14/03/06 09:27
수정 아이콘
[갑자기 문득 조일장이라는 저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조일장입니다.]
아마도 오타시겠죠?

이번 픽스 스타리그는 저그가 유리한 맵이 많은 것 같더군요.
김택용도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09:40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요즘 계속 이런 실수가 계속되네요. 저는 그래도 택신만 믿고 나갑니다.
도뿔이
14/03/06 09:48
수정 아이콘
현존 게이머들 중에서 가장 손 빠른 선수
아닌가요?
전에 온겜에서 apm 보여줄때 혼자
미친 수치를 찍던걸 보고 기대했는데
이제서야 그 기대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나 보내요
14/03/06 11:51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신기한게
개인화면 보면 설렁설렁 하는거 같이 보여요.
apm 250밖에 안나올거처럼 설렁설렁하는데 300후반대
도뿔이
14/03/06 12:22
수정 아이콘
그때 방송때는 600씩 하더군요
손빠르다는 테란들이 500을 못넘던데..
14/03/06 10:35
수정 아이콘
조일장 vs 김택용 나오면... 정말 기대됩니다 크크
14/03/06 10:51
수정 아이콘
하이브 운영도 잘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레어 운영도 잘하더군요.
특히 저글링, 히드라, 러커로 토스병력 쌈싸먹는게... 덜덜덜
azurespace
14/03/06 10: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프로리그 아직 살아 있고 스1 한창 활발하던 때에 그렇게 잘 했어야지... 본인도 아쉽겠지만
14/03/06 11:16
수정 아이콘
최근 테란전은 어떤가요?
테란전이 항상 아쉬운 선수였는데..
케이틀린
14/03/06 11:30
수정 아이콘
요즘 1급 테란들에게도 승률이 반타작은 나옵니다. 최근 소닉 스타리그에서 윤찬희 선수를 3대2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죠.

다만 대회에서 염보성 구성훈 두 선수를 이길 수 있을지는...

물론 스폰빵이 아니라 큰 대회에서 저 두 선수를 이길 저그 따위 아직 없다는게 함정...
14/03/06 11:38
수정 아이콘
이전에 김은동 감독님이 apm 하나만 보고 조일장을 뽑았다는 얘기가 있었죠...

피지컬은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최코치
14/03/06 11:5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도 살짝 밀리는 느낌이 납니다.(원래 저플 밸런스 생각하면 이게 정상인가 -.-?)
물량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김택용 선수 팬 입장에서 저그 게이머 경계 0순위라고 생각합니다
히드라 몰아치는게 힘이 있고 뮤컨도 상당히 좋구요.
토스전 한정으로는 정말 무서운 선수입니다. 자신감도 느껴지구요.
킨스타
14/03/06 12:26
수정 아이콘
제가 조일장선수 팬이라 방송을 자주보는데
조일장선수의 장점은 일단 '물량'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자주 붙은선수가 진영화선수인데(한 몇백판했을듯)
"딴 저그는 히드라 한부대 나올때 조일장은 한부대 반이 나와서 진다'라고 합니다. 그만큼 초반에 판을 잘짜고 잘째서 물량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컨과 디파운영이 아쉽습니다.
김명운선수처럼 많은 히드라가 스톰을 요리조리 피하고 디파운영이 깔끔해진다면 더 무서워질겁니다.(아마 이 단점때문에 테란전이 약한것이겠죠)

이번 소닉리그맵이 매치빼고 모두 저그에게 유리해서 아마 결승에서 택신을 만나면 정말 재밌는 결승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싸구려신사
14/03/06 13:07
수정 아이콘
이건진짜 조일장vs택신이 나올수 있는 가장 좋은 대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나오길 원하고요. 진영화선수도 한두판은 따 내겠지만 결승은 조일장이 갈거같구요, 택신은 당연히 가겠죠? 한상봉한테 강했던걸 생각하면요...
14/03/06 13:15
수정 아이콘
요즘 하는거보면 진짜 물오른거같습니다. 진영화선수도 어제 vs김명운선수 보면 진짜 잘하던데 오늘 되게 재미있을거같아요
침착한침전
14/03/06 14:23
수정 아이콘
소닉리그 4강은 저프전인데
프로토스의 스타일은 많이 다르지만
저그 둘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한상봉선수는 스포닝풀때부터 찔러보고 찔리면 끝내려는 스타일이고
조일장 선수는 히드라덴때부터 찔러보고 끝내려는 스타일..
둘다 후반에선 그렇게 강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다고 보이고..

오히려 극후반을 가면 김택용 진영화 두 토스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김택용은 동시다발 전투로 상대의 힘을 빼놓고 메인병력이 쭉 치고 들어오는 스타일이고
진영화는 메인병력이 전진하면서 가끔 견제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같은 저프전이지만 4강 두경기는 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4/03/06 15:50
수정 아이콘
apm은 eapm으로 재야죠 apm은 일정이상 넘어가면 별 의미 없습니다 특히나 400넘어가면 거의 허세죠
기차를 타고
14/03/06 16:08
수정 아이콘
조일장 eapm도 빠른편입니다. 25분 넘어가는 장기전에서도 220~230 유지하더라구요
도뿔이
14/03/06 17:06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허세라도 방송경기에서 600씩 찍는건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죠..
당시 기억에 조일장 다음으로 높은 apm을 보여준 구성훈이 500정도였습니다.
킹이바
14/03/06 17:3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속 조일장은 평균 apm은 이제동보다 높게 나왔지만, 압도적으로 3:0으로 패하는 모습을 보고.. 당시에 "이 선수는 손은 빠른데 피지컬을 활용을 잘 못하네." 이렇게 기억한게 끝이었는데.

아프리카와서 더 날고 있나보군오.
케이틀린
14/03/06 17:39
수정 아이콘
apm eapm 다 중요하다고 볼 수가 없는게...
apm 250~280 eapm 160~190 정도 나오는 염보성이 eapm 200 이상 나오는 테란들 다 털어버리죠.

김택용 제일 잘잡는 테란인 박성균도 토스전에서 eapm이 200을 못 넘기구요.
up 테란
14/03/06 17:46
수정 아이콘
테테전이나 테플전에서 테란은 손속보다는 개념, 판단이 더 중요한 듯 합니다.
이영호도 eapm이 god급으로 다른 테란을 압도하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저그는 모든 종족전에서 손속이 굉장이 중요할 듯 합니다. eapm 200중반까지 나오는 이제동이 롱런한 이유인 지도요.
케이틀린
14/03/06 18:09
수정 아이콘
eapm이 빨라서 나쁠건 없지만서도
김명운, 김민철은 손이 느린데도 잘했으니까요. 뭐... 케바케죠.

eapm에 헛손질이 포함 안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스타에서 정말 중요한 기능인 화면지정은 eapm에 포함이 안되죠.
딱히 eapm에 목매달 필요는 없습니다.
up 테란
14/03/06 18:21
수정 아이콘
예전에 msl 4강인가에서 이제동, 김명운 경기했었는데,
그때 김명운이 이겼죠. 해설 뉘앙스가 김명운이 이제동에 피지컬에선 위이다 라는 느낌이었는데요.
제가 김명운 선수 손속을 정확히는 잘 몰랐지만, 그때 그 해설을 듣고 피지컬류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민철 선수도 손속은 제가 잘 모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실력은 brood war 최고 저그로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이선수는 저그 이영호 느낌이으로. 개념과 상황 판단이 최고이기 때문이었죠.

손속과 머리속도는 둘다 중요하고 그 비율은 케바케지요. 그런데 대체로 상위 저그유저들이 테란이나 토스보다 손속이 빠르더군요.
임개똥
14/03/06 17:42
수정 아이콘
물량도 물량이지만 수비력도 참 좋은것 같아요.
견제의 김택용이 아무리도 파고들어도 흔들리지 않더라구요.
14/03/06 19:37
수정 아이콘
첫페이지에서 프로토스 현존 최고의 재앙 조... 까지만 보고 조용호선수 예상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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