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8/19 00:14:59
Name Googlo
Subject [기타] [스타1] 적절한 시기에 다시끔 봐주는, 홍진호의 질풍가도


한때는 잘 나갔지만, 현재는 완전히 무너져버린. 740일이란 긴 시간을 승리없이 보냈던 한물 갔던 게이머가 도저히 이길 수 있을것 같지 않았던 막강한 게이머를 상대로 그림같은 승리를 따내는 이런 (어디서 한번쯤 본듯한 식상해 빠진) 스토리는 영화속에서나 존재할 것 같았지만, 09년 6월 20일에 이런 영화 같았던 중계를 생방으로 본게 아직까지도 가끔씩 생각이 나네요 크크

동영상 중 자막으로도 나옵니다만, 당시 김택용 선수는 케스파 랭킹 2위, 프로리그 vs저그전 7연승을 달리고 있던, 당시에 저그들을 때려잡고 다녔던 육룡(?)의 수장. 반면 홍진호 선수는 740여일간 KT와 공군을 오가며 승을 쌓지 못했던, 그냥 이름만 남은 그런 상태에서 "그래도 콩이 이기면 재밋긴 하겠네 크크" 하며 은근히 기대를 하긴 했지만…. 솔직히 홍진호가 이길꺼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거 같아요 ^^;;;

이 동영상은 홍진호선수가 지니어스를 우승한 직후 쯔음에 한번 생각이 났었다가, 갑자기 방금 떠올라서 한번 remind나 해볼겸 글을 써봅니다 흐흐

---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꺼야, 너에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dDragon
13/08/19 00:24
수정 아이콘
캬... 진짜 수십번은 봤지만 정말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13/08/19 00:33
수정 아이콘
최강의 저그는 뽑는다면 조용호, 박성준, 박태민, 이제동 등등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다를 수가 있으나
최고의 저그는 단연코 홍진호 한사람 뿐이다.
카스트로폴리스
13/08/19 00:39
수정 아이콘
스타성은 홍진호
커리어,실력은 이제동이죠 크크크크
13/08/19 00:3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지지타이밍도 굉장히좋았죠..
레몬파티
13/08/19 00:45
수정 아이콘
눈물날까봐 못 보겠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8/19 00:55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라면 먹으며 TV를 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기억이 생생하군요.
13/08/19 10:22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라면 먹으며 TV를 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기억이 생생하군요. (2)
13/08/19 01:04
수정 아이콘
정말..이걸 라이브로 본게 스타팬으로 자랑입니다..ㅜ_ㅜ 다시봐도 소름돋네요.
변수박
13/08/19 01:28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부터 스타 본 임빠지만 봤던 수천 경기 중에 최고였습니다. 언제 봐도 감동이...
낭만토스
13/08/19 01:3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봤습니다. 하아
13/08/19 01:39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신기하네요. 막힐 것 같았는데
태랑ap
13/08/19 01:50
수정 아이콘
본김에 단장의능선 경기 풀로 한번 봤는데 크크크크크크
관객은 물논이고 이승원 해설과 그외 전부 콩을 응원하고 있어요 크크크크크크크

앞마당 러커1기 드랍하는데 "오른쪽으로 약간더 이동" 러커가 이동하니 "그렇죠"
한마음한뜻으로 콩을 응원

라이브로도 봤었는데 스타부터 해서 워3 철권 LOL 많은 E스포츠 봐왓지만
가장 전율이 느껴졌던 경기였습니다
RookieKid
13/08/19 12:30
수정 아이콘
웃긴건 그렇게 편파해설을 해도 아무도 욕하긴 커녕... 함께 울었죠ㅠㅠ
CrazY_BoY
13/08/19 02:15
수정 아이콘
진짜 기억에 남는 명경기죠...
제가 전역하고 이틀 후였는데...
이 경기를 라이브로 못봤다면... 진짜 평생을 후회했을 것입니다...
아직도 스타 1에 대한 추억이 떠오를 때면 이 경기를 보곤 한답니다...

이 영상과는 별개로 저는 기분이 우울할 때면 스타리그 2000번째 경기를 보곤 합니다...
13/08/19 08:2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안본지 꽤 오래됐을 때 쯔음...
홍진호가 나온다는 소리에 문득 다음팟을 키고서 봤는데...
진짜..... 스타 경기 보면서 소리 지르고 했던 건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감동의 폭풍 눈물...
SarAng_nAmoO
13/08/19 08:2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와 같이있을때 저는 담팟으로 보고있었고, 여자친구는 '이걸 뭐하러봐~' 라고 하며 거실로 나가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저의 괴성에 다시 방으로 달려왔고, 그렇게 우리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13/08/19 11:15
수정 아이콘
정말 스타보면서 짜릿했던 전율이 오는 경기가 몇경기 있는데 이 경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에 뮤탈 뜨는 장면에서 두주먹 불끈 쥐고 소리질렀었네요.
테페리안
13/08/19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 흥분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뮤탈보고 소리질렀습니다. 정말 짜릿했던 경기에요
13/08/19 13:55
수정 아이콘
볼수록 감동이네요. 라이브로 본게 천만다행
그땐그랬지
13/08/19 14:03
수정 아이콘
심심하면 한번씩 유튭에서 검색해서 봅니다.
탱구와댄스
13/08/19 16:24
수정 아이콘
질풍가도는 저 날부터 스국가로 등극했죠.
천진희
13/08/19 16:40
수정 아이콘
보는 내내 폭풍을 외쳤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눈물나요..ㅠ
13/08/19 22:19
수정 아이콘
09년 이제동이 한창 잘나갈때도 김택용이 프로리그에선 더 단단해보이고 맞대결도 김택용이 이겨서 , 아 한번은 져라! 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홍진호..
에휴.. 1승 추가하겠네? 하면서 콘푸로스트 말아먹으면서 보다가 어..? 어...?!! 어!!!!
몽정가
13/08/19 22:39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본 게 자랑 ㅠㅠ
13/08/20 23:00
수정 아이콘
저는 왜.. 사직야구장이 생각나는 거죠... 왜 때문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749 [기타] [스타1] 연재 예고 : 프로토스 연대기 [26] 한니발7599 14/07/24 7599 30
54706 [기타] 임요환의 Ing [7] Love.of.Tears.10083 14/07/19 10083 7
54678 [스타2] 송병구 선수 응원과 스타2 이야기 조금. [31] 애벌레의꿈8053 14/07/17 8053 15
54253 [스타2] 승패로 보는 프로리그 내 각 팀간 전력 분석 [5] 조령아7137 14/05/21 7137 3
53543 [기타] [스타1] PGR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입니다. [24] 김신욱9528 14/02/28 9528 4
53159 [기타] [스타1] 테테전 보기 좋은 날! [43] 한니발13979 14/01/05 13979 22
53131 [스타2] 2014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1주차 리뷰 [19] 삼성전자홧팅6218 14/01/01 6218 3
52561 [기타] C&C 온라인에서의 한국 [20] 눈시BBv311491 13/10/23 11491 3
52179 [스타2] 혼잣말에 가까운 스타2에 대한 여러 생각들 [15] Jade9111 13/09/11 9111 3
51975 [기타] [스타1] 적절한 시기에 다시끔 봐주는, 홍진호의 질풍가도 [25] Googlo8383 13/08/19 8383 5
51821 [스타2] 8월 3일, 프로리그 12-13 결승전 직관 오세요! [42] 이재균15907 13/07/31 15907 31
51746 [기타] 7년 홍진호 팬 생활을 되돌아보다. [4] Cool Gray7709 13/07/23 7709 4
51712 [기타] 워게임 : 에어랜드 배틀 리뷰 [3] 저퀴8528 13/07/19 8528 0
51520 [기타] [스타1] 10년차 e-sports 팬의 넊두리 [18] 밥은먹었니kk9305 13/06/23 9305 3
51502 [스타2] 맵핵의 시대: 스타2 이대로 괜찮은가 [37] azurespace16160 13/06/21 16160 7
51473 [스타2] 프로게이밍 팀, 혹은 마케팅기업 EG의 명과 암 [21] dopeLgangER18975 13/06/17 18975 19
51246 [기타] [스타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어타워별 특징 [21] 키루신9592 13/05/25 9592 2
51125 [LOL] 한 매너유저가 트롤러가 되기까지 [43] Lenji11353 13/05/05 11353 0
49918 그들은 성공적이었나 (김택용 2편) [3] 영웅과몽상가6628 12/12/29 6628 0
49820 DAUM <5> 下 (完) [18] 한니발13404 12/12/25 13404 14
49472 프로리그 개막기사가 떴네요 [63] 민민투8738 12/11/27 8738 0
49136 스타크래프트1 리그 계속 진행중입니다. [38] 소닉11687 12/10/29 11687 23
49130 [LOL] 카오스의 레전드인 코치선수가 GSG(로망) 팀으로 간다는 소리가 있네요 [44] pic8804 12/10/29 88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