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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9 04:08
좀 지나치신 부분이 많네요.
실례인지 모르겠지만 회원정보를 보니 소설or시나리오 지망생 이시더군요. 제가 영화를 보는 눈이 낮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바람난 가족이란 영화 끝까지 보고 SXDFSSX님 처럼 분노가 느껴지진 않던데요. 이 영화는 악이다. 그 장면을 보고 느끼지 못한 당신도 악이다. 그럼 저는 악인가요?
03/12/29 04:10
음.. 흔히들 얘기하는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한 인간이 예술이라는 형태로 자행하는 무형의 폭력을 경계합니다... 전 항상 그런 류의 영화를 볼때마다 남의 딸딸이를 보는듯한 기분..
03/12/29 04:16
지나가다 한 마디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업계 종사자이고, 글 쓰신 분의 영화평에는 가타부타 언급할 생각은 없지만......디빅을 보고 그것을 부끄럼 없이 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님 말을 그대로 돌려서... 말로 할 수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가 보여주는 비도덕성에 고민하고 분노하시기 이전에 창작자와 저작권에 대한 소비자의 비도덕성을 고민해 보시길
03/12/29 04:32
영화란 것이 항상 밝은 면만 비출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항상 보편적인 면만 영화에서 다룬 다면 관객은 영화를 볼 이유가 없지요. 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이니까요. 저도 평론가나 기타 언론에서 칭찬한 이유를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글 쓰신 님 처럼 그렇게 악 이다 라고 말할 것 까지야 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보고 난후의 찜찜함은 올드보이가 더 했던듯 하네요. 아 그리고 보니 저도 제 생각을 강요한듯 하네요. 어제의 심야토론..보면서 느낀건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국회의원 4명이서 학급회의 보다 못한 토론을 하고있더군요. 왜 영화를 보고 분노하지 않았느냐.. 영화는 악이다 분노하지 않은 사람 다 악이다.. 분노하지 않은 사람들은 글쓰신 분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본 듯 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영화내에서의 비 도덕적인 비인간적인 행동, 이를테면 살인을 말씀하셨는데.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도 뉴스에서 나오는 실제에서의 엽기적인 살인에는 치가떨리고 분을 삭히는데 힘들지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입니다. 올드보이의 그 많은 불쾌함을 보시고 흥분 하셨는지요? 제가 보기에 글쓰신 분이 올드보이를 보신다면.... 안보시길 권장 합니다. 키보드 자판 부숴지는걸 염려하므로...
03/12/29 06:30
다른 말씀은 다 님의 의견인지라 그냥 읽고 수용하였습니다
님이 문제제기하신 장면은 저도 꽤 충격적이라고 생각했었기도 하구요 하 지 만 '이 영화에 그 장면에 분노하지 못하면 당신도 惡입니다. 유명한 평론가가 영화를 평하고 좋은 영화라고 사람들이 얘기해서 제대로 분노하지 못한 당신은 비겁한 사람입니다. ' 이 글은 정말로 납득하기 힘들군요.님이 어떤 권리로 저나 다른 분들에게 惡이니 비겁한 사람이니 말씀하실수 있으신지요 이 영화 보고나서 영화자체에 분노하면서 나오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전 영화볼때 그 어떤 비평이나 기사,심지어는 줄거리도 안봅니다,영화자체의 첫인상을 느끼고 싶어서죠 분노하면 선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입니까? 말 그대로의 의미는 아니라고 보지만 '말 자체가' 그렇게 쓰여있네요...오해할 만큼이요 오해가 아니라면...난감할 따름이죠
03/12/29 06:34
저는 무척이나 악한가봐요.. 킬빌 5번 봤는데요..이런이런 어떻해야 이 죄를 속죄할수 있을까요?? 야쿠자 두목 목x지 뎅강 날라가는 장면 보고 까르르 좋아했어요..ㅜ.ㅡ 제가 너무 비도덕적인가요?? ^^*
03/12/29 06:35
백귀야행님// 제 중학교 꿈이 영화cg쪽 하는거였는데...부럽습니다..친구넘은 영화만든다고 아직도 돈모으긴 하지만요^^
전 모든 영화 극장가서 보는데(꼭 칭찬받기 위해 쓴글 같다는.ㅡ.ㅡ;;)... 머 제가 도덕적이라 그런건 아니구요.단지 극장에서 볼때가 젤 재밌거든요.비디오로 봐도 영 아니더라구요
03/12/29 09:40
간밤에 복받치는 심정으로 쓴글이라 역시 문제가 많은 글입니다. 디빅으로 영화를 보고 그것에 대해서 떳떳하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구태어 변명을 하자면 타인의 피시를 통해서 보게된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타인이 받아놓은 영화파일을 한국영화를 위해서 '지우자'고 말할 정도로 도덕적으로 고무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이영화를 보기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평소 올드보이 같은 영화도 극장에서 2번식 관람할 정도 나름대로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아는 지인이 한국영화에서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저랑 아무 상관없는 단체나 상황을 욕했다고도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중 '이 영화의 장면을 보고 분노하지 못한 당신도 惡이다.' 이부분에 대해서 심히 불쾌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본문에 있듯 그것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그 장면을 잊으신 겁니다. 그건 영화이고 현실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말이죠. 이 영화 당시에 그장면에서는 '심하다' '이럴수가' 등 다양하게 분노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그 장면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셨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그런 장면 이후에도 불구하고 이영화가 제시하는 다른 여러가지 골치아픈 문제 때문에 혹은 이영화의 유려한 형식미 때문에 그 장면의 잔인함이 가려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가족의 해체나 성의 역할 등을 다루기 위한 영화에서 이런 가공한 살인의 장면이 과연 나와야 적당한가?라고 생각하면 전 결코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그건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거나 비디오로 보거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를 창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스스로의 '파격'이나 작품의 '화제'를 위해서 이렇게 잔인한 장면을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킬빌과 같이 설정자체가 아예 현실성이 떨어진다면 이정도로 충격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 역시 나름대로 잔인한 영화 만화 많이 본 사람입니다만. 이 영화의 이장면처럼 잔인하게 느껴진 장면이 없었습니다.
03/12/29 09:56
올드보이는 그렇게 도덕적인 영화였나요?
영화역시 현실을 반영한 예술입니다. 또한 인간의 환상을 표현하기도 하구요.. 바람난 가족에 그렇게 분노하셨다면 다른 영화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심히 궁금하군요
03/12/29 10:07
라누님께//
킬빌과 같이 설정자체가 아예 현실성이 떨어진다면 이정도로 충격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리얼한 듯한 영화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현실성이 없을 정도로 잔인한 영화가 더 무서운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03/12/29 10:14
"가능하다. 이미 세상은 미쳐있다" 하고 넘겨버린 제가 세상에 너무 실망해있는걸까요...-ㅅ-a
(저 자신은 개인적으로 낙관론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낙관론이냐 하면, "인간들이 이렇게까지 악해져 있는데도 아직 안망하는거 보면 아직 앞날이 창창하구나" 정도의 낙관론입니다 ^^/ 바람난 가족은 악하며 부도덕한 영화이지만...저는 킬빌이나 이퀼리브리엄 같은 정의의 대량학살이 더 괴이쩍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나치의 논리이죠. 십자군의 논리이기도 하고...^^
03/12/29 10:15
누구나 영화를 보고 희노애락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영화를 보고 분노하고 싶지 않고 슬픔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잘 만들어진 희극을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남들보다 훨씬 많은 영화를 보았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분노를 유발시켰던 그 어떤 영화들보다 타인의 감정조차도 강요하려는 당신에게 더욱 분노합니다.
03/12/29 10:46
전 영화는 안봤지만.. "악" 이란 그렇게 쉽게 말하고 쉽게 정의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74년생이신 것에 비하면 상당히 혈기 넘치시고, 자신감 있으신 분 같은데.. 조금 템포를 죽이고 내면에 집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종류의 악은 당신 안에도.. 그리고 당신의 글 안에 누구나 볼수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웃고 있습니다.
03/12/29 11:09
선과 악이라는 경계도 무척 모호하고 작위적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는 "공통의 도덕 관념"이라는 것을 무기로 정의해 보려 한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서로 다릅니다. 더군다나 어떻게 어설프게 "공통의 도덕, 윤리관"을 찾아 "선악의 저울"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누구의 세계"에 적용할지는 더더욱 혼란스럽습니다. 가장 구체적인 저울인 "법"과 가장 무차별 적인 저울인 "자연법칙"마저도 적용되는 세계에 따라 복잡한 양상을 드러내고, 법은 그 저울의 속성 마저도 어렵습니다. 과연 그 영화의 감독, 대다수의 관객들, 그리고 글 쓰신 분이 같은 세계에서 같은 저울을 적용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아닐겁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이런 경우를 위해서 서로 다른 저울로 인해 타인을 해칠 수 없다는 하나의 황금률을 거의 정립한 상태입니다. 서로의 저울 자체는 존중해 주는 것이죠. 글쓰신 분의 생각은 "인정"됩니다. 하나의 저울로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 저울을 다른 분들에게 적용하면 분명히 한계는 있을 것입니다.
03/12/29 11:37
TV 영화소개 프로에서 나왔던 얘기인데, <바람난 가족>은 우리나라 영화 제작자들이 스스로 금기시해 절대 넣지 않았던 장면 하나를 집어 넣은 영화라 하더군요.. 네.. 바로 <유아살해> 장면입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이제껏 우리 영화 중에는 아이가 교통사고로 당해도 소리만 끼익~할 뿐, 장면은 흩날리는 가방이라던가 그랬지요..
그런데 <바람난 가족>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태연하게 그 모든 장면을 스크린에 잡았지요.. 때문에 저는 이 영화의 이 장면을 선정적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영화가 관객을 속이는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인 <똘이장군>.. 그러니까. 한 명의 악인을 설정하기 위해 이유없이 폭력을 휘두르게 만든다는 거지요.. <바람난 가족>에서 잘 참아오던 남편이 느닷없이 아내를 때리고. 그 이후 아내의 행동 역시 용인된다는 식입니다.. 두서 없지만. 저는 SXDFSSX님의 판단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제 저울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03/12/29 11:50
저는 개인적으로 4인용 식탁에서 아이가 죽는게 더 맘에 안들긴 했습니다만..(트럭에 깔려 죽고 옥상에서 놓아버려서 죽고..;)
아이가 죽은뒤 섹스가 하고 싶다는 장면은 글쎄요.. 정말 성욕이 넘쳐나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생각은 안듭니다만.. 오히려 극도의 공허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었습니까? 영화를 본지 꽤 되서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뭐, 저리 콩가루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저럴 수도 있지" 라며 씁쓸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이건 시비조로 보일수도 있지만..) 디빅을 애용하는 것도 도덕적으로 심각한 불감증이라고 생각합니다.
03/12/29 11:55
저두 아이를 던지는 장면에선 뒷골이 쭈뼛하는 끔찍함을 느끼긴 했습니다만.. 제가 알고있는 "바람난가족"이란 영화의 화제거리는 주연여배우의 파격적인 노출과 정확한 타이틀은 생각이 안나지만 해외영화제에서의 여배우부문의 수상이었던지라.. ^^;; 글 쓰신 분의 과감한 발언과 사고방식에 단순히 영화라는 생각에 재밌게 감상한 저는 머리를 움켜지게 되는군요.. ㅠㅠ
03/12/29 12:24
그렇군요. 그 점에는 굉장히 공감합니다. 매우 재미가 없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과 동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보고 돈잘썼다 <-> 돈아깝다 지수로 판단했을때, 반지의 제왕 A+ 매트릭스 A 이퀼리브리엄 C 레지던트 이블 F [...]
03/12/29 12:24
극중에서 황정민씨가 아이가 죽은날 성욕때문에 애인에게 전화해서
섹스해야겠다고 느끼셨나요 ㅡㅡ? 그렇다면 대략 난감한데 ㅡ.,ㅡ;; 극중 대사가 대충 "나 지금 해야겠어 뭐라도 뱉어내지 않고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이랬던것 같은데.. 분노, 허탈, 상실감 이런것을 모두 잊어버리고 싶다..벗어버리고 싶다.. 배출하고 싶다..이런 의미로 받아들였는데요 전 ㅡ.,ㅡ;;
03/12/29 12:27
그리고 그게 단순한 구타였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서로간의 외도, 아이가 죽었다는데 대한 죄책감, 분노, 상대에 대한 원망, 민망함을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등이 어우러져 서로 폭력을 휘두르다 힘의 차이로 인해 황정민씨 윈 ㅡ.ㅡv 한걸로 기억나는데 -0-; 물론 처음친건 변호사 맞습니다 맞고요 ^-^;;
03/12/29 12:42
이 영화보고 여자친구랑 싸웠습니다. 여친은 무슨 남자가 저렇게 못되었냐? 하는 것이고, 저는 이해한다는 편이었던.. -_-.. 저도 남자가 성욕으로 애인에게 전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킁킁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 보면서 그 남자가 불쌍해 지더군요. 어머니는 아버지를 잊고 새 남자만난다고 하시지, 부인은 남고생과 원조교제한다고 고등학생 아버지에게 한소리 듣지, 애는 자신때문에 죽지, 마음의 안식처(?)였던 애인은 알고보니 다른놈이 있었지... 등등.. 불쌍함을 느꼈는데, 여친은 죽일놈,살릴놈 하더군요... 결국 계획에도 없던 술자리를 가져서 거기서도 2차전으로 싸웠습니다. ㅠ.ㅠ
03/12/29 12:53
문소리라는 배우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람난가족을 볼려다가 모 프로그램에서 영아살해 장면에 대해서 다룬 것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저는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덜 되있는 듯 헸습니다. 물론 그장면이 영화의 모든 것이 아니라 일부분일 뿐이지만..안봐도 되는 거라면 피하고 싶어서였습니다.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싶으면 러브코메디만 보면되지?라고 하시면 할 수없지만 ,,,저는 아직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안봤습니다. 내공을 더 쌓아서 도전해봐야죠~
03/12/29 12:54
그리고 솔직히, 전 아이가 던져지는 상황을 보고 끔찍함을 느꼈습니다만, 분노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 술주정뱅이가 그렇게 한 이유가 분명 있었기 때문이죠,그렇다고 그게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심정적으로 조금 동정이 있었기에.. 오히려 제가 분노한 영화는 양동근이 형사로 나왔던 영화(제목을 잊어버렸습니다.) 에서 퍽치기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밤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그냥 영문도 모르게 뒤에서 큰 구슬로 머리를 맞아 그냥 죽게되는 장면..... 그걸보고 진짜 분노했던 기억이...
03/12/29 13:02
제 글을 제가 다시 읽으며 스스로 제 분노에 공감대를 형성시켜드리는 것에 무리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또한 그리하여 제가 제 생각을 '강요'하게되었다는 것 역시 인정합니다. 제 글이 이해시키고 공감시켜드리기 전에 그저 이전에 제 분노를 내뱉은 것에 급급한 글이었기 때문에 이해시켜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적었습니다. 불법으로 영화를 보았다는 서두부터 분명히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제 입장이며 다시 한번 그런 서두와 제 행동에 대해서 반성합니다. 제글도 그런면에서 충분히 나쁜 글이고 저도 부족함이 없이 나쁜 사람입니다. 하지만 '도덕'에서 나아가 '인륜'에 해당하는 부분은 서로다른 저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어느정도 비슷한 저울을 가지고 가치를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혹은 인권을 위해서 바람을 피우는 것과 '나 내던지지 않을 거죠?'라고 순진하게 묻는 아이를 그대로 커트 편집없이 실시간 중계로 내던지는 것이 과연 같은 범주에서 비교가 될 수 있는 문제일까요? 이건마치 이동통신사 서비스의 지역적 차별성과 배가 고파 자신의 살을 찢어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같은 수준에서 논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 아이가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었다고 이야기를 설정해도 이야기 굴러가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역시 가족은 절단이 날 것이고 그 주정꾼이 살인하는 장면을 비명으로 죽이고 커트로 생략해도 비극적인 상황을 전달하는 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 아이가 죽은 것은 내용상 가족이 철저하게 절단나야 하고 보통 연속극과 다르게 절단이 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영화의 설정자체가 신선하거나 전혀 없었던 새로운 설정이 아닙니다. 바람난 아내. 바람난 남편. 다른 드라마나 숱하게 진부한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이 영화가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고 흥행몰이를 하고 문제작으로 올라가려면 분명히 뭔가 '달라'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유아살해 장면을 리얼타임으로 보었고 남편은 아이가 죽었는데도 버젓이 부인 앞에서 애인과 '섹스'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연출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남편의 '섹스하자'가 단순히 허무의 표출이 아닌 이유는 남편을 '악'의 축으로 만들어 버려야 여성이 10대 소년과 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설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남편의 그 '섹스하자'로 인해서 결정적으로 가정이 파탄나지 않았습니까? 아이가 죽은 상황에서 '내가 잘못햇다' '내가 죽일놈이다' '여보 당신에게도 내가 잘못했다고'고 드라마에서 얘기하듯 신파적으로 자신의 허무함을 표현했다면 가족이 갈갈이 해체가 되어버리는 감독이 원하는 그런 시원스런 결론에 도달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남편이 거기서 그냥 말없이 튀어나가서 섹스를 했더라도 어느정도 괜찮았습니다. 남편은 '말'로 했습니다 왜? 이야기전개상 가정이 파탄나지 않으면 안되고 여자 주인공이 정당하게 바람을 피워야 하고 자신있게 남편에게 '아웃'이라고 말할수 있어야 하니까요. 죽은 사람을 앞에두고 허무하다고 섹스를 하겠다는 그 설정이야말로 죽은 그 아이를 두번죽이는 일이 아니고 대체 무엇이겠습니까? 파격적인 작가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표현으로 세상을 묘사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이미 이 영화는 현실이 아니라 작가가 상상하는 특수한 상황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도 잔인하고 불쾌한 말이죠. 감독이 얘기하고자하는 '한국사회의 현실'과는 이미 동떨어진 별세계의 얘기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우리 대다수의 얘기가 아닌 정말 제한된 소수의 이야기겠죠. 생활 수준이나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심정적으로 동의하기 힘든 제한적인 소수 말입니다. 여기서 또한번 저를 화나게 하는 것은 이 영화에 대한 사회학적인 평가입니다. 가족의 해체를 묘사했다 여성의 자주성을 묘사한 수작이다. 대사가 절제 되어 있고 음악이 잔잔하며 영상의 명료하다 등등 이 영화에 대해서 필요 이상의 선정성과 잔인성에 대한 비난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이영화는 비판받아야 할 장면과 설정과 대사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뭔가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거짓말'이나 '나쁜영화'와 같이 정말로 나쁜 이야기와 제작과정 소재도 영화팬과 평론가들의 애정에 의해서 문제작 혹은 파격적인 영화로 어찌보면 가치가 평가되는 현실이 가슴이 아픕니다. '작가'라는 이름앞에 창작자란 이름앞에서 대부분의 죄는 용서가 되고 비도덕은 예술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술이어도 비도덕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 안될까요? 비도덕이 예술이 되면 그게 도덕적이 되어버리는 논리적 알고리즘을 이젠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런 고로 예술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분명히 비난 받아야 마땅한 예술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비도덕적인 예술에는 '결말' 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를 하더라도 이후이 결말은 관객에게 맡긴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관객에게 결말을 맡기기 때문에 '결말'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까? 아니면 자체의 모순 때문에 결말을 지을 수 없는 것입니까? 바람난 가족에서도 임신을 한 상태에서 무용 잡일을 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과연 그 아이를 낳아서 기를 수 있을 까요? 그리고 그 나이에 무용을 해서 충분히 경제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을까요? 그 아이도 낳아야 할 지경인데 무용을 해서 경제적으로 독립까지 해야하는 지경에서 영화는 끝나버리고 맙니다. 이 불건전한 영화의 결말에서 우리는 대체 무엇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제가 상상하기엔 작가 역시 그 결말에서 더 이상 이야기를 전개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그 '쿨'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는요. 분명히 신파극처럼 징하고 추하고 쿨하지 못하고 비겁하게 그 여성은 살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영화는 딱 거기까지만 보여줍니다. 그 여성이 바라는 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여성의 결정까지만 보여주고 더 이상 이 영화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또다시 그 여성의 아이에서 태어난 소년은 고아원으로 가고 누군가의 손에 입양된후 이 영화의 그 아이처럼 원씬 원커트로 던져져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비도덕적이고 전 그런 부분에서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03/12/29 13:18
흠.. 전 영화에서 sxdfssx님이 이해한 것과 약간 달리 느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분명 애가 죽은후 남편이 부인에게 들으라고 애인에게 섹스하고 싶다고 말한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전화로 부인몰래 애인에게 통화하는 것을 부인이 몰래 엿들은 것이죠. 전화가 끝난후 남편은 부인이 자신이 말한 것을 보고 들었다는 것을 알게되죠. 분명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남편이 죽을죄를 졌다고,갖은 변명을 하는게 정상이지만, 남편은 잘못을 시인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었습니다. 속에서 '너는 고삐리와 바람핀것아니냐, 애는 팽개치고 원조교제하니까 애가 죽지, 애가 죽은게 나만의 잘못은 아냐' 하는 마음이 들어서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솟구치다가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이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03/12/29 13:34
SXDFSSX님,
제 생각에는 여전히 님의 생각은 님 안에서만 옳습니다. "감독이 악한 사람 같습니다." 라는 말에 대해서는 저도 "네 그렇군요"라고 대답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악하지 않습니까?"라는 말에는 "글쎄요" 라고 밖에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던지는 것 자체는 인륜을 파괴하는 아주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제입니다. 거의 모든 이의 저울이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지겠죠. 물론 거기서도 예외의 저울들은 존재합니다만. 그 예외에 대해서는 "인간 공동의 번영"을 위한 "관습화된 규범, 공리적 목적을 위한 도덕"등에 의해 제제가 가해지겠죠. "하지만 아이를 던지는 것을 표현했다"는 부분은 많은 이들의 저울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 인륜이라는 틀을 적용시키기도 애매하구요. 호오의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표현의 자유 vs 인륜에 대한 자극. 이는 예술 작품 전반에 걸친 문제입니다. 어느 선을 기준으로 자르기엔 조금 난감합니다. 외설 vs 예술처럼 말입니다. SXDFSSX님이 분노하시는 이유는 잘 알겠지만, 그 이유가 제게도 적용이 되느냐 하면.. 아닙니다. 전 결말 없는 작품들도 나름대로 좋아하거든요. 모든 작품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제로는 금지되어 있는 일이기에 표현해 보고자 하는 욕구도 크고, 한 번 어떻게 되나 구경해 보고자 하는 욕구도 큰 법이지요. 그것이 꼭 사회와 인류에게 나쁜 영향을 줄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예술작품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범위로 SXDFSSX님의 코멘트가 발전하는 느낌입니다. 저는 사회적 책임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도덕의 굴레를 완전히 벗어난 작품이 존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다만 그에 상응하는 비난을 받으면 되지요. SXDFSSX님의 이번 분노처럼 말입니다. 다른 많은 분들이 해당 작품에 대해서 SXDFSSX님과 같은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SXDFSSX님이 생각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해서이기도 하겠지만, SXDFSSX님만큼 작품이나 작가의 의도가 "위험하다" "그릇되었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
03/12/29 14:37
저도 그랬고 나중에 따로 본 제 친구도 그랬죠. '그 꼬마애 주저없이 휙! 던지는 거기 진짜 암울하지 않냐?' 예, 그렇죠. 그러나 SXDFSSX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것이 '치사한 방법'이었을까요? 그리고 그것과 비슷한 것들로 인해 이 영화는 '쓰레기', '惡'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이 영화는 안보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 보고 이런 이런 기분이 들더군요'하는 것은 SXDFSSX님의 기준에서 저울질된 생각이므로 문제가 없으나 '이 영화는 악이고 만약 당신이 뭐뭐라면 당신도 악이다.'라는 식의 표현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영화는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SXDFSSX님처럼 열받으시고 화가 나시는 관객도 있습니다.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화가 나고 열이 받으면서도 섣부르게 영화를 판단하고 언더밸류하지는 않았지요. 오히려 역설법과 영화 속의 메시지에 더 공감이 갔고요. 어쨌든 SXDFSSX님의 생각은 SXDFSSX님의 생각이므로 '그만큼 이 영화는 비도덕적이고...'라는 식의 글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비도덕을 그린 영화니, 비도덕적인 영화일 수 밖에요.
03/12/29 14:39
저도 diffwind 님// 처럼 양동근 나오던 영화 (저도 영화 제목이..;;) 에서 퍽치기 보고 정말 소름돋도록 잔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늙은이를 아무말도 안하고 뒤에서 쇠공으로 쳐죽이는걸 보고 "저게 사람이야? "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정신이 들어보니 '바이스시티'에서 방망이로 늙은이를 피떡을 만들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선과악..외설과 예술..
마음속에 있는 악마성과 천사성.. 참 어려운 문제 같군요..
03/12/29 18:53
헐리웃 영화에서 금기시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아이가 죽는 장면'이라죠?
글쓰신 분은 일반적인 사람들(약간 보수적? 저 자신도 약간 보수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과 성향이 비슷하신가보죠 뭐. 저같은 사람은 별로 찬성하지 않지만요. '이 영화 보니 정말 기분 나쁘더군...당신들도 그렇지 않소?'라고 하신다면, 전 아니었다고 말씀드려야 겠군요. 아이가 죽는 장면에서 약간의 놀라움은 있었지만 분노는 한줌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 감독, 그 영화가 '악'이라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도덕불감증이라는 데에도 찬성할 수 없고요. 왜냐구요? 아쉽게도 설명드릴 수가 없군요. 님께서 이런 장문의 글을 남기셨지만 저는 도대체 왜 분노가 일어야 하는지 어리둥절할 뿐인 것 처럼 제가 아무리 저의 생각을 설명한다고 해도 님께서는 그 분노를 거두어 들이지 않을 것이 뻔하니까요.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03/12/29 19:52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악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꼬릿말에 남아있는 말쪽으로 맘이 기웁니다.
SXDFSSX님. 지금 혹 자신의 저울질을 강요하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꼬릿글들은 저마다 자신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주길 바라는 정도에서 끝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SXDFSSX님의 글이나 꼬릿말은 그렇지 않아보이네요. 물론, 저만의 생각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생각이 다른사람의 의견과 많은 부분이 상이할때는 자신의 뜻이 조금 어긋나지 않았나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03/12/29 21:40
아직도 글이 수정되지 않았네요...그러셨으면 하는 맘에서 댓글 올린건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님이 머라고 하셔서 저희를 설득시킬 순 있지만 저희에게 '넌 이거야'라고 말할 권리는 없다는걸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잊지도 않았고 분노하지도 않았습니다...그럼 악이군요.. 세상은 흑백논리가 아닙니다.님의 논리에 어긋나는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면 생각해 보겠습니다.하지만 "당신은 악입니다"란 표현이 있는 한은 님의 다른 댓글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군요. 님이 어떠한 논리와 근거로 주장한다고 하셔도 말이죠
03/12/29 21:45
아무리 분노할 만한 일이라도 좀더 생각하고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제 글은 '바람난 가족'이란 영화의 잔인한 장면을 보고 분노했다는 것으로 간단하게 귀결이 됩니다만 글을 읽는 여러분을 악인으로 몰고가거나 이해가 충분히 되기 전에 먼저 제 분노부터 던져 넣은 첫글이 역시 문제가 되는 모양이군요. 제 스스로는 사실은 모든 글이 자신의 가치관을 설파하고 역설하고 있는 바 제글 그런 여러가지 글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강요'를 드릴 수 있을 만한 댓글의 여러분들과 제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누차 댓글을 드리고 또다시 댓글을 길게 단 이유는 역시 맨 첫번째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여러분이 이해하기 전에 분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란 후회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그랬다면 제대로 여러분을 악인으로 몬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댓글을 시작했어야 하다고 보는데 그것역시 부족했던 점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제 분을 못이겨 여러분들을 악인으로 몬 것에는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이미 영화에 대해서는 할말을 다했으며 역시 그런 영화를 평가하는 것으로는 이 분노를 결말지을 수는 없고 여러분의 공감을 끌어내긴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입니다. 전 예술보다는 인간의 도덕과 행복이 우선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요즘엔 목적과 수단이 거꾸로 간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섹스 역시 사랑을 위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섹스를 하고 싶어서 사랑을 해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보이고 역시 예술도 인간을 위한 것인데 그런 예술인 인간을 파괴하거나 인간성을 경시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니까요. 강요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지나다가 이런 비슷한 생각이 들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라며 그때 다시 좋은 얘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럼.....
03/12/30 13:26
저도 SXDFSSX님 생각에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답답하고 유연하지 못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님의 표현대로
쓰레기로 표현될만큼 나쁜 영화는 아니더군요.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쓰는 것은 자유일지라도 글을 읽는 많은 사람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작가를 지망하신다면 더욱더 자신의 글에 책임감을 갖여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에서 느꼈던 답답함보다 님의 글들이 저를 더 답답하게 만드는구요.
03/12/30 15:39
바람난가족... 영아살해장면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절대 안보리라 다짐했었는데, 친구덕분(?)에 보게됐었죠.. 전 아이가 던져지는순간, 영화에 대한 내용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역시 이런식의 이야기는 굉장히 불쾌하고 불편합니다... 이런일들이 현실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일이라하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에서 만큼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좀 마니 촌스럽더라도, 아이에게 트럭이 달려오는 모습 후, 끼익~~~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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