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6/15 22:48:06
Name Canna
Subject MBCgame의 챔피언스 데이에 관한 견해
이번에 MBCgame은 챔피언스 데이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MSL의 방송 일정까지 미뤄가며 팀리그와 일정을 맞추려고 하는 것을 보면..
하지만 저는 그렇게 일정까지 바꿔가며 챔피언스 데이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를 게임 방송의 결승전을 통한 게임 축제의 날로 만드려는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경우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MSL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팀리그 결승에 출전한 팀 소속이면 어떻게 될까요?
결정적으로 겹치는 선수 또는 팀이 상당히 불리해 지지 않을까요.
팀리그에서는 어차피 상대 선수를 모르는 상황에서 기본기만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의 팀리그는 상대 선수와 맵까지 치밀하게 예상해 가면서 경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전과 팀리그에서의 결승이 겹치면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개인전 결승에 같은 팀의 두 선수가 출전하고 결승에도 그 팀이 출전하는 경우(예를 들어 개인전에서는 최연성, 박용욱 선수가 결승에 올라가고 팀리그에서는 SKT1이 출전하는 경우) 맥빠진 결승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죠.
이런 점에서 볼 때 저는 굳이 스케쥴까지 조절해 가면서 챔피언스 데이를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챔피언스 데이를 가진다면 MSL과 팀리그 결승전을 하루에 할 것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하루만 하고 워3리그나 피파리그와 같은 다른 리그 결승전을 하루에 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oxeR'fan'
04/06/15 22:58
수정 아이콘
동감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군요...
04/06/15 23:0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그런 부분이 오래전부터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혹시라도 글쓰신 분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개인전과 팀리그 결승이 겹친다면 정말 난감할것 같습니다. 엠겜에선 그럴경우에 대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을까요?
DeGenerationX
04/06/15 23:11
수정 아이콘
지난 워3에서 그런 경우가 나왔는데 재미만 있드만...
04/06/15 23:24
수정 아이콘
DeGenerationX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4/06/15 23:43
수정 아이콘
DeGenerationX님 말씀 처럼 그렇게 되더라도 워3에서 처럼 대박 경기만 터져준다면 문제 될 것이 있을까요? 챔피언스 데이가 엠겜에서 계획했던 이상에 닿으려면 좀더 발전해야 할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좀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요.
Gatzu&Far Seer
04/06/15 23:48
수정 아이콘
CTB4가 출범하지 않는 이상 이번에는 절대로 워3만 하는 날은 없을겁니다...당췌 스폰이 있어야되는데 CTB는 애물단지...-_-
김웅현
04/06/16 00:10
수정 아이콘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28일날 팀리그 결승을 할 것 같고
29일에 MSL결승을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엠겜에서도 그렇게 한다고
계획잡았던 것 같았는데요.
김웅현
04/06/16 00:1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챔피언스데이는 하루에 하는 게 아닙니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합니다..
六道熱火
04/06/16 00:19
수정 아이콘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워 3때 손오공 팀이 CTB 결승 진출하고 동시에 박세룡 선수도 PL3 결승전에 진출했었습니다만, 진행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도 마찬가지로 팀리그때 쓰이는 맵과 개인전때 쓰이는 맵이 크게 차이가 없고, 팀리그 결승전의 맵 순서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팀리그와 개인전에서 같이 쓰이는 맵에 결승전에 올라간 선수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하거나 아니면 손오공 팀처럼 박세룡 선수를 가장 마지막에 빼 놓는 방식으로 하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04/06/16 01:3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최연성의 독주를 막을 엠겜의 음모처럼 보이는군요..
물론 제 바램일 뿐입니다. ^^
*세균맨*
04/06/16 01:44
수정 아이콘
챔피언스 데이.. 취지는 좋은데.. 저번 1회 생각 하면..
그때 스타 결승전 관람전 사람들 보고 놀랬는데..
이번은 많이좀..
원투펀치최강
04/06/16 02:01
수정 아이콘
김웅현님 말대로 요번 챔피온스데이 때는 팀리그는 28일.MSL은29일로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 부정적인 측면은 좀 떨쳐내주시구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줬음합니다 온겜넷이 안나오고 엠겜만 나오는 저로썬 엠겜이 요즘들어 게임이 재밌다 명경기 많이 나온다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그냥 기뿌더군요... 하튼 요번 챔이언스데이때는 성공하면 좋겠네요.
04/06/16 02:01
수정 아이콘
결승전 무대 제작비 절감차원으로 뿐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도대체가 왜 그 많은 게임들의 결승전을 모아서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6/16 03:47
수정 아이콘
챔피언스 데이..
워3는 완전...-_-;
꿈꾸는마린
04/06/16 03:54
수정 아이콘
GSRG 님//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각도로 본다면 흥미진진한 결승 무대를 하루동안 모아서
보고 즐길 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이 될꺼라고 생각됩니다.
Canna 님 // 개인전에서 결승에 간 선수의 팀이 팀리그 결승에 까지 진출하게 된다고 해서
그것이 불이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전은 개인전이고 팀 출전은 팀의 명예가 걸린 일이니까요..
뭐..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딜레마라던지.. 어디에 비중을 더 두느냐.. 에 따른
딜레마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정도 리스크는 감소해야하는게 팀전까지 있는
프로의 자세가 아닐까 ..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리고 위에 분들이 말씀해 주신대로 이틀에 걸쳐서 결승을 배분한것 역시
그런 의견을 고려한 날짜 조정이라고 봐 지네요 ^^
좋은 의견 잘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04/06/16 04:31
수정 아이콘
챔피언스 데이가 아니면 스타크외에 종목은 밖에서 결승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직은 낯설지만 차후에 정착한다면 '챔피언스데이'때면 절로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팬들도 생길 수 있고..
현재는 끼워팔기처럼 보이지만 스타외에 종목들이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그런 장점들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호산
04/06/16 09:1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엠겜의 챔피언스 데이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엠겜은 현재 자금사정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온겜보다는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엠겜의 입장에서 결승전 두번 하고 무대 세트 두번 설치하고 그런다면 돈이 많이 나가겠죠 한번에 결승전 몰아서 하면 오는 사람도 자연스레 많이 모이겠죠 그리고 결승전을 여러번 준비 안해도 되니 엠겜에서는 자연스레 돈이 적게 빠질거고 서비스만 잘해 준다면 돈은 더 많이 벌어 들일 수 있겠죠 이건 머 제 개인 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거구요 팀리그나 스타리그에서 쓰이는 맵 차이가 별로 없으니 크게 문제 될 건 없는 것 같은데요
이동희
04/06/16 10:02
수정 아이콘
천토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챔피언스 데이는 좋은 아이디어이며, Canna 님의 지적처럼 단점이 있지만, 현재의 MBCgame 의 여건상,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게임의 여건상 장점이 많이 있는 제도 라고 생각합니다.
04/06/16 11:16
수정 아이콘
스타만이 아닌 다른 게임까지 떠 안을려는 의도는 좋아보입니다만
뭐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니 어느정도 감수해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56 [Euro2004]두 라이벌의 혈전..! [20] 기억의 습작...2920 04/06/16 2920 0
5255 The Fighting 도전의일보 Round 1 -새로운 도전자들- [3] 도전의일보2885 04/06/16 2885 0
5254 사소한 일이 더 열 받는다. [24] 총알이 모자라.3031 04/06/16 3031 0
5253 싸구려 문화의 시대 [26] 초콜렛3229 04/06/16 3229 0
5251 저희집 강아지가 오늘 죽었습니다. [19] 해골4110 04/06/16 4110 0
5250 매니아가 만들어가는 문화, 대중이 변질시키는 문화. [18] 뉴[SuhmT]3246 04/06/16 3246 0
5249 테테전..선수들의 스타일 [10] 현정훈4144 04/06/16 4144 0
5248 세중게임월드를 통해 직접본 최연성 선수의 개인화면.. [30] RyAn7335 04/06/16 7335 0
5247 형태 없는 아름다운 그 이름! [지적재산권] [13] wildfire4217 04/06/16 4217 0
5246 MBCgame의 챔피언스 데이에 관한 견해 [19] Canna3957 04/06/15 3957 0
5245 오늘 팀리그의 두 영웅....... [35] legend8126 04/06/15 8126 0
5244 찌(?)라시?? [5] 서라운드3176 04/06/15 3176 0
5243 ^^ 라는 이모티콘은 가급적이면 자제합시다. [45] 카산선생4322 04/06/15 4322 0
5242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저 스스로도 몰랐습니다 [11] 베르커드3472 04/06/15 3472 0
5241 엠비씨 팀리그 명포토제닉!!(스포일러??) [14] legend5958 04/06/15 5958 0
5240 [발제]랭킹전이 필요하다.. [9] skzl2951 04/06/15 2951 0
5239 PGR에선 욕쟁이 할머니를 만날 수 없을까? [10] 生가필드3662 04/06/15 3662 0
5238 올드마린 을 읽고 소감 [17] Seo3656 04/06/15 3656 0
5237 (펌)현대자동차 근로자를 씹고 있는 국민여러분께 !-현자 노조 홈피에서. [17] The Siria3208 04/06/15 3208 0
5236 NBA 파이날 디트 "1승만...", 레이커스"어쩌나..." [7] 임정현3005 04/06/15 3005 0
5235 MP3문제가 북적한요즘 우리나라 숨겨진 명반 3개만 소개해드립니다. [12] 관광해드림3487 04/06/15 3487 0
5234 [잡담] 발업 질럿, 그들처럼. [9] 아케미3149 04/06/15 3149 0
5233 이후 음반협회와 MP3의 관계에 대하여 [7] 포켓토이3062 04/06/15 30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