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Season 3 조군샵 GSL 8강 1회차 – Preview]
10월 2일 수요일 오후 6시 시작!
우선, 지난주 16강 C조와 D조 프리뷰를 올리지 못한 점 사과말씀 드립니다. 하필 지난주 목요일에 너무 심하게 감기 몸살에 걸려 3일 넘게 고생을 해서 쓰질 못했습니다..... 저번시즌처럼 아무리 바빠도 절대 거르지 않을려고 했는데..ㅠㅠ 다들 환절기철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래요.
제 프리뷰 그래도 기다리신 분들 몇분은 계셨겠죠? 기다리셨던 분들게 죄송하고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앞으로 남은 8강, 4강, 결승까지는 원래 페이스대로 잘 쓰도록 할게요~
오늘부터 WCS 시즌3 조군샵 GSL 8강이 시작됩니다. 지난 시즌에는 테란이 8강의 절반을 채웠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로토스가 테란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진상으로는 결승에서 프프전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설마 무슈제이의 반복이 되지는 않겠죠.)
WCS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유럽, 북미 지역에서도 동시 진행 중인건 다들 아시죠? 한국은 이제 곧 8강을 앞두고 있는데 타 지역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잠깐만 살펴보죠. 우선 WCS 유럽도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오전 1시(한국 시간 기준)에 8강이 시작되는데요, 한국과는 다르게 이틀 동안 8강에서 결승까지 쭉 진행을 합니다. 8강 진출자중에 문성원, 손석희, 장민철, 김경덕, 정민수 이렇게 5명이 한국 선수입니다. 유럽에서 펼쳐진 WCS 시즌 중에 한국 선수들이 가장 많이 8강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후의 보루였던 유럽마저 한국인들의 침공에 대문을 열어주었네요. WCS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럽도 8강의 절반이 프로토스 선수들입니다.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프로토스가 강세를 떨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이미 한국 선수들의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WCS 북미는 32강 마지막 조만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는 32강부터 이어온 황금밸런스를 16강에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6강 진출자 – 프로토스 4, 테란 5, 저그 5) 32강 마지막조인 H조는 3토스 1저그로 구성되어있어서 이미 토스 1명은 16강에 한자리 더 확보했기에 만약에 1저그인 스칼렛이 16강에 진출한다면 완벽한 종족밸런스를 유지하게 됩니다. 32강이 끝나면 2주 가까이 쉰 후에 10월 15일(한국 시간 기준)부터 16강이 시작되어 4일 연속으로 16강이 진행된 다음 하루 쉬고 20일부터 8강 토너먼트가 바로 진행이 됩니다. 16강 이후부터 일정이 타이트하게 진행되죠. 이제동 선수가 또 한번 시즌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임재덕 선수가 DIMAGA 선수에 이어 유부남의 힘을 보여줄지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16강 돌아보기]
잠깐 16강을 돌아보자면, 대어급 선수들의 탈락이 거듭되었던 16강이었습니다. A조의 박수호 탈락, B조의 김유진 탈락, C조의 이신형 탈락, D조의 이영호 탈락. 하나 같이 아쉬운 탈락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올라간 8강 선수들이 실력으로 이들을 꺾어낸 것이기에 불만은 없지만, 이 4명이 8강의 한 대진에 있었다면 지금 보다는 조금 더 기대되는 GSL 8강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16강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드디어 하루에 듀얼토너먼트 방식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경기수 15세트가 마지막 날 D조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이죠. 2012년에 GSL 방식이 바뀐 이후로는 처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D조(조성주, 원이삭, 이영호, 황강호) 의 모든 경기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었고, 가장 퀄리티 있는 경기들이 나왔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요일 오후 2시에 펼쳐졌는데, 경기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앞으로도 GSL이 일요일에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직관 관중들도 제일 많았고, 다음 팟 시청자도 제일 많았습니다. 일요일 버프를 제대로 경험한거죠. 예전만큼 해외대회들이 많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일정에 따라서 일요일 오후에 GSL을 넣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강 대진]
2번의 팀킬 매치가 눈에 띕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팀킬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모습이 자주 나왔었는데, 이번 8강 팀킬 매치만큼은 WCS 코리아 시즌1과 시즌1 파이널때의 김유진 vs 김민철 경기처럼 서로 치고 받으며 풀세트까지 갔으면 합니다.
[8강 1회차 Preview]
백동준(P)
▣ 주요 성적 - 2013 MLG Spring Championship 공동 5위
▶ 지난 6월말에 펼쳐졌던 MLG 스프링 시즌에서 승자전 5라운드까지 파죽지세를 달리다가 최성훈 선수에게 2대0으로 지고, 패자전에서 나니와 선수에게 2대0으로 또 져서 공동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4강안에 들지 못했던 점은 본인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부분이나, 이 때를 기점으로 해서 회사원의 이미지가 걷혀지기 시작했고, 그 기세를 몰아 이번 WCS 시즌3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쾌거까지 이루었습니다. 그전까지는 KT의 김대엽, 주성욱 선수처럼 프로리그에서만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였지, 개인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습니다.
▣ 최근 5경기 상대 종족전 –
2013.7.20. SK Planet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vs 주성욱 승
2013.8.03. SK Planet 프로리그 결승전 vs 김유진 패
2013.8.14. WCS Season 3 승격강등전 vs 신상호 승
2013.8.30. 조군샵 GSL 32강 vs 김유진 패
2013.8.30. 조군샵 GSL 32강 vs 김유진 패
▶최근에 기록한 토스전 패배가 다 김유진 선수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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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P)
▣ 주요 성적 – 2011-2012 SK Planet Proleague Season 2(병행시즌) 신인왕, 다승왕
2013 WCS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 16강
▶ 조성호 선수 역시 백동준 선수와 비슷하게 개인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병행시즌에서 정윤종, 김준호 선수와 더불어 협회에서 스타2로 두각을 나타내던 3대 토스 선수중 한명이었지만, 병행 시즌이 끝나자마자 그 기세를 귀신같이 잃어버렸죠. 그 후로 군심으로 하는 프로리그가 시작될 때까지 제 실력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저그전에서 토스답지 않은 유연함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 최근 5경기 상대 종족전 –
2013.9.25. 조군샵 GSL 16강 vs 정윤종 패
2013.9.25. 조군샵 GSL 16강 vs 정윤종 패
2013.9.25. 조군샵 GSL 16강 vs 김유진 승
2013.9.25. 조군샵 GSL 16강 vs 김유진 패
2013.9.25. 조군샵 GSL 16강 vs 김유진 승
▶가장 최근에 방송경기에서 토스전을 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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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준(P) VS 조성호(P)
[맵 순서]
1세트 : 프로스트
▶(조) 이번 16강 승자전(vs 정윤종)에서 기습 암흑기사에게 KO를 당했습니다.
2세트 : 폴라 나이트
▶(백) 백동준 선수가 2전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맵입니다.
3세트 : 돌개바람
▶(조) 이번 16강 최종전(vs 김유진)에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거신, 집정관 조합으로 중앙 한타싸움에서 역전한 맵입니다.
4세트 : 아킬론 황무지
5세트 : 외로운 파수꾼
"잔혹한 Team Kill- 가장 친한 친구는 좋은 적“
-> 잔혹한 여름을 보낸 두 선수의 만남입니다. 모기업 STX의 해체 소식은 이 두 선수에게 끔직한 소식이었죠. 조성호 선수도 조성호 선수지만, 이스트로 -> 화승 -> STX SOUL -> SOUL 이렇게 가는 팀마다 해체를 경험한 백동준 선수가 겪었을 마음 고생은 이루 말로 다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쓰라린 아픔을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두 선수가 만났습니다. 8강에서의 승리는 ‘시즌파이널 진출’이라는 치유제를 이들에게 부여할 것입니다. 두 선수 다 치유가 시급한 환자라 섣불리 누가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한가지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자면 누가 올라가든 소울팀은 최소 1명의 시즌파이널 진출자를 만들었다는 것이죠. 이것은 GSTL에서 현재 꼴찌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소울 팀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현재 소울 팀을 이끌어 가는 실질적 에이스가 누구냐를 판가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프로토스가 현재 대세종족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강력한 토스카드가 있느냐는 각 팀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울은 지난 프로리그에서 이런 강력한 토스 카드들이 여럿 있었기에 우승로드를 밟을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해체 이후에 김도우는 T1으로 이적, 변현제는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제 남은 토스카드는 이 두 선수뿐이었죠.
소울의 이 두 토스는 보완재로 서로에게 작용하는 관계 였습니다. 테란전을 잘하는 백동준, 저그전을 잘하는 조성호. 이렇게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가지고 있던 두 선수가 상대방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단점인 종족전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이번 32강과 16강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성호는 테란전을, 백동준은 저그전을 보완하면서 완전체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대결을 통해 소울을 대표하는 토스는 누구인가가 판가름이 납니다. 물론 같은 팀원이고 지금까지 서로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사이지만, 그래도 마음 깊숙이 ‘소울의 대표토스는 나야’라고 생각한 적이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증명할 때가 왔습니다. 그동안 속으로만 생각했던 갈망을 드러내야 합니다. 최근 서든어택 광고 문구중에 ‘가장 친한 친구는 좋은 적’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문구에 딱 들어맞는 매치가 아닐까 합니다.
두 선수 모두 상당히 공격적인 선수입니다. 초반부터 치열한 눈치 싸움과 소규모 전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백동준 선수가 기술보다는 우격다짐으로 싸우는 거리의 파이터 느낌이라면 조성호 선수는 카포에라 같은 유려한 기술을 쓰며 상대를 제압하는 파이터 같습니다. 똑같은 공격적인 모습이지만 색깔이 이렇게 다르죠.
몰래 암흑기사, 전진 우주관문 등의 몰래와 전진 시리즈가 매세트 등장 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좀 더 상대를 잘 속이는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양 선수든 특히나 상대가 무엇을 하는 지 정찰에 잠시라도 신경을 놓치는 순간 예기치 못한 공격에 바로 무릎이 꿇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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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Z)
▣ 주요 성적 -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8강
2013 핫식스 GSL 시즌 1 Code S 8강
2013 WCS Korea Season 1 MANGOSIX GSL Premier League 우승
2013 WCS Season 1 Final 4강
** 5시즌 연속 8강진출 달성!**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8강이라는 위엄을 달성했습니다. 2012년 11월 케스파 시드로 인해 코드 S에 올라온 이후로 단 한번도 챌린지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중간에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바뀌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의 철벽은 무너질 생각을 하질 않네요.
▣ 최근 상대종족전 모습 -
2013.8.28. 조군샵 GSL 32강 vs 양희수 승
2013.8.28. 조군샵 GSL 32강 vs 양희수 패
2013.8.28. 조군샵 GSL 32강 vs 양희수 승
2013.8.28. 조군샵 GSL 32강 vs 원이삭 승
2013.8.28. 조군샵 GSL 32강 vs 원이삭 승
▶ 최근 5경기 뿐만 아니라, 10경기, 20경기까지 따져봐도 토스에게는 거의 지질 않습니다. 개인리그 기준으로 2013년에 토스에게 진 적은 시즌1 파이널 때 같은 팀 김유진 선수에게 2대3으로 졌던 단 한번 뿐입니다. 토스가 그의 길을 막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정도입니다.
정윤종(P)
▣ 주요 성적 - 2012 핫식스 GSL 시즌4 Code S 4강
2012 옥션 올킬 스타리그 우승
2012 WCS Asia Final 우승
2012 WCS Grand Final 3위
2013 WCS Season 2 옥션 올킬 스타리그 준우승
▶2012년 겨울부터 정윤종 개인에게 불어닥친 매서운 바람은 2013년 여름이 돼서야 그쳐가고 있습니다. 최근 준우승으로 다시 개인리그의 기세를 회복한 정윤종 선수는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즌2 파이널에서 윤영서 선수에게 뼈아픈 셧아웃 패배를 당해서 WCS 포인트를 좀더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죠. 이번에도 시즌 파이널에 진출해서 윤영서 선수에게 다시 한번 인간상성의 관계는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최근 상대종족전 모습 -
2013.9.11. 조군샵 GSL 32강 vs 송영진 승
2013.9.11. 조군샵 GSL 32강 vs 송영진 패
2013.9.11. 조군샵 GSL 32강 vs 송영진 승
2013.9.11. 조군샵 GSL 32강 vs 방태수 승
2013.9.11. 조군샵 GSL 32강 vs 방태수 승
▶ 2013년 들어서 개인리그에서 저그를 만난건 단 6번뿐이지만 그래도 1번 빼고는 모조리 다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1패도 지난 스타리그 16강 C조 재경기에서 신대근 선수에게 역사에 길이남을 역전패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모조리 다 저그를 이겼다는 것이죠. 2012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당대 최고 박수호를 잡아냈던 저그전 실력이 다시 돌아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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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Z) VS 정윤종(P)
[맵 순서]
1세트 : 아킬론 황무지
▶(김) 1세트 승리시 승률 100퍼센트(20전 20승)를 보여주는 김민철 선수. 1세트 아킬론에서 정윤종을 잡아내기만 한다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세트 : 돌개바람
▶(김) 최근 32강에서 원이삭, 양희수 두 선수를 모두 잡아냈던 맵입니다.
▶(정) 압도적인 승률 90%(10경기)를 보여주는 맵입니다.
3세트 : 폴라 나이트
▶(김) 이 맵에서는 3전 3패로 아직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정) 아직까지 경기 data가 많이 쌓인 것은 아니지만 이 맵은 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75%의 승률을 보여주는 맵입니다.
4세트 : 외로운 파수꾼
▶(김) 이번 WCS에서 새로 도입된 맵 4개(연수, 외로운 파수꾼, 폴라나이트, 프로스트) 중에 그나마 토스 상대로 승률 50%를 찍는 맵입니다. 나머지 맵은 다 토스가 60% 이상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참고로 프로스트는 토스가 저그 상대로 100%입니다.
5세트 : 연수
▶(정) 정윤종 선수가 가장 승률이 좋은 맵(3전 3승)입니다.
“또 하나의 최강대진. 무조건 봐라. ”
-> 현존 최강 저그와 토스가 드디어 맞붙습니다. 8강에서 이 둘의 대결이 펼쳐진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예전 협회의 신흥 4강을 이야기 할 때 ‘신종철로’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는데, 신노열 선수가 군심 이후로 기세를 못 찾고 있기에 최근까지 톱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신종철’ 뿐이었습니다. 이중에 신철(혁벽대전)은 자주 만났는데, 신종(이신형과 정윤종)과 종철(정윤종과 김민철)은 이상하게 개인리그에서 거의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망고식스 GSL 32강에서 이신형과 정윤종이 2번 만났던 것이 이들의 유일한 만남입니다.)
이제 개인리그에서 이 둘의 만남이 성사가 되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2경기 만났을 뿐, 개인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 맞대결입니다. 네오플래닛 S에서는 정윤종 선수가 바드락귀 러쉬를 막고 거신과 추적자 조합으로 승리하였지만, 돌개바람에서는 김민철 선수가 초중반 바퀴찌르기로 정윤종을 제압했습니다. 둘다 안정적인 스타일의 선수들인데, 최근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갖추는 등의 스타일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시 봐야할 점입니다.
현존하는 저그중에 바드라 혹은 바드라살 조합을 가장 잘 사용하는 저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2강에서는 바드라 빌드만 가지고도 토스들을 억누르며 16강에 올랐습니다. 중요한건 그 바드라를 또 어떤 토스보다도 잘 막는 선수가 정윤종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수비적인 포지션은 저그를 상대로도 이어지는데, 물론 때로는 깜짝 점멸 추적자를 사용할 때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저그의 바퀴+저글링, 바퀴+히드라, 바퀴+히드라+타락귀, 바퀴+히드라+타락귀+살모사 등의 다양한 저그의 조합을 막는데 탁월한 선수입니다.
최근 토스가 저그 상대로 자주 구사하는 늦은 3관문 빌드가 이번에도 등장할지 관건입니다. 1우주관문 이후에 거신, 추적자등을 소환하며 지상병력처럼 페이크 모션을 주면서 은근슬쩍 추가로 2우주관문에서 공허 포격기를 모으는 빌드죠. 거신, 공허포격기의 레이저 부대를 조합하면서 저그를 위협해옵니다. 미리 정찰 되어있지 않으면 한방에 저그의 부화장이 다 파괴가 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빌드입니다. 또 이렇게 정면 압박을 하면서 동시에 저그 멀티에 무조건 광전사 10기 정도를 보내죠. 여기에 휘둘리는 저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어떤 저그들 보다도 정찰에 제일 심혈을 기울이는 선수가 김민철 선수라는 것입니다. 토스전에서 틈만 나면 감시군주를 찔러 넣어 상대의 빌드를 모조리 파악하죠. 최근에 속도도 빨라졌으니 감시군주는 단언컨대 숨겨진 김민철의 무기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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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B조 저번 이벤트 결과]
결과는 [승자전 : 정윤종 vs 조성호 -> 정윤종 승 / 최종전 : 조성호 vs 김유진 -> 조성호 승] 이었습니다. 김유진 선수가 탈락하는 것은 다들 예상하시기 어려웠나봅니다. 이번 이벤트는 SnowHoLic 님 딱 한분만 맞춰주셨습니다.!
진출 순서대로 예상하신 분도 ghostsun 님 한분만 계셨습니다.
그래서!
버거킹 와퍼세트 – SnowHoLic 님
버거킹 와퍼세트 – ghostsun님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두 분은 쪽지를 확인해주세요!
[8강 1회차 이벤트!]
- 버거킹 와퍼 세트 3EA
8강 이벤트 방식은 “대진 결과 예측 + 30분 경기 등장 횟수” 입니다.
오늘 있을 8강 2경기의 대진 결과를 예측해주시면 되는데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오늘 경기중에서 게임시간 기준으로 30분 경기가 나올지, 안 나올지 예상해주시면 됩니다~
안나올 것 같으면 ‘no’을 써주시고, 적어도 1번 이상 나올 것 같으면 ‘yes’를 써주시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30분 이상 넘는 경기가 최근에 잘 나오지는 않죠. 그래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에 넣었습니다.
댓글 양식은
[8강 1회차: 조성호 3:1 승 / 김민철 3:2 승 / 30분 경기 ⇒ yes] 이렇게 써주세요.
맞추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이번에는 세 분께 버거킹 와퍼세트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이랑 한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이번부터는 이월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당첨자는
① 대진결과와 30분 경기 횟수를 모두 맞춰주신 분
② 대진결과를 맞춰주신 분
③ 두 대진 중에 한쪽 대진의 결과 + 다른쪽 대진의 승자를 맞춰주신 분
까지 뽑고 그래도 없으면 남은 상품은 이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댓글 써주실 때 제가 언급하지 않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댓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번 그랬듯이 경기 당일 저녁 7시까지 올려주신 댓글까지 정답으로 인정하겠습니다. 당첨자는 다음 "8강 2회차 프리뷰" 글에서 알려드릴게요.
p.s 매번 대진표를 만들어주시는 ‘petad’님께 감사드립니다.
p.s 2 웅진에서 웨이버 공시로 풀린 6명의 모든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 잘 안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