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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0 18:49:12
Name 태랑ap
Subject [기타] PC방 전면금연화에 따른 게임업계의 피해와 PGR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요즘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는
최고접속자를 자랑하는 LOL의 서버다운도 아니고 신작게임들의 선전도 아닌

정부에서 추진중인 PC방 전면 금연화법이 아닐까합니다
우선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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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영업장을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으로 나누어 운영하도록 하였으나, 2013년 6월 8일부터는 모든 PC방의 영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하여야 합니다. 다만, 이 경우 흡연자를 위한 별도의 흡연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PC방 업주는 PC방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를 PC방 출입구와 계단․화장실 및 영업장 내 주요 위치에 잘 보이도록 부착하여야 합니다.
PC방 이용자는 2013년 6월 8일 이후 PC방 내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되며, 별도로 설치된 흡연실에서만 흡연이 가능합니다.

PC방 업주가 금연구역 표시를 하지 않았을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PC방 이용자가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PC방 업주의 경우, 해당 업소 손님의 흡연을 묵인하여서는 아니되며, 금연하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PC방 이용자 흡연시 흡연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며, 업주는 과태료 부과 대상 아님

   대상          개정법에 따른 의무                  위반시 과태료

PC방 업주    금연구역 지정․표시 의무    1차 170만원, 2차 330만원, 3차 500만원

PC방 이용자     금연구역내 흡연금지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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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커뮤니티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유래없이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고있네요


크게 나눠보면

- 피해보는 업주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도 없는 PC방 죽이기 정책이다
- 지금까지 비흡연자에대한 배려가 부족한건 사실이나 흡연자가 집에 좋은 PC놔두고
PC방 가는건 담배 때문인데 이런정책이면 PC방갈 이유가 없다
- 비흡연자들의 당연한 권리이며 몇몇 타국가에서는 아예 실내에서 흡연이 금지된곳도 있으며
유독 한국만 흡연자들이 당당하다


등.... 각 피해보는 업주분들손을 들어주는 입장과
집에서 눈치보다 겜방와서 흡연하시는 흡연자분들의 하소연
그리고 그동안 분명 비흡연자의 권리가 흡연권보다 당연히 우선됨에도 그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고
오랜시간 피해받아온 비흡연자분들의 쌓여온 붕노? 포팔




우선 제생각을 적자면
전 30년간 비흡연자로 살아왔고 결론부터 적자면
당연히 이번 정책에는 찬성입니다.
참고로 적자면 PC방 운영경험도 있습니다.

이번 정책이 갑자기 PC방 죽이기 식으로 진행이 된건 아닙니다.
PC방 뿐만아니라 사회전체에 걸쳐 비흡연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으며
과거 이미 PC방에 대해서도 흡연/비흡연 공간을 엄격히 나눌것을 권고하고 그리고 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주들은 벌금좀 내면 된다식의 운영으로 아예 비흡연자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법망을 피하기 위한 생색내기식 칸막이설치 정도였지
정말로 비흡연자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곳은 거의 없다고 보고있습니다.

또한 에어커튼이나 완벽한 칸막이 설치를 했다하더라도
이 담배란게 어찌나 독한지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까지 담배연기가 넘어오는건 예사일이고
심지어는 금연석의 PC사양이 흡연석보다 뒤떨어지는 곳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이번 정책으로 PC방이나 게임 업계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수도 있을겁니다
PC방 이용자의 대부분이 흡연자가 많고 대부분 성인입니다
학생층에 비해 PC방 점유시간이 길뿐더러 요즘 PC방은 게임이용시간보다
부수적인 음료나 식품 판매가 더큰 비율을 차지하는 곳도 허다한데
이런수입조차 아마 흡연자가 높겠죠

한마디로 학생제외하면 PC방이용자는 흡연자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바꿔 생각해보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금연자들이 밀려났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한자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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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통계청의 2012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 시민의 흡연 비율은 23.0%로 지난 2003년의 28.6%에 비해 5.6%포인트 줄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14.6개비로 2003년에 비해 4.1% 감소했습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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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상의 흡연자 비율은 비흡연자에 비해 월등히 적습니다.
그럼에도 PC방 금연화로 PC방이 줄도산할곳이 많다는게 기정 사실화 될정도로 이야기가 퍼졌다면
이미 PC방이 아니라 '흡연방' 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는거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나
저역시  더운날 집에서 PC에서 나오는 열기에 + 한여름 더위에
땀흘려가며 겜하느니 그냥 겜방가서 편한의자 + 큰 모니터 + 뛰어난 PC스펙
을 누려가며 게임하고 싶지만 가지 않았던 이유는 담배연기의 피해때문이였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PC방에서 퀘적하게 여름을 보낼수 있겠죠


다만 이번 정책으로 PC방 업계에 피해는 자명할것으로 생각됩니다.
흡연자의 이탈과 비흡연자의 유입이 어느정도일지 판단하는건 아직 너무 이르구요

게임업계의 피해도 어느정도는 있을겁니다
즐겜유저가 PC방안간다고 게임을 안할건 아니겠지만
업계에 PC방 과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고
과거와 달리 정액제 게임보다는 부분유료화가 대부분인데다
캐시와 더불어 PC방프리미엄 서비스로 유저의 지갑과 PC방 사장의 지갑을 동시에
흡입중인 상태인데  PC방 유저가 줄어든다면 어느정도 피해는 있겠죠

그러나 경제적 피해고 점주들의 피해니 뭐니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건강할 권리가 아닐까합니다.

그동안 치를떨 정도로 비흡연자들은 피해를 입어왔고
정부에서 하룻밤만에 이번 정책을 밀어붙인것도 아닙니다.
꽤 오래전부터 조금씩 예고를 했고 권고도 했으니까요




뭐 여기까지가 30년간 담배하나 입에물어보지 않은 비흡연 즐겜유저의 의견이였습니다.

다른 PGR 유저분들의 의견으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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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춤
13/06/10 18:53
수정 아이콘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던 환풍기를 설치하던
금연석을 칸막이로 밀봉시키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면 되는거지
왜 흡연석(흡연실)을 밀봉 시키려고 합니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대경성
13/06/10 18:55
수정 아이콘
담배냄새란게 금연석을 칸막이로 해놓구 문을 달아놓아도 그문을 한번만 열어도 담배냄새가 확들어옵니다

저흰 금연pc방인데 계단에서 담배를 한개비만 피어도 냄새가 안으로 금방 들어옵니다

혹시나 모르는 손님이 예전 흡연석 제일 구석에서 담배를 피거나해도 바로 알게 됩니다 냄새가 그냥 바로 나요.
태랑ap
13/06/10 18:56
수정 아이콘
우선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금연석을 완벽하게 밀봉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PC방 업주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어느정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흡연자의 피해를
완벽히 막지 못하고 있구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오히려 간접흡연은 간접흡연대로하고
똑같은돈내고 게임하는데 흡연석보다 뒤떨어지는 PC사양으로 이용해야하는
부당한 대우도 많았죠
대경성
13/06/10 18:59
수정 아이콘
요즘 최근까지 생긴 pc방들 추세가 흡연 금연 놔눠서 중간에 문을 설치해놓는 pc방들이 많았습니다 주위에는

그러나 거기 간 애들 말로는 문이 있어도 냄새가 많이 난다 하더라구요 위에도 적었지만 담배란게 한개비만 피우더라도 연기때문에

냄새가 안날수가 없더라구요
파쿠만사
13/06/10 18:57
수정 아이콘
근데 저렇게 해놔도 한번 피시방 갔다오면 몸에서 담배냄새거 가시질 않더라구요...

특히 피시방 알바할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흡연석은 나와 멀리 있고 항상 환풍기를 트는데 집에 와서 옷을 벗보면 담배냄에 찌들어서....
막장의춤
13/06/10 19: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럼 흡연실이 더더욱 농축되어서
흡연실에 담배 피러가려는 순간 더더욱 헬이 될텐데요

버스 터미널이라던가, 공항 등 사용인구 많은 실내 흡연실은 문만 열면
그 담배 연기가 심하다는걸 흡연자인 저도 느끼는데

돈 안내고 튀는 애들 때문에 화장실도 가게 내에 있는 PC 방이 많은데
흡연실을 과연 가게 밖으로 낼 것이며
가게 안에 있는 그 흡연실을 사용하면 과연 쾌적해질까요
대경성
13/06/10 19:08
수정 아이콘
환풍기랑 공기 청정기를 아무리 설치하고 해도 담배냄새란게 안날수가 없어요 중간에 문 설치해놓은건 금연석에서 pc하는 분들이
담배냄새라도 덜냄새 맡고자 하고 저렇게 하면 냄새가 안나지 않을까 ?하면서 원하니까 설치를 하겠죠
심적으로라도

근데 실상은 냄새가 나고 담배를 여러개 피거나 한개를 피거나 냄새맡는 순간 불쾌한건 같구요.
이쥴레이
13/06/10 18:53
수정 아이콘
저는 냉정하게 비흡연자여서 이번 정책 찬성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PC방들이 많이 사라져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지극하게 이기적이면 이기적이라고 할수 있는데...
작년에 생긴 저희동네 금연PC방이 의외로 장사 잘되는것을 보는지라
그 PC방 사장님도 걱정이 많더군요.

우리 PC방 특색이 금연이었는데 이제 다른 PC방들도 다 그래서 손님이 줄어드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요.
지극히 일부분이겠지만요. ^^;

동생이 이제 PC방이 아닌 집으로 다시 귀환하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째든 PC방 전면 금연보다는 뭔가 지금보다 나아진 상태에 합의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06/10 18:54
수정 아이콘
pc방한테서 1시간 200원정도씩 가져가는 게임업계도 어느정도 피해를 입을텐데 입을 꾹 닫고 있죠. 동료의식이 없는건지... lol빼고 pc방수입이 없어지다시피 되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을건가
몽유도원
13/06/10 18:55
수정 아이콘
PC방의 감소, 살아남은 PC방의 단합성 요금인상, 게임업계의 꿀물이었던 PC방과금의 감소로인한 경직화.
이 3개는 확실하리라 봅니다. 비흡연자분들은 더 이상 피시방에서 담배냄새 안맡아서 좋다고 하시지만, 그걸 떠나서 이제 동네 곳곳 어디가나 쉽게 찾을 수 있던 피시방이 이제는 역세권이나 인구밀집지역에 집중될겁니다.

사실 이 법안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요. PC방은 신고할때 흡연/금연으로 나누어서 신고할 수 있도록하면 될일입니다. 업주들은 스스로 선택해서 영업을 하면 되구요. 실제 PC방협회에서도 이 의견을 전달했지만 묵살됐다고 하더군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하나라고 봅니다. 그저 트렌드에 쫒아가기 바쁜 행정이지요.
이부키
13/06/10 18:55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찬성입니다. 에어커튼 아무리 해봤자 담배연기는 다 넘어 오거든요. 카페처럼 재대로 벽을 설치해서 구역을 나눠놓지 않은 업주들 잘못입니다.

참고로, 벽 설치하면 소방법 위반이라는 루머가 있던데 벽 설치하고나서 소방시설만 재대로 갖춰두면 위반 아닙니다. 애초에 카페들이 다 흡연구역 벽으로 재대로 막아놓는데 그 카페들이 죄다 불법일리 없잖아요.

대만처럼 될거라는 의견 또한 근거가 없습니다. 대만은 아예 법 시행 자체가 다릅니다.

'대만정부는 전면금연법과 함께 청소년 보호의 일환으로 학교 근처에 PC방을 못 짓게 하고, 15세 미만 청소년은 반드시 부모와 동행하되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15세 이상이라도 시간제약이 있죠. 때마침 대만에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던 시기라 10대 게이머 대부분이 집에서 즐기는 걸 선호하게 됐고, 결국 한때 10,000개까지 늘어났던 PC방의 수는 무려 70% 가까이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금연 하나로 대만 피시방이 망한게 아닙니다.
대경성
13/06/10 18:58
수정 아이콘
매출 자체는 확실하게 떨어질겁니다

머 이제 다들 금연해버리면 크게 안떨어질수도있겠지만 겜하면서 담배를 못핀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안오는 손님들은 확실히 안오게 되며

애초에 담배를 안피시거나 냄새를 안좋아하는 분들은 담배냄새가 나서 안간다라고 하는분들은 크게 없었던거 같네요

냄새 싫더라도 친구중에 한명이 담배피면 흡연석 가서 줄줄히 앉아서 하더라구요.
담배냄새때문에 안온다 하는분들은 그냥 pc방에 잘안와요 냄새가 안나더라도 .
노때껌
13/06/10 18:58
수정 아이콘
애연가이고 PC방은 1년에 1-2번 갈까말까 합니다만
업주들에게도 PC방 다니는 흡연자들에게도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흡연석 비흡연석 구분을 어떤식으로든 지금보다 훨씬 강화시키고
주간은 전면금연, 야간(밤10시 이후)은 흡연석에서는 흡연 가능 정도로만 해줬어도 좀 덜했을 것 같아요.
13/06/10 18:58
수정 아이콘
근데 pc방 저격이 아니라 실내 금연되면서 pc방도 해당되는거 아닌가요? 이러면 아무리 pc방에서 항의해봤자 의미가 없죠... 그냥 실내 금연이 확대되면서 거쳐가는 과정이니까요.
거기에 지금이야 금연pc방이 장사가 안될수 있어도 모든 pc방이 금연이 되면 대체재가 없는 이상은 pc방으로 돌아오게 되어있죠. 한국에서 그 가격대에 그 시간동안 할수있는게 얼마나 될까요?
13/06/10 18:59
수정 아이콘
PC방 갈때마다 수명이 1시간씩 줄어드는 부정적인 기분이 들었는데 이젠 맘놓고 갈 수 있겠네요.
어짜피 밀폐된 하나의 커다란 공간이라 기존 비흡연석 앉아봐야 집에갈땐 담배냄새 아주 찐~~하게 옷에 스며들어서 발길 끊은지 오래됐었거든요.
13/06/10 19:00
수정 아이콘
pc방 주요고객이 초중고 학생들인데 사실 같은 건물내에서 담배를 핀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대경성
13/06/10 19:00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라온것처럼 흡연방을 만드는게 진짜 좋아보이네요

애들은 안받으면되니까요 크크크.
꼬깔콘
13/06/10 19:05
수정 아이콘
전 이게 사업아이템으로 뜰것 같습니...
13/06/10 19:02
수정 아이콘
게임업계가 아닌 PC방 업계로 제목을 정정해주셔야겠네요.
태랑ap
13/06/10 19:03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적엇지만
게임 업계의 수익에 pc방과금이 적지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pc방 과금수익이 떨어진다면 게임업계에도 영향이 있을거 같은데

괜찮지 않나요.................
대경성
13/06/10 19: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게임업계랑 pc방은 윈윈하는게 아니고 지금 갑을 입장이긴한데

확실하게 게임업계는 타격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PizaNiko
13/06/10 19:47
수정 아이콘
왠만큼 잘나가는 게임회사들은 체질을 죄다 모바일로 개선했거나 개선하는 중이라, 의외로 사실 크게 피해볼일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게임이 술 담배 마약이랑 엮여가고 있는 판인데, 어떤 게임업체가 나서서 '혐연'을 반대하겠습니까.
13/06/10 19:04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들은 쌍수들고 환영할만한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막장의춤
13/06/10 19: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장에야 담배 냄새 안난다고 좋다고야 하겠지만
매출 감소는 불보듯 뻔한 것이 틀림없고

결국 매출 감소를 메꾸려면 가게를 정리하던가
가격을 인상 시켜야 하는데

이 둘다 비흡연자 게이머에게 좋아 보이진 않은데요
13/06/10 19:09
수정 아이콘
담배냄새 안나면 충분히 더 많은 돈을 낼 용의가 있고 지금도 더 안좋은 컴퓨터성능, 더 비싼 정액제 가격 감수하면서 금연pc방을 1순위로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전 좋네요
태랑ap
13/06/10 19:10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 겜방 이용료 800원
비흡연 겜방이용료 1000원

겜방갈때는 늘 비흡연 겜방만 갔엇는데 이용료 늘어도 전 계속 다닐거 같습니다.
막장의춤
13/06/10 19:1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러한 것을 감안해야 하는게 다수라는 거죠
결국 매상에 핵심은 헤비스모커 게이머들이었고
그 외에는 하교 직후 시간 대와 주말을 점령하는 중고등학생 게이머들이었는데
과연 그 중고등학생 게이머들이 담배 냄새 안나네요 인상된 가격 감사합니다. 할까요
차라리 담배 냄새 나도 싼게 좋았는데 할까요?

뭐 PC방 가격 오르면 여성부의 셧다운제보다 중고등학생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긴 하겠네요
13/06/10 19:23
수정 아이콘
이번 금연조치가 pc방 단독으로 금지하는것도 아니고 실내 금연을 큰 아웃라인으로 잡아서 금연구역을 점점 확대해 나가는 과정이죠. 지금 pc방이 제외된다고 해서 영원히 흡연구역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거기에 지금 금연 대상에는 술집도 들어가있죠. 청소년 출입 막는다고 흡연 된다는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막장의춤
13/06/10 19:35
수정 아이콘
문제는 핵심고객이 흡연자라는거죠
그래서 피시방측에서 반대하는거구요
담배 피면서 놀려고 당구장 가는게 아니죠 핵심은 당구죠
담배 피면서 술먹으려고 주점에가는게 아니죠
하지만 피시방은 담배 피면서 게임을 하려고 가는 것입니다
Lainworks
13/06/10 19: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업종의 목적이 주객전도되어있다면 피씨방을 해야 하는게 아니라 실내 유료 흡연방을 만들어야겠죠. 하지만 최대다수 국민의 건강을 추구해야 하는 국가는 그걸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고요. 거기에 국가는 "국민 건강 추구" 를 위해 피씨방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실내공간의 금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굳이 태클을 걸어야 한다면 이쪽에 태클을 거는게 맞을겁니다...(.....)
위원장
13/06/10 19:48
수정 아이콘
비싸져도 숨 편히 쉬면서 게임하고 싶네요.
13/06/10 19:49
수정 아이콘
저는 담배냄새 안난다면 시간당 1500원도 좋습니다. 학교앞 피씨방은 시간당 500원이고 유료게임은 700원이구요.
13/06/10 19:04
수정 아이콘
카페 흡연석같은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아무리 잘 막아도 같은 업소인 이상 금연석에서 담배냄새가 안날수가 없어요. pc방은 한시간에 한갑단위를 작살내는 사람도 있을정도로 헤비스모커들이, 그것도 수십명이 있는 곳인데요. 게임하려고 pc방가는사람보다 담배피려고 pc방가는사람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아예 흡연pc방을 차리라고 하던가 살길은 마련해줘야죠.
탱구와댄스
13/06/10 19:08
수정 아이콘
pc방 업계에는 안됐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전부 폐쇠된 실내공간에서는 전면 금연쪽으로 다 가고 있고 우리나라도 pc방만이 아니라 음식집, 당구장 모든 분야로 다 확대해서 시행하는데 pc방만 예외가 될 수는 없죠. pc방이 그런 성역적 공간도 아니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더군다가 pc방 특성상 오히려 음식집이나 당구장보다 어린 학생들의 출입빈도가 절대적으로 높은데 담배연기와 냄새에 계속 노출되는건 정말 아닙니다.일단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간이고 비흡연자와 흡연자를 100%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경우 실내는 전면금연으로 가는게 세계적인 추세고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Colossus
13/06/10 19:08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인 본인 입장에서도 처음에는 좀 아니다 싶었지만, 요즘에는 찬성 쪽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정책이 갑자기 시행된 것도 아니고, 몇년 전부터 PC방에 대해서도 흡연/비흡연 공간을 엄격히 나눌것을 권고하고 법 제정까지 했었지요.
하지만 그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사람들의 불만이 쌓이고, 사람 많은 실내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최근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이런 법이 나왔다고 봅니다.
PC방 업계에 피해가 갈 것은 분명하지만...어쩔수없는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발적화
13/06/10 19:09
수정 아이콘
피씨방이 제일먼저 시행된거 뿐이고

앞으로 건물내 흡연실제외 모든실내 금연으로

법이 정해진겁니다 2015-6년 되면 업종 불문

흡연부스안 제외하고는 모두금연으로 바뀝니다

흡연피씨방 금연피씨방 분리는 애초에 말이 안되는거죠
대경성
13/06/10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머 크크 pc방 업주이자 비흡연자이긴 한데 확실히 담배 냄새 안나는게 좋아요 ^^

제가 좀 이상한가봐요
미움의제국
13/06/10 19:15
수정 아이콘
모든 실내 건물 금연이 시작되는데

PC방만 예외가 될 이유를 찾기도 어렵지 않나요

오히려 초중고 미성년자들 이용비율도 높은데
Undertaker
13/06/10 19:20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로써 금연 흡연 pc방으로 나누자는건 영 아닌거 같네요.
지금만 봐도 금연 흡연가능pc방으로 나뉘지만 금연pc방을 찾기 너무 힘들죠.
초중고등학교 주위 pc방을 제외한 대부분 흡연pc방으로 영업할꺼고 비흡연자로써는 지금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 될꺼같네요.
13/06/10 19: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피시방 문화가 잘못 된 방향으로 흘렀던거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초등학생이 즐기러 출입하는 공간에 흡연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그런 문화가 10년넘게 장기간 있어왔고..갑자기 바꾸자니 그에 따른 폐단(부작용?)이 반드시 표면화될거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되려 올바른 정책 방향인건 분명하죠.
13/06/10 19:20
수정 아이콘
흡연자분들이 나쁘다는 말은 아닌데요,
그냥 하나 알아주셨으면 해서 말씀드리면

어떤식으로 흡연석과 금연석을 나누더라도
무조건 담배 냄새는 금연석으로 들어갑니다.

심지어 아예 층을 나눠놔도
문이 복도 쪽으로 나서 층이 나눠진게 아니면
담배 냄새가 넘어옵니다.

아예 흡연 PC방과 금연 PC방을 나누지 않는 이상
냄새를 막는 법은 없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즈히
13/06/10 19:31
수정 아이콘
건강문제니까요.
비흡연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층간분리 및 화장실 분리가 아닌이상 연기와 냄새를 완벽히 막는다는건 불가능하니깐요.

별개로 금연 성인전용 PC방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흡연석을 찾는 이유에는 시끄러운 초중고생 피할수 있다는것도 크다고 보고든요.
그렇구만
13/06/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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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매출에 그렇게 타격을 많이 입히는 정책인가요??
집에서 담배피기 뭐해서 피씨방에 돈투자하며 겜하는 사람이 그정도로 많은지..?(피씨방이 망할정도로)
비흡연자라 이상황부터가 이해가 잘 안되요..

제가 생각하기에 피씨방의 매력(또는 매출의 중점?)은 지인들과 같이 가서 노는것과, 피씨방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통 피씨방 금연석, 흡연석 나위어 있는데 흡연석 꽉차있으면 그냥 금연석 가서 담배 안피고도 다들 잘하지 않나요??
제 주변 사람들은 그러던데...
흡연자분들 중에 안가실 분들 많이 계시나요?
13/06/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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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몇번 토론해 봤는데 일단 그렇다고는 하시네요.
어차피 중간중간 나가서 담배필거면 집에서 하지 뭐하러 PC방 가느냐고...
본인이 그렇다는데 뭐라고 할 수 없는 문제지만, 이건 실제로 제도시행 이후의 추이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장 매출이 좀 줄어들긴 하겠지만, 결국은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장의춤
13/06/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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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갑니다
갈 이유가 없는데요
피시방 혜택이란게 결국 현질로 커버하는게 가능하고
피시 살돈 없어 피방가는것도 아닌데요

매출에 영향있는게 맞는게 제가 가는 피시방은
열시 이전에는 70~80 정도 좌석이 차는데
토요일에도 한산하더라구요
천진희
13/06/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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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 가요.
결국 롤하러 가는건데, 어차피 올챔프 다 있고 딱히 ip가 궁한것도 아니라서...
겜방가는 건 담배피면서 게임하고플때 가는건데..메리트가 없죠. 중간중간 담배피는 건 집에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13/06/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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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친구들이 흡연자가 많아서 흡연석에서 할때도있고 금연석에서 할때도 있습니다.
어디에서 게임을하건 집에들어오면 옷에 담배냄세가 흠뻑 스며들어있죠..일반 술집보다 훨씬 심합니다
옷에 이렇게 진하게 남겨질정도면 내 폐는..이라는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막상 비흡연자의 권리?같은건 생각해본적이없네요
이제라도 비흡연자가 담배연기걱정없이 즐길수있다 생각하니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금연피시방 가려고 검색도해봤는데 주변에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 비용상승 이야기하시는데 지금 피시방비용 따블로 들어도 저는 그쪽을 선택하렵니다
13/06/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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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석이래봤자 층별분리되어있는 피시방 아니면 담배냄새 쩔게 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 살던 동네에는 층별분리 피시방이 있어서 거기에 다녔는데, 이사온 동네에는 층별분리 피시방이 없더군요.
그래서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니면 피시방에 아예 안 가게 되었었는데, 이제 다시 피시방에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게 될 것 같아 매우 기대중입니다.
누나 좀 누워봐
13/06/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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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담배피고오면 분명히 또 피시방에 담배냄새 풍긴다고 뭐라 할 분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3/06/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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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PC방 매출감소도 조금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어느정도 원상복구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물론 담배피우며 게임할수있는 편안한 장소라는 메리트가 컸고, 당장은 짜증나서 일부러라도 PC방 안가버리기도 하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흡연방이 아니라 PC방이잖아요. 게임하러 가는 거니까요. 담배를 제외한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장점들이 있으므로 결국은 게임 한판하고 잠시 밖에 나간다던지 흡연실 들어가서 담배 한대 피우고 들어오는 식의 문화가 정착될거라 봅니다.
게다가 여성들이 PC방을 싫어하는 아주 큰 이유중의 하나가 담배냄새 때문인데, PC방이 전면금연화되고 좀더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된다면 여성들의 PC방 이용도 지금보다 늘어날 것 같아요. 물론 초중고생 및 비흡연자들도 좀더 찾게 되겠고요. 가격 문제도 당장 PC방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가격경쟁을 통해 결국 지금 정도의 가격선으로 돌아올 것이라 예측해봅니다.

하나 걱정되는 것은 흡연자들 흡연권을 PC방에서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되겠네요. 생각해봄직한 것이 내부에 흡연실을 설치하는 문제인데...(건물 바깥으로 나갈수 없는 구조도 많을 테니) 저도 비흡연자로서 전반적인 내용에는 찬성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자들에게 안식처와 같은 장소를 제공한 PC방이므로 너무 일방적으로 흡연자들을 추방하듯이 내몰기보다는 어느 정도 완충을 할만한 수단을 함께 제안하는 것도 필요해 보이네요.
하카세
13/06/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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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분리 혹은 금연 pc방과 흡연pc방을 정하게 해주면 되는데.. 답답합니다 서로 피해보는 꼴이죠.
Lainworks
13/06/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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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PC방 설치는 안됩니다. 실내흡연 금지가 아예 국가(및 국민) 전체의 기조인데 그걸 뒤집어서 새로운 흡연부흥사업을 일으키라는 소리거든요. 역차별 정도가 아닌 더 급진적인 얘기입니다(....)
막장의춤
13/06/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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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비흡연자보다 점주의 피해가 크죠
제가 가는곳만 해도 손님이 눈에 띌 정도로 줄었으니까요
jjohny=Kuma
13/06/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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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분리는 2층 이상 가진 영업장만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고,
흡연 PC방을 가능하게 하면 대부분 흡연 PC방으로 몰리겠죠. 즉, 정책을 시행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13/06/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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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댓글을 보자니 pc방에만 적용되는 정책이아니라 건물 실내 공간에 다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법률이군요. 전 비흡연자지만 흡연pc방을 만드는걸 허용했으면 했는데 그것도 말이 안되는 거였군요. 이쯤되면 시대의 흐름이네요. pc방 매출이야 줄어들수도 있겠지만 확언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결국 pc게임을 대체한 다른 수단으로 취미생활이 옮겨가야하는데 과연 그럴만한 다른 대체제가 있을지.. 흡연 문화가 바뀌는식으로 pc방이 존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드코어
13/06/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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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다 필요 없고 계도기간도 필요 없이 바로 적용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료체험쿠폰
13/06/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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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석 비흡연석 구분을 제대로 안해놓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대처해온 PC방 업주들의 문제도 크죠.
13/06/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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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 PC방의 비교적 초창기이던 98~99년 정도에는 아예 흡연 비흡연 개념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냥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재떨이부터 가져다주던 시절이었죠.
그러다가 2000년대 초반부터 금연-흡연구역을 조금씩 나누었던 것 같은데, 그냥 팻말만 걸어놓은 수준이라 그때도 '대체 이게 뭐하는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본격적으로 유리칸막이 같은 것을 PC방에서 많이 보게 된건 2010년 이후 정도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PC방에서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겠지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냄새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사실 본질적으로 '구역' 을 나누어서 흡연을 가능하게 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근본적인 대책은 아예 건물 자체를 분리하는 것 말고는 애초에 답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Lainworks
13/06/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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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aw.go.kr/lsSc.do?menuId=0&p1=&subMenu=1&nwYn=1&query=%EA%B5%AD%EB%AF%BC%EA%B1%B4%EA%B0%95%EC%A6%9D%EC%A7%84%EB%B2%95&x=-686&y=-208#liBgcolor0

부칙 <법률 제10781호, 2011.6.7>
제1조(시행일)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제8조제3항, 제9조제4항(제23호는 제외한다) 및 제7항, 제9조의2 및 제9조의3, 제31조제1호 및 제2호, 제34조제1항제2호 및 제3호, 같은 조 제2항제2호의 개정규정은 공포 후 1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제9조제4항제23호의 개정규정은 공포 후 2년이 경과한 날부터 각각 시행한다.

여기서 9조 4항 23호가 피씨방입니다. 보면 피씨방이 제일 공포와 시행기간이 길죠. 굳이 따지자면 피씨방에 특혜(...)를 줬습니다.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3/06/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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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흡연구역이 pc방에 확실히 정해지고 그곳에서 흡연이 이루어지면 해결이 될까요?
흡연실에 사람이 드나들려면 문이 있어야 되고, 그 문으로 냄새가 날텐데요.
그때 가서는 아예 그 흡연실 마저 없애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흡연자 입장에서 상황이 더 나빠지겠죠. (저 포함)

현 상황도 맘에 안들지만
비슷한 정도로 짜증나는 건.. 만들어 팔아서 간접세는 왕창왕창 뜯어내고 있는 주제에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갈등을, 국가와 정부가 나서서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13/06/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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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실내사업장의 사례를 좀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알기로 그런게 잘 돌아가는 곳은 찜질방/카페 정도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긴 하지만...

비흡연자이지만 흡연실은 설치되는 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막장의춤
13/06/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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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대상이 다릅니다
13/06/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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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같을수는 없겠죠. 예상되는 PC방 점주들의 피해에 대해 대만의 사례를 인용하듯이 말이에요.
누나 좀 누워봐
13/06/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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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분들

그냥 롤 한판 끝나면 담배 한대 피고 오시고, 그러시면 적응돼요.

저도 흡연할 때 금연석에서 그냥 게임하고, 밖에서 담배피고 왔는데 별로 어려울 것도 없어요.

이젠 전자담배를 피고 오네요~
천진희
13/06/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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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2층이라 1층까지 내려갔다 와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요. 그래서 겜방 가는거였구요...
온니테란
13/06/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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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비흡연자이고 친구는 흡연자인데 둘다 금연석에 앉어서 스타팀플하고 3-4경기마다 친구가 밖에 나가서 담배한대 피고옵니다. 금연석이라도 냄새나는건 어쩔수없었는데 어제밤에 피씨방가보니 확실히 쾌적해졌습니다.
스타투롤
13/06/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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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알바했던경험으로 보면 매출의 대부분은 흡연석에서 몇시간씩 겜하면서 과자랑 음료수 사먹는 사람들인데..
그분들이 집에 pc살돈이 없어서 하루에 5천원씩 쓰시면서 몇달을 다니신것도 아니고
집에서 맘대로 못피던 담배 피시방에서도 못피면 굳이 갈이유가 없겠네요

그런데 요새 새로운 놀이문화가 생긴것도 아니고 피시방이외에 저렴하고 대중적인 놀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렇게 갑자기 망할거 같지도 않고 흐음
다반사
13/06/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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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인가? 식당이나카페 금연시작될때도 이랬다던데... 어차피 정착되기전의 소란이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3/06/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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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업종 불문 실내에서는 무조건 금연이죠.
근데 흡연구역이 되게 잘되어있고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음식점도 금연인 곳 많던데요 뭘....법 시행되고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네요
하드코어
13/06/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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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인건 금연법이 시작되었는데도 재털이나 종이컵을 주면서 버젓이 흡연을 묵인하는 피시방이 많다는겁니다.
계도기간은 필요없고 바로 시범케이스라도 벌금을 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우크로스
13/06/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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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비흡연자의 입장으로 비흡연석에 앉아도 나는 그 진한 담배 냄새 및
옷에 진하게 베이는 담배 냄새 때문에 피씨방 방문할때마다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었는데
일단 비흡연이 된다니 좋긴 합니다.
애초부터 흡연구역과 비흡연구역을 정말 철저히 나눠놨다면(서울 곳곳의 카페처럼 말이죠)
이런 일이 없었겠지만...어쨌든 피씨방 업주들의 수익증감에 떠나서
비흡연자 입장으로서는 매우 환영합니다.
청산유수
13/06/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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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게임방에 갈 수 있겠네요
담배냄새 옷에 배는거 정말 싫었고
여름에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진 공기좋은 곳에서
겜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네요.
13/06/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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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냄세때문에 pc방안간다는분들 애초에 그냥 pc방잘안가는분들이에요...
Colossus
13/06/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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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의 댓글인지 모르겠네요...
13/06/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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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
13/06/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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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윗댓글과 대조가... 흐흐;
대경성
13/06/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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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대체로 이런분들이 많아요
13/06/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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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닙니다.
제 경우만 하더라도 담배냄새 싫어서 피시방 안갑니다.
13/06/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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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네요. 담배냄새 때문에 피씨방 안갔지만 없다고 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13/06/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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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들어가서 담배냄세 많이나면 바로 나옵니다.
바알키리
13/06/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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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동의하는.편입니다.
RedDragon
13/06/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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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자주 가지만 담배냄새 심하게 나면 바로 나와버립니다.
신천 근처 피씨방 다니는데, 몇십개의 피씨방들중에서 흡연석/금연석 칸막이 + 에어커튼 or 문으로 확실하게 나누는데는 정말 몇군데 없습니다.
13/06/1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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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정도 동의는 하는게 비흡연자들도 많이 왔거든요
비흡연자인데 간접흡연이 좋아서 오는 사람을 없을거고...
냄새 사라져서 앞으로 올 사람에 비해 금연으로 안 갈 사람이 더 많다는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모든 실내에서 이제 금연이 생활화 되면 다시 올 수도 있겠지만 그때까지 사장님들이 버틸 수 있을지는..
유재석
13/06/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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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흡연자라 당장은 좋긴 한데...

살아남은 피씨방의 요금이 팍팍 올라 시간당 2000원 3000원 되어버리면 그것도 좀 무서울 것 같네요...
시간당 2000원까지는 가줄 만하겟는데...그이상은 ㅠㅠ
밀가리
13/06/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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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죽어라'의 목적을 가진 법계정이 아니라, 실내 금연정책에 일련된 법률이라서 딱히 방법이 없죠. 게다가 윗 댓글보니 PC방에게 그나마 가장 많은 보류기간을 주었구요.
PaleJustice
13/06/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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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비흡연자의 입장, 혹은 흡연자의 입장으로 의견을 제시하시지만 제 생각에 이 법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시방 업주의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의 일을 예상해보자면 피시방 업주는 손해보면서 피시방을 운영할 의무는 없으니까 앞으로 적잖은 피시방 업체가 문을 닫을 것이고 요금은 오르겠고 학생층은 이용에 부담을 좀 더 느낄 거구요. 야간 및 심야 주요 고객층인 흡연자가 대폭 감소함으로써 셧다운과 맞물려 심야에는 안 여는 피시방이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피시방과 그 이용객이 줄어든 만큼 게임업계에도 피해가 가겠네요.
그런점에서 '피시방 매출이 좀 줄더라도 쾌적해지고 좋다. 요금이 좀 오르더라도 상관없다.' 는 뉘앙스의 의견은 좀 이기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뭐 업주는 아니고 그냥 비흡연자 입장입니다만 정작 고통받을 것은 업주들일텐데 매출 감소해도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이분들이 정해야지 다른 사람이 상관없다고 말해버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비흡연자 고객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pgr에 경제력이 있고 게임에 애정이 있는 이용자 층이 많아서 그런 의견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금연 피씨방이 매출이 좋다면 정부에서 법을 만들 필요도 없이 이미 피씨방이 전부 금연이 되었겠죠. 피씨방 주요 고객이 단체손님, 흡연자인데 개인손님이 적은 이유는 '그냥 집에서 해도 되서' 거든요. 이런 분들은 피씨방이 금연 구역이 되어도 여전히 대부분은 그냥 집에서 해도 될거고, 흡연하는 고객은 당연히 줄어들거고(이제 이분들 역시 그냥 집에서 해도 되는 분들이 되었죠), 단체 손님(중에서도 대부분인 학생층) 또한 요금을 올린다면 숫자가 많이 줄어들겠죠. 피씨방 업계가 큰 타격을 입는 건 거의 확정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13/06/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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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그런 의견들을 이기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비흡연자들은 그동안 똑같은 돈을 지불해도 싫은 담배냄새와 연기로 인해 일종의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으니까요. 좀더 재화를 지불해서라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요구는 정당합니다. 물론 PC방 매출에 있을 타격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흡연자로 하여금 "에이 지금까지 적당히 잘 참으면서 게임했으면서 왜그래?" 라고 하는 것 또한 부당하죠.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타격의 규모라고 생각되는데, 솔직히 이건 뚜껑 열어봐야 아는 일이고, 좀더 길게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집에서 해도 되는 사람들이 계속 집에서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집집마다 PC와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된 지금같은 시대에 여전히 PC방이 성업하는 이유가 단지 '게임하며 담배피울수 있어서' 라는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질은 담배가 아니라 게임이라고 봐요. 학교끝나고, 회식끝나고, 휴가나와서, 내일 휴일이라 찾게되는 PC방은, '다른것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그 게임환경이 좀더 본질이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담배문제는 부차적이라고 봐요. 감히 말씀드리건대 많은 흡연자들이 그 편하게 게임할 수 있는 환경때문에라도 PC방을 다시 찾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매출감소는 동의합니다. PC방 가격도 오를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2배로 인상되어 2000원 정도가 인상의 한계치라고 봅니다. 하지만 2000원 정도가 된다고 해도 중고생들이 못갈정도로 부담을 느낄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며(98년쯤 처음 PC방 생겼을때 2000원 정도였으니까요) 어차피 중고생들이 PC방비 비싸다고 다른데서 놀만한 데가 있는것도 아니죠. 여러가지를 생각했을 때 결국 PC방비도 1000원선으로 안정을 찾아가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PC방이 무더기로 폐업하고, PC방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태는 사실 과한 우려가 아닐까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는 좀더 쾌적하고 깔끔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여성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가 이용하는 지금보다 좀더 나은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PaleJustice
13/06/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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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판하고자 하는 부분은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보다는 '매출이 줄더라도' 입니다. 매출이 줄어드는것보다 내가 쾌적하게 피씨방 이용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그런 비흡연 고객이 당장 늘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아보입니다. 쾌적해질 것이다, 자주 갈 것이다, 하셨는데 금연령 이후 가봤는데 좋더라는 의견은 거의.. 없죠. 반면 금연령 이후 흡연 고객이 줄었다는 점은 확실하구요.

둘째로 피씨방의 이용자 층인데.. 저는 피씨방의 이용목적은 (흡연자를 제외하면) 게임 그 자체보다는 여럿이 게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단체손님들은 말씀하신대로 달리 여럿이 게임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그냥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에도 담배냄새가 나도 그냥 참고 했기 때문에 금연 구역이 된다 하더라도 딱히 더 많이 올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에 요금이 올라도 그냥 올까? 이건 모르겠습니다. 학생층은 돈 천원에도 상당히 민감하니까요. 하지만 만약 2천원이 되어도 고객이 기존의 절반 이상 올 거 였다면 피씨방에서 이미 2천원으로 올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학생층도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집에서 하는 사람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봅니다. 온라인 게임을 꼭 얼굴 맞대고 해야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문제는 개인 손님인데요. 영화 관람의 현 상황을 참고로 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극장은 큰 화면이나 편안한 좌석 등 좋은 환경이지만 개인으로 오시는 분은 거의 없죠. 거의 집에서, 거의 불법..으로 보죠. 이유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주로 '혼자 보는데 외출 준비해서 거기까지 나가고 돈 내가면서 보고 싶지 않아서'라고 생각됩니다. 피씨방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극장에 비하면 피씨방은 더 집과 피씨방의 차이가 없는 편이고, 불법도 아닙니다. 오히려 집 컴이 더 좋다거나 집에서 하는 게 더 편한 분도 있죠. 냉장고, 화장실도 바로 옆이구요.
실제로도 피씨방 갔을 때 단체도 아니고 흡연자도 아니면서 피씨방에 온 사람, 혼자 앉아있는데 재떨이 없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있더라도 잠시 시간 때우는 정도로 보였구요. 물론 담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라면 집에서 게임해도 담배 연기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죠. 집에서 혼자 하는 것에 비해 피씨방에서 혼자 하는 것이 '자주' '찾아가서' '돈내고 할 정도로' 이 세 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을까요. 가끔씩 가볼 정도는 되겠죠. 하지만 기존의 흡연자, 돈 없는 학생층이 빠져나간 만큼, 혹은 그 흡연자나 학생층이 다시 올 만큼은 안될 것 같아 보입니다. 피씨방 프리미엄 같은 것으로 끌어볼 수 있겠지만 그 돈으로 현질을 하는 게 보통 더 효율적이구요.

제가 뭐 전문가도 아니고.. 일의 경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마는 당장 타격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 어느 선에서 안정화 되더라도 규모의 감소 또는 요금의 증가는 피할 수 없지 않나 싶네요.
13/06/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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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매출이 줄더라도 내가 쾌적하게 피씨방 이용하는게 더 중요하죠. 이미 말씀드렸지만 피씨방 입장에서 "우리 매출을 올려야 하니 비흡연자 너네들이 좀 냄새나고 불편하더라도 참고 게임해줘" 라고 말하는게 여태까지였잖아요. 물론 모두가 공생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피씨방의 매출과 관계없이 쾌적한 피씨방 이용을 요구할수 있는겁니다. 이게 "너네 망해없어져버려도 상관없다" 라는 극단적인 말로 과장한다면 안타깝지만, 그런 말은 아니잖아요. 새로 바뀐 법규에 발맞추어 피씨방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사실이니까요. 이게 이기적인것은 아니죠.

금연령 이후 피씨방 이용계층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피씨방 이용자 다수가 흡연자라고 하는데, 왜 다수가 흡연자가 되었는지도 생각해 봐야죠. 담배 안피우는 사람이 집에서 게임하기 좋아해서 피씨방 안가는게 아니라, 피씨방 환경이 비흡연자에게 안좋아서 찾지 않게 된겁니다. 제도가 바뀌었다고 6월 8일부터 비흡연자들이 우루루 피씨방에 몰려들지는 않을것 아닙니까. 장기적으로 봐야할 일이지요.

상황을 해석하는 데에는 차이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흡연자들이 과연 더 올까?', '요금이 오르면 중고생들이 많이 이탈할까?', '기존 흡연자들은 얼마다 다시 피씨방을 찾을까?' 등등의 질문에 대해 서로의 입장에 따라서 다른 전망을 내놓는 것 같네요. 전문가급 견해가 아닌 이상 이런건 닥쳐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니, 결국 드릴 말씀은, 별로 달라질 것 없을 것이다. 라는 말씀을 또 드리게 되겠네요.
13/06/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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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한 미드 '매드맨'을 처음 봤을 때 신선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밥먹고 식당에서 담배피고, 화장하며 안방에서 담배피고 전화접수원들은 전화받으면서 담배피고 회사원들은 회의하면서 담배피고... 흡연자로써 거의 천국같은 그림이죠.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일이구요.
PC방 금연정책은 그런 큰 흐름의 일부라 봅니다. 음식점 금연, 술집금연 등과 함께 결국은 적용될 사안이겠죠. (담배가 해롭다는 명제를 뒤집지 못하는 이상..)
얼마 시일이 지난 뒤에 보면, PC방에서 흡연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질 날이 곧 올테고, 그런 면에서 보면 국민건강에 순기능은 분명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철
13/06/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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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알바맨입니다. 금연으로 전환했다는 소문만으로도 주말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군요. 사실 위에 많은 분들이 쓴 것처럼, 금연되는 것을 환영하시는 분들 가운데서는 친구들과 함꼐가 아니면 잘 안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PC방에 출근도장 찍는 하드유저들은 흡연자들이시죠.
13/06/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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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가격 오를거라 예상하는 분들은 그냥 기우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일시적으로 오를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다시 제가격으로 돌아옵니다.

근본적으로 금연법이 시행되면 일부 떠나는 사람들이야 어쩔수 없고
대다수는 적응할거라고 봅니다. 그로인해 비흡연자들이 일부지만
새로 유입될거구요

또 다른분들이 말한것 처럼 실제로 피시방이 많이 망해서 수요가 급증한다
하면 결국 다시 가격경쟁 들어가면서 피시방 새로 공급됩니다. 결국은
고객 입장에서 걱정할 일은 전혀 없다는거죠 점주입장에서야 걱정되는 일이죠
두 따이브
13/06/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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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피씨방의 수익의 70%이상은 흡연자이며
30%는 그중에서도 전체의 5%도 안되는 일부 헤비스모커 헤비게이머입니다.
매일 열시간짜리 정액끊고 과자와 음료수와 라면을 세트로 먹으면서 하루에 현금 이만원씩 내고 가는 손님들이
과연 집에 PC놓을돈이 없어서 오는걸까 생각하네요.
제가 일하는 피씨방의 하루매출은 40~50정도이고 하루에 2만원이상 꼬박쓰는 손님이 5명정도가 고정적이며
그손님들은 전부 하루에 한갑이상씩 핍니다.

업주입장에서는 더문제가 매출도 매출인데 털고 다른거 하려고해도 권리금에 문제가 발생하겠죠.
만다리나덕
13/06/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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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피시방에서 전자담배피는건 상관 없나요?
많은분들이 냄새때문에 피시방을 지금까지 안가셨다고 하셨으니 괜찮은 방법 같아보여서요
저도 담배못피면 피시방 왠만하면 안갈 생각인데 전자담배가 상관없다면 전자담배로 바꾸고 가볼까 싶기도 하네요
jjohny=Kuma
13/06/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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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검색해봤는데, 일단 현행법체계상 금연공간에서는 전자담배도 금지되는 것 같습니다.
13/06/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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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라서 불가능할꺼에요
바알키리
13/06/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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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비 100원 200원만 싸게 해도 주위피시방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오는데 피시방비 올라도 상관없다는 분들도 많네요. 오늘 부산 서면중심가에 이백석이 넘는 대형피시방.갔는데 아직 변한게 없더라구요. 계도기간이라 배짱인건지 모르겠지만
온리진
13/06/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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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음맞는 친구 6명이서 100만원씩 각출해서 보증금하고, 한달에 5만원씩 월세내기로해서

작은 오피스텔하나 얻기로 했습니다.

그냥 월 5만원짜리 정액끊는다고 생각할라고요

2명은 비흡연자 입니다;
바알키리
13/06/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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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아이디어인데요. 시도해볼만하네요.
iAndroid
13/06/10 22:13
수정 아이콘
100만원 보증금에 한달에 5만원이라... 물론 PC 구입비와 전기세, 인터넷 사용요금, 오피스텔 관리비는 별도겠네요.
돈계산을 해 볼때 아무리봐도 비효율적인데, 역시 흡연의 욕구가 대단하긴 하네요.
온리진
13/06/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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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욕구의 대단함은 아니구요, 마음편하게 취미생활을 하자는 마인드 입니다.

초기비용 200만원에 월 10만원 이하의 투자비용으로 한 달을 즐겁게 보낸다면 싼 취미죠
리듬파워근성
13/06/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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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렇게까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월세가 괜찮네요?
생각해보니 좋은 오피스텔일 필요도 없고....
어떤 오피스텔들은 아직 사업자 없이도 산업용전기가 가능하다던데..
13/06/10 21:59
수정 아이콘
다른 댓글에서 미처 언급을 하지 못했는데 정말 많이 파이어되었고 매우 민감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글쓴님께서는 상당히 온건하고 공감하게 글을 잘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비흡연자여서 더 그랬겠지만...)
여러 논점들도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것 같고요. PC방을 운영하신 경험이 있으신데다 비흡연자셔서 양쪽의 의견을 상당히 균형있게 제시해 주신 것 같습니다.
레몬티
13/06/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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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관련 해서 어디서 댓글로 본건데
흡연방! 1시간에 1000원 피씨 사용 가능! 이라는 업종이 생길지도요...
키루신
13/06/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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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법이 건물에서 흡연 금지 아닌가요? 그런거 허가 안될듯요.
그리드세이버
13/06/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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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피씨방의 폐쇄적인 공간의 문제가 이런 흡연에 대한 문제를 가중시킨다고 봅니다...
같은 피씨방이어도 일층에 환풍시설 잘해놓으면 담배냄새 크게 안납니다.
술집처럼 쉬는 시간에 환기가 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쿠션 깊숙히 베여있는 담배 냄새는 금연석 흡연석을 떠나 피씨방에 가기를 꺼리게 만드는 요소죠.
한시간만 앉아있어도 옷에 냄새가...옷에 냄새 날까봐 쿠션에 기대있기도 불편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피씨방은 지하 내지는 유리창조차 거의 열지 않는 밀폐된 구조로 24시간 운영되죠.
이렇게 무작정 막기 보다는 철저한 환기나 위생 검사 등을 통해
"자신들이 철저히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흡연 피씨방 해"라는 구조로 변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3/06/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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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까페는 흡연/금연구역 분리가 되는데 왜 피씨방은 아예 분리 자체도 못하게 하는겁니까?
기시감
13/06/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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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고 있고 본문에도 언급되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피씨방을 하기 위해서 갖춰야 될 조건이 은근히 많습니다. 각종 법들과 규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한가지 소방법이 있습니다.

왜 금연석과 흡연석 간에 완전한 밀폐가 안되는가? 바로 소방법 때문입니다.

보통 왠만한 업소는 출구가 하나이고 그 출구로 향하는 길에 밀폐 형식의 구조물을 두면 안됩니다.

그래서 에어커튼이나 투명한 유리 여닫이문 정도의 요식행위로 금연석과 흡연석을 구분하는게 한계구요. 완전밀폐를 해놓으면 소방법 위반입니다.
RedDragon
13/06/11 00:24
수정 아이콘
피씨방에 15년째 헤비하게 다니고 있는 비흡연자입니다.
종종 같이 피씨방 가는 친구들 대부분이 비흡연자이기에 이런 결정에 다들 환영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롤 같이하려고 종종 피씨방 모였는데, 올해에는 피씨방 담배냄새 때문에 그냥 토크온 틀어놓고 각자 집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다.
저녁 같이 먹을때나 잠깐 들려서 하는정도?...
금연 / 흡연석의 완전 분리는 여태까지는 대부분의 피씨방이 소용이 없었죠... 그것조차 제대로 지키는 피씨방이 없으니, 더 강력한 법안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생각하고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피씨방을 더 즐겁게 갈 수 있게 되겠네요.
다만, 이로 인해 피씨방 매출 악화로 피씨방 수가 좀 줄어드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뭐 그건 앞으로 지켜봐야할 일이죠.
13/06/11 06:44
수정 아이콘
흡연가이지만 찬성입니다
더불어 모든 실내 영업장에서 이유불문하고 금연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로인한 업소 입구 근처에서 흡연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것또한 비흡연자들의 경우 반발이 심하지만 실내 금연이 정착된다면 실외 흡연또는 어쩔 수 없이 정착될 것 같습니다
담배를 법적으로 금지시키기 전까지는요.

이와는 별개로 피씨방 주인분들이 걱정되긴 하네요
매출은 분명히 줄어들것인데, 가격을 올리면 사람이 또 줄테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독 흡연가들이 당당하다는 잘못된 말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변화를 거부하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유독 비흡연자들이 매우 공격적이기도 합니다... (실생활 아닌 인터넷에서만 느끼지만..)
너는나의빛^^
13/06/11 08:58
수정 아이콘
비흡연가라 그런지 찬성입니다.
게임은 헤비하게 하는 편이었지만... 집에 비싼돈 들여 전용 피씨방(??) 만들었는데 왜 가냐?? 돈 아깝게?? 라며
피씨방은 상대적으로 덜 가던 입장에서. 어쩌다 한번 피씨방 갔다 오면 몸에 밴 담배냄세 때문에 편두통이 올때까지 있었으니까요.
요즘은 게임을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많이 즐기던 시절에 전면 금연이었으면 더 많이 갔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업주분들 입장에서 보면 밤에 상주하시던 분들의 매출과 비교하면 상대도 안되었겠죠.
번외로 예전 그 시절에는 이상하게 느껴진게.. 스모커 분들도 다른 사람 담배냄세는 싫다고 금연석에 와 있던 경우도 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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