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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4 19:34:04
Name 저퀴
Subject [스타2] 2013 WCS TG삼보-Intel Season1 Finals 간단 프리뷰

16강부터 8강은 용산에서 온게임넷 중계(8강까진 곰TV 중계가 없습니다.)로 6월 7일과 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4강과 결승은 6월 9일에 잠실 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이건 곰TV도 중계 예정입니다.)

 [16강 A조] 
저그김민철 (웅진) / KR 1위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죠. 이번 GSL에서 당대 최고의 테란이라 뽑히는 이신형 선수를 그것도 기적과 같은 역전승으로 잡아냈다는 점에서 실력은 물론이고, 어떠한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도 증명했고요. 첫 상대인 한이석 선수가 AM 4강 진출자이긴 한데, 보여준 기량 면에서 김민철 선수의 압승이 예상되며, 그 다음 상대로 유럽의 두 저그 선수인데 무난히 8강 진출은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테란한이석 (EG) / AM 3위
AM 4강에 오른 한이석 선수지만 첫 상대부터가 운이 없습니다. 당장 가장 어렵다는 한국 지역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테란을 잡고 우승한 선수를 상대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A조에 배치된 것 자체가 행운일 수 있는 이유는 그 다음 상대는 할만하다는 점입니다. 그 다음 상대가 누가 되든 간에 최전성기 때보다는 기량이 떨어진 스테파노 선수나 5위로 겨우 올라온 TLO 선수나 다른 강력한 저그 선수보단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거든요. 조 2위로는 진출 가능성이 보입니다.

저그TLO (TL) / EU 5위
TLO 선수 입장에서도 김민철 선수를 빼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스테파노 선수의 저그전이야 위협적이라 보긴 어렵고, 한이석 선수도 박지수 선수 정도를 빼면 가장 할만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EU에서 정종현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을 뿐이지, 그 외에는 2패만을 당했는데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박지수, 루시프론과 같은 그래도 경쟁력이 있는 테란 선수들을 잡고 올라왔거든요.

저그Stephano (EG) / EU 2위
이번이 마지막 불꽃이 될 스테파노 선수입니다. 김민철 선수를 뺀 나머지 세 선수에게 똑같이 할 말이죠. 조 1위는 몰라도 2위는 누구나 할만하다고 봅니다. 다만 저그전이 예전부터 영 별로였다는 점 정도가 걸리죠. 거기다가 EU에서는 저그전을 단 한 경기도 없이 올라왔는데다가, 테란전보다도 프로토스전 위주로 해서 올라왔기 때문에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다르게 용산 경기장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16강 B조]
테란정종현 (LG-IM) / EU 1위
 EU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종현 선수지만 16강은 역시 고비입니다. EU에서도 같은 방식의 32, 16강에서 불안하게 올라왔죠. 특유의 이상하리라만큼 좋은 다전제에서의 경기력이 분명 변수지만 그건 16강을 통과해야 이야기될만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16강 조는 나쁘지 않습니다. 김동원 선수는 경계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황강호 선수나 양준식 선수 모두 어렵게 순위 결정전으로 올라왔으니까요. 

테란김동원 (Axiom) / AM 3위
김동원 선수가 그나마 프로토스전이 제일 안 좋다고 보는데, 양준식 선수라면 해볼만하다고 보네요. 정종현 선수가 첫 상대이긴 하나, 김동원 선수의 테란전이 나쁜 편은 아니고, 계속 말하지만 16강에서 정종현 선수가 늘 불안합니다. 황강호 선수도 쉽지야 않지만, 황강호 선수도 이번 GSL의 테란전이 좋은 편이었다고는 말 못할 상황이고요. 8강 진출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저그황강호 (LG-IM) / KR 5위
 한국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황강호 선수는 불안하다고 봅니다. 5위 결정전도 저그전이 안 좋았던 최지성 선수를 잡고 올라왔죠. 그래도 양준식 선수를 상대로는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 다음의 두 테란도 상대적으로 16강 단기전에서 불안한 정종현 선수보다는 김동원 선수 쪽이 더 어려운 상대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B조 배치 자체는 황강호 선수에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플토양준식 (Axiom) / AM 5위
 양준식 선수의 저그전은 낮게 볼 수밖에 없네요. 모든 저그전 경기가 패배 아니면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으로 겨우 승리했죠. 더군다나 상대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갖고 있는가 한다면 5위 결정전에서조차 스누트, 문글레이드 선수를 시즌 파이널에 출전하는 저그 선수들만큼 높게 보긴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황강호 선수가 김유진 선수를 상대로 선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네요. 


 [16강 C조]
플토송현덕 (TL) / AM 1위
AM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현덕 선수는 그래도 해외 지역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높이 올라갈만하다고 봅니다. 32강과 16강에서는 전승으로 올라왔고, 4강에서 접전을 치뤘을 뿐이지 결승까지 무난했죠. 하지만 다른 조라면 어떻게든 조 2위는 무난히 올라갈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내렸을지도 모르지만, C조만큼은 그러기 힘들어보입니다. 두번째 상대는 어느 쪽이든 간에 힘겨워보이네요. 

테란박지수 (Millenium) / EU 3위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온 박지수 선수지만 첫 상대부터가 AM 우승자인 송현덕 선수입니다. 이미 EU에서부터 32강에서 프로토스전 패배가 있는 등, 그나마 기량이 괜찮은 테란전이 장점이었는데 테란이 전혀 없는 조라는 점부터가 최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프로토스전보다 안 좋아보이는 저그전을 아예 안 치룰지도 모른다는 점 정도가 희망적이네요.

플토김유진 (웅진) / KR 3위
김유진 선수 입장에서는 첫 상대가 제일 힘겨울 겁니다. 만일 송현덕 선수를 만난다고 한다고 쳐도, 동족전인데다가 김유진 선수의 낙승을 예상하긴 어렵죠. 자유의 날개 시절이긴 하나, GSL에선 패배한 적도 있고요. 단 김유진 선수 특유의 전략적인 모습이 단기전에서 매우 강력했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8강 진출 후보라고 봅니다. 

저그강동현 (Azubu) / KR 3위
강동현 선수에게도 첫 상대는 어렵습니다. 김유진 선수라면 프로토스 중에선 제일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죠. 그 다음의 송현덕 선수도 김유진 선수 다음으로 뽑힐만한 강력한 프로토스라는 점에서 16강 최대의 고비는 프로토스전이 얼마만큼 나오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대신 테란인 박지수 선수와의 경기는 낙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6강 D조]
테란이신형 (STX Soul) / KR 2위
 현재로는 신노열 선수가 그나마 위협적이고, 그마저도 이신형 선수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16강에서 탈락이 아니라 패배는 할까 싶을 정도의 분위기죠. 결승에서 김민철 선수에게 역전패 당하긴 했어도, 3:0으로 우세할 때까지의 모습만 보면 이 선수가 과연 저그에게 지긴 할까 싶을 정도였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상대가 AM 준우승자이긴 하나, 별로 위협적이진 않을 듯하네요. 

저그김동현 (EG) / AM 2위
 준우승이긴 하나, 같은 준우승자인 이신형 선수의 분위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더군다나 김동현 선수는 테란전을 거의 하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기껏해야 4강에서 한이석 선수를 잡은 것이 전부죠. 오히려 32강과 16강 모두 최종전으로 올라와서 16강 방식에선 불안하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32강에선 저그전 패배도 있는 등, 저그전도 신노열 선수보다 낫다 보긴 어렵네요. 

저그DIMAGA (무소속) / EU 3위
 미안한 이야기긴 하지만 이번 16강에서 최약체를 뽑자면 역시 디마가 선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첫 상대부터가 D조에서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인 신노열 선수죠. 그렇다고 이신형 선수나 김동현 선수가 만만한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여러모로 평소 보여주던 경기력이 아니라 눈에 번쩍일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어야 가능성이 있을 듯합니다. 

저그신노열 (삼성전자) / KR 5위
 첫 경기는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비는 이신형 선수죠. 디마가 선수야 당장 보여주는 경기 내용이나 지금까지의 성적을 고려해도 디마가 선수가 이긴다면 이변이라고 밖에 이야기할 수 없네요. 김동현 선수도 신노열 선수가 우위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GSL 32강 때만 해도 정말 최고조였던 분위기가 한번에 쭉 가라앉았다는 점과 신노열 선수가 하락세와 상승세를 계속 반복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말만 프리뷰고 사실 간단한 소개 글에 가깝네요. 이번 시즌 파이널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외국인 선수가 8강에 한 명이라도 가는가라고 봅니다. 4강까지만 간다면야 대성공이라고 생각하고요. 누굴 응원하는 편은 아니지만 모든 경기가 재미있다란 소리가 나오는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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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4 19:40
수정 아이콘
스테파노는 은퇴를 앞두고 있고 예전의 경기력도 아니어서 외국인 선수들이 8강 진출하는 것은 쉽지 읺이보입니다.
13/06/04 19:4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스테파노 선수보단 TLO 선수가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디마가 선수야 솔직히 시즌 파이널 올라올 줄도 예상조차 못했고요.
루키즈
13/06/04 19:43
수정 아이콘
이게 gsl이야 시즌 파이널이야..
오직니콜
13/06/05 01:46
수정 아이콘
결과가 대충보이네요..
13/06/05 08:25
수정 아이콘
군심 뉴비라 질문드립니다. 왜 EU랑 KR이랑 나뉘어있고 EU쪽에 한국선수들이 있는거죠? 정종현 선수 자날때 그만둔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니 쇼킹해서요...(군심 본지 한 두달 됐습니다^^;)
JuninoProdigo
13/06/05 10:01
수정 아이콘
현행 WCS는 국적에 상관없이 선수들이 활동할 지역을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해외팀에 속한 거의 대부분의 선수와, 연맹팀에 속한 일부 선수들이 유럽과 북미 지역 WCS에 속해 있습니다. 정종현 선수는 유럽을 선택했고, 거기서 우승을 했습니다.
13/06/05 12:02
수정 아이콘
KR / AM / EU는 국가 대항전의 지역 배분이라기보다는 온게임넷과 곰TV / MLG / ESL의 주최사로 나뉜 것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13/06/05 23:31
수정 아이콘
여러 답변 감사합니다.
흐콰한다
13/06/05 11:49
수정 아이콘
C조는 2플토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을것 같네요. 강동현 선수의 플토전은 생각보다 썩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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