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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7 01:58
다만 사실상 아마추어 선수들 중심의 대회여서,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끼려면 실력 있는 해외 팀들의 경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경기력이니 하는 부분을 떠나서, 실력차가 나기 때문에 일방적인 부분이 생기더군요.
해설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네요.
13/07/07 02:06
오늘 조금 짬이 될때 첫경기 중반부까지 지켜보다 나왔는데 역시나 게임장르 특성상 도타2를 해보지않아서인지 뭐가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ㅜㅜ 도타2가 정식으로 출시가 되고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후 정식리그 출범하면 더 흥하긴 할거같아요
13/07/07 02:24
도타2의 지금 문제점은 도타 4년하다가 롤로 갈아탄 제가 알아볼 수가 없다는 겁니다.... 화면가독성이 왤케 떨어지는 느낌이 드나요.
13/07/07 03:18
가독성은 그냥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워크래프트3 도타가 더 구분이 안 가더군요. 다만 도타2를 전혀 안 해보셨으면, 도타를 많이 해보셨어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3/07/07 03:55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인게, 도타2는 말만 도타2일 뿐 결국 워크 유즈맵 도타의 번안작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도타의 기본 유저층을 끌어들이는데 그 중요 목적이 있고, 그런 목적이 있다면 도타 유저가 보기에 최대한 직관적으로 연결되는 인터페이스를 만드는게 중요하지요. 도타를 많이 해본 사람이면 도타2를 전혀 안 해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전 이해 안 가요.(베타 출시 때 도타 커뮤니티 전체를 휩쓸었던 의견이니만큼 저 혼자만 이해를 못하는건 아닐겁니다.) 그 점에서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는거죠.
13/07/07 04:46
글쎄요. 도타2가 이식작인 것도 맞고, 전작 유저를 최대한 배려하는 것도 맞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같은 엔진조차도 아닌 판국에 워크래프트3 때와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요. 아래 댓글처럼 괴수형 영웅에 비해서 인간형 영웅을 알아보기 힘든 것도 결국 저작권 분쟁을 피해서 만들다 보니까, 아예 다른 컨셉을 가진 영웅이 되서라고 보고요.
결국 가독성 관련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다를 문제고, 실제로 이 부분에서 대해서 저 말고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유저들도 있는 만큼, 일치된 의견도 아니죠. 다만 어느 정도는 수정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7/07 04:52
일치될 수는 없지요. 당연히 긍정적인 유저도 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유저도 있다. 라고 말하는 상황자체가 문제라는 거죠. 긍정적인 유저가 대다수고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 문제였어야 되는 건데, 발표 후의 반응은 반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3/07/07 04:58
그런데 분명히 초창기 때는 한참 개발 중이었고, 계속해서 나아진 부분도 있죠. 분명히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도 맞는데, 그 때 의견 중 상당수는 그냥 도타와 다르다란 이유로 이야기했던 것도 상당히 많았고요. 다만 도타 유저들 모두를 만족시킬만큼은 아니었던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13/07/07 05:14
저는 도타를 접하고 한 시간보다 도타2를 접하고 한 시간이 길기 시작해서, 전작 유저들의 평가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듯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야기를 나눈 것을 보니, 전작 유저들의 평을 지나치게 비하하는 듯하네요.
제 생각에는 결과적으로 이식작이라곤 하지만, 도타 유저들을 모두 만족시킬만큼의 이식은 아니라고 보고, 그냥 다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많은 유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품지만, 저는 이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봐서 긍정적으로 보는 듯하고요. 쓸데없이 이야기가 길어져서 죄송하네요.
13/07/07 05:20
제 평이 그리 대단한건 아니고, 카오스가 도타란 이름과 혼용되던 시절에 처음 AOS 유즈맵을 접하고, 이후에 도타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다가 발길을 끊은 유저의 투정 비슷한 겁니다. 너무 괘념하시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덧붙여 늦은 시간 정성스레 글을 써 의견 나눠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편히 쉬세요,
13/07/07 04:06
전 워크의 가독성/모델링 개성이 사기급이었다고 생각하는지라 그 부분은 그냥저냥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 좀 하다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더군요. 영웅은 인간형 영웅들이 워3 모델과 한 눈에 매치가 잘 안 되는 반면에 자키로나 샌드 킹, 토먼, 쉐핀, 둠브링거 등은 도타 2를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올스타즈를 하는 유저들은 영웅 포팅이 끝나면 도타 2로 넘어올테니 어렵지 않게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타 커뮤니티에서는 말씀하신 가독성 외에도 타격감 논쟁이 있죠. 워크처럼 팍팍 박히는 느낌이 덜하긴 합니다. 좀 부드럽게 뭉그러뜨린 느낌이랄까. 이 부분도 그냥 워크가 사기인 걸로...
13/07/07 04:09
동감합니다.. 워크가 사기였지 도타2가 떨어지는 수준은 전혀 아니죠..
타격감도 확실히.. 몇몇 캐릭은 도타2도 괜찮은데 워크에 비하면 음!
13/07/07 04:24
그 부분은 동감입니다. 카오스 온라인 나왔을 때 이걸 번안이라고 했냐고 신나게 깠는데 도타2 나온거 보면 워크가 잘 빠지긴 했나 봅니다. 그 느낌을 살리는게 이렇게 어렵다니.
13/07/07 06:31
이미 끝난 얘기에 글 다는 게 뭐하긴 하지만 한 마디 하자면 익숙함의 차이겠지요.
aos는 롤로 시작해서 지금은 도타2 즐기는 제 경우 도올 영상을 보면 눈에 잘 안 들어오고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이해가 잘 안 되더군요. 캠페인 뿐이지만 워3도 즐겼는데 말입니다.
13/07/07 12:25
스1 리그 한창 할때 워3 리그 돌릴때 나왔던 얘기도 생각나고, 스2 처음 돌릴때도 생각나고, 롤 처음 리그 돌릴때도 생각나네요. 우째 항상 새 게임 나올때마다 이러네요. 철권 빼고.
13/07/07 05:20
스노우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도타2가 역전이 잘 나오는 게임이긴 한데, 그만큼 도타2에서 역전 당할까봐 중후반부터 소극적으로 임해서 게임이 질질 끌리는 단점도 있죠. 게임 시간이 긴 것도 별다른 교전 없이 대치만 하거나, 확실히 게임을 끝내기가 어려워서이기도 하고요.
13/07/07 07:29
이승원해설위원님은 지금 타이밍에 곰티비로 옮기면 도2며 스2며 중계 많이 받고 곰티비입장에서 엠게임팬덤 흡수할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도2는 스킬이 멋있어요. 근데 캐릭터가 카와이하지않아서 이것도 취향탈것 같아요. 다래를 좀 OP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블소급 의상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13/07/07 12:45
직관하고왔는데요
한 타이밍에 쏟아지는 정보들이 롤보다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게임을 잘 모르는상황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롤 처음봤을때 그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래픽이 너무 어지러웠어요 스1보다가 워3를 봤을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눈이 굉장히 피로해지더라구요 게임 자체는 꽤 재밌었습니다 이오 라는 영웅이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위습같은거..
13/07/07 13:02
2경기 부터봤는데 2경기는 지루했고 3,4경기는 나름 재밌었습니다 5경기는 좀 일방적이었구요
근데 도타2갤 눈팅하면서 봤는데 도타에서도 국내팀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있더군요 왜 해외중계를 하냐느니 국제망신이라느니 왜 그렇게 남의 눈을 의식하는지 쩝.. 본문에 좋은점을 적어주셔서 나름 아쉬운 점을 적어보자면 옵저버 인터페이스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템, 레벨, 막타/디나이. 킬 수, 글로벌 골드 같은 중요한 지표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스2 인터페이스 처럼 선택적으로 화면에 띄우는 방식인데 스2야 1:1 게임이니 경기중에 한눈팔지 않는 이상 그런 지표 없이도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크게 없지만 5:5 게임인 도타에서는 눈이 열개라도 달리지 않은 이상 누가 막타를 몇개 먹었고 킬/어시는 몇개 먹었고 다 파악할 길이 없거든요. 특히나 글로벌 골드/글로벌 경험치 같은 것들은 화면을 너무 차지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골드차 하나 보여주는데 굳이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화면의 4/1씩이나 차지해야 하는지.. 그래도 미니맵 부분에서는 개선이 있더군요 도타2를 잠깐 플레이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이 미니맵으로는 어떤 영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었는데 미니맵에 영웅의 이름을 표시해 주더라구요. 다만 글자 수가 긴 영웅은 조금만 근처에 있어도 겹쳐서 보기 힘들다는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연출에 대해 예기하자면 2경기부터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보자를 위한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도타투게더에서 이미 소개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도타 2만의 생소한 개념이나 영웅들의 스킬들에 대해 굳이 풀어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더군요 다만 그게 그렇게 나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도타2를 3~4일 정도 하고 공략이나 조금 찾아본 생초보였는데 보기 그렇게 불편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있게 찾아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웅들의 스킬을의 경우에는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더라구요.. 제가 봇전하면서 플레이 했던 가면무사 리치 파멸의사도 같은 영웅들이 안나와서 스킬을 하나도 알 수없는 사태가 ㅠㅠ 어쨌거나 아쉬운 점이 있긴해도 보는 게임으로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어느 한팀이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게임은 더 안나와야 겠습니다... 솔직히 그런건 재미없어요 8강에 아마추어팀이 3팀이라는데 4강정도 가면 합이 맞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거 같습니다.
13/07/08 05:50
프로 시장에선 한국이 볼모지이고 해외 프로게임단에 비하면 부족해보이기도 한 것이 사실인데, 그렇다고 국내에 대회 하나 없는 상황에서 대등한 실력을 갖추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우리나라 도타2 시장은 동남아시아보다 대회와 팀이 없는데요.(국내 팀이 대회가 없어서 동남아시아 대회에 나가는 형편이죠.)
도타2 UI는 개인적으로 관전용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관전 UI는 직접 게임 내에서 관전할 때는 수시로 여러 정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편하긴 한데, 이게 다른 종목처럼 그냥 관전할 때는 장점이 되기가 어려워요.
13/07/07 13:05
보면서 확실히... 롤보다 진입장벽이 높아보인다는 느낌이 들긴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나오는 애들이 안 귀여워요(아리 같은애가 없어!)
어제 봤을때 나왔던 영웅들 중에 이오 말고는 다들 괴물, 괴짜, 노인 이런 캐릭터들 밖에 없어서 그런 의미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물론 어제 나온 애들만 봐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게임 자체는 파면 팔수록 재밌어 보이는데, 롤만큼 흥하기는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13/07/07 13:18
다른건 모르겠고 지인이 irc로 스샷 몇장 보여준것만으로 12년 스프링시절 이상의 팀간 실력차가 보였습니다.
아마 4강 가야 재밌지 않을까.....
13/07/07 14:52
어제 EOT 경기만 인터넷 중계로 본 초짜인데, 원사이드한 경기만 아니면 빠르고 격동적인 교전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도타2를 LOL과 유사점이 있는 게임이라고 보지 않고 아예 별개의 게임으로 보니 그런 느낌이 더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NSL만 이야기하면 게임연출 보완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13/07/07 19:07
음... 보면서 느낀건.
도타2를 직접 플레이 해보지를 않아서 재미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상으로는 처음 스타2 경기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스킬들의 이펙트가 롤이 오락실의 2D 게임 이펙트 같다면 도타2는 스타2의 추적자 레이저 같다고나 할까... 대충 이런 느낌인데 더 자세히 설명 할 수가 없네요. 그래픽적으로 너무 뛰어나서 손해 보는 느낌? 이랄까. 그래서 처음 봤을때는 눈에 잘 안들어 오더군요.
13/07/08 02:37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도타2는 스2 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2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게임 외적인 부분, 특히 시각적으로도 스2의 3D 그래픽에 이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3D 그래픽은 취향을 많이 타거든요. 그러나 와우, LoL과 같이 3D이긴 하지만 보다 2D스러운 그래픽은 애초에 보는 사람이 편합니다. 또 '게임이니까'라고 유저들이 선을 그어버립니다. 그 안에서 어느정도의 퀄리티만 나오면 '게임이니까'라는 이미 낮춰버린 기대치 안에서 '오 괜찮은데? 쩌는데?'라는 의외의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게 되죠. 우리가 펄스건 이즈리얼이나 에테르 윙 케일을 보면서 오 쩐다 하는 것처럼요. 도타2는 이 문제 역시 고민을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와우가 2004년에 출시하면서 괜히 사실적인 실사풍 묘사가 아닌 알록달록한 색감에 보다 2D스럽운 그래픽으로 간게 아니거든요. 와우나 롤의 그래픽 컨셉은 다양한 장점을 가집니다. 보는 사람이 편하고 다양한 컨셉을 수용할 수 있죠. 귀엽고, 중2스럽고, 괴기스럽고 등등 사양도 덜 타구요. 그러나 도타2나 스2 등의 그래픽 컨셉은 오직 멋있거나 괴기한 컨셉밖에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한계가 있죠. 귀여운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룰루보다야 귀엽겠습니까? 룰루 긔여어!
13/07/08 05:25
도타2가 스타크래프트2 정도의 성적을 내면 당연히 성공이죠. 워크래프트3 시절부터 국내 유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요. 도타2가 LOL보다 우월한 게임인 것마냥 생각하면서, 지금 LOL가 갖는 인기의 절반이라도 떼어갈 것처럼 생각하는건, 그냥 근거 없는 욕심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 꼴이라고 하시는데,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소리네요. 스타크래프트2가 처음의 기대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망한 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도타2가 흥행한다면 LOL과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나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카오스 온라인 같은)의 유저들을 흡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네요. 그래픽 같은 부분은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지금도 워크래프트3와 이질적이란 소리를 듣는 마당에, LOL처럼 갔으면 기존 유저들 흡수를 아예 못 했을 겁니다. 피 튀기는 장면이 그대로 연출되는 게임인데 지금이 훨씬 나았겠죠. (영웅 중에서 몸 안의 내장이 그대로 보이는 영웅도 있죠.) 스타크래프트2도 처음 발표 때만 해도 대부분의 유닛과 건물이 둥그렇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는데, 모조리 다 수정해버렸죠. 분위기에 안 맞으니까요.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능사는 아닙니다. 애시당초 넥슨이 용케 12세를 따낸 것이 신기하지, 국내에 성인 등급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게임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도타2가 이식작이란 소리를 들으면서 전작을 그대로 구현하려 노력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대중적이지 않은 요소가 많은 건 맞는데, 그게 단점 같지는 않습니다.
13/07/08 13:32
죄송한데 LoL과 도타 2를 비교할 생각은 없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LoL 디자인보다 오히려 도타 2 디자인이 컨셉아트나 색감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LoL 여성 캐릭터들은 가슴만 부각하고 해서 가끔 보면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저 가슴을 저렇게 하고 뛰어다니니 얼마나 아플까.....). 귀엽고 예쁜 디자인이라는 건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문제이고요. 와우도 리니지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다른 층 유저들에게 먹혔듯이 도타 2 역시 다른 시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우도 초기에 리니지에 비해서 캐릭터들이 흉하다고 욕 많이 먹었었죠. 차라리 LoL과 차별성을 둔 게 나아 보입니다.
13/07/08 20:49
@저퀴, 메텔
네 그래픽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이 쪽에 업을 두고 있다보니까 보다 대중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보니 마치 제 글이 진리인냥 적어놨네요. 이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다만, 제가 지금까지 이 업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칙으로는 '3D 그래픽은 2D 그래픽스에 비해 취향을 많이 탄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저퀴 1. 게임흥행면에서, 도타2가 스타2 꼴이 난다고 했던 것은 곡해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스2가 스1을 넘어섰다고 보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도타2도 롤을 뛰어넘기 힘들다라는 의미였구요. 개인적으로 스2의 기대감에 비하면 지금의 성공은 BEP 넘고 어느정도 수익을 냈다하더라도 망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기대감에 비하면요. 우리가 디아3 망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죠. 이것도 매출지표로 보면 대성공이겠지만요. (물론 도타2와 스2의 기대감을 비교한다는게 조금 어불성설이긴 하겠네요) 2. 매출적인면에서 또 스2는 패키지 게임으로서 게임을 하려면 PC방이든 개인이든 과금을 해야하는 구조입니다만 도타2는 기본적으로 부분유료화 게임으로서 과연 넥슨이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들인 판권료와 기타 마케팅비 등을 생각했을 때 LoL이 장르불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 과연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BEP는 맞추겠으나 그들 기준에서의 중박성적을 거두면 잘거둔거다라는 생각입니다. 모든 게임이 전부 롤이나 와우처럼 글로벌 흥행작이 될 수는 없겠습니다만, 도타2의 볼륨이나 행보를 보면 단순히 LoL이 구축한 AOS의 레드오션에서 2인자 포지셔닝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그래서 마치 스1과 스2의 모습처럼 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린거구요. @메텔 와우와 리니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고 하시지만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는 '취향을 덜 타는, 2D스러움과 알록달록함' 입니다. 와우의 캐릭터 컨셉은 전혀 우리나라의 멋있고 예쁜 쭉빵취향은 아니지만 그래픽 컨셉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판타지 세계관 하에서 많은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그래픽 컨셉트'입니다. 와우의 컨셉 안에서 멋있거나 귀엽거나 예쁘거나를 다 구현할 수 있죠. 낮아진 기대치 안에서 나름대로 예쁘거나 귀여우면 유저들은 그 기준에 맞춰서 플레이 합니다. 이 부분이 와우와 기존 외산게임들과의 차이점이고 한국 외 글로벌적으로도 대흥행할 수 있었던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하구요. 취향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니 이쯤에서 제 생각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쪽에서 사업일을 하다보니 자꾸 대중적으로 어떤 것이 더 잘먹힐까라는 부분을 고민한 하나의 부작용 일수도 있겠습니다.
13/07/08 09:16
순수하게 관람자의 시점에서 도타 2를 본다면 여러가지 단점이 보이는데...
트위치 같은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의 경우 720p 정도의 화면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대부분인데, 도타 2의 경우 1080p로 보지않으면 가독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 게임에서 화면으로 파악해야하는 정보가 많은데 이점은 좀 아쉽더라고요. 지금도 EG랑 팀 리퀴드 경기 보고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떤 선수가 어떤 영웅 조작하고있는지도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게임접속해서 관전모드로 게임을 보면 아주 깔끔한 화면을 편리하게 볼 수 있지만 현재 한국의 현실은 좀... 깝깝하죠. 무엇보다 어제 TP대 심포니 3경기는 곰티비측의 실수로 관전모드 오프 상태로 진행되서 관전모드로 보던 유저들이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고요. 두번째로 밴픽이 너무 길죠. 롤의 두배 정도 혹은 그 이상 시간이 걸리는거 같은데,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의 경우 밴픽이 사실상 게임의 일부라 여기서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초보 관람자 입장에선 그냥 지루한 영웅뽑기 시간이 두배입니다. 이건 뭐 잘 아는 사람이 붙어서 가르쳐줘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아서...
13/07/08 10:01
제 생각에도 게임을 직접 하는 입장에서, 게임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관전은 휼륭한데, 반대로 일반적인 의미의 관전은 의외로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캡틴 모드는 제 생각에는 좋은 해설이 붙어서 곁들일만한 설명이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7/08 13:05
제가 볼때 문제는 챔피언이랑 크립들이랑 그냥 비슷비슷하게 생겨버린게 문제입니다.
다르게 생기기야 했지만 풀3D의 문제이기도 하고 정말 극단적으로 튀게 생긴 챔아니면 이게 챔인지 크립인지 구분도 안가요.
13/07/08 15:26
그건 게임 딱 한 판만 해도 구별이 되는 거라 도타를 하지 않는 분만 느낄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네요. 크립과 영웅들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어요. 개성 강하게 모델링된 영웅이 아닌 인간형 영웅이라도 크립하고 헷갈릴 여지는 없거든요.
13/07/08 16:37
흐흐 롤도 초창기에는 기적의 역전이 자주나왔죠.
점점 프로팀이 많아지고 초반의 작은 유리함을 굳혀버리는 운영이 연구되다보니....지금의 롤은 지루한 감이 좀 있죠.... 이 패턴은 스타도 마찬가지였죠....(프로팀 많아짐-연구-최적화-양산) 롤은 프로시스템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완성된 감이 있어서인지 다 비슷해지고 지루해지고 서로 역전하기 힘든 패턴으로 빨리도달한.... 믿을건 메타를 개발할 선수들의 역량과 패치.... 극단적으로 승률이 가장낮은 챔프 10개만 버프해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지.... 아무튼 게임 보는맛은 초창기가 좋아요. 섞고돌리고뒤집고싸우고....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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