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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3 14:24:18
Name swordfish
Subject [스타2] 단판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맵과 시너지가 문제
단판이다 보니 맵이 극도로 중요해져 버렸는데...

맵 선정 기준이

1,2 경기는 무조건 신맵입니다. 이거 맵테스트는 해봤겠지만 실재 밸런스가 어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구는 챌린지 1라운드(잘못하면 승강전은 커녕 다음 시즌 오프 예선 부터 해야 하는)
누구는 최소 챌린지 2라운드 확보를 결정짖는 경기를 해야 합니다.

정말 복불복에 가까운 문제죠.

물론 단판제는 당연히 이럴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이런 맵을 패자전이나 최종전에 쓸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너무 불확정적이라서 말이죠.
그러나 어자피 탈락하는 두명이 같은 자격을 갖는 것도 아니고 차별된 자격을 갖는 상황에서 이마저도 큰 문제가
될 겁니다.

그다음도 이런 문제에서 마찬가지 입니다. 승자전 패자전 같은 맵을 쓰는데 이미 맵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말 토스 입장에서 딱 한판 해야 하는데 패자전에서 테란전인데 우주 정거장이면 눈물 나는 거죠.
(이번 그룹 C에서 김유진 선수가 만약 패자전에서 조성주 선수 만나면 그꼴 나는 거죠.)

반대로 김영진 선수의 경우 승자전 패전자 모두 맵이 우주 정거장이고 상대가 모두 토스인지라
챌린지 1라운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지게 되는 거죠.

물론 스1 때도 이런 복불복이 존재했지만 사실 그게 좋은 것도 아니고(그 대표적인 사례가 듀얼 최종맵이 머큐리인데
프저전...)
이미 이걸 해결할 방법도 있는데도 이런다는 건 충분히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재 상황에서 팬이나 선수들이야 별 문제 없이 실력으로 올라가면 좋겠지만 상당히 높은 위험도의
시도라고 봅니다.  

덧붙임
gsl 기준 맵 종족별 승률
우주 정거장- 테저: 5:5 프저: 30.8%: 69.2%, 테프: 76.1% : 23.9%
돌개바람- 테프: 5:5, 프저: 47.3%: 52.7%, 저테: 52.6%, 47.4%
벨시르 잔재LE- 테프: 31.3% : 68.7%, 프저: 65.2% 34.8%, 저테: 45.8%: 54.2%
아킬론 황무지- 테프: 52.6% : 47.4%, 프저: 68% : 32% 저테: 54.5%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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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란시느
13/06/13 14:2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라는게 그동안 스타가 올라오는 리그가 아니라 올라오는 선수를 스타로 만들어주는 대회였다고 생각할때 그 부분은 앞으로의 포장실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2에서 단판제라면 어떻게 포장하기에 경기수가 적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맵은 뭐...스타리그는 밸런스보다 새로운 맵 쓰는걸 좋아했으니...
스타트
13/06/13 14:29
수정 아이콘
단판이 아니라 맵이 문제죠 역시.
L.lawliet
13/06/13 14:31
수정 아이콘
보통 날빌이나 특이한 전략도 신맵 초창기에 많이 나오죠...
샤르미에티미
13/06/13 14:35
수정 아이콘
단판이라도 맵 밸런스 좋은 데면 그나마 나은데 맵 문제가 너무 큽니다. 실력이고 뭐고 올인에 패배할 가능성도 있고
맵 밸런스가 안 맞아서 떨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맵도 정해졌으니 맵마다 빌드 준비해도 되고 이건 맵과 빌드의
승부지 실력의 승부가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swordfish
13/06/13 14:39
수정 아이콘
덧붙이면 우주정거장 gsl 기준 프저전 승률이 30% 입니다. 테프전은 76.9%.
승자전이든 패자전이든 이 맵 걸린 토스는 정말 최종전과 탈락 준비해야 하는 것도 문제죠.
정대훈
13/06/13 14:45
수정 아이콘
단판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아시다시피 단판제의 문제는 자유의 날개 시절에 초중반 강력한 올인 공격의 위험성과 짧은 경기시간때문에 대두가 된 문제입니다.그러나 그것은 군단의 심장으로 전체적인 경기양상이 중반이후로 바뀌었기 때문에 문제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온게임넷 관계자들이 이부분을 전혀 몰랐을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군심와서 경기양상이 꽤나 바뀐것을 감안했기에 단판제를 선택 했다고 생각하고,
빠른 리그진행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 아니더라고 온게임넷의 특성중 하나인 단판제 경기를 지지 합니다.

다만 신맵 2개를 모두 앞에 배치 하는 것은 고려를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날빌 위헙이라는 경기력의 문제도 둘째 치더랃도,
온게임넷의 특성이라고 볼수도 있는 16강과 함께 시선집중이라는 점에서도 16강부터 신맵들을 전진배치 하는것이 신맵이라는 떡밥을 더욱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32강 신맵 전진 배치는 16강부터 바뀌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32강은 보다 표본이 많은 구맵위주로 했으면 좋겠네요.
후란시느
13/06/13 14:49
수정 아이콘
이건 공감이 되네요...32강을 노멀하게 갈거면 끝까지 노멀하게 가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정대훈
13/06/13 14: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개인리그에서는 날빌이건 올인이건 모두다 개인리그안에서 수렴되어야 할 사항이고,날빌이건 올인이건 많이 나와야 좋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많이 나온다는게 운영류보다 앞지른다는 수준은 아니고요)

온겜인넷의 16강 부터 보다 집중하는 선택을 참 존중하고 좋아합니다.이게 드라마성이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지난 10년이 말해주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32강에서 신맵에서 날빌이 나오는 것 보단 16강에서 신맵에서 날빌이 나오는게 드라마를 위해선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전자의 확률을 줄이기 위해선 아무래도 신맵 전진 배치는 16강 부터가 나을거라도 생각하는 편입니다.
13/06/13 14:45
수정 아이콘
제목에 아니고가 중간에 빠진거 같아요 한참 제목을 봤습니다, 무슨뜻인지;;;

저도 신맵을 1,2경기 강제로 둔건 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wordfish
13/06/13 14:4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맵 선택권은 선수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판을 하려면 말이죠.
샤르미에티미
13/06/13 15:31
수정 아이콘
이형섭 FXO 감독의 트위터가 올라왔는데 요약하자면
'맵은 주최측의 권한이니까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떨어지면 3달 백수인데 단판으로 진행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두 판 지면 짐싸야 하는 것이 소름 돋는다. 뭔가요 이게'
이런 식으로 올라왔습니다.

협회 선수들은 설령 이신형이나 김민철, 김유진 선수가 올인, 맵 밸런스에 의해 떨어지더라도 프로리그가 있는데
연맹 선수들은 코드A 준비 외에 중요도 낮은 GSTL과 가끔 있는 단기 해외 대회만 준비할 수 있을 뿐 그냥 연습만
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게 됩니다. 이겨서 올라가면 되긴 하지만, 단판 리그의 변수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6/13 15:52
수정 아이콘
GSL과 스타리그가 WCS체제가 아닌 별개의 대회로 열렸으면 옥션때처럼 그냥 약간의 불만정도만 나오고 리그 특성이라고 넘어 갈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지금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개인리그 통합의 폐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는 선수대로 시청자는 시청자대로 아쉬울 수 밖에 없어요.
오퍼스
13/06/13 16:07
수정 아이콘
맵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협회선수들한테 불리하네요. 안그래도 개인리그 연습도 거의 못하고 오는데다가 프로리그때문에 신맵을 볼시간이나 있을까요? 연맹선수들에겐 개인리그가 밥줄이니 열심히 올인하겠지만 협회선수들에겐 신맵까지 연구할 시간적여유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아무리 기본기가 좋다고해도 신맵연구로 인한 필살의 날빌+ 연습량 + 단판제 변수가 다 합쳐지면 협회선수들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울거라고 생각되네요. 맵이라도 좀 평범한 맵으로 바꾸는게 낫지않을까요? 아무리 요즘 협회선수들 잘한다고해도 프로리그에서 보듯이 단판제 저격은 신인도 거물을 낚을수있습니다
13/06/13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생각보다 맵 몇 개를 더 연구해야 하는가 그렇게까지 부담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태껏 협회 선수들이 탈락한다면 신맵에서 져서 떨어지는 경우는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습 상대를 구하기 쉬운 쪽이 협회라고 보기 때문에 맵 연구 같은 부분은 협회 선수들이 낫지 않나 싶네요. 코치 숫자도 더 많고요.
오퍼스
13/06/13 23: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 맵연구라던지 하는부분이 프로리그에 한정되어있다는게 문제죠. 실제로 프로리그에 쓰이는맵조차 상대종족전 연습을 거의 못하고 오는경우가 다반사인데 신맵은 말해뭐할까요? 지금 협회선수들 대부분이 개인리그는 거의 연습하지못하고 오고있는실정이라 더 걱정이 큽니다. 연습상대의 경우도 협회팀의 경우 연맹팀보다 더 폐쇄적인데 팀내 개인리그에 올라간선수가 없다면 신맵연습을 도와줄이유가 없죠. 최소 다전제정도를 가야 개인리그를 감안해서 연습시간을 내주는 협회팀을 생각해봤을때 32강+단판제+신맵은 상당히 불안요소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협회선수들 평균기본기가 좋기때문에 연습량에 상관없이 잘하고는 있습니다만 불안한게 사실이죠. 한쪽은 가볍게 임하는 개인리그인반면 한쪽은 개인리그가 수입의 대부분이니 독하게 연습해서 오니까요.
13/06/14 05:04
수정 아이콘
예전 GSL 쪽 기록을 찾아보면 오히려 협회 선수들 GSL에서만 쓰이는 맵들 승률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맹 혹은 그 외의 선수들 입장에서도 GSL 맵은 GSL 외에는 안 쓰는건 똑같습니다. 다른 대회 보면 래더 맵이나 썼지, GSL 맵을 같이 쓰는건 별로 없었어요.
azurespace
13/06/13 16:42
수정 아이콘
신맵 연구는 2군들과 코치가 해서 어느 정도는 알려주지 않을지...
그런 팀으로서의 유기적인 체제는 협회팀이 더 낫습니다.
susimaro
13/06/13 16:50
수정 아이콘
단판제는 맵 잘못걸리면 답도없어요. 분명히 테란 저그 토스 할만한맵 죽어가는맵 정해져있죠.
13/06/13 18:10
수정 아이콘
스투 선수들은 예전 아버지 게임 리그를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듀얼 마지막 5경기 맵으로 머큐리가 깔렸던 공포를..
결국에는 저그를 만나 gg를 쳐야했던 굴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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