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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5 02:09:15
Name 다이아1인데미필
Subject [LOL] 오늘 나진소드 vs KT B 경기에 대한 감상..
소드는 첫 데뷔때부터 지극히 공격적인 운영이 특징이였습니다.

흥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흥하고 망하면 걷잡을 수 없이 망하는 막눈이 있었을때의 나진소드는 모 아니면 도 식이였죠.

그래서 운영이 탄탄하고 후반지향적인 팀에게 소드의 유통기한은 20분이다라는말이 있을정도로 초기엔 저런 경향이 굉장히 심했고

이 과정을 극복하면서 우승하게 된게 2012 윈터 소드 우승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막눈 선수의 재계약 마찰문제로 인해 팀을 떠나야 했고 엑스페션(구본택)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됬는데 그때 당시 평가는

정말 소드는 강력한 우승후보팀이다. 라는 소리를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들을만큼 엑스페션이 합류한 소드에 거는 기대치가 컸습니다.

왜냐하면 위에도 썼다싶이 막눈의 기복은 정말 극과 극을 달렸기때문에 안정적이기로 유명하고 소위 말해 평타 이상은 쳐주는 탑솔러가

합류함으로써 탑 미드에서 무난히 시간이 지나면 그때 당시 최강의 바텀듀오인 카인+프레이 봇듀오가 박살을 낼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였을겁니다.

하지만 프레이선수도 사람인지라 매 게임 마다 완벽한 피지컬로 캐리를 할 순 없었고 도레이븐이라는 오명이 씌워질정도로 거하게 삽을

푸기도 했죠. 그 결과 소드는 결국 오늘 경기까지 합쳐서 3연속 NLB행을 달성하게 됬습니다. 당최 8강을 못가네요 실드도 갔는데..

전 여기서 생각 해봅니다. 이게 탑솔러의 기량차이 문제일까? 전 NO라고 봅니다

위에도 썼다 싶이 엑스페션 선수는 거하게 하드캐리를 한적도 없지만 누가봐도 정말 지옥 끝까지 말렸다 싶은 판도 딱히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이 기대한만큼 평타 이상을 친거죠 이 평타를 친 선수에게 막눈이 나가고 얘가 들어와서 소드가 망했어라고 하는말은

너무 가혹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단지 나진 소드는 이끌어줄 핵심인 공격적인 운영에서 희비가 갈리는 팀이였는데

구심점을 잃었고 이젠 더 이상 리스크가 있는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게됬습니다. 그 결과 오늘 경기만 봐도 상대 정글러가 짤리는 상황이

2번 연출 됬는데 바론 트라이를 해볼만도 한데 지나치게 사리는 플레이가 나오더군요 반면에 KT는 오히려 엘리스가 반복해서 짤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이득을 가지려고 압박 했고 결국 역전했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론트라이가 바로 이런점인데

바론트라이를 하다가 상대가 어설프게 막으려고하면 4:5인 상황에서 오히려 에이스가 뜨고 바론까지 먹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드가 생각한건 우리가 5명이라서 바론을 트라이하지만 그 과정에서 만약 상대에게 지면 바론을 내주고 우린 망할 수 도 있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거 같습니다

위험 없는 플레이가 팀에게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순 있습니다. 근데 가끔은 해설자들,관중들로 하여금 어 이건 좀 무모한거아니야? 라는

플레이를 이끌어야할 상황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오늘 소드가 운영을 못했다라기보단 상대의 기세에 눌려서 소극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KT B는 누가봐도 운영의 신,운영 갑,일사분란한 한타때의 유기적인 5명의 움직임을 보여줬죠 잘해도 너무 잘해서 소드가 못한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니까요

오늘 경기를 한줄로 설명하자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도 있지만 위험없이는 수익도 없다라는 말도 떠올랐네요

P.S 나진 코치진(싱선생,비닐캣,모쿠자)은 좀 더 트렌디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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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3/12/05 02:12
수정 아이콘
KTB가 진짜 장난 아니게 잘하더군요.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 가지 한 가지씩 자신들이 해야 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일거에 뒤집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이아1인데미필
13/12/05 02:14
수정 아이콘
소드가 절대로 리스키한 플레이를 피하려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결국은 두들기고 또 두들겨서 순식간에 무너지게 만드는 전술

카카오 선수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의 플래시 고치를 던지며 이니시에이팅 하는점

KT B는 이기고 있을때도 한 없이 무서운팀이지만 지고 있을때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느끼게 해준 경기 같네요
박하선
13/12/05 02:34
수정 아이콘
KT B가 SK K나 삼성 오존을 제외하고는 쉽게 질 것 같지 안네요 흐흐..
비버비버
13/12/05 02:38
수정 아이콘
전부터 느낀거지만 팀의 색깔이 너무 없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강한 라인전과 미칠듯한 공격력 이런 이미지 였는데 요즘엔 뭐... 라인전도 애매하고 운영도 애매하고 픽벤 컨셉도 애매하고...
아무튼 오존에 들어간 마타처럼 뭐랄까 구심점이 될만한 사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13/12/05 02:44
수정 아이콘
초반에 강타로 뺏고 3버프 컨트롤 성공하며 퍼스트킬 까지 먹은 팀이 역전당한 경우는 상대팀이 정말 하위의 팀이 아닌이상 없었습니다.
KT가 너무 잘한것 같네요. 팀자체가 오더를 정말 잘하는듯.
전기돼지
13/12/05 02:57
수정 아이콘
오늘은 kt가 너무나 휼륭했습니다. 나진도 여전히 좋은 팀이고 저는 오늘 경기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 팀의 문제는 오늘 나온 우유부단함이나 세련되지 못한 픽밴 같은 많지 않으나 치명적인 약점들이 이미 오래 전에 지적된 것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이제는 효과를 보지 못한 선수교체보다 팀에 통찰력과 결단력을 더해줄 능력있는 코치와 리더를 탐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13/12/05 02:57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소드는 바론을 뺏길지언정 바론트라이를 망설이는 팀은 아니었는데...
선수들의 기질도 변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듯합니다.
일해라..
13/12/05 03:00
수정 아이콘
많은 것을 놔두고 오늘 생방으로 지켜봤는데 그 보람이 있는 경기였습니다. 한동안 와드로 도배하면서 서서히 말려죽이는 경기만 보다가 1경기 인섹킥에 2경기 멋진 역전에 오랫만에 정말 재밌는 경기 봤네요. 시즌4 초반이라 성급한 결론일지 모르겠지만 보는 재미는 커진 것 같습니다.
레몬커피
13/12/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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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소드는 못한다 못한다 해도
매 시즌마다 리그 최상위권 팀이랑 명경기들 만들어내는거보면 분명히 그럴만한 특별함은 있는 팀인데(세계최고 팀과도 박빙)
항상 아쉬움이 조금씩 보이고,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를 확실하게 못잡아서 예선 광탈한게 벌써 두시즌째네요
근본적으로 어딘가에서 어긋난 부분이 존재한다는건데, 그 원인이 과연 무얼지...확실한건 그래도 8강에서 떨어진 스프링이야 그렇다쳐도
한국의 유일한 메인대회인 롤챔스 예선광탈이 두번째니 팀 내부적으로 정말 심각하게 돌아볼 때가 왔습니다.
원인이 선수들사이 내부 오더문제인지, 코치진 문제인지 모르겠지만요
말 많은 코치진 기용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개인이 운영하는 팀이니만큼 약간은 정에 의존하는 면도 없지않아 있었던거 같은데, 만일
그부분이 문제라면 이석진대표도 결단을 내릴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3/12/05 03:34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CJ 코치들 인터뷰였던가요? 프로스트는 어느 팀에게도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는 불가사의한 팀이라고 했는데,
소드에 더 어울리는 표현 같아요.
13/12/05 07:41
수정 아이콘
게임이 불리할때 보통 관심을 끄는데

KT B는 게임이 불리할떄 운영만큼은 탑입니다.
13/12/05 07:47
수정 아이콘
박정석감독님도 스타팀플 임재덕선수랑 해봐서 느낌알턴데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수들이 다 개인리그우승자네요.
Legend0fProToss
13/12/05 07:52
수정 아이콘
봇듀오는 무조건 이긴다!
이게 없어지니 좀 비빌데가 없어진거 아닌가싶기도...
프레이 카인의 이즈소나 트위치소나는
아주 라인전을 터뜨리는 수준이었는데
프레이도 영 예전만못하고 팀이 좀정체상태군요ㅠ
대진이라도 좀 잘물지... 어째 이런조를 와서
8강을 또못가나요... 8강에 못들전력은 아닌데 말입니다
아스트란맥
13/12/05 08:01
수정 아이콘
어제 첫 경기는 정말..... 텔포 탑 리신이 그렇게 무서운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첫겜 마지막 한타에서 난전 가운데 원딜을 인섹킥하는 걸로 정말 멋지게 마침표를 찍었죠.
KT B 진짜 운영 잘 하네요.
13/12/05 08:02
수정 아이콘
11시부터 새벽3시 까지 살아남을려고 연습하고 그런다는데 그렇게는 안시키나봐요.
13/12/05 08:59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보면서 KT B가 진짜 잘한다는 생각만 들던데 확실히 pgr에 나진팬이 많긴 많은가 봅니다..
오더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 엑페가 바텀가서 바론 뺏겼던거 말고는 딱히 흠잡을것 없는 경기였던거 같고
상대팀의 대처가 엄청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드만 문제있다고 다들 말하셔서 내가 경기보는 눈이 없나 싶기도 하고..
무튼 어제 1경기는 못봤고 2경기 가장 큰 패인은 이블린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블린이 저는 요즘 왜 꿀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와치 강타 잘쓰던데요..?!
김선신
13/12/05 09:07
수정 아이콘
엑스페션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라인에서 평타이상 치는건 다른 탑솔러도 다 가능한거고 문제는 텔포타이밍, 궁타이밍 같은 한타 결정력을 못잡고 허둥지둥 댄다는거죠. 예전에 텔포 다이애나 였나? 그 경기에서도 라인에서 평타쳤지만 텔포 타이밍을 계속해서 실수해서 다른 라인이 망하는걸 그냥 지켜본 경기도 있고, 어제도 렝가 궁타이밍을 적에게 계속해서 들키면서 탑cs낭비 및 운영적 시간낭비를 일으켰죠.
라인에서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운영능력 및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탱구와댄스
13/12/05 09:12
수정 아이콘
한타 때 신드라가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엘리스 고치에 끊긴게 결정적이었죠.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그 한타 전멸하고 다 역전당했습니다. 거기서 이겼으면 소드가 그 판 잡은 거었죠.
COPPELION
13/12/05 09:22
수정 아이콘
존야쓰고나서 바로 점멸로 빠졌으면 살았을텐데 딜넣으려고했는지 잠깐 고민했던 그순간에충격파를 맞더군요. 아쉬운 장면이었어요.
13/12/05 09:45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앨리스 짜르고 바론 트라이를 안 한 건 와치의 강타 공포증도 한 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와치 자체도 자신의 강타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그런 와치를 보다보니 팀원들도 못 믿게 되고...
상대 정글러가 없음에도 혹시나 스틸당하면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뭐 그 모든 것을 다 제쳐둬도...KTB가 정말 잘하긴 했죠. 여튼 소드는 참 안타깝네요. 2경기 지고 분해하는 프레이 얼굴도 떠오르구요.
탱구와댄스
13/12/05 10:00
수정 아이콘
프레이 입장에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이제 자기가 1인분은 물론 1.5인분 정도 해도 안되고 아예 하드캐리하지 않으면 못이기는 팀이 되버렸으니....
홍수현.
13/12/05 10:01
수정 아이콘
어제 1경기 크트비의 몰아치는 모습은 마치 예전의 다이브 소드보던 느낌이 나더군요.
소드쪽 미드2차에서 카카오가 점멸고치 콤보를 신드라에게 넣었는데 신드라가 뒤점멸하니 그거잡으러 이즈부터 다 맞점멸로 붙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섹킥장면도 q각 안나오니 빠지는 척해서 베인 끌어내고 w 점멸 발차기를..

크트비 정말 강하더군요.
13/12/05 10:07
수정 아이콘
봇듀오가 무조건 이긴다~ 시절에는 기가막힌 라인 스왑으로 스스로 강한 봇듀오라는 장점을 지웠죠.... 그당시 원딜 투탑으로 불리던 임프는 베인만 풀리면 잡아서 캐리하려고 했고 결과도 좋았었는데 말이죠.
Dr.faust
13/12/05 10:1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 때는
1) 중간에 상대 챔프를 짤랐던 장면에서 오브젝트를 못 가져간점.
2) 미드 펭선수가 딜을 제대로 넣은 장면이 없다는 것
이 두가지가 제일 아쉬웠다고 봅니다.
13/12/05 10: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엑페선수가 한타를 못하는것 같아요.

유리한 한타에선 풀딜꽂고 날아다니는데,
비슷, 불리하거나, 이니시를 탑이 걸어야 할상황에선 정말...
이지스
13/12/05 10:54
수정 아이콘
엑스페션이 소드 입단할 때 평가는 절대 '평타 이상 쳐주는 탑솔러'가 아니었습니다. '막눈이 항상 자기보다 위라고 인정할 정도의, 기복없는 S급 에이스 탑솔러'였죠. 그 기대감이 어느정도냐 하면 최고의 탑솔러를 꼽을 때 엑스페션은 꼭 이름이 거론됩니다. 커리어가 전무한 시점에서도요.

소드가 부진할 때 엑페가 자주 지적받는 것도 그런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엑스페션이 평타만 쳐줘도 선방했다는 레벨의 선수인가? 우승후보로 꼽혔던 나진 소드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제 경기는 Worst라고 해도 좋을 모습을 보여줬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듯 저도 엑페의 렝가는 쉔-텔다이애나 라인을 이을 정도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usimaro
13/12/05 11:37
수정 아이콘
불리한 경기를 뒤집는건 KTB가 제일 잘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KTB 팬하는거고요.
13/12/05 11:46
수정 아이콘
나진팬이지만 케티비가 너무잘하더군요. 특히 류 오리아나가 신드라보다 코어템 하나정도 없는 상황에서 딜 훨씬많이넣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HOOK간다
13/12/05 12:00
수정 아이콘
미드는 프로스트의 갱맘을 보는 것 같고.. -0-;;

탑은 플레임 샤이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가면갈수록... 정상급탑솔러와는 거리가 멀고..

운영은 왜 원딜에게 스플릿을 맡기는지..

프레이 선수가 아무리 딜이 쎄져도 한번 물리면 거기서 끝인걸 -0-;;

나진은 프로스트와 더불어 6강 끝자락에 놓여있는 것 같더군요. 되는 게 없어요.
Mephisto
13/12/05 12:02
수정 아이콘
전 어제 KTB와 나진의 경기를 보고 상당히 답답한 감정만 들더군요.
멋진 명장면들이 나왔지만 그 장면들이 감흥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그 정도로 어제 나진의 운영이 답답했습니다.....
분명히 1경기 2경기의 픽밴 단계는 나진의 승리였습니다...
문제는 KTB의 경우 그 픽밴 싸움 이후의 운영적인 부분에서 상대의 조합을 어떻게 운영적으로 무너뜨릴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경기내적으로 부드럽게 풀어나갔죠. 그게 인섹이 시도한 1경기 2번의 미드갱킹이고 정확하게 적중합니다.
그런데 나진은? 분명히 탑라인 시야관리가 되어있어야 했습니다.
처음엔 아차싶어서 대비를 한게 2번째? 리신이 어떤 챔프인지 잊었던걸까요? 탑라이너인데 때리면 아파!!! 하면서 도망갈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전 수풀에 숨어서 리신오는거 대기할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1경기는 그 두번의 갱킹에 그냥 승기가 확 넘어간겁니다.
그때까지 다른 전장에서 발생한 부분은 전부 커버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미드 갱킹 2번이 신드라를 확 망가뜨려버린겁니다.
그리고 나진 조합의 키포인트가 그 신드라구요.
KTB는 정말 정확하게 캐치하고 정확하게 반응했고 정확하게 운영해나갔습니다.
그에 대응하는 나진은 정말 실망스러웠죠. 특히 1경기 두번의 미드갱킹이후 KTB의 스플릿 운영을 극복해야 함에도 프래이선수가 봇에서 파밍만 하다가 KTB에게 시간을 내주는 장면은 정말.... 지금 자신들이 해야할것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팍팍들더군요. 짜여진 운영을 벗어나서 극복하려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거죠. ;;;;;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은 나진이 조금은 앞선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지만...
정말 그 운영능력은 많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채넨들럴봉
13/12/05 12:03
수정 아이콘
소드는 최근 들어 강팀에게 이긴 적이 없지 않나요? 무승부가 한계고
약팀한테도 승리를 장담 못하는...
SwordMan.KT_T
13/12/05 12:12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나진 소드가 이기는 법을 잊은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무력하게 무너지더군요... 2경기는 자신들이 자신 있는 픽 위주로
가면서 컨셉까지 맞춘 준비된 픽밴이었다고 보는데, 오리아나 대박 궁이랑 엘리스의 신들린 듯한 고치 타겟팅에 역전... 한타가 안
될 거 같은 상황에서도 KTB가 워낙 대박으로 잘 싸워서...
1/2 경기 둘 다 MVP 를 받지는 못 했지만 카카오의 클라스를 증명한 판이었다고 봅니다. 인섹이 탑으로 보직변경을 요청할 수 있
던 이유도 카카오가 있었기 때문이었구나 자연스레 생각이 될 정도로,..
13/12/05 12:25
수정 아이콘
소드의 문제는 단순히 안전지향형이라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릴 줄을 몰라요. 그래서 매번 서두르고, 무리하게 큰 이득을 취하려고 하죠.(ex : 2경기의 뻘바론 오더), 그러다가 거의 99%손해를 보고, 한번 손해를 보면 갑자기 급격하게 소심해지죠.

상위권 팀들과 비교할 때 운영 레벨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죠. 하다못해 IM도 레인오버 들어온 이후 오브젝트를 공격적으로 가져가다가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IM레이드 팀 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일관성은 있는데 소드는 운영에 일관성도 없고, 상황에 맞는 운영도 하질 못 하는 팀으로 보입니다.
낭만토스
13/12/05 12: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게 안전한 플레이를 해서가 아니죠
소드가 KTB보다 못했기 때문입니다(바꿔말하면 KTB가 더 잘했기 떄문)

만약 2경기를 소드가 이겼다면
역시 막눈 있을 때와는 다르게 안던지고 안정적으로 스노우볼링 한다는 말 나왔을거고
KTB는 아 조금씩 조금씩 침착하게 이득 챙겼으면 역전도 가능한데 진짜 던지네
카카오 짤렸는데 그걸 왜 감?
이런소리 나왔겠죠
13/12/05 13:34
수정 아이콘
KT B가 너무 잘 햇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자주 보이는
나진 소드가 못한 게 아니라 KT B가 너무 잘했을 뿐이라는 의견은... 글쎄요.
불판과 여러 글에서 유저분들이 짚어둔 문제만 해도 한두개가 아닌데,
큰 실수 몇 가지만 안 했어도 무재배 했겠죠.
KT B가 너무 잘 했고, 나진 소드도 확실히 못한.
다르게 말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3 시즌 넘게 강팀 치고 상위 라운드로 진출을 못하고 있어요.
저번 시즌 까지도 팬분들은 진짜 크게 실수했다, 다음 시즌에는 올라갈 거다
하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럴만한 가능성 있는 팀이니까요.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도 훌륭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삼성 블루가 챔스 시작하면 이상하게 떨어져 비시즌 최강자 타이틀을 얻은 것처럼
나진 소드는 챔스에서 떨어지고 나서야 자신들의 문제점을 고치고
전략을 새우면서 다른 경기들을 이기고 있는게 아닌 가 싶어요.
진 적 없다지만 바꿔 말하면 챔스에서 3점 따면서 이긴 적도 없죠.
조가 문제라고 하기에는 소드가 너무 오래 챔스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요.


소드를 약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챔스에서만큼은 경쟁력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13/12/05 14:12
수정 아이콘
판단력은 엑페만의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엑페가 없을 때부터 약점이었죠. 전투가 잃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이득을 깔끔하게 주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헤나투
13/12/05 14:31
수정 아이콘
엑페에게 딜(?)이 집중되고있지만 어제는 와치선수도 카카오선수에 비해 정말 못했죠. 좀심하게 말하면 클래스차이가 느껴지는정도였습니다.
13/12/05 14:3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오더가 문제죠, 서폿송부터 엑페까지 (미드도 나그네선수라는 가정하에, 팽선수는 잘 모르겠는데) 개임 내외적인 오더문제가 심합니다.
선수들 다 피지컬적으론 최상급이에요. 상황판단도 괜찮아요 자기 캐릭에 한정하면, 근데 그게 합쳐지니 메인오더없이 뒤죽박죽이 되는 거 같습니다;
픽/밴문제야 아주 애초부터 지적되어오던거고 (아직도 "니들이 뭘 하던 난 내거만 잘 고르면 이길 수 있어" 식이니까요)
신전략에 대놓고 휘둘리는 1경기보니까 조금 안쓰러울지경이었습니다;
be manner player
13/12/05 18: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마타 없던 오존팀을 보는 것 같네요. 개개인은 한 라인 빼고는 다 잘하는데 결과는 언제나 16강..
코칭진이 변하거나 오더가 가능한 선수를 영입하거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진 코치가 싱선생/비닐캣 두 분으로 알고 있는데 싱선생 코치는 우직하게 신지드로 스플릿하는 거외에 다른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고..
비닐캣 코치도 선수 시절 오더가 나쁘면 나빳지 좋다는 평은 못 들어봤는데.. 개선이 시급합니다.
13/12/05 21:31
수정 아이콘
소드가 크게 까일게 아니라고 봅니다.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이었어요.
단지 KTB가 너무 잘했을 뿐이죠.
서지훈'카리스
13/12/07 23: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미드가 중심인데, 나진소드는 미드가 약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나그네는 왜 갑자기 나갔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미드를 바꿔서 잘 되기도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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