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 어쩌면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불에 뭘 넣을지 예상하고 계셨을 지도...-
강점 : 강철/풀/벌레/얼음
반감 : 불/물/드래곤/바위
약점 : 바위/땅/물
내성 : 불/얼음/풀/벌레/강철
공격력 : 기술의 공격력이 막강하며, 쓸만한 기술들도 많습니다. 물리형은 약간 아쉽지만 특수형은 기술의 폭으로 보나 위력으로 보나 포켓몬 최고의 타입으로 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화상을 입히기 때문에 우격다짐 효과도 쉽게 받습니다. 얼음/벌레/풀의 경우 이러한 포켓몬을 채용하기보단 보조웨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이득은 아니지만. 강철을 잡는 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메리트입니다. 그리고 강철포켓몬 중 상당수가 풀이나 벌레와 조합되는 덕에 이들에게 4배의 데미지를 끼얹을 수 있습니다.
방어력 : 불기술이 기본적으로 입히는 화상이 상대의 물리위력을 감소시키는 것이라 4세대 이후 물리위주로 변한 배틀환경에서 쏠쏠하게 활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점이 대단히 메이저한 타입이라는 게 문제. 또한 물리형 불타입 포켓몬의 경우 핵심기술인 플레어드라이브가 체력을 갉아먹기 때문에 마음놓고 운용하기엔 내구가 불안합니다.
종합 : 강력한 화력으로 밀고 나가는 타입. 동시에 물장갑입니다. 특히 스텔스록이 백화점에서 풀린 4세대때는 기본으로 체력이 깎이고 시작했으며, 리자몽 같은 경우는 이 시기에 아예 고인 직전 대접을 받았을 정도로 바위, 특히 스텔스록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등장시키는 타이밍이 중요한 타입.
스토리 추천 : 초염몽/불비달마/윈디
<비행>
- 이놈은 사악한 놈입니다. 페어리행이 유력해 보이는데 페어리 자격이 없습니다 -
강점 : 풀/벌레/격투
반감 : 전기/바위/강철
약점 : 얼음/전기/바위
내성 : 격투/벌레/풀
무효 : 땅
공격력 : 벌레의 상향, 에스퍼의 몰락이 겹치며 격투를 상대하는 가장 확실한 대책. 5세대에 트리플 배틀에서 전체공격이라는 상향을 받았으며, 동시에 애크러뱃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됩니다. 특수기의 경우 폭풍의 위력과 에어슬래시의 안정성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물리기의 경우 5세대 이후 반동기/필중기/안정된 고위력기가 혼합된 기술배치를 완성하였습니다. 다만 풀이나 벌레 포켓몬의 경우 잘 채용되지 않거나 비행에 저항하는 포켓몬을 채용하기 때문에 격투를 제외한 포켓몬을 잡기엔 애매한 편.
방어력 : 비행 포켓몬들은 기본적으로 스핏이 빠르고 방어능력치가 나쁜 편입니다. 근본적으로 무장조 정도를 제외하면 방어형 포켓몬이 적은 편이며, 조합되는 타입도 비행의 약점을 쉽게 메꿔주지 못합니다. 땅과 격투에 강한 편이지만 내성이 2개뿐이고 약점이 3개에 비행이라는 타입이 기본적으로 다른 타입과 조합되는 타입이라 약점이 늘어날 공산이 큽니다. 브레이브버드의 반동을 버틸 체력도 약한 편.
종합 : 비행 타입도 좋은 포켓몬과 나쁜 포켓몬의 간극이 꽤 있는 편입니다. 곤충 타입과 조합된 포켓몬이 많아 종족값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드래곤과 조합하는 경우도 많지만... 기술 갯수가 적은 편이라 서브웨폰으로 쓰기도 힘듭니다. 테크니션을 가진 포켓몬들이 제비반환 정도를 사용할가 말까 할 정도. 비행이라는 특징 때문에 비행기술이 다른 포켓몬에게 호환되는 경우도 적은 편.
스토리 추천 : 리자몽/토게키스/아케오스/찌르호크
<악>
- 3세대까지 특수의존, 4세대부턴 물리기만 썩어나는 물리의존 -
강점 : 에스퍼/고스트
반감 : 악/격투/강철
약점 : 격투/벌레
내성 : 악/고스트
무효 : 에스퍼
공격력 : 에스퍼와 고스트를 잡기 위해 추가된 타입. 이 타입이 추가된 이후 에스퍼는 몰락의 길을 걸었으며, 고스트는 원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에스퍼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악타입의 공격력 역시 그렇게 강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포켓몬들의 물리공격력이 강하며, 물리기술의 위력은 약하지만 종류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일반 포켓몬이 쓸만한 특수기는 바크아웃/악의 파동이 전부. 일반적으로 악 타입이 노리는 상대는 내구력이 낮기 때문에 약간 낮은 화력으로도 활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땅 타입과 악 타입이 있으면 5세대까지 나온 모든 포켓몬을 1배 이상으로 때릴 수 있습니다.
방어력 : 처음 나온 2세대시절엔 정말 강력했지만 세대가 지나면서 격투와 벌레가 크게 상향되면서 내구적인 입지는 높지 않습니다. 포켓몬들의 방어 종족값도 낮은 편. 그리고 물리기 대부분이 접촉 판정이라 접촉판정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고스트 타입과 조합되면 약점이 없어집니다.
종합 : 세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하향된 케이스. 기술에 트리키한 것이 많고 무식하게 들이대기엔 내구가 약한 포켓몬이 많아 트레이너의 컨트롤을 요합니다. 에스퍼의 필연의 천적으로 에스퍼가 상승하면 악 타입의 입지도 상승합니다. 그러면서도 선공기인 기습과 다양한 부가효과를 가진 기술들, 은근히 반감이 적은 점 덕에 에스퍼의 몰락에도 크게 입지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스토리 추천 : 포푸니라/악비아르/다탱구/헬가
<땅>
- 등장하자마자 모래팟을 뒤흔든 모래팟의 슈퍼루키 -
강점 : 불/전기/바위/독/강철
반감 : 벌레/풀
무효 : 비행
약점 : 물/풀/얼음
내성 : 바위/독
무효 : 전기
공격력 : 지진으로 대변되는, 안정적이고 강력한 물리 타입. 동시에 전기의 유일한 카운터로써 엄청난 입지를 가집니다. 특수형 역시 특수형 땅 포켓몬은 많지 않지만, 대지의 힘이라는 강력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기술들도 있지만, 모두 지진과 대지의 힘의 하위 호환입니다. 지진의 위력이 100이고 대지의 힘이 90인 탓에 격투에 비해 결정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격투와는 다른 타입을 노릴 수 있고, 그러면서도 격투와 마찬가지로 바위와 강철이라는 단단한 타입을 격파할 수 있습니다. 많은 포켓몬이 바위기술을 배울 수 있어 비행포켓몬을 공격할 수 없는 약점은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땅 타입과 악 타입이 있으면 5세대까지 나온 모든 포켓몬을 1배 이상으로 때릴 수 있습니다.
방어력 : 방어의 경우 약점을 찔리는 타입이 상당히 메이저한 편이라 위험. 물리기술이라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만 특수기술로 찔러오면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독에 대한 내성의 경우 독 기술은 독 포켓몬조차 잘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모래바람의 데미지를 저항합니다.
종합 : 극도로 공격적이며, 방어적인 약점은 물리방어력만 자체내구로 보완합니다. 비슷한 타입인 바위에 비해 공격력, 스피드에서 우위이며 방어체계에서 열세입니다. 땅타입을 반감하는 타입 자체가 적기 때문에 강력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며, 비행포켓몬이나 부유 특성포켓몬과 함께 사용하여 더블/트리플 배틀에서 간단하게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벌레>
- 벌레의 귀요미를 책임지는 10cm -
강점 : 풀/악/에스퍼
반감 : 불/강철/비행/독/고스트/격투
약점 : 불/비행/바위
내성 : 풀/땅/격투
공격력 : 악과 에스퍼를 동시에 견제합니다. 풀에 대한 강점은 유명하지만 에스퍼와 악에 대한 강점은 쉽게 유추할 수 없는 특징입니다. 반감이 많고 마찬가지로 유추하기 힘들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3세대 이후 벌레기술이 대량으로 추가되었으며, 시저크로스라는 범용성 높은 기술이 있어 서브웨폰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방어력 : 벌레의 방어체계는 일단 많은 벌레 포켓몬이 비행이나 강철과 조합되는 탓에 불과 바위에 4배를 맞아버립니다. 서브웨폰에도 헤롱헤롱댑니다. 체력 종족값이 100을 넘는 포켓몬이 없는 것은 보너스. 그럼에도 벌레의 방어체계는 강한 대접을 받는데, 바로 초 메이저인 땅과 격투를 반감하기 때문. 비행타입과 조합될 경우 비행기술을 배울 수 있다면 격투 포켓몬을 완전히 하드카운터를 할 수 있으며, 강철과 조합될 경우 불에 대한 저항을 완전히 포기하고 안정성을 늘릴 수 있습니다.
종합 : '벌레'라는 이미지에서 강점과 약점을 유추하기 힘들기 때문에 경험이 중요합니다. 복안이라던가 색안경 같은 괜찮은 특성이 많으며, 격투와 서로서로 반감되는 특이한 상성을 가집니다. 세대를 지나면서 가장 상향을 자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세대에서 악타입이 등장하고 악타입을 찌르는 타입으로 설정되면서 1차적인 활로가 뚫렸고, 세대를 지나면서 꾸준히 기술의 종류와 서브웨폰으로의 적용폭이 다양해져왔습니다. 동시에 마찬가지로 상향된 격투막이로 기능합니다.
스토리 추천 : 전툴라/헤라클로스/핫삼
<강철>
- 강철입니다 -
강점 : 얼음/바위
반감 : 불/전기/물/강철
약점 : 불/격투/땅
내성 : 강철/악/얼음/풀/벌레/노멀/비행/드래곤/바위/에스퍼/고스트
무효 : 독
공격력 : 강철을 반감하는 타입은 많으며, 강철이 찌르는 타입의 포켓몬은 서브웨폰으로 자주 쓰지 포켓몬을 직접 사용하는 예는 드문 편입니다. 강철 포켓몬들은 공격력도 준수하며 사용하는 기술의 공격력도 높게 책정되어 있고, 찌르는 타입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전에서 찌를 만한 포켓몬이 없는 게 문제.
방어력 : 처음에 등장했을 때 포켓몬 트레이너들을 혼란에 빠뜨린 막강한 방어력. 약점 3개와 전기/물을 제외한 모든 기술을 전부 받아낼 수 있으며, 포켓몬들의 방어체계 역시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독상태도 무효화하여 1세대의 많은 독타입 깔짝 포켓몬에게 멘탈붕괴를 유도해냈습니다. 강철이라는 타입 하나가 들어오면서 벌레나 풀 같은 방어가 약한 타입에서 구제된 포켓몬이 등장하게 됩니다.
종합 : 방어체계는 포켓몬스터의 밸런스를 붕괴시킬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타입입니다만, 어쨌든 약점이 있는 이상 포켓몬스터 세계는 강철타입이 날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불/격투/땅은 오로지 이 강철을 잡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메이저 공격 타입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 탓에 순수 강철 타입은 입지가 크게 줄었으며, 혼합된 타입의 강철 포켓몬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스피드가 느리고 방어력이 좋지만 어쨌든 약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마냥 깔짝플레이를 노릴 순 없으며, 상대의 보조웨폰을 잘 읽고 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토리 추천 : 몰드류/핫삼/루카리오/메타그로스/동탁군/엠페르트/너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