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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0 17:48:46
Name Meaning
Subject [기타] [로그라이크] TOME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零.] 로그라이크,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로그라이크]란 장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드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들어보셨다면 이 [로그라이크]가 무엇을 특징으로 하는 장르인지 아시는지요?

우선 이 [로그라이크]란 명칭부터가 기묘합니다. 당최 무슨 종류의 게임을 묶어놓은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다른 장르명들, 이를테면 [격투 게임], [슈팅 게임], [보드 게임], [롤 플레잉 게임], [리듬 게임]은 듣는 순간 어떠한 게임이겠다, 대략적으로 파악이 되는데 말이에요.

로그라이크. 영어로 쓰면 Roguelike. 로그 같은. 로그류(流). 아! 로그라이크란, 로그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Rogue는 어떤 게임이죠?

혹시, 2000년대 중반에 카오스를 해보셨던 분이라면 AOS 장르를 친구에게 소개하는 게 얼마나 곤란한지 경험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 카오스 해볼래?"] ["카오스? 무슨 장른데?"] ["AOS!"] ["AOS는 뭔데?"] 이 시점에서 머리는 빙글빙글 돕니다. 그게, 이 [AOS] 장르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냥 대전맵? 공성전? 아레나맵?

["아 진짜 그냥 해봐!"]

해보면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라인을 끼고 병사들이 나가고, 그 라인에서 적이 조종하는 영웅과 치열하게 싸우고, 적 타워와 병영을 부수고, 마지막으로 본진을 깨는 게임이죠.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발론 해볼래?"] ["무슨 장른데?"] ["음...카오스 같은 거."]

["아..."]

제게 있어서 누군가에게 [로그라이크] 장르를 설명하는 건, 이렇게 [AOS] 장르가 생소한 친구에게 [AOS]를 소개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간결하게 설명하질 못하겠어요. 나름대로 이 장르의 매니아라고 할 수 있는데도 원류인 로그는 플레이해본 적조차 없거든요. 이러니 [로그]로부터 형성되어 내려져온 [이 장르]의 특징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로그라이크 게임 개발자들이 표현하려는 이 장르만의 특징에 대해선 어느 정도 감은 잡힙니다. 제가 나름대로 이 장르를 즐기면서 체감한 로그라이크가 [대체로] 가졌던 공통점을 나열하자면

[가.] 목숨은 하나다.

공수래공수거. 색즉시공 공즉시색. 죽으면 그게 끝입니다. 캐릭터가 죽으면 세이브 파일이 날아갑니다. 전회차 캐릭터의 능력치, 아이템 계승이요? 없습니다.

[나.] 생성되는 지도가 무작위적이다.

일반적인 RPG는 1회차를 플레이하고 나면 2회차 플레이 시엔 맵 구성이 어떻다, 어디에는 무슨 이벤트가 있고 보스 난이도는 어떠하다가 모두 파악이 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로그라이크는 한 번 죽으면 게임도 끝인데, 다시 틀면 맵이 전부 다 바뀌어 있습니다. 분명히 많이 해본 게 실력으로 쌓이긴 하는데 이게 지식이라기보단 경험입니다.

[뜬금없이 2층에서 만난 이 오우거는 짱짱 쎄니까, 지금 내 레벨과 장비로 싸우면 안 된다. 광폭화가 있다면 모를까.]하는 사고의 흐름이 무의식 속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다.] ASCII 그래픽을 사용한다.


[본격 드워프로 농업, 어업, 축산업, 광물업, 제조업, 상업, 전투, 건축까지 지원하는 인생...아니 드워프生 시뮬레이션 게임 드워프 포트리스]

아무래도 프로그래머 혼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로그라이크 게임은 ASCII 코드를 이용한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해서 음향 효과도 없습니다. 타일셋을 적용시켜 평범한(?) 그래픽을 가진 로그라이크 게임도 물론 있습니다만 소수입니다. 사실상 로그라이크를 접하는데 가장 큰 진입장벽이 됩니다.

[라.] 턴제 RPG

종족과 클래스를 설정해서 게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던전에 도전하는 포맷입니다. 던전 크롤 같은 경우에는 던전 27층에 존재하는 [조트의 오브]를 들고 던전 밖으로 나가면 승리하죠.

소위 [로그라이크]라 불리는 게임 중엔 [가.] , [나.], [다.], [라.] 모두 충족시키는 게임도 있고, 하나 둘 정도만 충족시키는 게임도 있으며, 단 하나도 충족시키지 않는 게임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제작자가 [이 게임의 장르는 로그라이크입니다.]라고 선언하면 로그라이크가 되는 격입니다.

아, 그래요. 정리해보니까 번뜩 생각납니다. 로그라이크란, [하드코어 모드로 플레이하는 디아블로 2 같은 장르]라고 표현할 수 있겠어요.

[一.] 높은 자유도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갖춘 로그라이크 Tales of Maj'Eyal


서론이 진짜, 완전, 무지, 김수한무 길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소개드리려고 하는 Tales of Maj'Eyal(이하 TOME, 톰)이 바로 그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입니다. Troubles(혹은 Tales) of Middle Earth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넘버링으로 따지면 4번째 작품인지라 TOME4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제작자인 DarkGod은 톰을 [턴에 기반한 전술적 전투와 진보된 캐릭터 성장을 특징으로 하는 로그라이크 RPG]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진보되어 있었는지 ASCii DREAMS에서 투표로 이루어진 올해의 로그라이크(Roguelike of the Year) 어워드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로그라이크 매니아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전에 일단 톰은 접근성이 엄청 좋습니다. 다른 로그라이크들이 투박한 그래픽과 부실한 사운드를 가지고, 순수하게 제작자의 창의력만 가지고 진검승부한다는 느낌이라면 톰은 그 창의력에 더해서 그래픽과 효과음까지 갖추어 별 거부감 없이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뭔가 두루뭉실하게 설명만 계속 하고 있는데, TOME이 무슨 게임이냐? 한다면 대충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턴제 RPG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부터 예전에 찍어둔 스크린샷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스크린샷들은 1.0.0 버전을 플레이할 때 찍은 거라서, 지금(1.0.4 버전)의 한글화 애드온하고는 폰트가 약간씩 다릅니다.]

처음 톰을 틀었을 때의 메인 메뉴입니다. 화면에 korean translation 애드온이 보이는데 말 그대로 한글화 애드온입니다. 게임 내의 전문장이 모두 한글화되어 있습니다.


New Game을 누르면 캐릭터 생성 메뉴로 가게 되는데 이런 창이 뜹니다. 상단에 보이는 (5/31) 잠금해제된 생성 항목과 종족 잠금, 직업 잠금에서 보이듯 처음엔 대부분의 종족/직업이 잠금된 상태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특정 업적을 달성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하면 해금됩니다.

게임 캠페인은 "메인 캠페인" 외에 나머지 두가지가 있는데,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해금됩니다. 난이도는 쉬움/보통/악몽/미치광이가 있으며, 모드는 탐사/모험/로그라이크가 있습니다. 이 중 탐사 모드는 후원자들만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험 모드는 자신의 캐릭터가 일정 회수까지는 죽어도 괜찮은 모드입니다. 최대 7개의 생명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로그라이크 모드는 한 번 죽으면 그걸로 끝인 매우 하드코어한 모드입니다.


일단 저는 "엘프" 종족 중에서 마법에 특화된 [샬로레][마도사] 조합을 선택하겠습니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위와 같은 창이 뜨고 능력치를 찍고 기술에 점수를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스킬이 워낙 많은지라 자신이 주력으로 삼을 스킬들을 전략적으로 특화시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전부 다 찍기엔 [기술 점수]가 모자라거든요. 물론 기술 점수가 딱히 모자라지 않은 직업도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마도사의 경우 특화시키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의 운영이 가능한 직업입니다. 스킬 트리가 천편일률적인 궁수나 광전사 같은 경우엔 운영이 비슷비슷하게 되죠.


저는 "불꽃"에 점수를 주고 마법 능력치를 올렸습니다. 이제 찍을 것을 모두 찍었으니 스탯창을 끄겠습니다.

마즈'에이알의 마도사들은 핍박 받는 존재이기에 마법사들의 비밀도시 앙골웬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톰은 각 종족/직업 별로 다른 초기 시작 마을을 가지며 그에 따라 게임의 전개도 다소 달라지게 됩니다.



마도사 타렐리온이 시작 퀘스트를 줬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장르인 로그라이크 답게 진행하여도, 안하여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저는 돕도록 하겠습니다.

마도사의 시작 던전인 "너무나 광활한 공간"입니다. 타렐리온이 말했던 것처럼 세 개의 웜홀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웜홀을 안정화시키면서 던전을 진행하다보면 보스 "공간구조의 방해물"과 만나게 됩니다.


처치 시 [궤도 안정자] 업적을 획득합니다. 이렇게 획득한 업적들은 자신의 온라인 계정과 연동되어서 톰4 홈페이지의 자기 계정에 남게 됩니다. 물론 자신이 달성한 업적 목록은 게임 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업적은 획득시 잠금 요소가 해금되기도 합니다.


보스를 잡아 레벨업하여 스킬/스탯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마법 스탯과 전격 연계 주문에 점수를 줬습니다.


이얍! 방금 익힌 전격 연계 주문이 들어간 모습입니다.


보스가 떨군 물품들입니다. 아티팩트 [되돌림의 장대]는 최초로 잡은 보스에게 드롭되며 게임 전반에 걸쳐서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처음 접한 아티팩트엔 이렇게 관련 지식이 나타나게 됩니다. 톰을 플레이하다보면 이러한 지식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텍스트들이 많습니다. 직간접적으로 마즈'에이알의 세계관을 드러냅니다.


마을로 돌아와서 퀘스트 중에 얻었던 아이템들을 모두 팔았습니다. 톰은 어디까지나 오프라인 게임인지라 자신이 사용할 아이템 말고는 그게 아무리 좋더라도 잡템이 되어버립니다! 내가 안 쓴다 싶으면 부담없이 막 팔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얻은 골드들은 게임 초반과 후반에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퀘스트창입니다. 너무나 광활한 공간을 안정화시켰다는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몇몇 서브 퀘스트들을 뺀 나머지 퀘스트들은 모두 게임 메인 스토리 진행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제 앙골웬에서 나와 월드맵에 들어섰습니다. 사방이 깜깜하며 한 곳도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앞길은 막막합니다만 이제 마도사 Gandalf의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처음 톰을 접했을 때 신세계를 느꼈습니다. 정말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독창적이고 게임성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픽과 사운드까지 좋은 경우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톰은 그래픽도 괜찮고, 잔잔하게 깔리는 BGM도 너무 좋습니다. 효과음에 더해지는 타격감은 말할 거도 없고요. 심지어, 다른 로그라이크 게임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던 게임에 녹아든 스토리와 독창적인 세계관까지 갖췄습니다.

특히 스킬 포인트와 스탯 포인트, 스킬 트리를 보면 처음 디아블로 2를 접했을 때가 생각나더군요. 어떻게 캐릭터를 키워나갈까, 이 스킬은 꼭 써보고 싶다. 그런 기분 좋은 고민을 톰을 하면서 맛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게임과 홈페이지가 연동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키운 캐릭터들과 달성한 업적 등이 홈페이지에 기록되어 나름대로 성취감도 남고, 후원자의 경우 게임 중에 얻은 아이템을 자신의 다른 캐릭터에게 옮겨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다른 유저와 인게임 채팅(한국 유저 채널도 있습니다.)도 지원되는 등 현재 톰은 일반적인 무료 게임 수준의 완성도를 아득히 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TOME 한 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다운로드(무료): http://te4.org
한글화 애드온: https://code.google.com/p/tome4-korean-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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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비
13/07/10 17:52
수정 아이콘
한때 adom을 참 열심히 했었는데.. 며칠동안 키운 애들이 무너지는 벽 따위에 죽을때마다 그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어서 그만뒀었죠.
에이멜
13/07/10 17:53
수정 아이콘
로그라이크 게임이 이렇게 그래픽이 좋다니! 시대차가 있지만 UI의 깔끔함 등은 풍래의 시렌 급인것 같군요.
정성스러운 게임소개 감사드립니다.
햄치즈토스트
13/07/10 17:55
수정 아이콘
헉 재밌겠네요 크크 로그류 게임은 아이작의 구속을 처음해서 너무 무서웠는데... ㅠㅜ
13/07/10 20:43
수정 아이콘
바인딩 오브 아이작은 제가 슈팅 게임에 재능이 없는지 영 쉽지가 않더군요. 다른 로그라이크는 어려운 파트 나오면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놓고 대처법을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데 아이작은 본인의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지라... 크크크
13/07/10 17:55
수정 아이콘
얹어가서 추천드리자면 모바일에 티어즈 라는 게임도 추천합니다.
하도 휴대폰으로 할 게임이 없어서 뒤적거리다가 찾아낸 게임인데 정석적인 로그라이크 게임을 보여줍니다 크크
약간의 버그는 있지만 무시할정도는 되고 킬링타임용으로는 딱이더군요 흐
13/07/10 18:12
수정 아이콘
엄청 재밌어보이네요!
집에 가서 해봐야겠습니다.
13/07/10 18:27
수정 아이콘
흐..

부끄러움과 유레카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런 소개 너무 좋습니다.

나름 게임을 했다고 했지만,
로그라이크는 처음 들어봤네요..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이걸 어떻게..온라인화, 모바일화 시킬까 대중화 시킬까..
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흐흐..
13/07/10 18:32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로그라이크류 진입장벽을 깨는데
<Faster Than Light>이나 <Desktop Dungeon>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정통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불리기엔 많이 캐주얼하지만, 나름의 재미가 엄청납니다.
13/07/10 20:50
수정 아이콘
FTL은 길면 한 판에 2시간 정도 걸리고 데스크톱 던전은 5~10분 내외로 끝나죠. 정말 잘 짜여진 게임이 어떤건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내용은 별 거 없는 거 같은데 중독성이 엄청나요! 언젠가 피지알에도 소개됐으면 좋겠습니다.
13/07/10 21:57
수정 아이콘
FTL은 승무원 관리하면서 함선 언락해가는 재미가 쏠쏠하죠. 우주여행 좀 하면서 경험이 쌓이는 나중에는 어이없게 내 자식같은 승무원 잃은 경우가 덜하지만, 10회차 미만에 애지중지 키운 승무원이 괜히 이상한 짓 했다가 죽거나 실종되어버리면 멘붕이 정말... 쉬운 퀘스트도 있지만, 정말 올해 안에 이 함선을 언락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퀘스트도 있어서 플레이 타임도 상당히 깁니다. 그리고 끝판까지가서, '아, 이 함선으로 이번 왕은 깰 수 없다.' 라는 걸 깨닫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때 오는 자괴감이 정말.... ㅠㅠ 대신 깼을때 엄청 기쁘구요.

데스크톱 던전같은 경우는 사실 운도 많이 따라줘야 되는데, 대신 판당 10분정도 밖에 안걸려서 여러번 시도하기 덜 부담스럽기 때문에 운에 의지하는 부분이 상충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데탑던전도 판당 10분짜리 주제에 어느새 시계보면 3시간, 4시간 훌쩍 지나가버린다는...

로그라이크류 게임은 레벨업이나 아이템 스택을 해서 내 캐릭터의 스펙를 쌓음으로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게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게임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하고 나름의 생존 전략이 있으면서 운도 따라줘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단순한 숫자놀이가 아니라 경험와 실력이 필요한 장르랄까요. (숫자놀이가 맞긴 맞습니다.)
13/07/10 18:39
수정 아이콘
nethack은 요즘도 즐기고 있는데..
로그류는 워낙 난도가 높고 외울 게 많다보니(nethack이 특히 그렇죠) 새로 뭘 접하기가 귀찮아요.
사실 nethack을 하는 이유도 스마트폰으로 되다보니...

tome도 재밌어보이네요. 대사가 많은듯..
13/07/10 19:22
수정 아이콘
허헣 이 게임은 저도 언제 소개할까 했는데... 조금씩 하다보니 엔딩이 코앞인데 엔딩을 아직 못보고 있네요.

하시는 분들은 http://nethack.byus.net/gnu4/bbs/board.php?bo_table=tometip 가보시는 걸 추천!

한국에서 로그라이크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일한 커뮤니티라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 좋은 팁 많아요. 자유게시판 가봐도 tome 비중이 높고요. 그리고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탈로어나 드워프 버서커를 강추합니다. 일단 이런 애들로 시작 해둬야 unlock도 많이 할 수 있고 전사 중에선 정말 막강하거든요 버서커가.
페스티
13/07/11 12:37
수정 아이콘
성지죠.. 한 때 매일 출근했었는데 로그서바이버 한참 빠져서 할 때 이후로는 가보질 않았네요..
TOME4가 한글화되다니! 다시 달려야되나 고민중입니다.
13/07/10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해 보려고 했는데 렉이 너무 심해서 삭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타2나 디아블로3은 펑펑 돌리면서 사양 안 탈것같은 게임이 렉이 걸리네요 크크
13/07/10 21:02
수정 아이콘
예전 얘기라면 한글 번역 애드온 폰트 문제 때문에 한글화 적용시 렉이 걸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정된 상태입니다. 혹시 폰트와 상관없이 렉이 걸리신다면 비디오 옵션에서 프레임버퍼, OpenGL 쉐이더, 마우스 커서를 꺼놓고 최소 FPS, 파티클 밀도를 조절하면서 렉이 걸리는지 확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저희 집은 컴퓨터 자체가 저사양이라 저렇게 조절해놓고 굴립니다. 크크크
13/07/10 22:25
수정 아이콘
http://www.indieroyale.com/
검색 좀 해보니 마침 인디로얄에 올라와 있네요.
돈 낸다고 큰 혜택이 있진 않은 듯하지만..
소인배
13/07/10 23:59
수정 아이콘
dungeon crawl을 처음 접한 게 11년 전이었는데... 가끔 틈틈이 하면 재밌더군요. crawl에서 할 만한 건 다 해 봤는데 돌죽은 어쩐지 정이 안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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