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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2 13:12
고속버스 안에서 끊기는 와중에도 결승 3경기를 보고있는데 밀리샤가 달려나가고 팅커가 함께 가는걸 보면서 순간 입에서 욕이....
장재호의 마지막이 타워러쉬에 당하는 모습이라는게 안타깝더군요 정말
13/12/02 13:18
휴먼유저라 다른나라 선수임에도 스카이, 영삼이를 좋아했었는데 마지막엔 장회장 응원하게 되더군요. 정말 아쉬웠습니다만 상대가 너무 강했네요. ㅠㅠ
13/12/02 13:26
대 오크전 34연승인가 하던시절에 워크를 보던 이중헌, 황태민 빠돌이라 엄청나게 싫어했었죠
근데 응원하게 되더라고요...1경기 이겼을 때만해도 박수치면서 좋아했는데..
13/12/02 13:46
저도 워3가 가장 열심히했고, 가장 열심히 찾아봤던 게임이었는데...
요몇년 관심이 멀어졌었는데, 마지막 WCG라고 해서 대표선발전부터 재미있게 봤고 이번에는 장재호선수가 꼭 우승하길 바랬는데... 제가 한참 볼때는 정말 잘하는 사파휴먼 느낌이었으나, 지금은 최강이라고 하는 영삼이 선수에게 져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중국팬들이 시상식까지 끝나고 문을 외치는 것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13/12/02 13:49
뻘플이지만 오히려 준우승이라는 성적이 제게는 더욱 드라마틱하게 다가왔습니다. 정말 안타까웠기에 앞으로 게이머 장재호, 인간 정재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13/12/02 15:00
아직 마지막 아니예요. 쥬팬더님이 주최하는 대회가 더 남았습니다.
물론 경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서... 장재호선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마워요 10년도 넘게...
13/12/02 15:08
다음대회를 위해서 아프리카tv 방송대상 - 특별부문 - 최고의 방송상 쥬팬더님 투표하죠 크크.. 4위안에 들어야 한다던데..
http://2013award.afreeca.com/vote.php?page=special 좋은글에 홍보성댓글다는것같아 죄송하네요.. 여하튼 장회장님 좋은모습으로 한번더 보기위해.. 흐흐..
13/12/02 15:12
물론 한국에도 아직 열정적으로 워3를 응원하고 후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중국의 워3 열기를 생각해보면 마지막 WCG 우승은 영삼이가 가져가는게 정말 영화같은 엔딩이었다고 봅니다. 그것도 제4의 종족이라고 불리우며 자국에서 벌어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응원을 받지 못 할 정도로 거대한 팬덤을 지니고 있는 워3의 전설 장재호를 결승에서 2:1로 역전하고 우승했으니... 제가 영삼이 팬이었다면 어제 우승하는거 보고 눈물 콧물 다 흘렸을 것 같아요.
13/12/02 16:47
디토하지못한 위습하나, 실피에서 끝내 마무리하지 못한 풋맨 하나하나에 염원과 아쉬움을 담아가며 응원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진한 향수에 젖게 되더군요. 요즘 그 좋아하는 롤을 보면서도 그렇게 몰입해서 응원한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롤드컵에서 페이커 cs먹을때마다 조마조마했던 정도를 제하면..
우승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더라도 장재호선수는 워크래프트의 영원한 히어로로 남을 겁니다. 어디서 뭘하든 건승하길!!
13/12/02 16:57
하... GG 나오는 순간 TV 채널을 바로 돌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계속 온겜으로 돌렸다가 다시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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