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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0 16:15
윤찬희가 4킬을 한것은 음.. 그리 이변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그로는 박준오 조일장 아니면 대부분 윤찬희에게 질 확률이 높고, 이 둘이라도 반반 (아직 김명운은 예전실력 아닌듯), 테테는 염보성에겐 뒤지는듯하고 구성훈하고는 반반 정도, 다른 테란보단 잘하는듯 보이네요. 문제는 토스전인데, 지금 김택용과 붙으면 거의 손도 못쓰고 지는것 같고, 김윤중에게도 질 확률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스타가 상대적인 게임이라 오랜만에 온 허영무에게는 제법 멋진게임을 한것 같지만, 사실 첫타이밍에 이득 많이봤서 계속 기울어진 경기였던것 같네요. 만약 김택용 김윤중과 했다면 멀티 엄청 내주고 리콜 방어하다가 물량 순환에 지지치는 모습이 현재 윤찬희의 모습에 가깝지요. 어쨌든 이렇게 명경기를 만드는 것도 해설의 힘인것 같습니다.
13/12/10 16:17
아 그렇게 진짜 생각될 수도 있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박준오야 윤찬희를 잘 잡지만 나머지 저그들은 조금 힘들다고 보고, 김택용과 김윤중이야
워낙에 테란전을 잘하니..
13/12/10 16:23
어제는 돌아온 허영무가 어떤식의 경기력을 보여줄까가 관심사였는데 몽군이 스타로 떠오른 경기였죠.
그런데 up 테란님 말씀대로 경기는 사실 초반에 많이 기울었었죠. 오히려 허영무선수가 그렇게 프로브 털리고, 유닛잃고, 넥서스가 깨짐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그렇게 유닛이 이쪽저쪽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막을수가 있는것인지가 신기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첫러쉬에 워낙 손해를 많이 봐서 허영무 아직 적응하려면 쫌 있어야겠구나 했는데 그 불리한 상황에서부터의 운영은 스타리그 마지막 우승자 어디 안갔더군요. 그나저나 어쨌든 몽군도 대단하긴했습니다. 유리한상황에서 갑자기 뇌가 굳고 손이 굳는 사람이 있는 반면(프로게이머 들 중에도 이런선수 많았죠), 유리할때 본인이 어떻게 굳혀야 할지 아는 선수가 있는데 몽군은 후자인것 같더군요. 드랍쉽과 벌쳐가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모습이 마치 전성기 정명훈선수를 보는듯 했습니다.(김태형 해설은 이영호같다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김택용선수가 이건 정명훈 플레이라고 코멘트 하더군요. 저도 그걸 듣고나니 정말 정명훈에 가까운 플레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이영호라고 불리는 몽군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몽군이 가끔 택신이길때는 눌러 앉아서 이기기보다는 어떻게든 흔들려고 하고 그게 통할때 이겼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김택용선수가 몽군은 정명훈과 비슷하다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고요. 그냥 흔히 말하는 이영호식의 우직한 싸움으로는 김택용 정도의 레벨은 거의 못이겼죠. 경기가 유리해지면 굳히는 다소 루즈한 게임이 될수도 있었는데 몽군의 끊임없이 몰아부치는 능력 + 불리한순간에도 끝까지 분전하는 허영무의 집요함+ 거기다가 김태형해설의 해설까지 곁들이면서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던것 같습니다.
13/12/10 17:03
몽군은 정말 정석적이고 이론적으로 플레이하지요. 판을 길게 보고 만드는 능력이 좋은데,
이래서 테란전과 저그전은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성훈처럼 무엇을 배제하고 뻥카를 날리는 플레이를 잘 안하고 안전하게 해서 토스전 막멀티나 케리어에 취약한 단점이 있는듯해요.
13/12/10 18:31
프로시절 강제 pp선언으로 몰수패를 당해서 몽수패라는 불미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못다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전에도 실력은 꾸준히 잘하는 추세였구요 아무튼 어제 허영무가 선전을 했지만 아프리카 방송을 쉬어서 그런지 제 컨디션을 발휘 못한거 같아 좀 아쉽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소닉프로리그에 삼성팀은 한번 페이스가 무너지면 선수들이 연달아 무너지는거 같아요;; 저번 엠겜한테 역올킬, 어제도 역4킬 참 운도 안따라 준다는 생각도 듭니다
13/12/10 20:19
스타1 리그 보고 싶은데 소닉이 열어줘서 요즘 틈틈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종종 가는데 한번도 추천이란 걸 해본적이 없는데 소닉한텐 정말 고마워서 추천하게 되더라구요. 김택용 허영무 염보성 김명운 진영화 박준오 같은 나름 스타1에서 스타에 속하던 선수들도 많고 보는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13/12/10 21:36
몽군이 실력있기로 소문난 cj 2군에서도 원탑이었다고 하네요. 저도 어제 보고 놀랐습니다.
허영무선수도 졌지만 그와중에도 테란전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타이밍에 피해가 컸는데도 다시 역전할뻔도 하다가 끝내 졌지요.
13/12/10 22:41
정말최고였죠. 마지막까지끌고가는 허영무의 리콜판단, 병력움직임 최고였습니다. 몽군의 미친견제와 끊임없이 찍히는 물량,벌쳐돌리기..
포모스평점이있었다면 양선수S A+정도 나올 경기였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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