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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1 19:24:42
Name 눈시BBbr
Subject [LOL] LOL의 세계 - 무소속편

이제부턴 순서가 좀 애매~~~하죠? 그냥 저 알아서 하겠습니다. 무소속이라 함은 도시국가 소속이 아님으로 대충 봐 주시고... 주로 룬테라 내부 / 외부로 나눌 것 같네요.

타곤 산
발로란 대륙의 정중아에 위치한 산으로 라코어 부족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전투 기술을 배우고 16세가 되면 코르의 제례라는 결투를 하죠.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한다고 합니다. 인구 늘릴 생각 없나봐요 (...) 이렇게 탄생한 전사들은 최소 10배의 적들과 싸우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정상에는 전쟁을 싫어하고 태양을 숭배하는 '솔라리'라는 집단이 있었는데... 후새드. 레오나가 나오면서 설정이 바뀌었는데 이전 설정은 가간츄언 산, 스판타르 부족이었습니다. 딱 봐도 감이 오죠.


판테온, 전쟁의 장인 Pantheon, the Artisan of War "내 발밑에서 죽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라!"

딱 봐도 디스 이즈 스파 어쩌고 하게 생겼습니다. 발로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열렸을 때 라코어인을 배제한다는 것에 모욕감을 느꼈고, 일족의 축복을 받으며 고대 무기로 무장, 리그에 참가합니다. 돈과 명예 따위는 상관 안 합니다. 그저 전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살고 전쟁의 영광을 위해 살 뿐이죠. 죽을 때까지 말입니다.


레오나, 여명의 빛 Leona, the Radiant Dawn "태양은 온 룬테라를 밝혀줍니다. 챔피언 역시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타곤 산의 정상은 라코어족 중 '높은 존재'에게 선택받은 자만이 머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솔라리죠. 그 창시자는 태양을 숭배하며 태양의 힘으로 적을 무찔렀다 합니다. 솔라리들은 창시자의 전통을 이어받았지만 그 힘까지 따라할 수 있었던 건 레오나 뿐이었죠.

레오나는 어릴 때부터 다른 라코어인과는 좀 달랐고, 부모님의 속을 썩입니다. 싸움에 대한 재능이야 있었지만 살인을 즐기지는 않았거든요. (...) 아예 코르의 제례까지 거부했구요. 라코어의 지도자들은 그녀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지만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강렬한 태양빛이 산을 뒤덮습니다. 빛이 사라지자 처형수들이 쓰러져 있었죠. 솔라리는 즉시 사형 취소를 요구하고 그녀를 거둡니다. 전설의 태양 전사가 쓰던 검과 방패, 갑옷의 주인을 찾은 것이죠.


다이애나, 차가운 달의 분노 Diana, Scorn of the Moon "태양은 진실을 비추지 않아. 태양은 모든 걸 불태우고 눈 멀게 할 뿐."

다이애나는 원래 솔라리였지만 좀 달랐습니다. 왜 태양만 숭배해야 되냐는 의문을 품고 살았죠. 하지만 솔라리 장로들은 조롱하고 벌을 내릴 뿐이었습니다. 이에 다이애나는 달의 힘을 입증하려고 노력했고, 기록 보관소에 있는 암호문을 풀어냅니다. 그렇게 고대 사원을 찾아 화려한 갑옷과 초승달 검을 발견했고, 달의 인장을 발견하죠.

돌아온 그녀는 달의 숭배자가 있었음을 선언하고, 장로들을 설득하려 합니다. 하지만 장로들은 그녀를 이단으로 찍어 죽이려 했죠. 처형당하는 순간, 그녀는 달의 힘을 청합니다. 그러자 불가사의한 힘이 들어왔고, 그녀는 그 힘으로 장로들을 모두 죽이고 떠났죠.

레오나와 참 정반대입니다. 그러면서도 스토리는 닮았군요.

슈리마 사막
발로란 남단의 사막으로 고대에는 마법이 발달한 국가가 있었다 합니다. 현재는 유적만 남아있죠. 제라스가 마법으로 망하게 했다고 알려졌는데 정작 슈리마를 이 꼴로 만든 건 그를 봉인한 마법사들이었다 합니다. 나서스도 여기 살지만 외부에서 소환됐으니 다음 편으로 넘기겠습니다.


제라스, 초월한 마법사 Xerath, the Magus Ascendant "나는 복수할 필요가 없다. 슈리마의 마법사들은 시간에 휩쓸려 쓰러져갔으나 나는 이렇게 살아 있으니까."

고대 슈리마에서 제라스는 마법을 연마하고 살았습니다. 그는 비전마법을 통해 태고의 비밀과 우주 저 너머의 비밀까지 보려 했죠. 그런 수준의 마법은 필멸자의 몸으로 도달할 수 없는 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타비아라는 동료 마법사를 사랑했고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의지가 약해지는 순간 폭주해 버렸죠. 이미 그의 몸은 무시무시한 마력으로 가득차 있었으니까요. 그 일로 타비아까지 죽고, 외길을 고집합니다.

비전 능력이 강해지면서 육체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고, 자신을 불멸자로 만드는 의식에 도전합니다. 자기가 죽느냐, 죽음을 죽이느냐의 길, 그 과정에서 마력이 풀려나면서 슈리마 전역에 거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그런 가운데서 그는 순수한 비전 에너지 그 자체가 되어 나타나죠.

이에 다른 마법사들은 제라스의 위험을 알게 됐고, 끝없는 싸움 끝에 그를 억누릅니다. 하지만 초월체가 된 그의 육신을 파괴할 수 없어서 마법의 석관에 가둔 뒤 지하 무덤에 봉인했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서 슈리마는 멸망했고 - 제라스를 봉인한 마법사들이 했다고 하는데 그냥 권력다툼인지 제라스와 연결되는 무슨 음모가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군요 - 그는 잊혀져 갑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봉인은 약화돼 있었습니다. 제라스는 온 힘을 모아 석관을 깨뜨렸고, 풀려났죠. 하지만 관의 핵은 손상 없이 그의 힘을 속박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풀 방법을 찾던 그는 넥서스가 그 힘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걸 알았죠. 제라스는 자유를 얻기 위해 리그에 참가합니다. 그들의 신뢰를 얻어야 풀 수 있을 테니까요.

뭔가 위험한 힘을 목표로 하지만 세상을 멸망시키거나 할 생각까진 없는 듯 하네요. -_-; 하지만 애한테 핵폭탄 맡겨놓은 느낌. 리치랑 스타의 집정관(아콘)을 섞어놓은 것 같아요.


람머스, 중무장 아르마딜로 Rammus, the Armordillo "그래."

오랜 룬 전쟁으로 황폐화된 대장벽 남부, 마법 폭풍이 심심하면 불어닥쳤고 온갖 괴상한 동식물이 자라납니다. 하지만 람머스같이 특이한 녀석은 없었죠. 애초에 슈리마 사막에 살던 작은 아르마딜로였습니다. 용기를 낸 건지 작은 아르마딜로는 쿠뭉구 정글을 가로질러 역병 정글까지 갔고, 기이한 미로를 발견합니다. 작은 아르마딜로는 한 줄기의 빛에 이끌려 칼빵 아니 다가갔고 빛이 폭발하면서 정신을 잃습니다.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땐 미로는 사라졌고 의식이 생긴 걸 알게 됩니다. 이후 그는 자기와 같은 이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런 이는 어디에도 없었죠. 그 과정에서 자기에게 맞는 갑옷을 직접 지었고, 덕분에 중무장 아르마딜로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그가 리그로 간 건 당연했죠. 거기에서만은 그가 전혀 이상하지 않았으니까요.

저널 오브 저스티스에 따르면 암컷 아르마딜로를 자기처럼 만들게 하려고 했는데 다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르마딜로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a 물론 암컷들요.


아무무, 슬픈 미라 Amumu, the Sad Mummy "날 선택해줄 줄은 정말 몰랐어."

그가 기억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깨어난 곳은 슈리마 사막의 피라미드, 심장은 뛰지 않고 천에 둘둘 말려져 있었죠. 알 수 없는 슬픔만이 밀려왔구요. 부모님이 보고 싶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는 끝없이 울면서 발로란 전역을 여행합니다. 자신이 누군지 찾기 위해서였죠.

확실한 건 그가 요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언데드는 맞지만 사악함은 없다는 것입니다. 시비를 거는 이도 없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와 함께 슬퍼해 주었죠. 북쪽으로 발길을 돌리자 리그의 소환사들이 그를 맞이합니다. 거기서 아무무는 집도 얻고 친구도 얻게 되었죠. 슬픔은 좀 가셨겠지만 과거를 찾고자 하는 마음은 더 커져갔을 겁니다.

제일 불쌍한 요들이겠죠 ㅠ 그런데 은근히 애니와 엮입니다. (...) 잘 됐으면 좋... 으려나요?

캘러맨다
...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편에. 스카너만 소개하죠.


스카너, 수정 선봉장 Skarner, the Crystal Vanguard "인간들은 아직 마법을 통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소. 예전에 캘러맨다였던 이 곳은 이제 이 세계의 역사에 남은 수정의 흉터일 뿐이지."

수백년 전, 캘러맨다에는 브락컨이라는 종족이 살았습니다. 태고의 대지 마법의 축복을 받고 몸은 수정이 모여서 만들어진 기이한 존재였죠. 비전 의식으로 자신의 생명을 수정에 담을 수 있었고, 그 마법과 소통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땅과 수정을 지키면서 살았죠. 하지만 룬 전쟁이 일어나면서 사용된 혼돈 마법이 수정을 오염시킵니다. 브락컨들은 병에 걸려 죽어갔죠.

멸종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동면을 선택합니다. 가장 강하고 현명한 브락컨이 땅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잠들어 있다가 가장 먼저 깨어나 상황을 확인하고 동족들에게 알리기로 했죠. 그러다가 캘러맨다 채굴이 계속되면서 첫 번째 수호자가 느닷업이 깨어납니다. 그게 스카너였죠. 파헤쳐진 땅들을 본 그는 분노와 혼란으로 사방을 공격했죠. 겨우 이성을 찾긴 했습니다만.

전쟁 학회는 그를 초대했고, 그는 브락컨의 얘기를 해 줍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찾으며 아직 동족들이 깨어나기엔 위험한 땅이라는 걸 알게 되죠. 그는 동족들이 돌아올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리그에 뛰어듭니다.

쿠뭉구
발로란 대륙 남쪽의 정글입니다. 알려진 건 적지만 많은 유물이 숨겨져 있죠. 오공이 남쪽의 역병 정글 출신이고 티모도 버섯을 여기서 수집하며 이즈리얼도 자주 오나 봅니다.


니달리, 야성의 사냥꾼 Nidalee, the Bestial Huntress "야생을 두려워하게 만들어주지."

보물을 얻기 위해 이 곳으로 향한 가족, 하지만 밀림 속에서 길을 잃고 맙니다. 부모님은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죽었고 어린 니달리는 그걸 쭉 지켜봐야 했죠. 아니 왜 애를 데리고 여기로 -_-; 하지만 혼자 남았음에도 살아남습니다. 맹수들도 그녀를 좋게 봤고, 쿠거(퓨마) 가족이 그녀를 받아들입니다. 그녀는 성장하며 정글의 순수한 마법을 흡수했고, 인간의 육체와 야수의 특징을 모두 받아들입니다. 그러다 나무를 베러 온 녹서스 벌목꾼들을 찢어죽이고 숲을 보호하기 위해 리그에 뛰어듭니다.

... 타잔? 모글리? 원령공주?


자이라, 가시 덩굴의 복수 Zyra, Rise of Thorns “꽃을 꺾으려고 들다간, 가시에 찔리게 마련이야.”

그 정체는 놀랍게도 식물입니다. 그것도 식육식물이죠. 수백년 동안 역병 정글을 지배한 건 그녀의 일족으로 실수로 들어온 동물들의 생명력을 빨아먹고 자랐죠. 하지만 동물들은 줄어갔고, 식물들도 하나씩 시들어 죽었죠. 그녀 역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던 때, 조심성 없는 여자 마법사가 나타납니다.

그녀는 바로 마법사를 잡아먹으려 했는데 이질적인 기억이 들어옵니다. 바위와 금속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정글의 모습이었죠. 많은 먹이(인간과 동물)가 있는 곳이었죠. 위험하지만 생명을 이어갈 방법을 떠열려냅니다. 그녀는 기억을 통해 들어온 마법을 쏟아부어 인간의 형체를 창조합니다.

눈을 떴을 때, 더 이상 돌아갈 곳은 없었습니다. 원래 그녀였던 식물은 말라붙어 죽어 있었죠. 이제 그 몸을 잃으면 자기는 완전히 죽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 때 그녀는 진정으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튼 두 챔피언 다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헐벗었군요

록파
올라프의 고향으로 발로란으로부터 멀리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냥 프렐요드로 바뀝니다. - -a


브랜드, 타오르는 복수 Brand, the Burning Vengeance "이 세상은 불타 버릴 것이다. 바람의 숨결을 타고 날아오는 불씨 때문이 아니라, 활활 타오르는 내 복수의 손길에 의해서."

케간 로디라는 전형적인 록파의 해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북극의 바다에서 이상한 불빛이 춤을 추는 걸 보게되죠. 그와 선원들은 부나방처럼 끌려갔고, 룬 문자로 뒤덮힌 동굴 앞에 다다릅니다. 동굴 안에 들어가자 얼음 상자가 있었는데 그 안에서 화염 기둥이 불타오르고 있었죠. 그 불꽃은 사람의 마음을 유혹했고 케간은 거기 다가갔죠.

그 존재가 브랜드입니다. 고대의 존재로 고서들은 그를 복수의 화신이라고 기록했죠. 룬 전쟁의 희생자였나 봅니다. 그는 증오의 화신이 돼 오직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사냥을 시작합니다.

.. 하지만 바로 데마시아군에 잡히죠. -_-; 리그에 참가하거나 죽거나를 선택해야 했고 리그에 참가합니다. 일단은 말이죠. 그래서 일단은 데마시아 편?

어티스탄
발로란 대륙 서쪽, 대장벽 남쪽의 황폐하된 도시입니다.


질리언, 시간의 수호자 Zilean, the Chronokeeper "다가올 미래의 상실을 미리 알게 되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은 없을 것이오."

그는 시계탑에 틀어박혀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어티스탄까지 닥쳐오자 자신이 연구한 시공 마법으로 미래를 예측,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으려 했죠. 하지만 그건 시공에 대한 감각까지 영향을 줬고, 어둠 소환사들이 이끄는 정체불명의 군단이 다가오는 걸 알 수 없었습니다. 그걸 깨달았을 땐 이미 어티스탄이 폐허가 돼 있었죠. 어둠의 소환사들은 질리언의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 또 그가 자신의 실수를 영원히 후회하며 살게 시계탑만을 남겨둡니다.

질리언은 슬퍼하면서 또 한가지를 알게 됩니다. 자신의 연구가 시공 추방 효과라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것을요. 이걸로 그는 불멸자가 되었지만 의식도 시공 속을 떠돌게 됩니다. 덕분에 미래를 예측할 순 있지만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 했죠. 참혹한 미래를 알면서도 바꿀 수 없게 된 겁니다. 거기다 그는 어티스탄이 건재했을 때의 환영과 무너졌을 때의 고통을 실시간으로 겪고 있죠.

그걸 치유할 수 있는 건 강력한 소환 마법 뿐, 그는 그 질병을 치유하고 어티스탄의 주민들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리그에 뛰어듭니다.

무소속
뭐 따지고보면 위의 챔피언들도 딱히 어디에 소속돼 있는 건 아니지만 (...) 아무튼 지금까지 안 다룬 애들을 최대한 찾아보죠.


알리스타, 미노타우로스 Alistar, the Minotaur "누구도 날 막지 못해!"

그는 타우렌 부족 중 가장 강인한 전사였습니다. 수없는 적의 침략을 막아냈지만 녹서스에게 결국 패하게 되죠. 지휘관 케이란 다크윌이 그를 마을 밖으로 유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뒤늦게 돌아왔을 땐 마을은 불타고 가족들도 다 죽은 뒤였습니다. 분노로 수백명을 죽이긴 했지만 소환사들에게 묶이게 되죠. 이후 녹서스에서 검투사로 싸워야 했습니다. 정신마저 무너지기 전, 아옐리아라는 젊은 하녀의 도움으로 탈출합니다. 탈출 후 그는 복수를 꿈꾸며, 자유를 찾아준 그녀를 찾기 위해 리그를 찾습니다.

리그에 참가 후 전장에서는 잔인하지만 바깥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녹서스의 탄압을 받는 이들을 위해 비밀들을 폭로하고 자선 사업으로 박애주의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합니다.


렝가, 추적하는 사자 Rengar, the Pridestalker "약한 자를 먹이로 삼는 건 생존을 위한 일이지. 하지만 강한 놈을 먹이로 삼을 땐 삶의 희열을 누릴 수 있다."

네. 사자입니다. -_-a 어릴 때 무리에서 독립해서 방대한 영토를 홀로 지배하겠다고 선언하죠. 그 영토의 경계는 사냥감들의 두개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공허만을 느낍니다. 사냥감이 없어진 거니까요. 절망에 빠진 그에게 괴물이 찾아옵니다.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죠.

괴물은 거대한 낫 같은 발톱을 휘두르며 동물들을 사냥합니다. 렝가는 기뻐 매복 공격을 했지만 역시 차원이 달랐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둘 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죠. 그는 잃은 눈 한 쪽보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습니다. 자신이 먼저 후퇴했기 때문이었죠. 그 이후 며칠간 죽을 듯한 고통에 시달렸지만 마음 깊은 곳에선 기쁨이 차오릅니다. 그는 자신의 집에 있는 전리품들을 둘러보며 그 괴물의 두개골도 걸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미, 파도 소환사 Nami, the Tidecaller "내가 바로 해일이야. 되돌아갈 순 없어."

영어로는 코이 나미, 일본어라 합니다. 코이는 잉어, 나미는 파도라는 뜻이죠. 잉어잉어합니다.

그녀는 바다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씁니다. 파도와 회복력이죠. 그녀의 종족은 모두의 운명이 걸린 임무를 그녀에게 맡깁니다. 수면 너머의 멀고 먼 세계에서만 발견되는 월석을 찾는 것이죠. 그녀의 종족 마라이는 심해의 공포를 떨쳐내는 월석의 빛에 의존해 살았지만 그 힘은 백년동안만 지속됩니다. 빛이 사라지기 전에 심연의 진주를 찾아 수면으로 운반, 땅을 걷는 자를 만나 월석과 교환해야 했습니다. 그 임무를 맡은 게 바로 파도 소환사입니다.

하지만 백 년이 다가옴에도 파도 소환사는 나타나지 않았고 나미는 자기가 그 임무를 맡겠다고 나섭니다. 아무도 그녀가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6일만에 진주를 들고 돌아오죠. 다른 이들도 그녀를 파도 소환사라 칭송합니다. 그렇게 기쁘게 교환의 의식을 하려 했는데...

아무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껏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죠. 그녀는 마른 땅으로 나섭니다. 직접 월석을 찾기 위해서였죠. 그 임무를 맡기 전에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요.


라이즈, 방랑 마법사 Ryze, the Rogue Mage "라이즈는 보통의 마법사가 아니다. 그는 마법 그 자체인 생명체가 되어버렸다." - 헤이완 렐리바시 상임의원

그는 다른 마법사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독학하면서 다른 스승들을 찾아다니죠. 은둔자, 마녀, 주술사등 가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다른 이들이 두려워하는 금단의 지식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가시 마법이라는 고대의 주문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걸 사용하려면 온 몸에 주문의 문신을 새겨 거대한 신비의 힘을 몸 속으로 넣어야 했습니다. 그는 이걸 통해 룬테라의 신비한 에너지와 혼연일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짊어진 거대한 두루마리 역시 여행 중에 발견한 것으로 용도는 그만이 알고 있으며, 너무 끔찍하기에 자기가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힘으로 떼어낼수도 설득할 수도 없었죠.

그는 룬테라의 비밀을 밝혀내고 마법 생물들과 챔피언들의 의지를 연구하기 위해 리그에 합류합니다.


샤코, 악마 어릿광대 Shaco, the Demon Jester "마술 하나 보여줄까?"

발로란 대륙에서 유명한 살인마로 희생자가 숨을 거둘 때까지 장난을 치고 죽으면 마구 웃어댑니다. 그의 출신지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할 뿐 확실한 게 없죠. 그는 언제나 경찰의 수사망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그가 리그에 참가한 이유 역시 불명입니다. 전쟁 학회에서 받아준 이유 역시 모르죠. 다만 이런 미친놈을 감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만 있을 뿐입니다. 뭐 그만큼 녹서스나 자운에게는 환영받는 존재입니다.


시비르, 전장의 여제 Sivir, the Battle Mistress

지난 10년간 소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그녀입니다. 그 전에도 룬테라에서 가장 많은 성공을 거둔 용병이었죠. 그녀가 원하는 건 돈, 대가가 많지 않으면 일을 받지 않습니다. 덕분에 발로란에서 가장 돈이 많죠. 누구는 그걸 부러워하고 누구는 그 도덕성을 깝니다. 하지만 그녀는 경쟁자들보다야 더 관용적이라고 하면서 "누구나 대가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의외로 녹서스가 아이오니아를 침략했을 때 이의를 제기합니다. 이전에는 '녹서스의 전장의 여제'라고 불렸던 그녀인데도 말이죠. 그녀가 예견한대로 아이오니아의 결사항전으로 전쟁이 교착상태로 빠지자 "녹서스 사령부가 감을 잊어버렸다"면서 녹서스를 떠납니다. 이후 리그에 합류하죠. 녹서스 사령부는 그녀를 암살하려 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잭스, 무기의 달인 Jax, Grandmaster at Arms "조심하라구. 요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선 가로등에 얻어맞고 멍드는 놈들이 많으니까." - 그라가스

리그에 들어오기 전 잭스는 평범한 용병이었습니다. 헌데 리그의 옛 지도자 레지날드 애쉬람은 '리그의 심판' 후보자 중 그를 최우선 순위로 올렸죠. 거기다 그가 심판장에 들어오자마자 문이 열립니다. 최단기간 심판을 통과한 걸로 기록되죠.

잭스는 바로 그 진가를 보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그의 연승 기록(152연승)을 깬 이도 없었죠. 때문에 리그의 객관성에 흠이 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에 현 지도자 헤이워드 렐리바시는 특별 규제를 내립니다. 전무후무한 일이었죠. 잭스는 이에 반발해 전투에 나설 때 황동제 가로등을 무기로 삼겠다고 합니다. (...) 이런 규제도 무기도 그의 승리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 줬구요. 이후 제재는 풀렸지만, 그는 계속 황동 가로등을 무기로 쓰고 있습니다.

아트록스가 나오면서 그와 관련됐다는 떡밥이 나왔죠.


트위스티드 페이트, 카드의 달인 Twisted Fate, the Card Master "행운의 여신이, 내게 미소를 짓는군."

가난한 집시 출신으로 데마시아와 녹서스의 불법 도박장에서 카드 사기를 치면서 삽니다. (데마시아에서? -_-) 경찰이 덮쳐도 유유히 빠져나갔죠. 하지만 진심으로 원하던 마법 조종의 힘만은 얻지 못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자운에서 자신의 그에 관련된 실험을 알게 됐고, 실험 대상으로 자원합니다. 악명 높은 재비어 라스 박사의 실험이었던만큼, 엄청난 도박이었죠. 이를 위해 자신과 함께 해 온 그레이브즈를 팔아넘겼구요.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었던 실험, 하지만 그는 고통을 이겨냅니다. 하지만 별 효과는 없었죠. 분노로 미쳐 날뛰며 연구원들을 죽이려던 찰나, 자신도 모르게 수 킬로미터나 이동해 버립니다. 실험이 성공한 것이죠. 그는 교활한 웃음을 지으며 리그에 참가합니다.


우르프, 바다사자 Urf, the Manatee

한국에서는 바다사자로 바꿨죠. 원래는 매너티입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동족들과는 달리 힘과 능력을 숭배하며 챔피언을 꿈꿉니다. 그 중심엔 무기의 달인 잭스가 있었죠. 규제가 가해져 리그가 허용한 무기는 가로등, 닭다리(...), 주걱, 낚시대가 전부였는데 그러고도 연승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가로등을 무기로 쓰는 잭스를 본받아 그 역시 두 개의 묵리르 선택합니다. 물고기와 주걱이었죠 (...) 그는 언젠가 이걸로 가로등과 닭다리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하며 먼 바다에서 리그로 향합니다.

... 그리고

워윅에게 죽습니다. orz 2009년에 나온 만우절 장난이었죠. 저널 오브 저스티스에서도 공식적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


이전에는 소환사의 협곡에서 튀어나오기도 했다면서요. 워윅이 다가가면 적대하구요. 이후 마법으로 부활했다고는 하는군요. 만우절마다 이래저래 나온다네요.


잔나, 폭풍의 분노 Janna, the Storm's Fury "바람의 힘을 마음껏 부리세요!"

자운 출신이 이렇게 예쁠리가 없어 잔나는 자운의 고아 출신입니다. 물건을 훔치며 살았죠. 그러다 마법을 이용하면 이 생활도 청산하고 출세길도 열리는 걸 알았죠. 그녀는 특이하게 공기의 정령 마법에 끌렸고, 타고난 재능으로 몇 달만에 완벽하게 통달해 냅니다. 스승들조차 뛰어넘는 실력이었죠. 이러면서 외모 역시 엘프처럼 바뀝니다.

이렇게 성장해 가면서 그녀는 세상의 부조리를 없애겠다고 결심합니다. 특히 자기가 살던 자운의 광기를 척결하기 위해 리그로 뛰어들죠. 마법 실험 규제를 대변하는 존재이자 마법기계공학 발전의 지지자입니다. 덕분에 필트오버와 동맹 관계죠. 정말 개천 아니 하수구에서 용 났군요.

저널 오브 저스티스에서는 그녀의 란제리 사진이 유출됐다 합니다. (...) 전 남친이 침대에서 찍어준 거라고 합니다. 남친이 병문안 온 모양이네요. 이후 저널에는 "결코 사심이 있는 건 아니고"라면서 사진 좀 보여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 합니다.


애니, 어둠의 아이 Annie, the Dark Child "너도 같이 놀래? 재밌겠다." 

녹서스 사령부에 동조하기를 거부했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회색 회합이라 부르며 조용히 녹서스를 떠나 어둠의 비전 마법을 연구하려 했죠. 이들을 이끈 게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그레고리 헤스터와 그림자 마녀 아몰린 부부였죠. 이들은 대장벽을 넘어 척박한 부두의 땅 북부 경계 지대에 정착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살기 힘든 이 땅에 그들은 살아남아 번영을 누리죠.

몇 년 후 이들은 아이를 낳았고 애니라는 이름을 짓습니다. 그녀는 2살 때 이미 사나운 그림자 곰에게 마법을 걸어 애완동물로 삼죠. 지금도 '티버'라고 부르며 데리고 다닙니다. 때로는 마법으로 인형으로 바꿔 장난감처럼 들고 다니기도 하구요.

그녀는 어리지만 엄청난 마법을 구사하며, 지금도 리그에서 가장 명망 높은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녹서스에서도 그녀를 원할 정도죠.

"애니는 아마도 정의의 전장에서 가장 강력한 챔피언 중 한 명일 겁니다. 애니가 어른이 되면 얼마나 더 강한 힘을 보여줄지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질 정도입니다." - 최고 의원 키어스타 멘드레이크

정확히 몇 살인지는 몰라도 참 무시무시한 애입니다. (...) 크면 얼마나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질지 모르죠. 하지만 딱히 클 것 같진 않군요. -_-a 그녀에게 호감이 간다구요? 잡혀가십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5&l=25255

이렇게요. 아청아청합니다. 같이 놀자는 달콤한 꼬임에 속아서 간다면 후회를 한다 해도 나는 몰라요.

아무무와 친한 모양이고 아무무는 그녀를 짝사랑하는 모양입니다만, 이루어지긴 힘든 커플이죠. 아무무가 요들이 맞다면 정상이라도 애니가 커 버리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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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림자 군도는 다음 편으로 돌릴게요. 음... 빠진 챔피언 더 있으려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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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1 19:49
수정 아이콘
니달리와 잔나 관계가 상당히 껄쩍지근 하다죠...
하심군
13/06/21 20:22
수정 아이콘
여기선 디테일을 붙이는 것 보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다름 아닌 전쟁학회의 다른 용도입니다. 소환사의 모임인 전쟁학회의 주 목적은 크게 2가지라고 할 수 있죠. 국가간 전쟁의 억제와 잠재적 재앙의 억제입니다. 전자의 예가 자르반4세와 스웨인을 위시한 각 국가간의 영웅이라면 후자는 브랜드나 여기선 언급되지 않은 녹턴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론 자게에서 언급된 적 있는 SCP재단 뺨치게 이러한 위협을 효율적으로 통제 하고 있다고 보지만 언뜻 보면 SCP-682가 생각나는 초가스라던가 공식적으로 전쟁학회에서 통제실패를 선언한 피들스틱을 보면... 이런 타입의 챔프들을 SCP재단 서식으로 작성하고싶지만 시간이 없어 적지 않겠습니다(...)
13/06/21 20:33
수정 아이콘
학회에서 피들을 통제실패 선언을 했었군요...
게임상에서도 그런요소가 들어가면재밌을꺼같네요
처음시작할때 지맘데로 우물밖에 나갔다 다시 돌아온다든지
눈시BBbr
13/06/22 10:41
수정 아이콘
시간 나시면 적어주세요 (...)! 크크 참고하겠습니다 @_@)
13/06/21 20:23
수정 아이콘
자난는 평시입고다니는 옷이나 란제리나 별반 다를게 없는데 왜 궁금해했을까요...
하심군
13/06/21 21:1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바이가 출시되었을 즈음에 애니가 그래픽 업을 했는데 왠지 둘 다 보고 있으면 보더랜드2가 생각난단 말이죠. 저거 만들동안에 재밌게 즐겼나 봅니더.
반반쓰
13/06/21 21:35
수정 아이콘
알리스타나 렝가같은 챔피언은 그래도 인간형이라 말 하는거에 별 거부감이 없었는데
적어도 스카너는 말은 못하고 "크르렁"같은 대사나 할 줄 알았는데 능숙하게 말해서 좀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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