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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9 19:43:35
Name Espio
Subject [기타] [워크3] 아직 워3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걸 아시나요?
저에게 있어서 가장 재밌는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워크래프트3를 뽑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그리고 최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다른 게임들도 즐겁게 하기는 했지만,
제가 진정으로 '재밌는 게임이다' 지금 생각드는 게임은 워3거든요.
특히 친구와 함께 했던 어랭 2:2는 정말 피터지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장재호선수를 정말 좋아해서 나엘 유저 였습니다.)
사실은 2009년 이후로는 워3는 많이 하지 않았고, 경기들도 보진 못했지만요.
경기 보는것에 대해서는 요즘 아쉬움이 참 많습니다. 본격으로 워3에 흥미를 가졌던 때는 프라임리그가 장조작 사건으로 인해 망한 상태여서
방송경기만 챙겨보던 저에게는 MWL, W3, 그리고 일년에 한번하는 WCG이외에는 워3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았으니까요.
학생신분이라서 해외리그를 챙겨보지 못한것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해외대회에서 날라다니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챙겨보지 않았던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게 워3에 관심이 멀어져 갈때쯤, 저에게 다시 워3에 대한 관심을 키워준 것은 바로 지난 12월에 나이스 게임 티비에서 열렸던 갓오브 아레나 대회였습니다. 롤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나이스게임티비의 거의 모든 방송을 챙겨보고 있었는데, 그 나이스게임티비에서 워3를 다시 해준다는 점이 너무 설레고 기뻤습니다. 사실 저는 방송경기만 챙겨보고 해외리그를 봐도 와티비로 직접 보는편이었기 때문에 쥬팬더, 인드라, 조이럭 님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요, 이 대회를 통해서 쥬팬더님이 계속해서 워크리그를 운영해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워크리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이후 쥬니어님의 방송을 계속보면서 (슈퍼스타 A1, AWC, 그리고 옛날 리그 재방송들) 워3의 향수를 느끼며 계속 워크리그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중국의 유미코선수가 직접 후원하는 WEL2013 2차리그의 한국2차 예선전이 열립니다. (아프리카에서 쥬팬더님이 방송하실 예정이십니다)
http://www.gosugamers.net/warcraft3/tournaments/1905-wel-2013-season-2-korean-qualifier-2/505-2nd-stage/1906-group-a/bracket

WEL은 유럽, 중국, 한국의 워크 게이머들이 나오는 대회인데요, 지난 1차리그의 경우는 중국의 휴먼 TH000선수가 박준선수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예전부터 맨날 쓰이던 맵들이 아니라 중국리그에서 사용되는 자체 맵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재밌는 경기 양상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오늘 2차예선은 8시에 시작되고, 그다음 2차예선은 일요일 8시에 시작됩니다. (http://www.gosugamers.net/warcraft3/tournaments/1905-wel-2013-season-2-korean-qualifier-2/505-2nd-stage/1907-group-b/bracket) 이대회 역시 쥬팬더님이 계속해서 방송해주실 것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분들, 그리고 혹시 저처럼 워3는 좋아하나 아직 리그가 열리는지 몰랐던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PS. 최근에 펼쳐진 재밌는 경기 추천해드리면,
컴마왕배 슈퍼스타A1 시즌1_4R_3차전_ZeaL(N) vs Lich(U) 1경기
컴마왕배 슈퍼스타A1 시즌1_4R_3차전_ZeaL(N) vs Lich(U) 2경기
컴마왕배 슈퍼스타A1 시즌1_3R_4차전_BaN(H) vs Lich(U) 1경기
추천드립니다. 리치선수 반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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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9 19:48
수정 아이콘
워3팬이라면 쥬니어님 방송은 즐찾이죠 뭐. 워3리그를 가장 쉽게 &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랄까
이번 WEL도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슈퍼스타 A1도 그렇고 영 보기 힘들어서 나겜 컨텐츠센터에 계약해서 올라왔으면 싶은데
자꾸 리셋되서 VOD는 영 보기 귀찮아요.....
불량품
13/07/19 21:14
수정 아이콘
쥬팬더님은 진짜 대통령 표창을 드려야됩니다.. 음?
꼬깔콘
13/07/19 23:18
수정 아이콘
협회 회장님께서 특별히 공로상정도는 줘야..........
신예terran
13/07/19 21:15
수정 아이콘
정말 오히려 국내에서 워3리그가 무너진 06~08년도에 워3리그에 미쳐빠져 살았었던 기억이나네요. 객관적으로 제 실력이 워3실력보다 스타1,2 실력이 더 나았고 스타1게임을 많이 보긴했지만, 07년 장재호선수가 바쁠때는 매 주마다 굵직한 대회를 우승하던 그 시절이 모든 게임 통틀어 제일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워3대회에 손이 안가더라고요. 아쉬워요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는데. 요즘 롤 보면서 느끼는게, 저기 프로선수들이 하던 챔피언 하나하나의 움직임과 스킬 심리전이 워3에서 선수들이 전투에서 아주 짧은 찰나에 유닛 스킬 쓰고 갑작스럽게 타게팅 바꾸면서 영웅점사하던 그런 심리전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감자튀김
13/07/19 21:19
수정 아이콘
쥬팬더님이 한의원 접고 페이닥터 하시면서 올 한해 질리도록 중계 할 예정이라고 했었죠 흐흐
WEL 2차 리그에선 유미코의 상금회수가 얼마나 성공 할 것인가 크크크크
RedDragon
13/07/19 21:24
수정 아이콘
2004년 부터 9년을 불태웠죠...... 제가 현재까지 제일 오래 한 게임이고 열정을 들인 게임이죠..
이런 소식은 반가울 따름입니다.
13/07/19 21: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참 재미있게 봤는데 아직도 하는 대회가!!!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런데 요즘도 상성이.... 오크>>>>>>언데드 여서 고통받는지요?;

WCG에서 언데드가 우승하긴 했지만 평은 계속 안좋았던것 같은데...
감자튀김
13/07/19 21:27
수정 아이콘
에이 언데드가 우승하다뇨. 우승한건 언테드고 언데드는 아직도 오크한테 힘듭.....
13/07/19 21:31
수정 아이콘
장회장님처럼 테드도 종족이 다르군요 제6의 종족인가요? 덜덜
감자튀김
13/07/19 21:35
수정 아이콘
심지어 로템(!!)이 공식맵으로 채택된 어떤 정신나간 중국대회에서 무려 언데드로 이길 뻔 했죠. 크크크크
13/07/19 21:36
수정 아이콘
WGT는 좋은대회였습니다....크크크
Scarecrow
13/07/20 00:47
수정 아이콘
헐?!
감자튀김
13/07/19 21:26
수정 아이콘
예선 대진표를 지금 봤는데 억강 루시퍼가 이번에 나왔군요 크크
A조 FoCuS, Lordo, Lucifer, ReprisaL
B조 Moon, yange, Lyn, anubArack
양이선수는 왜 예선에서 자꾸 장회장님을 만나는지.. 안타깝네요
유료체험쿠폰
13/07/19 21:4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즘 조이럭님 인벤에서 까이는 거 보니 좀 안타깝긴 하네요. 쥬드럭 조합이 짱짱맨이었는데
그대가있던계절
13/07/19 22:27
수정 아이콘
쥬팬더님 화이팅~

그나저나 요새 워크 칼림도어 서버 접속인원이 5천명도 채 넘지 않네요. ㅠㅠ
감자튀김
13/07/19 22:34
수정 아이콘
A조 결과
승자전 ReprisaL 2:0 FoCuS
최종전 FoCuS 2:1 Lucifer
ReprisaL, FoCuS 본선 진출

B조는 이번주 일요일 20:00에 할 예정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7/20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워3 오리지날때가 리그는 제일 재밌더군요.
사실 확장팩 이후 워3리그는 잘 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조대희 선수와 이중헌 선수의 놀우드에서 충격과 공포의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요.
파시어 3렙 데나 1렙이었는데 그냥 패디스로 풀마나 디스 4기 뜨니까 버로우 다부서지고 지지나오는걸 보고
이건 뭐지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아에서 래더랭킹 2페이지까지 가본 나름 헤비유저였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확장팩리그는 거의 보지 않았네요. 안드로 장 전성기때 살짝 보고...

그나마 워3 말기에 리그가 다시 좀 재밌어졌으나
그때는 제가 워3를 손놓은 때라서...그냥 티비틀었는데 WCG를 한다거나 하지않는한 따로 챙겨보진 않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본 때는 워3 오리지날때 했던 CTB였습니다.
소수정예 푸우와 전통의 명문강호 웨라의 라이벌구도...특히 결승전에서 1배럭 3/3업 그런트로 임효진 선수의 2워 헌트리스를 압도하던
이중헌 선수의 모습은 최고였죠.
Purple Haze
13/07/20 11:23
수정 아이콘
스노우버전 라이벌리에서 설원을 달리는 그런트는 지금도 잊을수가 없지요 흐흐
NexenHeroes
13/07/20 13:09
수정 아이콘
프라임 리그도 재밌었지만 와TV 였나로 보던 인컵과 팀리그가 기억이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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