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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4 01:14
다들 한번씩은 해보고, 팀플 같은 건 어찌저찌 할 수는 있지만, 나름 하드(?)하게 하는 사람은 한창 인기 있을때도 그리 많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4/01/14 01:17
그래도 스타 잘한다는게 엄청난 프라이드가 있었죠 그 다음으론 서든정도?
04년엔 고1이였는데 반얘들끼리 여기서 누가 스타 좀 하냐 이러면 진짜 10명정도가 자기가 제일 잘한다고 티격태격 했습니다.
14/01/14 01:19
04년도면 디아2도 흘러갔을때쯔음이니까 스타가 광풍수준일땐 00년 쯤 아닌가 싶네요 정말 남자들하곤 스타하고 여자말곤 얘기꺼리도 별로없었던거같네요
14/01/14 01:18
스타밖에 없던 한국 피시방 판
이라고 쓰시고 사실 스타 인기를 롤이 이어받았다는 소리 들으면 조금 의아 / 지금 당장 피시방을 가도 온통 롤판 이라고 쓰셨는데 글 내에서 이미 상충합니다
14/01/14 01:19
기간이 굉장히 짧았으니까요. 당시 피시방이 그렇게 보급되지도 않았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저 그때 스타하러 피시방에 2000원씩 내고 다녔습니다. 한시간에 크크
14/01/14 01:22
00년만 하더라도 피씨방은 곳곳에 있었고 그땐 여러 온라인게임들도 난립했지만 (떠올려보니 레인보우식스 포트리스2 리니지 바람의나라 등 많은게 있긴했네요) 그래도 스타는 그때도 충분히 피씨방내 점유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온라인게임이 여기저기 나오기 전 98 99년에는 말그대로 스타뿐이었고요 그리고 02년때 이후 스타즐기는분을 본인빼고 못보셨다 하셨는데 03년만 하더라도 친구들끼리 피씨방가면 스타했고 스타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개인차가 심한거같네요
14/01/14 01:23
아 그러고 보니까 델타포스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크 레인보우 식스나. 저는 당시 뭐 대회도 이리저리 많이 나갔었는데.
03년이나 04년이나 흐흐 대회나가서 정수영...(정빠따 그분 맞습니다) 당시 KTF감독님도 만나보고 무대위에서 게임도 해보고 했는데 정말 느낀게 스타 하는 사람 없구나 였는데...개인 차가 많긴 하나보네요. 저는 그 때 진짜 스타 같이 할 사람 찾기 어려웠거든요.
14/01/14 01:29
피씨방 점유율 = 인기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롤 한번 안해본 사람은 많지만 스타 한번 안 해본 사람은 없기 때문에...
또래라면 누구든 통하는 게 스타크래프트였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아직 스타가 앞서있다고 생각해요.
14/01/14 01:29
9시 뉴스에도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의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 트랜드라고 여러번 소개되고 게임과 관련없는 경제,처세 관련 서적도 스타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쏟아져나왔었는데 지금의 롤이 그정도가 되나요? 연령층도 10대,20대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거의 컴퓨터 이용 가능한 한도에서 전 연령층이었습니다 스타1은..
14/01/14 01:32
02년도에 고등학생이었는데 반 35명중에 20명은 스타했었어요. 내기로 스타도 많이 붙고, 반 대항전도 많이 했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나니 서서히 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걸 체감했네요.
14/01/14 01:34
그게 저 정도 나이대에서 스타는 거의 죽었죠
몇년생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저는 스타를 스타2로 시작했던 좀 드문 케이스기도 하고
14/01/14 01:37
스타는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바톤 터치 된거죠. 롤은 보는 게임으로 바톤 터치되는 순간 우르르 무너질겁니다. 10명이 한 전장에 있기 때문에 직접 플레이 하지 않는 사람이 정말 누가 누굴 잡는지 구분이 잘 안가요. 스타는 피아 구분이 확실해서 안 해도 보는 신규유저 유입이 근근히 있었지만 롤은 보는 게임으로만 넘어가면 많이 위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잘 좀 합시다 라이엇.. 밸런싱 좀 제발
14/01/14 01:42
하긴 02년에 고교 입학이라면 정작 스타 전성기에는 꼬꼬마 중딩이었을테니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요즘 애기들이 '서태지라는 아저씨가 옛날에는 우리 샤이니 오빠들만큼 인기있었다면서요?' 라는 거 하고 비슷하게 들려요. 질레트부터 스타 봤냐? 라는 말이 있다 --> 그러므로 질레트 때가 스타의 전성기다 --> 질레트는 2004년이다 --> 스타 전성기인 2004년이래봤자 하는 사람 별로 없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2004년이면 하는 게임으로의 스타는 이미 전성기 지난지 오래고 보는 스타가 전성기일 때입니다. 주장의 근거는 '주변에 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 면서 그 시기는 엉뚱하게도 보는 스타의 전성기에 맞추고 있네요. 객관적인 수치로 '피시방 점유율 40%'을 들었는데, 하는 스타의 전성기였던 98~00 때의 점유율이 그보다 낮을리는 없습니다. 심지어 최전성기에는 80%는 가뿐히 넘었을텐데요. 피시방이라는 업종 자체를 만들어 낼 정도의 인기였구요. 스타 발매 이전에는 인터넷까페라는 이름으로 대학가에 한두개 있을 뿐이었죠. 당시에는 할 게임이 스타말고 없었다 라는 건 하나마나 한 소리입니다. 옛 시절의 영화 관객수나 tv시청률이 지금보다 놀거리가 적었다는 이유로 폄하되지는 않으니까요. 페이커나 매라가 아침마당에 나오고 이통사/핸드폰CF에 나오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오찬을 하고 군대에 게임단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때 쯤에야 어느정도 따라왔구나 생각이 들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전성기가 10년도 더 지난 홍진호 임요환은 아직도 TV에 나오고 있군요. 페이커 매라도 10년 후에 그럴 수 있을까요?
14/01/14 01:55
사실 1998년 근처는 제가 당시 피시방 가기도 힘든 꼬꼬마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0-;; 근데 1999년부터는 대부분이 리니지였고... 리니지 하다가 아놔 스타 한판 하자 정도로 그냥 기억나네요. 사실 음...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은데 롤 방송의 인기는 롤 자체의 인기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스타크래프트의 방송에서의 성공에 게임의 인기도를 근거로 대는 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흐흐 그리고 사실 이기석이나 신주영은 언급도 안 되죠... 나중에 롤이 지금의 세대를 지나서 조금 안정화(?)가 된다면 방송에도 출연하고 공군도 생기지 않을 까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래도 선구자와는 좀 차이나 나니 그럴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4/01/14 01:45
스타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넘어가서가 큰거 같구요 단순 인기로는 1~20대 모든 남성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이 할줄 알며 상당수 여성이 알고 있는 인지도의 게임이 또 나올가 싶네요
14/01/14 01:45
하드하게 하는 사람은 적었을지 몰라도, 스타 안해본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사는 동네마다 다른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저희 동넨 그랬어요.
14/01/14 01:45
전국민적인 게임으로서 사회현상과 맞물려 전국에 피씨방을 우후죽순 생기게 한 기간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옛날게임 취급 당했죠. 그런데 한국 내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중심으로 한 이스포츠 전성기는 2000년대 중반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스타 역사가 약 10년이라고 봤을 때 앞 5년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던 기간이었고 뒤 5년은 그동안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이스포츠로 인기를 이어나가던 시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저도 롤은 안해서 롤이 어느정도 인기를 지속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10년정도가 주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바닥에서 10년은 아주 긴 시간이고 아무리 잘 만든 게임도 금방 고전게임이 되니까요. 어쨌든 인기 비교는 그렇다치고 스타는 사회현상으로 더 의미가 있었죠. it버블과 맞물려서 새로운 매체의 출현, 프로게이머라는 생소한 직업, 쌈장이 공중파 광고를 찍고 임요환이 9뉴스에 나오던 시절, 게임 방송국이 생기고 리그가 생기고 구단이 생기고 게임으로 억대 연봉을 받고.. 이런 것들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단 한 개로 대한민국 2000년대에 이뤄졌던 일들입니다. 롤이 사회현상으로서 어느정도의 게임이라고까지 인정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처럼 되기는 힘들거에요.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그런 현상의 제일 처음이 가장 깊게 기억되거든요.
14/01/14 01:57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정말 방송에서 유명해지고 프로게이머가 억대 연봉을 받는 시절에도 정작 게임 자체의 인기는 없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표현을 못 했네요 흑흑. 그리고 스타가 한창 인기있을 때도 방송용인 1:1은 찬밥이었다는 것두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흐흐
14/01/14 01:48
시간이 흐르면 스트리트파이터와 철권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시대에 게임을 즐겼냐에 따라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지겠죠.
14/01/14 01:51
스1의 국민적 인기는 1999년 이후라 보는데요.
그리고 저도 스타는 마이큐브때부터 봤지만 국내한정으로는 엄청나게 인기있던 게임 맞아요. 국내에서 패키지판매로 600만장 넘은게임 스타말고 없지 않나요?
14/01/14 02:02
이게 피시방에서 90% 이상 구매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피시방에서 구매해야 할 이유가 인기도라고 생각하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정작 스타를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요. 찾아보니 디아2가 300만장 팔렸다는데... 흠...의아하긴 하네요. 디아를 더 많이 했음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14/01/14 02:03
저도 중고등학교때 피씨방을 생각해보면 스타하는사람이 지금의 롤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롤은 50자리중 40자리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것같은데, 그거보다 다양한 게임들을 했던거같아요(바람이나 리니지, 레인보우식스 등 멀티플레이 게임에 간혹 있던 패키지게임 유저들까지).
제 기억속의 스타는 롤처럼 하드하게 하루에 몇시간씩 연거푸 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었지만 누구나 할 줄은 아는 게임이었습니다. 덕분에 실력 편차는 있어도 같이 가서 다른게임을 할 일은 없었죠(그리고 이건 10년넘게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그리고 스타를 거의 안하는 친구들도 대부분 스타리그는 많이 즐겨봤습니다. 위의 많은분들이 써주신 '보는 게임' 이죠. 스타의 인기는 게임 플레이도 있지만 넓은 유저층과 그걸 기반으로 한 보는 게임으로의 성공적 전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가 사회현상일 정도였으니 한번쯤 해본 적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이게 보는 게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4/01/14 11:29
공대를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98년 99년에 막 PC방 붐과 맞물려 학교앞에 우후죽순으로 PC방 생겼을 때는,
120석 자리면 119석은 스타, 1석은 산디에서 뭔가 컬러 프린터 하고 있음, 이라는 상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00년 넘어서야 이런저런 온라인 게임들을 슬슬 하고 그랬던 것 같고요...;
14/01/14 02:04
2000년에 평생 게임이라고는 한 번도 안해보신 제가 일하던 사업소 소장님이
저에게 5만원을 주시면서 스타 CD 좀 구해서 설치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집에 있는 데스크탑도 저한테 주시면서요. 설치까지.... 집에서 싱글만 하실 건데도 그게 그렇게 하고 싶으셨었나봅니다.
14/01/14 02:15
브루드워가 나온 직후 스타 인기는 지금 롤과도 비교가 안 될만큼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땐 청소년들도 피씨방 밤샘이 되던 시절이라... 주말엔 동네 피방이 애들부터 아저씨까지 밤샘 손님으로 미어터져서 못 들어갈 정도였어요. 게임은 거의 다 스타였고요. 배틀넷도 서버가 맛이 가서 방랙 걸리고 엄청났습니다.
14/01/14 02:16
그 당시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상당했죠. 제 기억으로는 제가 중2때부터인가 저희동네는 슬슬 인기가 있었네요. 갑자기 pc방들이 생기고, 오락실에서 pc방으로 학생들이 다 넘어갈정도였죠.
오락실이 망한 이유가 전 pc방이 생겨서라고 생각하고, 그 pc방이 생긴게 스타크래프트 때문이였죠. 삼국지정도만 즐기던 제게 스타크래프트는 신세계였죠. 리니지와 포트리스 디아블로 그리고 레인보우등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보다 인기가 있던 게임도 많았지만 그 때는 이미 스타크래프트는 하는 게임이 아닌 보는 게임으로 자리잡을때죠. 거기다 이미 집에서 누구나 즐기는 정도의 국민게임이였구요. 단언컨데 우리나라로만 따지면 스타크래프트의 근접하는 게임은 나와도 넘어가는 게임은 나오지 않을것 같네요. 하는게임과 보는게임으로는 TOP이죠. PC살때 설치해주는 아저씨가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는 깔아주기까지도 했었죠 크크.. 참 새록새록하네요. 게임아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게임아이가 아마도(하도 오래돼서 다른 사이트인지 헷갈리네요) 매주 주장원전 같은걸 참가비를 내고 참가하다가 블리자드가 태클걸어서 그만뒀던걸로 아는데 그런게 없었다면 게임아이가 계속 인기 끌었을꺼라 생각합니다. 랭킹시스템 도입했던 배틀탑때 진짜 엄청 했었는데..
14/01/14 02:36
99년말부터 2002년중반까지 pc방 운영을 했습니다.
99년은 98퍼 이상 스타를 했었구요.. 디아블로2, 리니지등 타게임이 득세였을때도.. 좌석 50퍼센트이상은 스타였습니다... 이시기엔 스타1:1하는사람은 드물었죠.. 이미 인터넷 보급으로 집에서 하는사람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거의 팀플이였습니다..
14/01/14 02:38
사실 스타1이 엄청 인기 있을때도 같이 인기 있던 게임이 제법 많았어요. 단지 e스포츠로서 스타1과 큰 격차가 있었을 뿐.
포트리스를 즐기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저는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안했지만 친구놈은 그걸로 여자친구도 만들정도로 여자들이 많이 한 게임이었죠. 레인보우식스같은 fps도 제법 있었고요. 그리고 디아블로2의 광풍도 잊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리니즈 시리즈도 있었고. 마비노기, 젠(?)같은 것도 인기 많았습니다.
14/01/14 02:44
제대했을 때가 98년이었는데 사실 그때는 저는 게임이라고는 오락실서 하는 아케이드 게임, 집에서 하는 게임은 플스정도? 컴으로 하는 게임이라고는
테트리스 정도였죠. 어쩌다 컴 게임 중에 스타크래프트가 있는데 진짜 재밌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갖고 있던 컴이 x컴이라 싱글로 캠페인해도 버벅일 정도라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었는데,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게 99년 복학했는데, 복학 첫 날 개강파티에서 남자가 20명인데 19명이 스타크래프트라면서 뭔 외계어를 서로 재밌게 해대는데, 정신이 멍했습니다. pc방은 그 일 있고 한 달 후쯤인가 갔었죠. 워낙 pc로 게임을 한다는 게 어색해서 안 다니다가, 도저히 같이 놀 친구들이 없어서 따라갔는데, 사실 한 동안 pc방이라는 느낌보다 스타크래프트 방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지간한 pc방은 책상마다 빌드오더 칼라로 프린트 해서 하나하나 다 붙어있었고, 엄청났었죠. 제 기억으로는 99년, 2000년 초반에는 스타 점유율이 뭐 거의.. 그냥 80%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스타하다 힘들어서 포트리스2 하는 분위기였다가 포트리스도 한 축으로 자리잡고, 이후 디아블로2가 빵 터져서... 그 이후로는 사실 스타크래프트는 종일 열심히 하는 분위기보다는 밥 내기 한 판, 딴 거 놀다가 나가기 전에 pc방비 내기 스타 한 판 이런 분위기였죠. 이후에 윗 분들 말씀대로 보는 스타로 넘어간거고, 솔직히 지금은 워낙 게임 종류가 많아져서 롤과의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점유율로 따지면 훨씬 압도적이었다고 봅니다. 딴 소리이긴 해도 제 기준으로는 스타보다 더 무식한 점유율로는 디아2였다고 생각되네요. 스타는 나름 어려웠던 게임이라 연령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는데, 디아2는 워낙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기다보니 스타1이 다져놓은 pc방 문화에 아주 그냥 불을 확 싸지른 게임이었죠. 그 역시도 확장팩 나오면서 확 사그러들기는 했지만....
14/01/14 03:01
이 글을 읽고 나서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이 한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그게 커서 된게 나다'. 완전히 동일한 의미는 아닐지라도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지금처럼 체계적으로 통계가 잡히기 이전에 PC방 산업의 생성을 주도한 컨텐츠라서 롤과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스타크래프트 인기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는 한빛소프트에서 냈던 판매량 자료 정도만이 남아있고, 점유율 집계는 꿈도 못꿨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사회 현상을 일으키고,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는 점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더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SBS와 KBS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방영입니다.(이젠 대회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광범위하고도 높은 인지도와 인기가 있었기에, 공중파 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중계해줄 수 있었을 겁니다. 그 당시엔 고등학생이라 큰 감흥이 없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놀랍습니다. 지상파 방송에서 프로 야구,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상기해보면 당시 파괴력에 대한 방증이 될 수 있습니다. 케이블 TV가 보편화되기 전이란 사실을 감안해도요. 그래서 광안리 10만명 관중 시기보다 1.07~1.08패치 초기 시절이 '보는 게임'으로서도 더 대중화 시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보면 롤은 아직 그 정도엔 미치지 못합니다. 개인 경험을 첨부하면 고등학교생일 때, 학교 주위에 PC방이 5개 정도 있었는데 방과후 불나게 뛰어가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1시간에 2천원을 선뜻 투자한 사람이 그렇게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좌석 대부분 스타크래프트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폐업한 PC방이 없었을 정도로 규모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아니, 변두리에 오히려 몇 개 더 늘어났습니다. 임대료가 비싼 강남 지역이었음에도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의 전성기가 롤과 다르게 불일치하고, 구체적인 통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후대의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에 대해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14/01/14 03:13
그거 기억나네요 97년도에 주병진의 나이트쇼 였나. 그 프로그램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있었죠
최근에 새로 나온 게임입니다~ 하면서 테란 튜토리얼1에서 미네랄캐는 모습과 마린뽑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참 흥미롭군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인기를 얼마나 끌까요? 했는데 정말 인기 엄청나게 끌었죠 저도 학교에서 스타 잘 한다고 꽤 날려서 그땐 자부심있었는데.. 크크
14/01/14 03:14
점유율요? 그 피시방이라는게 스타 때문에 생겼어요. 그 전에도 슬기넷? (기억이 가물..) 같은 인터넷 까페는 있었지만 pc방이라는 업종이 우후죽순 생겨난 건 스타 때문입니다. 당시 광안리에 살았는데 저희 동네에 오락실은 다 사라지고 pc방이 1년 새에 최소 10개는 생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98년도 부터 00년도 까지는 피시방에서 사람들이 거의 스타 밖에 안 했어요.
14/01/14 03:41
99년도에 대학입학했는데 당구장의 몰락과 pc방의 성장을 두눈으로 지켜봤습니다.
오로지 스타크래프트 하나 때문에요. 새로 막 생긴 pc방에 갖춘 게임이라곤 오로지 스타 하나뿐인데 일단 개업부터 한 곳도 있었구요. 질레트부터 스타봤냐? 이거는 게임을 스포츠로서 관람하는 문화가 제대로 형성된것 뿐이지 절대 스타의 전성기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진짜 전성기는 99, 00 인데 글쓴분은 02때 고1이셨으니 제대로 된 체감을 못했을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14/01/14 06:44
저랑 같은 학번이시네요 크크. 정말 말 그대로 당구장의 몰락과 골목마다 한개씩 피씨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죠. 오직 스타의 힘이었죠 당시에.
디아2나 리니지는 스타로 인해 생간 피씨방들을 연명하게 해줬다면, 스타로 인해 생긴 피씨방들, 이게 정답이죠
14/01/14 03:46
감히 말씀드릴수있는건 길가다가 20~40대 아무나뽑아서 스타3:3하자고해도 정말 아무것도몰라서 못할분은없을거같네요 크크
따지고보면 리니지는 리니지만 하는피방도 있을정도였으니 감히 그인기가 어땟는지 감이안오죠
14/01/14 04:02
케바케인 거 같아요. 저도 글쓴이 분과 동갑인데요. 중1부터 고3까지 저 포함해서 주변 친구들과 학교 다른 애들 모두 스타만 했습니다 크크
심지어 고등학교는 공학이었는데 말이죠. 여자애들도 스타 많이 했습니다.
14/01/14 04:07
그냥 주관적인 체감상 느낌이신것 같은데 저도 주관적인 체험으로 말씀드리면
고등학교때 스타가 처음 나왔는데 정말 많이 하긴 했지만 대학 들어가고 나서 99년에서 2001년의 열풍만큼은 아니었죠;;; (제 동생은 당시의 열풍에 휩쓸려 기어이 재수까지 했는데 당시 동생 잡으러? 동네 피씨방들 돌아다니면 스타하는 사람들 밖에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 매니아 층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말 그대로 라이트 유저층이나 대중적으로는 리니지나 디아블로가 뭔지도 모르던 친구들은 많았어도 스타크래프트가 뭔지 모르는 친구는 없었습니다만.... 물론 말씀하신 게임아이 래더나 1:1 빌드는 제대로 모르는 친구들이 수두룩 했지만 팀플 한 번 안해본 친구들 또한 없었죠. 그리고 말씀하신 2002-2004년은 국민 게임이 되다시피한 스타가 이스포츠로 제대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로서 각광과 열광을 받던 시기였죠 98-2001년 사이의 폭발적인 유저층 확립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롤은 선례가 있었고 방송국도 있던 케이스이지만 스타판이 처음 생기던 당시에는 게임이 스포츠가 되어 프로리그가 생기고 기업이 후원하는 팀이 생기고 게임 전문방송이 생긴다는 개념이 정말 말 그대로 개척인 상황이었죠 무시무시한 스타 광풍의 힘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롤의 현재 한국 인기는 모르겠지만 제가 듣기론 일단 피씨방 자체가 가장 흥하던 2000년 초중반보다는 많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유명한 '우리 할머니도 아신다는 임요환' 만큼의 인지도를 가진 선수가 롤에 있는지 궁금하고 처음 합석하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와도 피씨방 가서 같이 롤을 하는게 가능할 정도까지인지도 궁금하네요;;;
14/01/14 04:17
Dizzy 님, 스터너 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전 지금도 롤을 상당히 매니악하게 즐기고 있는 사람이지만 브루드워 초창기 스타의 인기는 상상초월이었습니다. 99년에 고2에서 고3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랑 피시방에서 밤새면서 미친듯이 스타하던때가 생각나네요. 그 당시 피시방 모니터 쭉 둘러보면 반정도는 눈덮힌 하얀 배경, 또 다른 반정도는 갈색 정글배경 이런식이었습니다. 01년 이후에는 스타크래프트가 1.08 이후로 밸런스 패치가 뚝 끊겼기 때문에 '하는' 재미 요소가 반감된건 사실입니다. 반면 롤은 라이엇에서 계속 신챔을 만들고 밸런스 업데이트를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재미 또한 오래 이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아서 항상 랭겜에서 나오는 챔프만 나오고 비슷한 양상으로만 흘러간다면 오히려 스타 전성기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14/01/14 04:40
지금 pc방을 지배하고 있는게 롤이라면
스타는 아예 피씨방을 만들어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 게임의 전성기는 2000년 전후인데 스타리그의 전성기는 2002년이 시작이라고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2002 sky를 기점으로 흥행이 폭발하다가 프로리그,팀리그,프리미어리그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게임은 안하더라도 보기는 한다라는 사람이 엄청 늘었죠
14/01/14 05:56
저하고 나이가 비슷하신데 경험하신 게 참 다르네요. 개인의 경험을 표본으로 삼으면 이래서 위험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중학교 때 피시방 가면 매번 하던 게 4:4 무한맵 대결이었습니다. 8명 안에 못 껴서 PC방을 안 간 친구도 있을 정도로 한 반에 8명씩 같이 가고 그랬어요. 고등학교 때는 아무래도 야간 자율학습 때문에 PC방은 가기 어려웠는데 배틀넷으로 4:4도 자주했고 1:1 유즈맵 다 자주 했습니다. 제가 채널 만들어서 10명 넘게 모인 적도 있었습니다. 꾸준히 같이 하던 친구들이 반에 숫자가 꽤 되었었고요. 반 대항전도 몇 번 했었고요. 그런데 롤은 하지도 않고 그것 때문에 PC방 간 적이 없습니다. 개인의 경험이지만 롤은 스타 이어 받기에는 부족한 게임이네요. 이런 결론과 별 다를 게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1로 PC방이 우후죽순 생기고 가격도 시작부터 1000원이었으며 그 동안 같이 전성기를 누렸던 레인보우식스,RPG온라인게임들,디아블로2,포트리스,카운터스트라이크,크레이지아케이드,카트라이더 등등 다 시대가 저물었을 때 여전히 자리에 있는 게 스타크래프트죠. 같이 살아있는 게 리니지1이고요. PC방에서 LOL이 압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PC방 숫자를 눈에 띄게 늘리지도 못 했고 PC방 이용 금액은 여전히 1000원이고 이스포츠에 대한 시선은 별로 못 바꿨죠. 그리고 과연 5년 후에도 인기 온라인게임으로서 자리 할까에 대한 의문도 남죠.
14/01/14 06:42
스타의 최전성기는 98-01까지입니다. 02년부턴 던파 라그나로크 뮤 등 rpg게임이 강세를 보였죠. 그 국민게임이던 스타도 4년이 피크였고 지금 롤도 어느덧 3년찹니다.곧 하락세로 접어들겁니다.
14/01/14 06:50
이전에 대학가 피씨방에서 워2하는 모습을 구경했던 시절에 동네에는 오락실 외에는 방과후 문화가 딱히 없었는데 스타 발매 이후 동네에 피씨방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스타가 미성년자 불가 게임으로 판정나서 청소년이 피씨방 가면 단속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아름다름 몰래 손님을 받는 피씨방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지금은 격세지감이죠.
물론 본문의 내용처럼 스타만 했었던 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한 쪽 구석에서는 조용히 담배를 물고 MMORPG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었고 그 밖에도 패키지 게임이 있어서 가끔 레인보우 식스 같은 다른 게임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주류는 언제나 스타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포트리스나 디아블로 같은 게임이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렸기도 했고요. 나중에 유즈맵으로 연명하던 워3도 초창기에는 그럭저럭 유행했었습니다. 하여튼 저는 스타 전성기는 모뎀과 PC통신 세대가 끝나고 ISDN, ADSL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02년 이전으로 보고 임요환보다는 이기석 같은 선수가 보다 당시 스타를 대변하는 상징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02년 이후에는 임요환으로 대표되는 개인리그 방송 문화가 죽어가고 있던 스타를 반등시킨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나 합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스타는 중국의 역사를 연 진시황과 이후 한나라쯤 될터이고, 롤은 5호 16국 시대를 끝낸 수, 당쯤 되겠네요.
14/01/14 07:48
개인 차이죠.
회사에서 회식 후 'PC방 가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상황을 보면, 리니지/디아블로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지만 스타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제 기억에 심지어 2007년까지도 PC방 갔을때 스1은 항상 여기저기에 보였습니다. 게다가 스1은 'PC방에서 했을때의 장점'이 다른 게임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게임임에도 말입니다.
14/01/14 07:57
스타크래프트는 피시방을 만들어내고 관련 서적만 수십종이 나올 정도로
하나의 문화현상이었습니다. 롤에 비해 인기없는 게임이었다는건 윗분들 말대로 어린 글쓴이의 철저히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견해 같군요
14/01/14 07:58
브루드워의 인기를 롤이 이어받았다 에는 '하는게임'으로서의 인기를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보는게임'으로서의 인기를 지칭하기도 하죠.
롤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보는 게임'으로서 브루드워만큼 흥했던 게임이 있었나요?(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14/01/14 08:06
질레트부터 스타봤냐는 그냥 올드부심부리려고 나온말 이고요.
실제로 질레트부터 스타봤다는 말이 나올 시기쯤에 '보는 스타크래프트가 대유행'이었습니다.
14/01/14 09:19
제가 고등학교를 03년에 갔는데 레더나 1대1보단 반단위 팀플같은게 더 대세였던거같네요 진짜 잘하는 애들은 1대1을 했었지만.. 그리고 이런성향은 카오스 나오기 전까지 계속됬던걸로 기억합니다 한 07년도쯤까지?
14/01/14 09:37
스타는 하는게임으로는 사실 그렇게 오래가지 못하긴 했죠. 보는게임으로 오래갔던거고...
스타는 해보지 않은 사람도 보는 게임으로는 재미있어서... 라기 보다는 말씀하신대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 하지는 않더라도 해본적은 있고 할줄은 알았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느낄수 있었던거죠. 눈에 잘 들어오는 게임이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결국 하는 게임으로의 수명이 끝나면 언젠가는 보는 게임도 끝나는거 같습니다. 사실 자신이 하는 게임을 보는게 제일 재미있거든요.
14/01/14 09:39
99년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처음접했는데 그때는 친구들 대부분이 스타1에 빠져있었고 딱 여름 방학이 되니 상황이 바꿨습니다. 그 잘나가던 피시방은 2000원에서 1000으로 내리고 피시방에 가면 바람의나라 리니지등 게임이 어느정도 점유했고 2000년 20001년 되니 포트리스등 다른 게임이 점유율을 뺐어갔죠. 스타1이 꾸준한 점유율을 가졌지만 이스포츠가 없었다면 2002이후로 급속하게 축소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4/01/14 10:27
글쓴이랑 싸운적있어요? 아니면 뭐 쪽지로 시비걸던가요? ..진짜 보는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댓글이네요.저한테 한말도아닌데 이렇게 불쾌할수가..
14/01/14 10:07
그 시대에 디아블로나 리니지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스타 안해본 사람이 없다는게 인기를 증명하죠.
스타가 2004년에 왜 보는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아시나요. '스타 안해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다 볼줄 알아서' 입니다. 지금 롤이 성공하는 이유중 하나도 '롤은 점유율 40%를 넘을정도로. 다 할줄 아니까, 볼줄 아는 사람이 엄청 많은거죠' 게임이 무슨 카트라이더나 철권, 피파같은 수준의 게임이 아닌 다음엔. 결국 할줄 알아야 보입니다. (적어도 동 장르 게임들은 해봤어야 합니다.)
14/01/14 10:11
제가 글쓴 분보다 어린거 같은데 99,00년엔 피방가면 99%가 스타였기도 하고, 07년까지도 주위에 스타하는 애들은 많았습니다.
보는 스타 말고 하는 스타요. 그땐 하는 스타 인기가 퇴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20~21살 정도의 친구들이 랭겜 열심히 하는 비율 정도로는 스타하는 애들 있었죠. 사실 롤도 골드... 아니 실버 이상도 거의 못 봤네요. 주위에 10명이 안 넘는데. 나머지 대부분은 그냥 어쩌다 칼바람or노말이나 한 판 하는 정도에요 "02년 고등학교 입학 이후 저는 저처럼 스타 즐기는 사람을 단 한명도 오프라인에서 보지 못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1:1 신청 들어와서는 진 적도 없으며 대학교 스타대회에서는 전승으로 우승도 해 봤구요. 사실 이 사람들 중에 [제대로 된 빌드조차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죠." 라 쓰셨는데 사실 롤도 제대로 랭크하는 몇몇 정도 제외하곤 제대로 된 템빌드조차 이해하는 사람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그냥 다 하니까 가끔 한 판 하는거지...
14/01/14 10:18
국내에서는 분명히 지금의 롤보다 인기 있는 게임이었죠.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좀 거품이 끼어있다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롤vs스타1의 인기를 비교하는 건 pgr에서도 종종 나왔던 글인데...거기서는 은근슬쩍 롤의 우위를 자랑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니 이렇게 대놓고 물으면 역시나 스타1을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많군요.
14/01/14 10:21
본인의 경험칙을 과대 평가하고 계시네요.
객관적인 데이타 없이 뭔가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예요.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피시방 열풍, 새로운 직업군 탄생과 같은 어찌보면 기이한 현상을 만들어낸 것도 스타1이라는 것 자체가 재밌고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죠. 그걸 반박하시려면 최소한의 객관적인 데이터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런 것도 없이 '롤보다 인기가 많다고요? 절대 아니죠'와 같은 도발성 멘트를 적으신다면 여기 계신 분들으 시선이 고울리가 없죠. 스타1은 이미 고전게임으로 남아버렸지만, 여기 계신 모두가 스덕후 출신인데요.
14/01/14 10:21
99년 무렵에 동네에 새로 생긴 PC방에 갔는데, 무려 인터넷 연결이 안되있더군요. 그런데 아무도 클레임을 안겁니다.
저 빼고 다들 스타 IPX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 그리고 얼마 후 '기쁜 우리 토요일(SBS 주말 예능프로)'에서 스튜디오에 PC 설치하고, 채리나, 다른 연예인과 기욤, 최진우가 헌터 2:2 경기하는 걸 보여주더군요. 이기석과 캐스터가 중계를 해주고, 박수홍과 다른 MC들은 초 집중해서 기웃거리고, 여중고생 방청객들은 환호했었습니다. 우리나라 게임시장에 다시는 이런 날이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14/01/14 10:36
국내 한정 흥행면에서 스타1에 비교할 게임은 전무후무할 겁니다. 30대 ~ 40대도 찾아서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니까요. IT쪽이라 그렇긴 하지만 회사 사람이랑 PC방 가서 스타 팀플하고 할 정도니 말 다했죠. 스타1 아니였으면 현재의 게임 방송도 없습니다. 애초에 롤이 방송될 수 있는건 스타1이 있기 때문인데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14/01/14 10:37
2007년쯤, 그당시 저희팀 (30대 중후반-20대 후반 회사원) 팀회식을 하면 맨날 2-3차쯤 PC방을 가서 스타 팀플을 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지겨워져서 딴거 하자 뭐할까 하다가 그때쯤 핫하다던(유행은 이미 많이 지났을 무렵입니다만) 카오스를 해보기로 합니다.
그 다음 회식 후에는 또 스타 팀플을 했죠. 스타는 그런 게임입니다.
14/01/14 11:01
10년 더 지나면 스타 인기 다 추억보정이란 소리도 나오겠네요. 게임 만드는것도 아니고 게임 하는 일과 남이 게임하는거 설명하는 일을 밥벌이로 만든게임인데 ..
14/01/14 11:05
하는 게임으로서의 스타의 전성기는 브루드워 발매 후인 99년초라고 봅니다.
당시 피시방들이 우후죽순식으로 마구 생겨났고 이 피시방이 생긴 원인의 90%는 스타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피시방들이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였고 슬슬 잘하는 고수들이 두각을 나타냅니다 피시방 대회 우승 -> 지역대회 식으로 대회 규모도 커지며 투니버스배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의 길이 열렸죠. 그 뒤 보는 스타와 하는 스타는 길이 좀 갈렸다고 봅니다. 플레이하는 게임은 스타와 처음부터 피시방 점유율을 나눠가진 리니지를 비롯하여 포트리스, 디아블로2, 워3(카오스), 카트라이더, 와우 등으로 다변화되었지만 보는 게임은 스타의 아성을 넘어선 게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보는 스타의 전성기가 2004년즈음 광안리 대첩이라고 보는데 이만해도 벌써 4~5년의 갭이 생기죠. 마치 야구를 실제로 하는 사람보다 야구를 관람만 하는 사람이 더 많듯 스타도 그렇게 갈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14/01/14 11:06
이스포츠로서의 인기와 게임으로서의 인기의 절정기가 일치하지 않은것도 있고
또한 1:1은 인기 없었던거 맞죠 지금 스2랑 인기 비슷할겁니다. 하지만 그 수십 수백배의 유즈맵과 팀플 유저들이 사방에 널려있었기 때문인데... 하지만 이스포츠에 나오는 걸 더 잘 이해하는건 무조건 롤이죠.
14/01/14 11:42
대부분은 아니지만 이글도 그렇고 위에 몇몇분 댓글도 그렇고 아무리 연배나 개개인에 따라 경험이 다르다 해도
게임방송국과 리그 아니 이스포츠라는 신조어 자체를 만들어버린 게임의 엄청났던 열풍을 롤의 인기에 비교해 낮춰보는 사람까지 나오는군요. 이래서 내가 봤는데...로 글을 쓰고 자신의 경험만으로 판단을 내리는게 위험한거긴 하겠죠. 정말 십년정도 더 지나면 스타판 인기마저 추억보정 과거보정 운운 나오겠네요(2)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으로서는 다소 기가 막힙니다.
14/01/14 11:57
스타가 피시방이라는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낸거야 위에서도 많이들 말씀해주셨죠.(물론 이전에도 용산근처부터해서 인터넷 카페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생기고는 있었죠. 하지만 이때만해도 틈새시장, 소수의 얼리어답터를 위한 시장에 불과했습니다.)
초창기 피씨방(2천원씩 하던;;)엔 진짜 게임이라곤 스타밖에 없이 일단 개업한곳도 상당히 많았어요. 그게 아니더라도 50석규모에 스타50장, 구색맞추기로 피파, C&C 뭐 이런 게임 4~5장씩만 사두고 뭐 이런곳도 부지기수였구요. 당시와 지금의 게임이라는 문화를 접할수 있는 환경자체가 달랐어요. 지금이야 누구든 게임을 즐기는 시대죠. 아마 고등학생 이하 집단에서는 게임 안하는 사람들 찾기가 더 힘들것이고, 수많은 여성들도 핸폰 게임을 즐기는 시대인걸요. 99학번인 제 학창시절만 해도 게임은 덕후컨텐츠였죠. 한반 60명중에 집에서 게임하는 애들 많아야 15명 남짓? 그나마도 닌텐도나 세가 콘솔 제외한 pc게임은 반에서 4~5명 있으면 많았던 시절이었거든요. 뭐 그래도 오락실은 많이들 다니긴 했지만요. 이런 가운데 스타는 게임이라곤 친구집에서 삼국지 몇번 해본게 전부인 애들도 같이 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니 스타 이전엔 게임이라고는 손도 안대본 애들도 같이 했어요. 제 친구들중에는 스타 이전에도, 스타 이후로도 다른 게임 안하는, 게임이라고는 오직 스타만 해본 애들이 몇명이나 있거든요. 아마 제 세대 이상에서는 이런 분들이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게임이라는 소수의 덕후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려 하나의 메인 컨텐츠로 만들어 버린것. 이정도면 스타의 인기를 가늠하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요.(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죠.) 커질대로 커진 지금의 게임판에서 비상식적인 점유율을 찍고 있는 롤의 열풍도 엄청난건 사실이에요. 적절할지는 모르겠는데 비유를 해보자면, 롤은 케이블이라는 방송의 극한을 보여준 슈스케/응답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스타는 어떤 애니메이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저녁 10시-11시의 드라마 메인 시간대에 아예 공중파로 진출해버린 듯한 느낌이랄까요.
14/01/14 12:07
위에 분들도 많은 의견을 써주셧지만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보자면, 지금의 롤세대는 집에 컴퓨터 없는게 특이한 경우일 정도로 컴퓨터의 보급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정보의 속도도 비교가 안될 정도지요. 스타1시절은 어떤가요? 그시절에 저희 집에 컴퓨터 있다고 스타 한판 해보자고 우리집 놀러오는 친구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정도의 인기는 말이 안되는 현상수준이었죠.
14/01/14 12:13
스타에 비교하기에는 롤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겜방산업을 일으켰기도하지만 불모지나 다름없던 게임상업에서 시작한것과 이미 스타등 다양한 게임으로 유저층이 크게 확보된 지금의 게임시장 그리고 온게임넷과 엠겜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e스포츠 시장을 성장시킨 지금에왔기에 지금의 롤도 이정도로 성장했을거 생각하구요 맨땅에 도로깔며 달리는 자동차와 다 깔린 도로에 "비교적" 평탄하게 달린 자동차를 단순비교 하기는 무리겠지만 어느분 말처럼 저역시 제 주위에 롤안해본 사람은 많을지언정 스타안해본 사람은 거의 없었기에 스타>>>>> 롤 이고 향후 스타를 뛰어넘을만한 게임이 나오기도 힘들거라고 보구요
14/01/14 12:17
으앜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엄청달렸네요 헐 크 뭐 애초에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쓴거 다른 분들 경험이랑 많이 다르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댓글 써 주신 분들경험담 읽어보니 재밌기도 하네요 흐흐 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1:1 플레이 위주로만 해서 인기가 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14/01/14 13:10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스타가 이스포츠라는 산업을 만들어서 뿌리를 단단히 땅에 고정시켰고 그 토대 위에서 롤이 성장한게 아닌가 싶네요.
같은 게임이지만 비교할만한 대상이 아닌거 같아요. 스타1이 엄청나게 위대한 게임이라 비교대상을 못 찾는 게 아니라. 환경이 달랐으니까요. 샌디쿠팩스하고 커쇼하고 비교하면 실력은 커쇼가 위일지도 모르지만 실제 그 상황에서 보면 쿠팩스가 더 대단해보이기도 하고요. 음 예가 이상한가요? 뭐 샌디 쿠팩스는 외계인이라고 X파일에서 커밍아웃했으니. 비교하면 안될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롤 글로벌 동접자가 500만을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대단하기는 합니다.
14/01/14 13:16
윗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초창기 PC방은 '스타 때문에' 생겼났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98~00 시절에는 집계가 가능했다면 90%도 훨씬 넘게 찍었을 겁니다.
게다가 심지어 지금도 친구들끼리 여럿이서 pc방 갔을 때 뭘할까 라고 하면 스타 팀플하자고 해요. 롤이나 다른 게임은 못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스타 팀플 수준은 왠만큼 하니까요.
14/01/14 13:19
과거는 미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이기에 무시되는 경우도 많죠. 딱 그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몇몇분들이 말씀하셨듯이 pc방을 만든 것이 스타죠. 하나의 사업모델을 일개 게임이 만들어냈습니다.
스타1이 과연 그렇게 인기있었나?? 이건 마치 임요환이 과연 그렇게 위대한 게이머였나?? 라는 질문처럼 느껴집니다. 답은 간단하죠. yes.
14/01/14 13:23
스타가 나오던 98년 초에는 신촌에 PC방이 채 5개가 안됐을 겁니다. 대학약국 골목 전체에 하나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아울러 당시에는 아직 전용선 보급이 덜 되어 전화선으로 연결해서 넷플 하던 사람이 더 많던 시기였고, 휴대폰 사용자가 희귀하고 대부분 집전화 쓰던 때라 스타를 하면 전화가 마비되어 외부와 연락이 불가능했죠. 이런 여건상 스타크래프트가 확 뜨기에는 조금 시기상조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98년 12월에 브루드워가 나오면서 (찾아보니 11.30일 발매라네요) 갑자기 붐이 불었습니다. 겨울 방학 끝나고 다음 학기 시작되니 다들 스타크래프트 붙들고 있고, 공강시간에 우루루 몰려가서 게임하는 문화가 정착됐습니다. 쌈장 이기석이 인터넷 전용선 CF를 찍은 것도 99년, 이 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전용선 보급이 시작되며 (전에도 57k 전용선 서비스는 있었지만 지역제한이 있었고 요금 수준이 높았습니다) 가정에서도 넷플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죠. 실제로 하는 스타의 전성기는 99년부터 01년 정도까지라고 보면 됩니다. 제가 02년에 스타하면서 아직도 스타하냐는 소리를 들었죠. 02년에 온게임넷을 틀면 리니지와 Mu 광고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디아블로 2 확장팩을 하던 사람도 꽤 많던 시기였고,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것도 02년이었네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성숙하면서 슬슬 스타크래프트에서 MMORPG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간거죠. 스타크래프트가 대유행 했던 시기에는 신촌 기준으로 건물 하나 건너마다 게임방이 하나씩 생겨났었습니다. 보통 40석 정도되는 중소규모 게임방 위주였는데, 그 게임방의 30석 이상을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이 채웠죠. 이후 스타의 인기 하락과 더불어 워3가 스타만큼의 센세이셔널한 게임이 되지 못하면서 게임방이 점차 줄어 현재의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2000년을 전후로 한참 스타크래프트를 했을 15~25세 세대는 베이비붐 쥬니어에 해당하는데, 현재 롤 주력 계층인 15~25세에 비해서 연간 최대 20만명 정도 더 출생 인구가 많았습니다. 이런 까닭에 롤이 핫이슈이며 롱런하기는 하나 양적인 면으로 스타크래프트를 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14/01/14 13:33
제가 PC방 알바를 했던 1999년말~2000년초
PC방 풍경은 스타하자~(당연히팀플) 포트하자~ 레인보우하자 무한반복 이었습니다.
14/01/14 13:44
스타1은 게임이 아니라 생활이었습니다
99년 초딩때 어에 pc방 오픈 기념으로 1시간 무료래 그러면 학교 전체의 남자애들이 우르르 (뭐 그래봐야 반이 4개뿐이었지만) 가면 무조건 4:4 헌터팀플 5분간 노러쉬 크
14/01/14 14:08
인기있는 게임 맞아요. 그 누가 국내에서 스타1 위상에 딴지를 걸 수 있을까요.
그러나 장르 특성상 접은 사람도 꽤 많았어요. 대표적인 대안이 리니지, 바람의나라 등 MMORPG, 포트리스와 레인보우식스/카스 등 그리고 결정적인건 카오스죠. 카오스 대세되면서 스타1이 중고딩에게 행사하던 영향력이 확! 줄었습니다. 제가 고1때 워3 밀리했을땐 아무도 관심 안 기울이다가 고2~고3때부터 나에게 그 시디키있냐고 물어보던 게르만족들이 왜그리 많았는지...
14/01/14 14:27
인기없는 게임은 리그가 안 생깁니다.
여태까지 스타가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있는거만 봐도 뭐... 스타 신규유입 유저가 거의 없을건데.. pc방에는 스타밖에 없었다가 아니라 스타때문에 pc방이 생겨난거죠
14/01/14 14:42
엄청난 인기였죠.
하는 게임으로서는 03~04년 이후 정체되었다고 할 수 있었지만, 보는 게임으로는 아직도 찾는 분들이 많으니...
14/01/14 18:12
스타는 생활이였습니다.
스타란 게임덕분에 건물마다 피시방이 생겨났고 게이머라고 하는새로운 직업도 생겨났고, 방송사도 생겨났죠. 그냥 독보적입니다. 끝
14/01/14 19:22
지금 롤이 빠르게 프로화가 정착되고 방송리그가 금방 활성화되었으며 근처 수두룩한 피시방 하나 골라잡고 들어가서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아올린 게 예전 스1 열풍의 결과물입니다. 롤도 이제 3년쯤 되어가고 앞으로 스1처럼 롱런할지 아닐지는 모르겠는데, 게임 본좌는 롤이 먹었을지언정 롤이 스1 전성기 시절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느냐에 대해선 회의적이군요. 이미 기반이 쌓여 있는 상태인데 롤이 뭘 더 쌓을 게 있느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더 힘들죠.
롤의 인기도 정말 하늘을 찌르듯 높고 비정상적인건 맞지만 스1이 판에 미친 영향력에 견줄라면 2년은 지금 포스로 롱런해야 합니다.
14/01/16 02:56
98~99년도에 피씨방에 번호표 받아서 스타하고 줄 서서 게임했는데..
점유율도 더 높지만 그때가 피씨방이 더 많았죠 요즘 꽤 줄었고 99~00년도에는 건물당 피씨방 하나 있었는데
14/01/16 11:17
사실 스타 인기를 롤이 이어받았다는 소리 들으면 조금 의아합니다. 지금 당장 피시방을 가도 온통 롤판이거든요 -0-;; 스타 전성기 때 스타가 이렇게 인기가 있었나? 절대 아니죠...
-> 98년도에 중학교때 한반 남자 22명중 18명이 스타를 했으며, 16명이 수업후에 pc방에 가서 토너먼트를 하려고 다같이 한시간을 기다려서 했습니다. -> 99~01년 즈음에 제가 살던 학원가에 pc방이 최대 21개까지 생겼었습니다. 지금은 4갠가 남았구요. 4개 PC방에서는 롤 많이 합디다. -> 01년도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스타 대회를 학교 컴퓨터실에서 열어주었습니다 저도 요새 롤 미쳐서 하고 롤 점검할때마다 검색어 1위인거보고 '내 게임(?) 대단하다' 하고 그러는데 스타 전성기랑은 정말 비교할건 아니죠.
14/01/17 00:57
조금 개인적인 얘기겠지만 스타를 처음 접한게 02년이었는데 주변에서 많이들 해서 알게 됐어요. 직접 플레이도 하고 보기도 하고. 그 땐 집에 컴퓨터도 없었는데. 주로 친구를 만나서 피시방에 가서 팀플을 해야 했기에 보는 비중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문화현상이었고 산업현상이기도 했고... 02년에도 굵직굵직한 자본들이 꽤 들어와있는 상태긴 했는데 이스포츠로서의 외연이 최대로 팽창되는 것은 몇 년 후 더군요. 롤도 그런 비슷한 전이가 일어날지 궁금해요. 10년 후까지 롱런했으면 좋겠고. 이미 이 분야의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스타 때처럼 외부의 수요를 끌어들이진 않을 것 같고 팽창보다는 내실을 다져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었으면.
14/01/21 19:30
롤 물론 저도하고 제친구들도 미쳐있지만 우리나라에 여기저기 퍼져있는 피시방과 게임방송 게임문화 등등 이 모든게 스타크래프트로인해 시작된건데요 비교가될까요 임요환은 할머니도 알지만 페이커는 제 동생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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