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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2 02:42:03
Name 포아
Subject 퇴영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몇번글을 올렸던 포아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좀있습니다. ^^;)
84년생 만으로 19세입니다. 제가 군대 갈 나이가 되서 군대에 갔다가

아는 동생이 정말 억울하고 속상한 일을 당하게 되서 답답한 마음에 그냥

하소연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시고 도와주실수있으면 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다리가 선천적으로 좋지 않아 4급을 받았습니다. 만곡족 수술후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4급을 받았습니다. 아니 수술이 잘되서 4급을 받은걸수도

있겠군요. 이게 문제가 아니구요.

제가 공익근무요원을 할생각으로 지원을 하고

2004년 5월 31일 1시에 용인에 있는 5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5월 31일 교관이 바껴가면서 계속 얼차레를 받았습니다.

전 보충역(4급)은 훈련이 쉬울꺼라고 그래서 솔직히 현역보다 편하게 생각하고 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얼차레가 심했습니다. 제 상상 이상이었고 굉장히 심했습니다.

유독 저희 소대가 조금 심했습니다. 다 이정도 받겠지하고 받았습니다.

2일째 입소식훈련을 하면서 또 얼차레를 받았습니다. 입소식 연습도 힘들게했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아팠습니다. 그냥 다들 말하는 그냥 알배긴 정도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조금 심각했습니다. 조금도 서있을수도없을정도로 이틀훈련받았는데 너무

심각해 진것 입니다. 4급인데 이렇게 심하게 시키나 할정도로 계속 훈련을 받았습니다.

다리가 120도 이하로 접혀지지가 않을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내 의지가

약해서 그래 다들 나랑 똑같에!! 이렇게 생각을하고 계속 했습니다.

그러던중 3일차 입소식이 끝난 후  제가 원래 하루 10번정도 소변을 보는데 입소한날부터

지금까지 3번을 소변을 보지않았었고 4번째 소변을 볼때였습니다. 갑자기 혈뇨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별거아닐꺼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내무반에서 대기중 한 훈병이 혈뇨가 나온다고 조교님께 말씀드렸고 조교님은

혈뇨가 나오는 사람은 다나오라고 하셔서 난 약하나 주려나보다 하고 나갔습니다.

3일차 오후에 있었던일입니다. 그래서 나갔습니다. 한소대 40몇명의 인원중 8명이나

나왔습니다. 그것도 1개의 중대 4개의 소대중 저희 소대에서만 8명의 혈뇨환자가 발생

한것입니다. 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고 다른 훈병들도 전염병인줄 알고 조교님이

그 혈뇨나오랄때 나간것입니다.  

갑자기 급작 스럽게 8명은 생각지도 않았던 병원행을 합니다. 병원을 가야된답니다.

처음엔 조사후 우선 저를 포함 상태가 더 않조은 6명만 엠뷸런스를 타고 국군 수도병원으

로 향하게 됩니다.

이게 6월2일 밤10시경의 일입니다. 우리는 응급실로 실려가 밤에 입원을 하게되고

병명은 " 횡문근 융해증" 이랍니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면서 근색소인가가 너무 빨리

콩팥으로 쏟아져서 콩팥이 제기능을 못하고 혈뇨가 나오는 모 대충 그런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입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병을 치료해야되니깐요.

저희가 계속 보내달라고 해도 한번 병원에 온이상 완전 치료를 끈내야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6명이 국군 수도병원에 입원을 하고 6월4일 저녁쯤 그 2명이더 혈뇨로 합류를

해서 총 8명이 입원을 하게됩니다. 그중엔 태권도와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강사를 하는 형

도있었기에 우리들 8명만 유독 체력이 약해서 너무 약해 빠져서 이런병에 걸린거다 라고

말을 들었지만 인정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단체로 역사상 이례없는 이런 단체 혈

뇨환자가 발생한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병원에서 회복,치료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중 우리는 여러가지 얘기를 듣게

됩니다. 7일안에 안들어오면 퇴영이다 9일안에 안들어오면 퇴영이다 14일안에 안들어오면

퇴영이다 이런 류의 말들을 말입니다. 어디서도 확답은 들을수없었습니다.

소대장과 우리 대대의 군의관만이 왔을뿐이고 높으신분들은 단체로 그런일이 발생했는데

오지도 않으셨습니다.그리고 소대장님과 군의관님은 몇일안에 안들어오면 퇴형이단말에

잘모른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그러던중 6월2일밤 병실에입실된 다음 6월8일 그 사회에서 강사였던 형이 몸이 먼저

좋아져 먼저 부대로 돌아가게됩니다. 그 후 우리는 금요일(11일)까지만 오면 된다고 들었

습니다. 병원에서도 금요일날 퇴원하라고 말씀해 주셨구요.참고로 국군 수도병원 퇴원은

화,금만 가능합니다.

훈련안받고 다시올수있는 최대의 기간이 9일이란 얘기도 들은바 9일인지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딱 그날 들어가는지 알고있었고 최대한 회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7

명중 한명은 재검(다른증상으로인해)으로 퇴형을 당하고 6명이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처음에 우리에게 군의관님이 너희는 토요일,일요일 까지 훈련다받을꺼다 아마 .. 이런식으

로 말씀해주셨고 저희도 그래 우리 병실에있었을때 못한거 그때하자 그런식으로 6월2일

입실후 6월11일 금요일 훈련소로 복귀하게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대장님이 저희 6명을 불르시더니 너희는 퇴영이다 라고 하시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신병교육 지침서를 보여주시면서 일주일 44시간 훈련이상을 안하면 퇴영이란것

을 보여주시는것입니다. 중대장님 자신과 대대장님은 니네가 늦게와도 주말훈련으로 대체

할려고했는데 10일목요일에 55사단장님 귀에까지 이일이 들어가선 7일을 넘겼다고

훈련 일수 부족이라며 55사단장님이 딱 짤라서

"그냥 퇴형시켜" 이러셨답니다. 그래서 중대장님도 어쩔수없이 우리가 퇴영이라고 했고

지금 집에 돌아와서 글을 쓰는것입니다. 억울해서 훈련소에서 나까지 6명이 나올때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팔 뿌러진것 같은 경우이면 자신이 잘못했기에 인정하겠지만

이건 단체로 똑같이 훈련받다 아픈것이였고 퇴영이란 얘기가있었으면 절대 병원에 가지않

았습니다. 정말 눈물이 핑돌뻔했습니다. 마음도 굉장히 않좋았습니다. 억울합니다.

그리고 중대장님이 우리 수도병원의 군의관님에게 수요일까지 꼭보내달라고했다는데

저흰 아무 얘기도 못들었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글로 쓰기에 부족한 설명이 너무나

많은것 같습니다. 그냥 너무나 억울해서 글하나 올린것입니다. 퇴영조치로 인해

3개월을 쉬고 아니 3개월을 할일없이 무계획이었던 3개월이 갑자기 생겨서 정말

정신없고 가슴아픔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른 군입대를 압둔 분들은 차라리 현역의 경우 이런경우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요 (병원

에서 있는날이 현역일수 에서 빠지니깐요)

공익, 4급보충역이신분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몸이 않조아서 4주훈련받는사람들

은 짧은 4주라지만 굉장한 고통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저처럼 시간날리고 돈날리고

국가로 부터 배신이라면 배신 이란걸 당하고 그럴수도있습니다.

말이 격했다면 죄송합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뱀다리))머리가 빠박이라 걱정이 큽니다. 분명 친구들 말을 들어도 그렇고 머리 짜르고
           가면 얼마짜르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보충역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중대 "전원"
           아예 1미리 삭발시켰습니다. 3개월 어떻게 나돌아 다닐찌 지금은 나돌아 다닐생  
           각이없지만 어떻게 돌아다닐찌 걱정입니다.

뱀다리))참고로 병원에 있었던 9일간은 아무것도 또 아니랍니다. 이것도 또 억울하네요
            26개월 복무기간에서 빠지는게 아니라 그냥 날린 9일간의 병원생활이 되는
            것 입니다.

뱀다리))3판2승제의 8강시작이 오늘이군요 2주만에 경기결과만 찾아보면서 결과를        
            봤습니다.  내일 8강전 모두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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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워크하는데-_
04/06/12 02:49
수정 아이콘
아아.. 요새 군대에서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계속 올라오는군요.
정말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써놓고 나니 너무 상투적이네요..)
쏙11111
04/06/12 03:03
수정 아이콘
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등에 지고 간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우겨서 해군에 지원한 저는 5일만에 훈련소에서 퇴소당했었죠...
군대간다고 간도 안좋은데 한달동안 하루도 안쉬고 매일 술만 얻어 먹다가 몸무게도 한달만에12kg쪘는데 짤리다니...ㅡㅡ;
그 후에 몇달뒤에 다시 육군을 지원해서 논산훈련소로 가게 되었지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또 5일만에 짤렸습니다..
이제 퇴소에 대해서 그냥 무덤덤해지더군요...
마음을 비우고 거의 1년동안 7급 재검을 거쳐 어렵게 4급을 받고 훈련소로 갔는데 거기에서도 퇴소자들이 대기하는 곳이 있더군요..
저를 또 그곳에 넣어 버리더군요..(175kg,150kg 등 2층 계단 올라갈때도 숨을 헐떡거리는 분들과 함께요..ㅡㅡ;;)

하지만 거기에서도 짤리면 전 친구들에게 생매장을 당할꺼 같아서 빌고 또 빌고 해서 간신히 남았습니다...
처음에 해군 가려고 했던 날로부터 대충 1년 반 지난 후였죠...
그때 낭비했던 시간은 누가,무엇으로 보상해 주련지...
아직까지도 그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
힘 내시길...

3개월후 재입소한 뒤에 또 퇴소당하실 수도 있습니다..저와 같이 있던 곳에도 2번 퇴소당한후에 3번째 들어온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지정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은 후 제출하셔서 면제를 노리시는게
더 낫을듯 합니다..한번 자세히 알아보세요..
Dark..★
04/06/12 03:05
수정 아이콘
참.. 정말 듣는 저의 입장으로서도.. 착잡하네요..
BoxeR'fan'
04/06/12 03:12
수정 아이콘
현역이 아니기에..
4급 훈련을 더 빡세게 돌린다고 하네요..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말이지요..
전 버림받은 자식 3급 현역이라서..
04/06/12 03:17
수정 아이콘
저는 29일에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서...
군대 얘기 많이 들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듣네요.
힘 내세요^^
베르커드
04/06/12 03:36
수정 아이콘
아악! 7월 12일날 가는데 ㅠㅠ 이런 글 올리시면 괜히 무서워집니다
(저 4급 보충역입니다, 2층 올라가도 숨 헐떡대는 부류입니다 _-_ )

아아, 괜찮을까요? ㅠㅠ;
테란뷁!
04/06/12 03:39
수정 아이콘
4급훈련 받을때 신의 아들이란 소리를 듣는다고 하더군요. 훈련은 훈련소마다 다른것 같고요. 제 친구중에 2명이 공익입니다~ 한명은 잘 들어갔지만 다른 한명은 이상한 곳에 들어갔더군요. 선배와 눈만 마주쳐도 욕을 쳐먹고 토요일마다 애들 모아놔서 얼차레 시킨다더군요. -,.- 쵸코파이 20개 갖고 와서 물없이 다 먹으라고 했고요. 때리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공익이라면 보통 몸에 이상이 있어 4급판정을 맞고 간걸텐데 그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을지..-,.- 전 8월달에 들어가는데 되도록 갈굼 안당하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4급나온 분들..면제 받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잘 찾아보시길..-_-;;
04/06/12 03:59
수정 아이콘
버림 받은 자식3급현역이라 .. ㅠㅠ 눈때문에 3급현역 나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검사 받으러가니 -8.0 이더군요. -9.0부터 4급인데-_- 안타까워하고 있으니 의사선생님이 규정은 -9.0이지만 -10은 되야 4급 나올꺼라고 하더군요. 눈좀만 나쁘게 해서 4급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기엔 웬지 내가 한심해서 못하겠더군요.. 이제 20일남았는데 설마 훈련소 가서 시력때문에 튕기진 않겠지요-_-..
04/06/12 04:33
수정 아이콘
훈련소 가서 시력때문에 튕기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아쉽지만-_-
04/06/12 04:49
수정 아이콘
제가아는 선배는 훈련소에서 시력때문에 팅겻습니다.^^
04/06/12 05:22
수정 아이콘
아 죄송 훈련소 신검에서..
04/06/12 05:46
수정 아이콘
희한하네요;; 그 횡문근 어쩌구하는 병이 아니라... 그냥 위생불량의 의한 일종의 집단 바이러스(?)성 증상 이라던지..아니면 다른 알수없는 병에 걸린게 아닐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한 허벅지 운동의 의해서 그런증상이 생긴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훈련소 얼차려가 심하다고 해도.. 일반 부대 유격훈련수준도 안될껀데..물론 4급이시니깐 몸은 좀 약하지만..그렇다고 해도 이상하네요.) 암튼..운이 없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베르커드/ 너무 걱정마세요. 별일 없을겁니다. 저도 슈퍼 허약아(태어날때 부터 심한 체중미달..)였지만...지금도 좀 허약하고요.. 현역가서도 멀쩡하게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딱히 재수가 없는경우가 아닌이상은.. 멀쩡하게 훈련 마치고 나올수 있을겁니다. 인간은 생각보다 약하지만 생각보다 강합니다.;;;
지루박
04/06/12 05:50
수정 아이콘
흠.....저도 55사 나왔는데 그때는 훈련소 중에서 많이 편한 쪽이었는데...아마 현역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저흰 화생방도 안하고, 유격훈련도 몇명 자원자만 하고, 비왔다고 포복훈련도 내무반에서 했는데...
공고리
04/06/12 06:39
수정 아이콘
궁금한건데... 글에 퇴영, 퇴형이란말이 있는데 무슨뜻인가요?
첨들어 본 단어네요. 퇴소와 같은뜻인가요?
궁금해서 야후국어사전에 검색해봐도 비슷한뜻은 없는데.
김구라
04/06/12 06:54
수정 아이콘
입장의 반대어가 퇴장이듯이 입영의 반대어가 퇴영이죠
04/06/12 07:10
수정 아이콘
전 제가 받은 데만 그리 힘든줄 알았는데^^; (전 수기사에서 그만T_T)
4급 받는 훈련이라고 힘들지 않고, 힘들고 하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그저 다 운이죠-_-; 대게의 경우는 보통 몸이 아파서 온 사람들인지라 그렇게 힘들게 하진 않는거 같은데. 주변과 비교해볼 떄 저도 꽤나 힘든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포아님 글에 비할 바가 아니군요. 군대 일이고, 벌어진 일이라 별로 좋게 해결될꺼 같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만.
모쪼록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 사이 기간이 길어서 굉장히 욕먹은 케이스입니다만. 그 시간 정말 괴로운 백수죠-_-;)

베르커드 / 훈련요. 엔간히 힘든데라도 아무리 비실거리는 애라도 거의 다 받고 가던걸요^^ 서울 근교라면 힘들게 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후배나 친구나 주변에 봐도 훈련소는 각양각색인데 별 힘들진 않다고들 하더군요^_^ 그럼 고생하세요^_^ (전 끝났어요. 얼마전에:D)
겨울사랑^^
04/06/12 07:33
수정 아이콘
쏙11111님//-_-;; 간염증세가 있으면 당연히 받지 못해요... 훈련에 따른
장애에 의해 훈련병이 잘 못 될수 있다는 것이 첫째이고, 두번째는 같이
들어온 다른 훈련병의 안위를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베르커드님// 다른 분 말씀대로 걱정 하지 마시고 가세요... 요즘에는
군대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소대의 분위기만 좋다면 걱정 없을듯
그러고 보니 군대 전역한지 9년이 되가네요.... 일병때까지는 정말로
힘들었는데.. 매일 밤마다 옥상에 집합 -_-;; 그래도 힘들었지만, 기억이
새롯새롯.. 그때로 다시 간다면, 고참한태 더욱 잘하고, 후배들도 잘 다독
거려줄텐데.....
테란뷁!님// 요즘에는 초코파이로 먹어여요? -_-;; 그넘의 먹이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는군요.. 보통 정기휴가 가기전에는 기쁜맘에 먹지만, 이유
없는 먹이기는 짜증나지요...
훈련받을 받으러 가시는 모든 분들...
기쁜 마음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잘 할수 있다 이런맘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예전의 나약한 나보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자 이런 마음으로
갔다 오시기 바랍니다..
군대.. 정말 갔다 와 볼만한 곳이에요.. 저는 군대에서 많은 것을 얻었
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잃어버린2년2개월의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을
할때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2년2개월동안 나라는 존재와 부모와 형제의
소중함을 배웠고... 아무리 악 조건에 있다 할지라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를 주었거든요......
^^ 잘 다녀오시기를~~
덧글. 몸이 안좋으신 분들에게 말하는 겁니다만, 간혹 글쓰신분 처럼
못된 조교들이 있습니다... 너무 자신의 몸은 혹사 시키지 마세요....
자신의 몸은 부모에게 받은 몸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들입니다....
저러한 못 된 조교는 한번 혼내줘야 하는데.. 그러한 방법들은 고참되서야
알게 되는 이유는 뭔지 -_-;;
FlyHigh~!!!
04/06/12 07:51
수정 아이콘
으.. 7월5일에 입대인데 ㅡ.ㅡ;;;

저도 훈련소에서 튕기는거 아닌지 영 ㅡ.ㅡ;;;
세인트리버
04/06/12 08:01
수정 아이콘
저도 4급이었고 4주 훈련을 받았지만...
보통 2주만 버티면 아프더라도 어지간하면 퇴소 안시키더군요.
그런데 정말 군대엔 별별 인간들이 다 있더군요. 세면발이 걸려서 들어온놈, 볼거리 걸려서 들어온놈..;;
이 두명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서 2주차때부터 퇴소할때까지 의무대에 누워만 있었습니다.(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같이 못있죠)
어쨌든 씁쓸하네요.. 부디 빨리 건강을 찾으시길..
04/06/12 09:11
수정 아이콘
횡문근융해증 우습게 볼병이 아닙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04/06/12 09:38
수정 아이콘
정말너무하네요..몸이아픈사람을 더 심하게..-_-;.. 근데 여쭤볼게 있는데요 장애복지카드있으면 면제가 확실한가요?..
04/06/12 10:05
수정 아이콘
혈뇨라... 상남2인조에만 나오는건 줄 알았는데... 허벅지 근육을 너무 혹사 시켜서 그런건가요?
김태엽
04/06/12 10:09
수정 아이콘
훈련소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갔던곳의 경우는
초반에 타 소대에서 한 친구가 내무실에서 단체로 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입실했는데 기흉판정이 나왔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가 내무반 복귀한게 훈련끝나기 3일전입니다만...
퇴영조치는 없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훈련 끝났지요. 아마 훈련소
차이도 있고,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상급자가 일처리를 매끈하게
하지 못한거 같군요. 다만 어쩔 수는 없는게. 이미 퇴영조치 당하신데다
재훈련통지까지 나오셨으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군대의
문제점이 그런 일 처리의 미숙함과 무성의함이죠.
TreKKer。
04/06/12 10:51
수정 아이콘
눈 때문에 4급 판정을 받고 현재 공익을 갈까 산업체 갈까 고민중인 몸입니다. 4주 훈련.....잘 할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흐흐..
꼬마테란
04/06/12 10:55
수정 아이콘
퇴영당하면 어떻게 되요???
kotowari
04/06/12 11:45
수정 아이콘
훈련을 얼마나 심하게 받았으면 rhabdomyosis가 다 생겼을까요? 횡문근융해증의 유발 원인중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힘든 육체적 활동도 원인입니다. 절대로 몸이 약해서 생기지는 않습니다. 소대중에 8명이나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훈련의 강도가 빡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전 법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이건 명백한 엄청난 얼차레로 인하여 생긴 것으로 판단되며 훈련시킨 교관들을 고소하거나 최소한 8명이 민원을 군에 내든지 하셔서 다시는 이러한 얼차레를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몸이 약해서 생긴 것은 아닙니다!!!
*세균맨*
04/06/12 12:12
수정 아이콘
전..특전사 가려구 정말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2달에 한번 있는 지원에 총 3번 했으니.. 휴학 하고 6개월을 허비했죠..1차.2차.. 그런데 저는 3번다 1차에서 떨어 졌습니다..이유는 단 하나..시력 때문에..좌우 0.7 이상인데.. 마지막 본게 0.6하고 0.8이 나와서 떨어 졌답니다.. 라식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허송세월 보내는거 같아서.. 해병대를 지원 해서.. 잘 하면 8월초에 입대 할거 같네요.. 저도 그 날까지 운동 열심히 해야 겠네요..휴..
04/06/12 12:19
수정 아이콘
꼬마테란// 퇴영 당하면 일단 집에 오는거죠...나중에 또 가야겠지만...
일단 몸이 안좋거나 기타 사유로 훈련 받기 적합하지 않다면, 퇴영했다가 나중에 그 사유가 해결되면 다시 훈련 받는거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뱀다리...얼차레 가 아니라 얼차려 아닌가요?
제대한지 5년정도 되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얼'이란 정신, 넋, 혼 이라는 의미가 있지요..(예-얼이 빠지다)
얼차려 란 정신차려 라는 의미가 있고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고 보면 될듯..

그런 의미에서 제 기억이 맞다면 얼차레가 아니고 얼차려가 맞는듯...
최민순
04/06/12 12:25
수정 아이콘
얼차려 가 맞습니다.
근데 얼차레 라고 보통 얘기들 하더군요
Dr.protoss
04/06/12 13:17
수정 아이콘
Kotowari//rhabdomyosis->rhabdomyolysis입니다.
진단이 맞는다면 가볍게 볼 병은 아닙니다. 심한 경우에는 급성 신부전이 오는 수도 있습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건승을 빌겠습니다.
psychiccer
04/06/12 13:18
수정 아이콘
3급은 현역취급도 못 받는거 같더군요..-_-; 동반입대 불과;;
공익도 아니고..-_-; 현역이면서도 현역이 아닌거 같은..;;
동네노는아이
04/06/12 15:45
수정 아이콘
음 작년 5월에 31사단에서 훈련받았는데 (공익입니다..) 가장 힘든건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인간적으로 무시 받는거더군요. 정말 열심이 훈련받고 일하고 해도 조교들이나 교관들은 너희들은 공익이다 그래서 안된다 란 생각을 가진 몇몇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더군요..
에구 이왕 나오신거 회복 잘하셔서 들어가셔서 건강히 4주 잘버티시고 좋은곳으로 떨어지길 바래요...
나쁜테란
04/06/16 15:20
수정 아이콘
제가 4주 훈련 받는 동안에 3주쯤 의무대에 있던 형도 있었는데..
퇴영 안당하고 저랑 같이 나갔는걸요...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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