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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05 15:11:24
Name Lgw827
Subject [기타] 디비니티: 드래곤 커맨더, 한글화 발매 결정
http://ruliweb.daum.net/news/view/53033.daum
‘디비니티: 드래곤 커맨더(Divinity: Dragon Commander)’는 오는 8월 중 PC 플랫폼으로 한글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예약판매 및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pc/27/read?articleId=1064950&bbsId=G003
아래는 성구쇼 님의 RPG 코덱스 프리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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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디비니티: 드래곤 커맨더"(Divinity: Dragon Commander)의 RPG 코덱스 프리뷰를 요약해봤습니다.


드래곤 커맨더는 디비니티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RPG/전략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드래곤 커맨더가 되어서 전쟁과 전투를 지휘하고, 정치적 결단을 내리며, 제트팩을 멘 드래곤으로 변신해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 싸울 수도 있습니다.


=====


-
RTS를 기반으로 나머지는 겉치장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직접 해본 드래곤 커맨더는 그 이상의 게임이었다. 실제로 이 게임은 그냥
RTS가 아니라 온갖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었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중시되는 사교와 정책 판단, 보드 게임 느낌 나는 턴제 전략,
액션이 담긴 RTS가 한 게임에 합쳐져 있었다





정치


-
플레이어의 본선인 레이븐에서는 전략 지도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거나 업그레이드 연구/구입을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실제로 그
안에서 생활을 하며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고 교류하기도 한다. 요즘 게임들이 미션 사이에 컷씬만 끼워넣는 걸 생각하면 옛날 윙
커맨더가 생각나는 멋진 요소였다. 하지만 사람들과 교류하며 내린 선택에 결과가 따르지 않았던 윙 커맨더와 달리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의 다른 부분과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 자문위원들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플레이어의 판단과 결정을 요구한다. 게임 안의 정치적 문제들은 실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문제와 닮아있었다. 실제로 개발진은 몇 달
동안 여러 지역의 뉴스와 선거 캠페인을 관찰하면서 게임에 도입할 사안들을 뽑아냈다고 한다. 다섯 명의 자문위원들은 각자 종족을
대변하며, 특정한 요구와 기호, 믿음을 지니고 있다. 게임 자체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판단을 내리지 않지만 자문위원들은 플레이어의
행동에 의견을 제시한다. 플레이어가 내리는 모든 결정이 자문위원들의 플레이어에 대한 시선과 각 종족과의 관계에 변화를 준다. 이런
결정에 따라 플레이어는 나중에 자신의 결정을 철회해야 하거나, 철회하지 않으면 동맹 일부의 지지를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각 종족들은 관계에 따라 다양한 보너스나 전략적 수단을 제공하므로 결정은 신중히 내려야 한다


-
언데드 위원은 엄격한 사고를 지닌 종교 근본주의자인데, 강제노역을 꺼리지 않는 그들의 신앙 때문에 RTS 부분에서 생산비용을
줄여준다. 엘프는 리버럴로 폭력을 꺼리며 군대에 마법과 방어능력을 제공한다. 드워프는 자본주의자로 언제나 수익을 추구하며
보수적이고 가족적 가치를 중시한다. 리저드는 자유론자로 모든 사람은 자기가 책임질 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임프는 기술과 과학 밖에 모르며 윤리관이 약한 종족으로 기술과 연구를 제공한다





-
내가 처음 해야했던 선택은 동성결혼 허용 여부였다. 언데드 위원은 물론 동성결혼에 반대하며, 엘프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드워프는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별 신경 안 쓰는 것 같고, 리저드는 누구나 직접 결혼 상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며,
임프는 인정할 뿐 아니라 흥미로운 결과로 이어질 거라며 기뻐했다. 나는 허용하기로 결정했고 그에 따라 각 종족과의 관계가
변화했다. 이런 결정은 이후 또다른 결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동성결혼을 허용할 경우 나중에 동성의 결혼식을 공공장소에서
허용해야 하는지, 동성애자의 군 복무를 허용해야 하는지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
어떤 종족이나 인물과 일정 이상 우호관계를 맺으면 전략 지도나 RTS에서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받는다. 결정 자체가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가령 부대에 연휴를 허용할 경우 인기가 올라가지만 전쟁 수행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결혼


-
플레이어는 어느 한 종족의 공주와 결혼해야만 한다. 이 결혼은 정략 결혼으로 정치적 문제 때문에 인간은 선택할 수 없다. 공주는
저마다 개성을 지니고 있고 선택한 결혼 상대에 따라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며, 각자 캠페인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주고, 종족
관계가 변화한다. 대부분 종족들은 플레이어가 공주를 잘 대해주길 바라지만, 공주라는 상징성과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면 종족들을 화나게 만들 수도 있다



- 차가운 성격의
리저드 공주 카밀라는 판사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다루는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어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폭동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벌을 줘야할지 의견을 묻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선택이 계속됨에 따라 카밀라는 법
그대로를 따르는 더욱 냉정한 사람이나 연민을 베푸는 판사가 될 수 있다


- 드워프 공주 에이다는
아버지와 문제가 있다. 그녀와 결혼하면 드워프 종족의 지원과 경제력을 얻을 수 있지만, 아버지를 싫어하는 에이다는 아버지의 의견에
반대해달라고 요청해온다. 에이다 말대로 하면 경제력을 잃게 되고 공주의 호의 카드를 얻게 되며, 따르는대신 아버지와 화해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 엘프 공주 로하나는 성 안에서만 살아온 덕에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른다. 갇혀살게
만들어야 공주의 초능력을 각성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플레이어는 공주의 세상 보는 눈을 넓혀줄 수도 있다. 내가 로하나와 결혼한
뒤 가장 먼저 대처해야 헀던 상황은 드워프가 공주를 위해 열어준 연회였다. 하지만 드워프들은 고기만 준비했고 로하나는
채식주의자다. 플레이어가 드워프들에게 공주의 입장을 봐달라고 하면 드워프들은 화를 낸다. 로하나에게 고기를 먹어보라고 하면 사실
고기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공주의 품위를 떨어트렸다면서 엘프들의 분노를 산다





-
언데드 공주 오펠리아는 말그대로 옷을 걸친 뼈다귀다. 그녀는 그런 사실을 불행하게 생각하고 다시 생명을 얻고 싶어한다. 하지만
생명을 가져다주면 언데드들은 크게 분노한다. 게다가 생명을 되돌려주려면 리벨론의 여러 미인들로부터 신체 부위를 수집해 새로운 몸을
만드는 짓을 저질러야 한다. 그 방법이 싫다면 금색 로봇 같은 걸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아니면 언데드 종족의 바람에 따라 게속
비참하게 죽어있도록 둘 수도 있다




전략 지도: 턴제 전략


- 전략 지도는 캠페인을 시작할 때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 모드의 경우 본선 레이븐이 없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와 연구도 전략 지도에서 선택한다





-
각 지역마다 인구와 골드 수입이 있다. 인구는 그 지역에서 RTS 전투에 돌입할 때 양 진영의 유닛 생산 한계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어떤 지역에서 학살을 수행할 경우 인구가 줄어들고, RTS 전투에서 양 진영 모두 유닛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기본적으로
가진 유닛이 중요하게 된다


- 전략 지도에서는 유닛을 이동해 지역을 점령하고, 건물을 지어 보너스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
RTS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전투를 자동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자동 해결은 양쪽 부대의 힘을 비교해서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게임 홍보에 RTS 전투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턴제 전략 게임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이쪽으로만 계속 진행할 수도 있다




실시간 전략





- RTS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일곱 장의 카드를 선택해서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주는 보너스를 결정할 수 있다. 이중 다섯 장은 모든 상대에게 공개되지만 두 장은 숨겨진다


-
유닛은 입영 센터에서 생산할 수 있고 그 지역의 인구수에 따라 생산 한계가 결정된다. 유닛의 종류는 진영별로 동일하지만 선택한
업그레이드의 종류에 따라 그 작동이 아주 다르다. 특정 지점을 장악해서 터렛 같은 보조 건물을 지을 수도 있다



-
RTS 전투 중에 플레이어가 드래곤으로 변신해 직접 개입할 수도 있다. 주변에 아군 유닛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나타날 수
있다. 디비니티 2의 드래곤 전투에 불만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여기서는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드래곤은 공격 뿐 아니라 아군
유닛이나 건물에 회복과 방어 등 다양한 보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매혹 기술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적 유닛을 조종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
드래곤 변신이 게임을 쉽게 만들지는 않는다. 드래곤 조작 중에는 다른 유닛을 관리할 수 없는데다 드래곤에 대항하도록 만들어진
유닛도 있다. 드래곤이 죽으면 인구 일부를 희생해서 부활할 수 있으며, 사망 횟수마다 그 페널티는 커진다. 드래곤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액션용, RTS용, 올라운드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 결과


- 드래곤 커맨더는 정말로 많은 선택과 결과가 있었다. 스벤(라리안
CEO)은 이 게임의 선택과 결과가 그 어느 RPG보다도 복잡할 거라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의 판단이 다른 상황을 불러오고, 어떤
사람에 대한 태도가 또다른 상황을 불러오며, 그에 따라 굉장히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여러 번 플레이해도 전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다. 온갖 멍청한 결정을 내린다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스벤은 이 부분 때문에 욕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 (디바인 디비니티, 디비니티 2)


플랫폼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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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5 15:16
수정 아이콘
역시 킥스타터 게임들이 나오니 예전 게임 느낌 나는 게임들이 많이 개발되네요. 이런 게임들은 완성도가 중요한 요소라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13/07/05 15:17
수정 아이콘
킥스타터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이고, 이건 그냥 라리안 자체 제작인 듯 합니다.
13/07/05 15:1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RTS 쪽 설명은 읽어보니 KUF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Liberalist
13/07/05 15:42
수정 아이콘
설명만 보면 무척 끌리는 게임이네요! 흐흐;;
화잇밀크러버
13/07/05 18:33
수정 아이콘
오아... 진짜 재밌겠네요.
13/07/05 19:54
수정 아이콘
이런 여러 요소가 들어간 게임의 공통적인 문제라면 여러 가지 요소가 제대로 섞이지 않고, 각자의 양이 충분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게임 자체가 쓸데없이 가벼워지고, 이도 저도 아닌 게임이 되는 상황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LingTone
13/07/06 19:06
수정 아이콘
킥스타터 받아서 만든 게임들이 아무래도 대기업에서 만드는 게임보다야 정제가 잘 되지 못하겠죠.
13/07/05 21:2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어보이는데요. 세계관도 뚜렷하고 하지만 명작일지 망작일지는 해봐야 알듯...
다반사
13/07/05 23:00
수정 아이콘
디비니티는 일러스트에 반해서 시작했던게임인데

정말 좋아하는 rpg입니다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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