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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5 22:53:08
Name 디자인
Subject [스타2] [TvsZ] 자날밴카닉과 군심밴카닉 비교
먼저 글쓰기에 앞서 제가 저징징이다보니
저그의 입장에서 쓰려하는 점도 많고 저징징요소가 다소 많은 점 양해바랍니다.

제 예상이 좀 맞아떨어진것 같네요. 피지알에 예상을 글로 쓴것도 아니거니와 아무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인 것이지만요
테저전의 밴카닉이 다시 유행하게 된 것이죠

새로 유행했다기보단 앞서 써져있는 김연우님 말을 빌리자면 부활한 것입니다
정종현선수를 필두(맞나요?)로 많이 사용되어져왔던 이 전략은 처음 사용되어졌던게 군심이 아닌 자날이죠

그래서 저는 비록 저징징이긴 하지만 다소 주관적일 수 있지만
자날때의 테저전 밴카닉과 군심때의 테저전 밴카닉을 비교분석해보고 추후의 주관적으로 원하는 패치방안을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자날때의 밴카닉에 관한 간략한 설명]

대세까진 아니지만 이점이 많아서 래더상에선 저그유저들이 테란상대로 해불의 전략과 비슷한 확률로 자주 맞게되는 빌드중 하나였고 오하나 등의 맵 같은 경우는 맵특성상 단골 빌드이기도 했음
같은 밴카닉이라 하더라도 업글타이밍에 맞춰 쥐어짜서 나오는 공격형 스타일도 있었고 니가와라식 수비형 스타일도 있음 대체적으로의 흐름은 염차견제-밴시견제-바퀴중심의 저그병력과 메카닉과의 소모전 혹은 대치만 하며 서로 째기 그와중에 서로간 계속되는 견제-무감타 조합이 갖춰지는 시점에 바이킹 추가 조합으로 맞대응이였죠
솔직히 무감타 조합은 토스전도 그랬고 최강조합이였죠.. 감군이 일정수 이상 쌓이면 무서운 공생충 떼거지들때문에 지상군으로 상대하기엔 수지 안 맞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공중유닛으로 대처해야 좋은데 그럴려면 일단 무군을 보호하는 타락귀와 감충의 진균 감테도 감당해야하구요
하지만 이것은 서로 8~10가스를 냠냠하면서 서로 견제 한번도 안하는 착한(?)플레이를 하면서 한방병력끼리 꽝 부딪치는 소모전을 했을 경우죠
무군 감충 타락귀가 모두 가스 많이 먹는 유닛인만큼 6가스가 되어야 아슬하게 쥐어짜는 정도고 8가스부터는 안정적인 조합이 가능하죠 그래서 많은 가스가 드는 만큼 많은 멀티가 필요하고 많은멀티가 필요한 만큼 그에 맞는 수비병력과 수비상황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나 자날때도 그랬고 군심때도 그랬고 저그는 타종족보다 멀티하나 더 빨리 먹어야 비등해지고 하나 더 먹고있어야 할만해지는 반면 수비시스템은 세종족중 가장 약하죠. 그래서 멀티하나 더 빨리가져가고 그걸안정적으로 돌리는게 항상 저그의 숙제였기도 했고요.
밴카닉을 맞이하는 저그의 큰 숙제가 밴시견제 최소화, 염차의 끊임없는 견제 최소화였죠. 무감타를 조합해도 지는 경우는 대부분 나름 가촉도 잘 박고 수비준비 잘 한거 같은데 집요하게 요리조리등장하는 지옥불염차에 일벌레들 녹아버리는데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니 테란이 멀티하나가 더 늘어나있고 행요 터렛 땅 박혀있고 건설로봇과 지게로봇이 미네랄을 냠냠 잡수시고 계시죠
그러다가 이제좀 일꾼최적화하고 본격적 병력생산들어가나 싶은데 메카닉이 진출을 하고 있구요

줄줄 쓰다보니 좀 길어진것 같네요


자날에서 군심으로 오면서 바뀐 유닛 밸런스와 군심 신유닛이 테저전 밴카닉에서의 끼치는
영향이 어떠할지 조심스레 예상해보겠습니다.


[테란 신유닛 혹은 손질된 유닛]

-거머리지뢰-
너프된 것도 있고 군수공장 빠듯하게 돌려야하므로 적극적으로는 안 쓰일 것 같음
하지만 그렇다고 저그입장에선 무시, 간과할수 없어보임
초반에 부료선드랍 올 수도 있고 방어용으론 초반부터 후반까지 그 역활수행을 밥값이상으론 할 것 같음. 게다가 지뢰는 쿨타임이 길지만 한타한타가 강력한점이 타이밍잡고 굵고 적게 교전하고파하는 메카병력과의 성격과 비슷해서 진출시 조합해도 괜찮아 보임

-기갑병-
저그유저들은 기갓병이라고 부를정도...
예전에 너프를 먹었지만 그래도 강력하다.. 지옥불 업글만 하면 예전 무서움은 그대로...

-부료선-
기갑병이 무섭고 지뢰가 무서운데에 한몫 더하게 되는...
군심 초기시절 저그유저들은 토나오도록 겪었지만 부료선+기갑드랍은 너프됐을뿐 죽지않았습니다 ㅠㅠ
자날때처럼 일벌레 사냥 염차의 돌파도 조심해야되고 기갑드랍도 조심해야되고...

-공성전차-
군심 밴카닉이 부활하게된 주범중 하나 ...
조금 더 빨라진 공성모드의 dps를 감당해야하다니...

-밤까마귀-
자날에 비해 크게 위력적이진 못 한것 같네요. 왜냐면 추적미사일이 너프 먹어서 피하기 쉬워진것 같으니까요
실전에서도 저에게 추적미사일  쏘려고 한적은 여럿 있었으나 테란이 재미본 경우는 열번중 겨우 한번 있을까하는 정도...
추적미사일은 조금 버프받아도 괜찮은듯


[저그 신유닛 및 손질된 유닛]

-바퀴-
원래 손질 안 받을뻔했지만 땅굴발톱 버프가 메카닉에 약간 좋아진것 같아요...
단 밤까뜨기전 저그가 소모전을 걸려고 할때요. 자날때 많지 않았지만 적지도 않은 정도는 아닌 부류가 있었는데 조금 이른 뜬금타이밍에 메카닉 진출하여 한창 저그가 배불리느라 방심하는 걸 노린 타이밍러시하는게 있었죠 그럴때 좋아진 땅굴발톱이 조금 좋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러나 밤까가 대동되는 중후반땐 땅굴발톱이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을진 좀 의문..

-히드라-
객관적으로 비교해도 자날에 비해 쓰임새가 확실히 좋아질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질체력은 여전하므로 두줄이상 운영하는건 좀 무리수가 있을것 같아요...
공성전차에 선빵 뻥~ 기갑병들이 한번 쏴~~ 끄악

-감염충-
하아..  그저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급 글쓰기 싫어질 정도.. 칼질 당해도 너무 당한 감염충...
감염충의 사용성이 자날보다 군심이 떨어지는건 두말할것 없고 바이오닉상대로 쓰는것보다 메카상대로 쓰는게 더 부담되죠...
그래서 군심에선 그래도 눈물 훔치고 울며겨자먹기로 억지로 뽑아 바이킹에라도 진균 뿌리기용으로 생산을 하는게 좋은가 아니면 딴걸 뽑는게 더 좋은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확실한건 자날막바지 이승현처럼 링만 뽑으며 바퀴는 거의 혹은 아예 안뽑으며 모든 가스를 일정수의 감충으로만 버텨가며 그동안 근접업글과 빠른 군락업을 이뤄내며 축척된 가스를 바로 타락귀 무군으로 타이트하게 가는 그런 플레이는 군심에서는 기대못하겠네요... 사실 그런플레이는 감충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던지라
자날시절 아마추어들도 따라하기 힘든 플레이였죠
그런데 군심에선 그 감충이 너무 칼질 당했으니까요...

-뮤탈-
감충이 너프너무 먹은만큼 좋은 버프받은 뮤탈로 풀어나가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지뢰와 토르수비가 그걸 녹록치않게 할듯 싶네요...
컨트롤로 풀 수 있는 숙제일까요...일단 부료선 드랍 대비와 터렛하나라도 더 짓게끔 뮤탈 한줄~두줄사이 운영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토르소수만 뽑고 전차만 왕창뽑는 노양심 플레이도 방지할수 있구요..
근데 또 그러자니 업글과 빠른 군락업이 더뎌지니 머리가 복잡해지는군요@-@

-군단숙주-
저그의 신유닛이자 메카닉상대로 빛을 볼수 있는 유닛인것 같아요
군숙에게 희망을 걸어야할까요...
그러나 뮤탈없이 군숙만 뽑아재끼면 테란이 오히려 맘 편해 할듯... 견제 안심해도 되다보니 더 째게되고 그걸 바탕으로 토르는 거의 안 뽑고 탱크,염차or기갑병만 주구장창 뽑으면되니까요
군숙덕분에 자날에 비해 땡토르하는 사람은 많이 없어질것 같네요... 자날때 땡토르하는 테란좀 얄미웠거든요 유닛조합 생각도 안하고 주구장창 뽑더니 진격의 거인마냥 바퀴도 다 씹어먹는 파괴력...덜덜
군숙 존재자체가 이제 메카닉하는 테란입장에선 그래도 한번이라도 더 탱크토르비율을 신중하게 만들 것 같네요
그래도 일정수 공성전차가 쌓이면 너무 쉽게 녹아버리는 식충을 보니 군숙 혹은 식충을 약간 손 봤으면 아쉬움이 있는데 군숙 특성상 이놈이 좀 애매해성 잘못 건들면 사기유닛이 되버리는... 그러나 군숙사용성이 대저그전 대토스전 대테란전 통틀어서 매우 좁은편이라 어떻게라도 건들 필요성은 있어보이는 유닛인것 같네요
유닛밸런스를 떠나 범용성만 따지면 해병이 100점이라면 군숙은 20~30점에 못 미치는 유닛인 것 같네요
세종족 통틀어 군심 신유닛의 사용성과 범용성은 너무 암울하기만 하네요

-살모사-
기동성 느린데다 기동성제로인 공성모드에겐 무서운 스킬인 흑구름덕분에 밴카닉상대론 마인오닉상대에 비해 적극적으로 쓰기 좋은 유닛이라 이놈한테도 희망을 걸어야 할듯 ㅠㅠ
그러나 군락까지 버텨야하며 많은 가스를 소모하는게 문제라 바이킹과의 신경전도 관건일것같네요 근데 바이킹이 사거리가 제법 길다보니 살리는 컨이 쉽지만은 않을것 같네요~


-울트라-
객관적으로 봤을땐 확실히 자날보다 메카닉 상대로 사용성 괜찮아진 유닛...
그러나 상대적으로 봤을땐 자날보다 화력이 더 좋아진 메카닉이라 얼마나 좋은진 더 지켜봐야될것 같아요




[내가 바라는 추후 패치사항]

너무 칼질 당한 감염충 좀 버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차가 공성모드 개발 삭제됐듯이 신경충도 개발삭제되고 기본스킬로 뒀으면 좋겠네요. 사실 기본 스킬이라고 가정해도 너프당한 사거리땜에 쓰기 망설여지는 스킬입니다.. 스킬 삽질로 인한 대가는 감충순삭이니까요...
감충 업글 미공유도 공유되는걸로 롤백됐으면 좋겠어요
군숙 얘도 버프받긴해야되는데 저그유저인 저로서도 어떻게 손대야 좋을지 답이 잘 안 보이는 유닛입니다....
군숙 이속? 식충 이속? 식충의 체력을 조금더 올리고
시한부 시간을 조금 다운하는식?
으으 모르겠네요
살모사는... 가속도를 좀 올려줬으면 좋겠고 신경분비선처럼 감충구덩이에 살모사 초기마나업 추가하면 좋을것 같아요
테란은... 밤까 추적미사일이랑 전투순양함 좀 버프됐으면 좋겠네요. 방어력이나 체력 좀 올리는식으로...(은 그래도 폭풍에 순삭?)



[종합]
순수하게 테란만 보면 자날에 비해 화력도 세지고 견제도 더 하기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공중과 지상기계 업글통합으로 제일 이득보는점이 중후반에 무군을 대비하기 위해 뽑는 바이킹이 빛을 보게되는점입니다.
메카닉업을 위해 업글 해놨고 무군과 살모사를 대비하기 위해 바이킹을 뽑았더니 바이킹이 2/2업 혹은 풀업... 우왕굿~

그럼 저그는 자날보다 더 세지고 좋아진 테란의 견제를 얼마나 잘 버티며 신유닛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더 좋아진 뮤탈등을 얼마나 잘 활용해서 자날보다 더 날카로와진 견제와 강력해진 화력을 이겨낼수 있을까가 관건인 것 같네요.. 자날때처럼 버티고버티고 버텨서 무감타를 구축하자에 너무 기대를 걸면 안 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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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me Lerner
13/11/15 22:58
수정 아이콘
신기충을 잠복 상태에서도 바로 걸 수 있되, 걸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는 디버프가 걸리도록 변한다면 OP 되려나요?
디자인
13/11/15 23:13
수정 아이콘
일단 버러우를 풀고 신기충 단축키누르고 타켓팅하는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상대병력이근접한 상황이라 쓰기훨씬편해질것 같네요 그래도 사거리는 그리 안 길다보니 쓴뒤의 생존능력은 보장하기가ㅜㅜ
비참한하늘이빛나
13/11/15 23:09
수정 아이콘
공성전차 공속 증가한게 벤카닉 뿐만 아니라 바이오닉운영에서도 영향을 주는듯 하더군요. 저그입장에서 확실히 예전보다 더블링으로 해탱의 싸먹기가 좀 더 빡세진 느낌이라 당황했는데, 테란유저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디자인
13/11/15 23:15
수정 아이콘
네 어느정도 영향은 있겠지요 한두기 뽑고 말거 아니라면요~
13/11/15 23:13
수정 아이콘
자날에서 전에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테란 빌드를 처음 썼던건 거의 다가 이정훈이죠. 그리고 항상 정종현이 그걸 완성해서 우승!

그리고 감염충 버프는 안그래도 저그한테 맨날 털리는 토스 유저 입장에서는 눈물날 일이네요 흑
만약 감테 업그레이드가 다시 적용된다면 뭐, 저그로 종족 전향 해야죠
디자인
13/11/15 23:16
수정 아이콘
이번 패치로 정종현이 좀 이득보는부분이 있지않을까 싶네요.. 쾌재를 부르며 밴카닉 또 트레이닝하고 있을지도...
진리는나의빛
13/11/15 23:26
수정 아이콘
이정훈선수가 그립네요. ㅠㅠ
하후돈
13/11/16 20:41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가 그립네요..ㅠㅠ
음...요즘은 레더 토스들도 저그 잘 잡지 않나요? 레더를 잘 안뛰는 편이라, 정확한 데이타를 모르긴 하지만, 프로게이머들 보면 지금 밸런스로는 토스가 저그보다 확실히 유리한데...솔직히 감충 버프해도 저그가 토스잡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류가 건재한데다가 예언자 속도도 좋아져서 감염충에 계시쓰고 달아나면 감염충 이동 경로도 다 보이고....여전히 저그는 힘들죠 ㅜㅜ
디자인
13/11/16 21:45
수정 아이콘
네 저그로 토스잡기 넘 빡세요ㅠㅠ
그래도 땅굴발톱 버프가 토스전에선 유리하게 작용하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3/11/17 14:45
수정 아이콘
획기적인 변화 없이는 저그가 토스한테 계속 유리한데요. 프로게이머를 보면 더더욱요.
괜히 김민철 백동준이 처음 붙었을 때 전부 김민철이 우승한다고 했겠나요. 경험도 경험이지만 저그가 토스한테 유리합니다.
오늘부터 딱 한달 전에 토스가 저그한테 13연패를 당하고 있었죠.
하후돈
13/11/18 11:37
수정 아이콘
아니죠. 획기적인 변화 없이는 토스가 저그에게 유리합니다. 프로게이머를 보면 더더욱요.
김민철이 우승한다는 건 백동준이 아직까지 저그전에서 보여준게 많지 않았고(상대적으로 테란전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상대적으로 김민철 본인의 토스전이 워낙 출중해서 그런겁니다. 한 두명 저그가 토스전 잘한다고 해서 저그가 토스에게 유리한가요? 이건 말도 안되는 논리죠.즉, 저그가 유리해서 김민철이 우승한다고 사람들이 예측을 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데이타를 잠깐 볼까요. 이번 레더 7개 맵에서 펼쳐진 조군샵 GSL + 핫식스 GSTL 시즌2의 저그 vs 토스 경기 맵 데이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vs 토스 승률 : 1) 프로스트 - 25%, 2) 폴라 나이트 - 60%, 3) 외로운 파수꾼 - 56%, 4) 연수 - 53%, 5) 아킬론 황무지 - 43%, 6) 벨시르 잔재 - 28.9% 7) 돌개바람 - 55%
언뜻보면 저그가 나은 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토스가 제일 못나오는 승률이 폴라나이트에서 거둔 40%입니다. 반면에 저그는 프로스트와 벨시르 잔재에서 30% 이하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네요. 원래 벨시르 잔재는 저그가 유리하다고 평가 받는 맵이었는데도 결국 승률이 저렇게 나와버렸죠. 저그는 제일 높은 승률이래봤자 폴라나이트에서의 60%이구요.
그나마 말씀하신 딱 한달 전에 저그가 13연승을 했기에 이 정도 승률이 나온거죠. 그거 안나왔으면 저그 승률 처참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현실은 어떻습니까? 최근 저그가 우승한 대회가 IEM의 이승현 말고 있기나 했나요? 그리고 시즌2 파이널, 블리즈컨 16강에서 저그 단 2명.. 요즘 저그는 어느 대회나 소수입니다. 몇몇 소수 저그빼놓고는 토스에게 다 지고 있어요.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토스가 초반에 가질 수 있는 전략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모선핵과 파수기 기본 환상이 있어서 초반이든 중반이든 정찰이 용이한데다가, 저그가 6못을 하거나 혹은 링바퀴 올인이 아닌 이상 무조건 초중반 주도권은 토스에게 있죠.
저그는 가벼운 찌르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완전 힘을 담아 찌르거나 아니면 수비하면서 일꾼을 모으거나 둘중에 하나죠. 어설프게 가벼운 찌르기 했다가 막히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레테강을 건넌 것이죠.
반면에 토스의 가벼운 찌르기는 저그에게 그대로 치명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 광전사 찌르기, 불사조+광전사 찌르기 등등 설사 이게 막혀도 토스는 운영을 할 수가 있죠.
게다가 후반도 저그 최후의 무기라던 무리군주 마저도 폭풍함 뜨면 그냥 밥이 되버리는 이 놀라운 사실. 타락귀는 공허에 밥이고, 뮤탈은 불사조에 밥이고, 감염충도 너프가 되서 환류 몇방에 비명횡사. 진균도 점멸 추적자로 피할 수 있고, 감염된 테란도 던지자 마자 거신 레이저에 알이 다 녹아버리고..거기다 토스 분광기 견제에 제일 약한 것도 저그입니다. 반면 저그가 토스 멀티 견제 하는거는 저글링 몇기로 멀티 공격하는거 말고는 없죠. 그것도 추가 광전사 소환으로 그냥 막힙니다. 이런데 뭐가 저그가 유리하다는 거죠? 지금 2012년 연말이 아니에요. 군심 넘어와서 저그가 토스에게 유리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3/11/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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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찌르기의 종류가 다양하고 효율적이라면 왜 선 관문을 위주로 한 빌드들이 사양세에 접어들었을까요?
저그들이 가면 갈수록 더더욱 잘 막기 때문입니다.
언뜻 종류는 많아보이지만 저그들이 워낙에 잘 막기때문에 큰 소용이 없습니다.
뮤탈이 불사조에 밥이라고 하시는데 괜히 혐탈 뮤쭉찍 이런 용어들이 나왔겠습니까 두 종족 서로 5:5 반땅싸움에 자원을 모으는 장기전 구도로 가면 토스가 저그보다 오랜 기간 자원을 많이 먹지 않는 한 저그가 유리합니다. 종족의 특성상 체제의 유연성과 회복하는 속도가 달라요. 그게 곧 이윤열이 말한 저그의 원동력이구요.

통계를 말씀드리자면 gomtv 홈페이지 기준 군단의 심장 저그 대 프로토스 전적이 104승 100패 입니다. 딱히 저그가 많이 유리하다고 할 수치는 못되지만 저그가 토스한테 유리한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치는 더더욱 아니죠. 현재 버전에서 저그가 36승 26패로 앞서고 있으니, 저는 저그가 유리하다고 한 겁니다.
그렇다면 저그는 왜 토너먼트에서 사라져야 했을까요? 네. 테란전이 97승 125패입니다. 올라 갈 수가 없죠.
하후돈
13/11/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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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요즘 토스들은 저그 상대로 선관문을 기본으로 가지 않나요? 1관문 우선 만들고 1광전사를 찍은 상태에서 더블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초반 3관문으로 저그에게 광전사 압박을 가는 빌드가 사양세인가요? 한 예로 백동준 선수의 이번 시즌3 저그와 상대할 때 경기를 보면 물론 백동준 선수의 실력이 당연히 좋았다는 것을 전제하지만 승리의 대부분은 찌르기 빌드가 그대로 통했던 것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서로 5대5 반땅 싸움으로 가는 것 조차 저그가 쉽지 않고 장기전 구도로 가도 이전처럼 무감타가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저그가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돌개바람 같은 맵이 아니라면 이제는 5대 5 반땅 싸움가도 토스가 그렇게 불리하지 않습니다. 분광기 광전사 테러로 핵심적인 거대둥지탑 혹은 군락을 깨면 전황이 순식간에 토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죠. 뮤탈의 기동성이 분명 앨리전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게 저그의 요즘 거의 유일한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마저 없으면 토스 공중 유닛 상대로 어떻게 저그가 이깁니까. 안그래도 지대공 유닛도 강하지 않은 저그인데..

104승 100패라면 저그랑 토스랑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지 이걸 보고 어떻게 저그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나요? 물론 말씀하신 대로 테란때문에 저그가 많이 말살 되기는 했죠. 그런데 그건 토스도 마찬가지죠. 토스도 테란에게 발목 잡힌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GSL만 봐도 그정도라는 겁니다. 해외대회 그리고 그 해외대회의 온라인예선을 보자면 저그는 더 암울해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팀리퀴드에서 나오는 프리미어리그 급 32강, 16강 종족 분포만 토스가 얼마나 현재 대세이고, 저그가 힘겹게 한,두명의 소수만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예선만 (보통 예선을 보면 기본기로 승부하기에 이것이 어찌보면 밸런스 기준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보더라도 각종 온라인예선으르 뚫고 오는 것은 거의 다 토스입니다. 대진을 보면 저그를 잡고 올라온 경우가 부지기수죠.

게다가 프로게이머 한정으로 봤을 때 김민철 선수, 이제동 선수 말고는 토스를 잘 이기는 저그가 현재로써 존재한다고 보시나요? 저그 잘 잡는 토스만해도 김유진, 백동준, 송현덕, 조성호 등등..아마 이번주 주말에 열리는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도 저그가 우승 절대 못할 겁니다. 지금 밸런스가 바뀌지 않는 한, 아니면 저그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지 않는 한은 말이죠.
13/11/18 13:04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전에 불판에서 어떤분이 여쭤봐서 통계를 내 봤는데 선관문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표본이 40경기쯤 됐었는데 80% 이상이 선 제련소였습니다.
백동준이나 김유진같이 찌르기를 통해 전투에서 확실하게 이득을 보는게 자신있는 프로토스들은 여전히 선관문 빌드를 사용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프로토스들은 선관문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막혀도 운영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좋을거 없거든요.
제가 지금 저그가 유리하다고 한 이유는 현재 버전에서 저그가 36승 26패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구요
그리고 테란이 토스한테 마찬가지로 강했다는 이야기는 말이 안되는게, 군단의심장 프테전 전적이 토스 107대 테란 106입니다
그냥 DK 밸런스죠 테란은 토스 발목을 잡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예선을 지표로 삼는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하부리그에서는 프로가 되기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는데 가장 적은 피지컬이 필요한 토스가 유리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그거 숫자로 밸런스를 판단하기도 힘든게 티어가 낮은 외국대회중 다수는 테란이 적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테란이 불리하다고 말하지 않아요. 그냥 테란을 잘 플레이하는데 필요한 요구치가 타 종족에 비해 높아서, 택하는 게이머가 적은겁니다. 마찬가지로 토스를 택하는 게이머가 많은 것도 그 이유죠. 비교적 쉬우니까요.

상위급 프로게이머 한정으로 따지자면 그건 표본이 너무 작습니다. 무감타 하향 패치 이후에도 저그가 강세였고, 군단의 심장 GSL 첫 시즌에도 8강 최다 종족은 50%를 차지한 저그였습니다. 그건 저그가 밸런스적 측면에서 유리했다기 보다는 (그때는 토스가 저그보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강동현이나 이원표 신노열 이동녕 이승현 등이 건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 중에 남아있는 저그가 누가 있나요. 종족이 좋지 못한 점도 있지만 그 선수들 개인기량이 하락한점도 있습니다. 지금 김유진과 백동준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다 이기고 다니니 일시적으로 프로토스가 세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두 선수 기량 떨어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이 판이죠. 그리고 애초에 송현덕은 프저전 50%가 안될텐데...

밸런스의 유 불리를 판단하는건 전체 프로급에서의 전적 혹은 그랜드마스터 리그 승률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둘이 표본 수가 좀 되기 때문인데요. 그 두 지표 모두 프로토스와 저그의 맞대결에서 토스가 유리하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3/11/15 23:20
수정 아이콘
진균은 건드리기 정말 애매해요. 말이 4초 이동불가지 사실상 1번 맞으면 연타로 계속 맞잖아요. 인스네어 같은 형식이면 좋았을탠데..
디자인
13/11/15 23:53
수정 아이콘
진균은 그래도 뭐든간에 살짝 더버프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네요ㅠ제일 적절한게 중장갑 추댐 다시 롤백좀 했으면... 칼질해도 너무 칼질한 느낌... 단일로 쓰기엔 무의미한 기술이 되버린 느낌...다른종족은 밥값좀 한다 싶은 애들도 잘만 버프하더니 감충은 자날이래 꾸준히 너프질 ;;
비참한하늘이빛나
13/11/16 00:16
수정 아이콘
감염충은 굳이 따지자면 꾸준히 너프만 되어온 건 아니었습니다.
2011년 중반쯤 진균 데미지가 상승하고 묶이는 시간이 줄어든 적이 있었죠. 이건 결과적으로 버프였습니다. 이후 패치를 거듭하며 데미지가 점점 하락한게 함정이지만...

제가 잡금저그라 식견이 좀 부족하지만, 만약 감염충을 상향한다면 실질데미지든 체감데미지든(이를테면 묶는 시간을 더 줄이는 대신 체력닳는 속도도 빨라진다던가) 뎀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저그는 스플뎀딜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봐서...
디자인
13/11/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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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마 자날시절에 있던 중장갑추댐 그거 너프되면서 대미지는 기스수준이고 그냥 묶는용도죠... 미사일이다보니 자날보다 더 어렵구요...
하후돈
13/1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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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스플뎀딜러가 부족하다는 말씀에 십분 공감합니다. 그걸 그나마 충족시켜줬던 감염충이 진균이 투사체로 너프가 되었으니..
중추뎀을 추가해주든 기본 데미지를 추가로 상향해주든 둘중에 하나는 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투사체 발사 속도를 10에서 12나 13정도로 조금만 더 올려줬으면...
디자인
13/11/16 21:36
수정 아이콘
중추댐 빼버린게 너무 뼈아파요 이것만 좀 돌려주면 전 스카이토스나 레이져토스상대로 감충을 좀더 적극적으로쓸수있을텐데요... 공허는 여전히 무서운것같아요
김연우
13/11/15 23:44
수정 아이콘
현재 메카닉 쓰면 제일 놀라운건 바이킹이었습니다

업 잘된 바이킹 진짜 쎄더군요. 뮤탈 타락귀 상대로 너무 잘싸워서...

감염충은 버프좀 되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감테 시전 사거리를 확실히 늘려주는 버프도 괜찮을거 같아요
디자인
13/11/15 23:5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자날때는 바이킹을 제압하면 무군이 활개를 치며 게임을 잡기쉬운상황이 오는데 바이킹과 교전에서 바이킹이 많은수를 남기고 이기면남은 바이킹들이 무군들을 냠냠 했기에 그걸 감안하고 많은 타락귀들을 무군으로 변태하는 욕심을 억눌렀는데... 이젠 바이킹한테 못 이길까싶어 쫄아서 타락귀만 뽑아대다가 인구수는 꽉차가는데 무군부족한 상황도 연출되겠네요
비참한하늘이빛나
13/11/16 00: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입스타글 올려주시는 분들은 그동안 테란분들이 제일 많이 보였고, (플토는...얼마전까지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모 분께서 글 자주 써주셨는데 어쩌다 그리 폭주를 하신건지...-_ㅠ;)

어쨌든 간만에 저그분이 써주시는 게임 내적인 분석글이라 반가워서 추천 한방 날립니다.
디자인
13/11/16 01:25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가 많은 만큼 피지알에도 테징징들이 많아서 한때 군심 지뢰너프전인데도 황밸론이 대두된적이 있었고 반이상은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걸 뒷받침해줬던게 프로 쩌그들의 믿을수 없는 피지컬로 성적을 잘 냈거든요 그런 암울 저그로 그런 성적을 내는거에 한번 놀랬고 피지알에서 황밸론 대두되면서 두번 놀랬지만요
azurespace
13/11/16 03:29
수정 아이콘
실제 공개된 최근 통계가 황밸이 맞았죠.

지뢰 너프가 필연적인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았다고 봅니다
디자인
13/11/16 10:39
수정 아이콘
전 지뢰너프가 필연적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겨우 값싼 지뢰한두개의 영향으로 판도가 확 기우는 경우가 래더에선 빈번하고 프로들경기에서도 가끔 나오기때문이죠... 울트라 두기정도의 소수 활약으로 한순간에 판도가 확 기운 경우가 빈번했는지 지뢰 두기정도의 소수 활약으로 한순간에 판도가 확 기운 경우가 빈번했는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단순히 저그유저의 실수로 치부될 유닛밸런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뢰의 유닛특성상 저그테란들의 실력이 낮아질수록 잡금리그로 갈수록 지뢰는 손쉽게 사령관타이틀을 딸정도로 사기급으로 변질되기 쉽죠 왜냐면 교전순간의 피지컬요구도자체가 다르기때문이죠...프로들은 바이오닉산개에 허리까지 돌려가며 높은 피지컬을 잘 살려대응하고 피지컬딸리는 잡금분들은 자극제먹고 싸우다가 상황보고 뒤로 도망가서 지뢰쪽으로만 도망가면 일 다본거죠... 저그가 우루루 몰려온것치곤 앞지뢰들이 대박을 못 쳐줬을경우엔 자극제먹고 의료선부스터쓰고 뒤로도망가서 추가되는 지뢰지원을 받고 또 지뢰박고 대치하여 라인 긋거나 더 상황이 안 좋으면 의료선에 다태우고 부스터쓰고 도망가면 되는데 이게 큰 피지컬을 요구하진 않죠...
azurespace
13/11/16 12:51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 와중에 잡금 테란은 생산이 안 돼요. 공개된 통계자료도 최상위 유저뿐 아니라 전체적인 레벨에서 밸런스가 잘 맞았음을 보여줬고요.

잡금에서 컨트롤이 안 되기 때문에 지뢰를 너프해야 한다면, 그와 같은 논리로 맹독충도 너프대상입니다. 잡금에선 링링이 무적의 조합이거든요. 걍 생산하고 쏟아부으면 멍하니 있던 해병이 죽어주는데 그다지 큰 피지컬이 필요가 없죠.

최상위에서 밸런스가 잘 맞으면 아래에선 유저들 실력으로 자체너프를 통해 밸런이 대충 맞게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13/11/16 13:23
수정 아이콘
아까 썼듯이 잡금분들은 산개할 필요도 없이 맹독충이 박기전에 의료선에 태우면 그만입니다...
azurespace
13/11/16 13:25
수정 아이콘
잡금은 뮤탈이 의료선을 가만 냅두나요? 그렇지 않다는거 아실텐데요
디자인
13/11/16 16:0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잡아야죠 근데 지뢰뒤로 빼줬을때가 결정이 나겠죠 맹덕 뮤탈같은애들이 돌진하다가 지뢰에 대폭사를 한뒤 잔여유닛들을 바이오닉들이 자극제 빨고 녹여줄것인가 아니면 뽀록으로 그다지 대폭사가 안 일어나고 맹독뮤탈은 지뢰에 크게 다치지않는선에서 계속돌진하게되어 교전에서 패배할것인가 그런식으로 심플하게 가겠죠 잡금분들은요...근데 잡금분들의 낮은 피지컬로는 보통 선자가 이뤄지는경우가 반이상이거니와 선자가 이뤄지는 경우엔 이미저그는 그대로 쭉쭉밀려 결국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 빈번하지만 후자인경우엔 교전지역이 테란기지나멀티근처의 교전이라면 저그는 그전리품으로 얻을게 멀티타격 의료선사냥등 이룰걱 많지만 교전지역이 센터쯤이거나 저그기지근처인경우엔 테란이 손해를 조금 보지만 저그가 포인트를 따는정도에 그치는거죠.또, 후자인경우 잡금이 아니라 최소 다이아이상쯤 되면 교전에서 약간 밀려도 계속되는 병영과군수공장의 랠리지원으로 인해 추가지원된 지뢰를 바탕으로 교전지역만 좀 뒤로 좀 바뀌고 다시 라인형성 되는 식이 많았구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유닛스펙을 봐도 부족할게 없고 그결과 마인오닉시 해병과 함께 올라운더 역활을 너무 잘해줬기때문에 전차사용은 외면받아왔었지요~ 분명 공성모드개발 불필요란 버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구요 자날때 굴러오는 맹독을 받쳐주던 유닛이 공성모드였지요 그런데 지뢰보다 훨씬비싸고 기술실을 달고 하나밖에 생산 안되고 지뢰처럼 디텍팅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대공도 안되고 맹독충을 일점사해야하는 컨트롤까지 필요케하는 불편함이 많은데에 비해 지뢰는 너무 저그전에선 만능이였지요 사실 저그란종족이 없었다면 지뢰가 오버스펙이라고 생각들까 저도 의문이긴합니다만 저그한텐 유독 그랬습니다^^;;
하후돈
13/11/16 20:52
수정 아이콘
지뢰 너프는 필연적이었습니다. 최근 통계가 황밸이 맞았다고 하더라도 잡급저그에게 지뢰는 정말 지옥입니다. 지뢰 때문에 저그 그만둔 사람들도 여럿 있을 정도로요. 저 역시도 저그를 잡으면 지뢰때문에 아예 하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통계의 함정이라고나 할까요. 실제 50대 50이라고 하더라도 저그가 이긴 50이 상대하는 테란이 지뢰를 적절히 섞었을 때도 이긴 경기가 많이 포함이 되었냐고 묻는 다면 그건 아닐겁니다. 잡금테란이 지뢰를 뭉쳐서 박아놓았거나 아님 지뢰도 대동안하고 그냥 해불이나 해탱으로 한다든지..혹은 메카닉이나 벤카닉으로 한다든지. 혹은 한두개만 수비용으로 쓴다든지 이런 경우였을 때 저그가 이긴 경기가 훨씬 많을 겁니다. 일단 예전 스펙으로는 아무 생각없이 저글링이 달리면 그냥 지뢰 몇방에 5,60기 저글링과 맹독충 조합이 한순간에 비명횡사 하는 것이 이게 말이나 됩니까? 애초부터 각 종족에 요구되는 컨트롤의 부하량이 너무 차이가 심해요. 더군다나 여전히 마인오닉은 저그전의 기본전략이죠. 이것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라도 지뢰 너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었습니다.
가루맨
13/11/16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감염충 버프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그 외의 부분은 향후 프로 레벨에서의 경기 양상과 밸런스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13/11/16 01:28
수정 아이콘
군숙 살모사는 이상한게 군심 신유닛중 제일 사용성 낮습니다 패치가 필요하다고봅니다
azurespace
13/11/16 03:37
수정 아이콘
기본 방어를 1정도 높여주면 쓸만할 것 같네요. 체력을 높이면 저격 버티는 발수가 변할테니 안되겠고.
디자인
13/11/16 10:12
수정 아이콘
그러면 생존률은 더 올라가겠지만 사용성문제는 해결 안 될것 같네요~
azurespace
13/11/16 12:48
수정 아이콘
생존율이 높아지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교전라인에 뛰어들 수 있으므로 사용성은 당연히 좋아집니다
디자인
13/11/16 13:2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사용성이란 범용성이란 의미에 가깝습니다... 방어력 1추가버프했다고 갑자기 저저전 혹은 저테전 마인오닉상대로 군숙운영빌드가 탄생하진 않을꺼란얘기죠... 그렇다고 또 범용성 고려해서 무리한 버프를 했다간 모든종족전에서 닥치고군숙운영이 통하는 사기유닛으로 거듭나겠죠 그래서 어떻게 건드려야 좋을지 최고의답을 찾기 좀 힘들어보입니다
azurespace
13/11/16 03:34
수정 아이콘
자날 감염충에 비교하면 안 되죠. 제가 보기엔 지금도 감염충은 좋은 유닛 축에 듭니다. 단독으로 활용해도 다 깨부수고 조합되면 깰 수가 없었던 자날 시절이 비정상이죠.

감염충이 안 쓰이는 가장 큰 요인은 부료선의 기동성이지 감염충이 약해서가 아니에요. 테란이 의료선 위주가 아니라면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죠.

감테의 점막 밖 이속을 살짝만 올려주는 건 어떨까 싶긴 하네요. 하지만 지금도 저그 공짜유닛이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마당이어서..
디자인
13/11/16 10:28
수정 아이콘
마법유닛치곤 단독으로 다 부수고 다닌다는거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정도가 될려면 그만큼의 가스와 마나채울 시간 그리고 그리고 마나 채우는 동안 스킬사용은 자제해야되는 기회비용이 필요했죠 근데 일단 님이 지적한 '마법유닛치곤 다른유닛 보호 안받고 너무 깝쳐댈수 있다'가 너프의 큰요인이라곤 생각됩니다. 그러나 너무 칼질 당해서 이젠 저그유저가 선뜻 생산하기 꺼려할 정도인것 같네요... 정말 특수한 경우에서만 써야 효과좀 보는정도... 예를들면 다수맹독충 상대할때 맹독충 묶기라던지...
그러나 또 발사체다보니 굴러오는 맹독에게 명중하는것도 쉽지않네요 긍정적으로 보면 그것도 컨트롤의 묘미겠지만요^^;
중장갑 추댐 좀 다시 넣어줘서 공허에 대한 확실한 카운트펀치카드로 재탄생 됐으면 좋겠네요
azurespace
13/11/16 12:54
수정 아이콘
그만큼의 가스라고 말하셔도, 자날에서 뮤탈 뽑는 것도 비슷한 양의 가스와 테크가 필요한데 그걸 기회비용으로 보지 않습니다. 자날 말기엔 아예 뮤탈 생략하고 감염충 가도 되는 밸런스였죠.

에너지 채우는 시간은 뭐 업그레이드 하나면 나오자마자 진균 1방을 날리는데 그게 큰 건가 싶네요. 어차피 감염충 자체가 군락으로 넘어갈 때까지 수비만 하다가 군락유닛 나올 때 압살하겠다는 체제라...
디자인
13/11/16 13:31
수정 아이콘
네 사실 마법유닛치곤 몇마리 순회공연시켜 꽤짭잘한 이득챙길만한 유닛이긴했었죠 아무래도 잠복이동이 가능하다보니...근데 포인트는 너무 심하게 칼질당해서 안타깝네요;;
하후돈
13/11/16 20:56
수정 아이콘
메카닉이 공방업 공유가 되고, 의료선에 부스터가 생긴 이 상황에서는 오히려 감염충을 자날로 돌려줘야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요? 느린 기동성의 무감타는 빠른 부료선의 견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다가, 메카닉 마저 공방업 공유가 되었으니 바이킹이나 토르로도 무리군주, 타락귀와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죠. 제안하신 감테의 점막 밖 이속을 늘려봤자, 애초부터 알에서 몇기 나오지도 못하고, 나왔다 하더라도 화력이 이전 같지 않은데(기본 이속이 워낙 느린데 살짝 올려도 가다 탱크 같은 원거리 딜러들의 활약으로 다 녹을겁니다.) 얼마나 효력이 있을까요. 너무 지금의 감염충을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13/11/16 21:3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자날때도 밴카닉이 무감타를 이기던 흐름이 충분한견제를 통해 가난하게만들어 자기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은근슬쩍 멀티를 추가활성시킨뒤 무감타가 조합이 이뤄지기전인 타이밍을 노려 한번진출하여 저그도 그걸막아야만하는 병력을 짜내느라다시한번 타락귀 무리군주에 소모해야할가스를 다른곳에 소모시키도록 유도하며 또 그사이에 멀티추가...만약에 저그가 병력을 충분히 안 누르고 난어서 빨리무감타가게 가스모아둘거야했다간 업잘된메카병력에 쭉쭉밀리는 그림이 자주 나왔죠 자날때도 분명 무감타에 대응하는 법이 있었는데 군심에선 똑같이만 해도 벌써 날카로움과 파워부터가 다르죠...ㅠㅠ 견제는 더다양하고 빠르고 날카롭게...지상화력은 더 좋고 더 대박인건 대응위해 뽑아둔 바이킹이 업글탄탄~ 아는테란들 전부 자날에 비해 이부분 참짱짱하다면서 ㅠㅠ
azurespace
13/11/17 00:06
수정 아이콘
지금도 감염충은 충분히 쓸만한 유닛입니다. 여기서 버프하면 프로토스는 저그를 무슨 수를 써도 후반에 절대 이길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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