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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5 17:27:51
Name 임정현
Subject NBA 파이날 디트 "1승만...", 레이커스"어쩌나..."
디트. 또 이겼습니다.
1경기만 이기면 14년만의 우승.

오늘 샥. 괴물이었습니다. 36점 20리바...

코비. 20점이긴 한데 야투가... 8/2X인데 35%내외라고 합니다.

다른 선수...

페이튼 8점(아마 파이날에서 최고일겁니다.), 말론 2점. 둘다 스타팅에서는 빠졌습니다.

말론옹의 부상이 정말 치명적이더군요.

두 왈라스 형제를 뚫고 오닐이 정말 엄청난 활약을 해 주었지만 왈라스 형제는 오닐을 막기보다는 다른 선수를 더 경계하더군요.
또 왕자님은 또 코비를 정말 완벽하게 막았습니다. 20점중에서 10점은 거의 운이 따른 슛 밸런스 무너진 상태에서 들어간 물론 코비도 대단했지만 운이 많이 따른 슛이었고 자유투 2개 빼고 8점만이 정말 코비스러운 득점...

사실 그 거 제외하고도 코비에게 난사를 유도한건만 해도 정말 대단한 선수 같습니다.

정말 제 2의 피펜이 될 거라는 예감이...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천시는 터졌습니다.

코비가 천시 막으면 피셔가 해밀턴 막는데 해밀턴이 터져버리고 코비가 해밀턴 막으면 천시가 날라다니고...

아. 오늘 코비 테크니컬 파울까지 먹었습니다.

또 라쉬드 왈라스도 테크니컬 파울 먹었죠. 라쉬드 기록 가지고 있죠. 82경기중에 41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 먹었다던데...

오늘도 정말 일촉 즉발까지 갔지만 오닐이 말렸죠.

그리고 그 동안 별로 많이 안 나온 라쉬드는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힘이 나는지 오늘 후반에 폭발했고요...

오늘 오닐이 47분이나 나온 것이 레이커스에는 정말 부담같습니다.

다음 경기 정말 암울하군요.

게다가 디트의 홈...

점점 디트에게 우승 반지가 끼워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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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04/06/15 17: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샤크는 월트 체임벌린이 전성기의 시절로 돌아가 막는다고 해도 자기의 몫을 해주는 선수이고 문제는 코비인데...코비 자기한테 더블팁 붙어서 피셔나 카림 러쉬에게 노마크 찬스 만들어주면 심심치 않게 보여주는 그들의 에어볼...-_-그렇다고 자신이 더블팁을 제껴내고 그 옛날 조던의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슛 날리면 그날 슛감각이 먹어주는 날 아니고서는 성공률이 좋지 못하고 참 코비 답답 할꺼 같습니다.제가 전에도 한번 썻지만 LA는 샤크가 폭발하는 날보다 코비가 폭발 하는 날이 확실히 승률이 더 좋습니다.아무튼 프린스의 수비는 래리 브라운 감독에게 생에 첫 우승을 안겨주기에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유타의 키릴렌코와 함께 미래의 올디펜시브 플레이어의 수비능력을 보여주는군요.그리고 페이튼에게 공격적인 면은 애당초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도 하지 않았건만 그래도 그의 트래쉬토킹을 동반한 수비에서는 어느정도 기대를 가졌는데 첸시 빌업스 따라다니는 것 만으로도 숨을 헐떡 거리더군요...세월은 무시 못하는가 봅니다...흐..그래도 디트 방심 못하죠 예전에 3연패당하고도 4연승으로 리버스 스윕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기에..그리고 코비가 이대로 침묵만 지키고 있지는 않을것 같고..말론옹이 챔피언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 보고 싶지도 합니다.
04/06/15 17:58
수정 아이콘
LA가 3연패 하던 시절에 샤크만 있던 게임들, 코비만 있던 게임들, 둘 다 있던 게임들을 따로따로 놓고 분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승률은 샤크 혼자 있던적이 제일 높았었죠...

윗분 코비가 폭발하는 날이 더 승률이 좋다는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지...근본적으로 코비가 폭발할수 있는 것 자체가 샤킬에게 더블팁 이상이 언제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번 파이날에서 DET가 재미를 보는 것중 하나가 바로 샤킬을 할거 하게 내비두고 여타 선수를 틀어막고 있는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2차전에서 코비의 FULKE성 연장 3점으로 이기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4:0 스윕이 나왔다고 해도 무방한 경기 내용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페이튼이 삽질해서 천시&립에게 말리는게 아니라 LA팀자체가 DET의 픽앤롤 수비를 대응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론의 부상덕에 한층 더 압박이 있고요. 코비는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천시&립중 한명은 막아주곤 있지만 근본적으로 팀 디펜스가 받쳐주질 못하니 계속 당하고 있는겁니다.
04/06/15 18:28
수정 아이콘
수선화님 말씀은 샥은 폭발안해도 기본은 해주니깐.. 거기에 코비가 폭발하면 금상첨화.. 그런 얘기 아닐까요..^^;

항상 Beat LA에 목숨을 걸어왔던 저이기에.. 피스톤즈의 미친듯한 경기력에 그냥 넋놓고 보고만 있습니다. 디트 멋쪄! T_T 그러나, 방심은 금물.. 샥이 하던대로만 하고 거기에 코비가 약간 미치면서 피셔나 카림 러쉬가 미친듯이 클러치 3점쏘면서 페이튼, 말론이 과거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상황은 또 모르는 거니까요. 방심할순 없다! 디트!
GunSeal[cn]
04/06/15 18:34
수정 아이콘
아...피스톤즈 정말 대단하군요...-_-)b
그나저나...래리브라운 감독이 첫 우승이 되나요...+_+
저 고등학교 시절때부터 감독 생활 했던걸로 아는데...
그때는 페이서스였나...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렇다면 이번 파이널은 감독들이 무척 상반되는 캐릭터이군요...필 잭슨 감독은 불스 이후 바로 레이커스 아닌가요?
우승을 몰고 다니는 감독이네요~^^;
BoxeR'fan'
04/06/15 19:50
수정 아이콘
DOC님의 말에 올인...
솔직히 이제까지 공격 폭발력와 개인 디펜스로 충분하니 팀 디펜스가 굳이 수반될필요가 없었죠...그 약점과 이제까지와 다른 발상의 전환( 샤크를 철저히 막기보다는 다른 선수 막기..)이 현재에 원인이 된듯..게다가 코비도 1,2 차전에 수비와 달리 갈수록 수비도 덩달아 약해지고 있죠..
그리고 스포츠 기사 LA분석 기사 보면 샤크 혼자 있을떄 승률이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같이 할떄도 샤크의 컨디션에 따라 많이 좌우 됐죠..이것은 샤크가 굳이 폭발한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샤크가 부진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적이 많았죠..
AIR_Carter[15]
04/06/16 01: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래리브라운 감독이 레이커스의 강점이자 약점을 잘 파고든것 같네요.
그동안 레이커스가 우승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중 가장 큰 하나가 바로 샥&코비 이외의 제3의 인물의 크레이지 모드였죠.
대표적인 예로 피셔가 있을것이고 로버트 호리라던가 올시즌에는 카림러쉬도 한몫해주었죠.
그동안 서고동저 현상이 너무 심각해서 NBA인기도 많이 시들해졌는데, 이번 파이널을 계기로 다시 NBA가 부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청률이 다시 오르는걸 봐서는 가능성이 있어보이더군요.]
Return Of The N.ex.T
04/06/16 03:32
수정 아이콘
오오.. 디트가 드디어 우승 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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