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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1 13:56:21
Name 저퀴
Subject [기타] [WOW] 불타는 성전의 줄거리


1. 블러드 엘프의 호드 가입

원래 블러드 엘프는 하이 엘프들입니다. 하이 엘프는 나이트 엘프에서 떨어져 나온 종족이죠. 나이트 엘프와 달리 마법을 자유자재로 쓰는 종족입니다. 물론 이는 마력 중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쿠엘탈라스에 있는 마력원인 태양샘으로 해결해야 했죠. 문제는 스컬지의 침공으로 태양샘이 오염된 것입니다. 덕분에 마력 중독을 해결하지 못하게 된 하이 엘프는 조국은 조국대로 멸망당한 채로 떠돌이 신세가 되죠.

그나마 왕자였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남은 무리를 모아서 얼라이언스에 합류합니다만, 하필이면 당시 얼라이언스의 지도자(정확히는 로데론의)가 인간 우월주의자였던 가리토스였습니다. 덕분에 다시 얼라이언스를 나와서, 계속 도움을 주었던 나가의 여군주 바쉬와 함께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섬기게 됩니다. 강력한 마법사였던 일리단이 마력 중독을 해결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캘타스는 그를 따라서 아웃랜드로 가버립니다. 하지만 블러드 엘프 전체가 간 것은 아니고, 로르테마르 테론이 섭정 자리에 오르고 남은 무리는 실버문에 머물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러드 엘프가 호드로 가입하게 된 이유에는 우선 이미 호드에 가입한 포세이큰의 지도자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역할이 컸습니다. 원래 그녀도 하이 엘프였기 때문에 그래도 블러드 엘프와는 어느 정도 우호적인 편이었고요. 또 냉정하게 포세이큰 자체가 주변에 적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같은 동부 대륙인 블러드 엘프를 끌어들여서 얼라이언스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블러드 엘프도 줄아만의 트롤과 적대 관계여서 얼라이언스를 압박하기는 커녕, 트롤과 싸우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2. 드레나이의 얼라이언스 가입

예언자 벨렌은 살게라스에게 유혹 당해서 타락한 다른 에레다르들과 달리, 어떻게든 남은 에레다르를 모아서 탈출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빛의 힘을 쓰는 나루란 종족이 합류합니다. 이들은 드레노어란 행성에 불시착하고 여기서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 에레다르들은 자신들을 추방자란 뜻인 드레나이라고 부릅니다.

토착 종족이었던 오크나 오우거와 별다른 충돌 없이 공존했었지만, 불타는 군단에 의해서 타락한 오크가 드레나이를 공격하고 여기서 대학살이 일어납니다. 훗날 이 때 세대의 오크들이 타락에서 벗어났지만 끔찍한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극심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 죽였으니까요. 다행히 나루의 폭풍우 요새가 도착하면서 생존자들은 여기로 도망치지만, 이번에는 일리단을 따라온 블러드 엘프가 드레나이를 공격합니다. 결국 폭풍우 요새에 있는 우주선인 엑소다르를 가지고 도망치지만, 겨우 아제로스로 불시착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드레나이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오크나 블러드 엘프나 당장 동족을 학살하던 자들인데, 호드에 가입하는 것은 말이 안 되니까요. 참고로 아카마로 대표되는 드레나이는 뒤틀린 드레나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일리단 밑으로 들어가서, 일리단이 검은 사원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웁니다. 


3. 어둠의 문

불타는 군단에 속한 파멸의 군주 카자크가 아제로스와 아웃랜드(드레노어)를 연결하는 어둠의 문을 다시 열고 맙니다. 불타는 군단이 어둠의 문을 통해서 아제로스를 침공하기 시작하고, 이번에도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힘을 합쳐서 싸우게 됩니다. 이게 바로 불타는 성전의 시작이죠. 이들은 단순히 아제로스에서 문 앞에 방어선을 치고 막는 것이 아니라 아웃랜드로 들어가서 기지를 세웁니다. 어둠의 문이 있는 지옥불 반도는 이들의 전초 기지가 되죠. 

호드는 스랄마를 건설하고 드레노어 때부터 살고 있던 오크들과 합류합니다. 이들은 오크가 타락해서 아제로스를 침공했던 것과 달리 타락하지 않았던 오크들로 주술 신앙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피부색부터 녹색이 아닌 자들이죠. 그리고 여기서 스랄은 죽은 그롬 헬스크림의 아들인 가로쉬와 만나게 됩니다.

한편 얼라이언스는 명예의 요새를 세우고 2차 대전쟁 때, 어둠의 문을 봉인하면서 드레노어에 갇혔던 얼라이언스의 옛 일원들과 합류합니다. 여기서 옛 영웅인 대마법사 카드가가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는 어둠의 문이 봉인된 후로 나루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아웃랜드에는 샤트라스라는 대도시가 있는데, 드레나이의 도시였다가 오크에게 파괴되었지만, 이후에 도착한 나루를 중심으로 다시 재건한 도시였습니다. 이미 아웃랜드는 일리단이나 불타는 군단 혹은 여전히 타락한 오크들이나 호전적인 토착 종족 때문에 무법지대였기 때문에, 온갖 종족들이 샤트라스에 모여 있었습니다.

캘타스를 따르던 블러드 엘프들은 마력 중독을 일리단을 따르면서 해결하려 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가졌기 때문에 캘타스를 배신하고 나루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나루는 빛의 힘 그 자체에 가깝기 때문에 블러드 엘프의 마력 중독을 해결해주었거든요. 이렇게 점술가 길드가 탄생합니다. 또 대다수의 드레나이는 엑소다르를 타고 아제로스로 갔지만, 남은 드레나이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알도르 사제회입니다. 드레나이를 이끌던 사제들의 모임이었죠.


4. 일리단 스톰레이지

일리단은 지난 전쟁에서 리치 왕에게 패배해서 아웃랜드로 돌아온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검은 사원에서 힘을 모으고 있었고, 마침 아웃랜드로 들어온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보고, 자신의 영토를 침범했다고 생각하여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부하인 여군주 바쉬의 나가와 캘타스의 블러드엘프들로 하여금 맞서게 했지만, 패배했고 여군주 바쉬는 죽기까지 합니다. 이제는 샤트라스의 군대가 검은 사원으로 진격해오기까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웃랜드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지만, 일리단이나 검은 사원의 옛 주인인 마그테리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배신했던 아카마가 탈출해서 이들을 돕기까지 했습니다.

검은 사원은 그렇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공격을 받게 되고, 일리단은 홀로 맞서 싸웠습니다만, 아카마에다가 자신이 가둬둔 감시자인 마이에브 섀도송까지 이들을 도우면서 패배합니다. 하지만 그는 마이에브에게는 빈정대면서 죽어갔고, 삶의 목표였던 일리단이 사라진 상황에서 마이에브는 혼란을 느낍니다.

하지만 캘타스의 블러드 엘프는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 아직 아웃랜드에서의 전쟁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5. 줄진

2차 대전쟁 때, 원래 줄진의 숲 트롤인 아마니 부족은 호드에 가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서로 힘을 합치게 되서 같이 싸우게 되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공격을 받아서 아마니 부족의 줄아만은 큰 피해를 입었고, 줄진은 포로로 잡히고 맙니다. 줄진은 하이 엘프에게 고문당해서 한쪽 눈을 잃고, 탈출하게 위해서 자신의 한쪽 팔까지 자릅니다. 얼마나 처절했냐면, 트롤은 워낙 재생력이 좋아서 팔을 자르려 해도 금방 재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한쪽 팔을 불로 지져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겨우 탈출한 줄진은 호드를 탈퇴하고 다시 줄아만을 재건하고 있었습니다. 

3차 대전쟁 때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고, 중립으로 남았으며 이후로 아웃랜드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어도 근처 영토 분쟁이었던 블러드 엘프와 충돌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호드가 줄진에게 가입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이건 줄진에게 분통 터질 일이었습니다. 애시당초 예전의 호드가 자신과 부족을 이용해먹어서, 줄아만이 초토화되었는데다가 자신은 한쪽 눈과 팔까지 잃었거든요. 무엇보다 호드에는 블러드 엘프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눈을 가져간게 예전의 하이 엘프였고요. 줄진은 분노해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공격으로 줄아만이 다시 파괴되고, 줄진마저 사망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6. 킬 제덴

캘타스는 사실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리단을 배신하고 킬 제덴과 손을 잡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레나이에게서 빼앗은 폭풍우 요새에서 싸우는 척만 했고,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이 죽을 때는 도와주지도 않았죠. 줄아만 덕분에 잠시 시간을 번 그는 빛의 힘을 가진 나루를 납치해서 태양샘 고원에서 킬 제덴을 소환하려 합니다. 

킬 제덴이 소환되면 3차 대전쟁 때 아키몬드가 소환된 것처럼 대재앙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킬 제덴 소환을 막기 위해서 태양샘 고원을 공격합니다. 한때 캘타스를 따르던 블러드 엘프조차 마력에 중독되어서 비참한 모습이 된 캘타스를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공격에 참여합니다. 오히려 태양샘 고원에서 가장 앞장서서 공격했죠. 이 때, 나루에게 힘을 받아서 성기사로써 활약했던 블러드 엘프 혈기사단은 샤트라스의 드레나이들과 연합해서 무너진 태양 공격대를 조직합니다.

결국 킬 제덴 자체는 소환되었지만, 예전의 라그나로스처럼 불안정한 소환이었기 때문에 원래의 힘을 그대로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겨우 몸 반쪽 정도나 소환된 모습이었고요. 이를 격퇴함에 따라서 킬 제덴은 아제로스에서 추방되고, 진정한 의미의 불타는 성전이 끝나게 됩니다.


7. 결과

불타는 성전으로 아웃랜드가 본격적으로 아제로스와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되었습니다. 행성 단위로 떠돌아다니는 종족인 에테리얼이 아제로스에서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호드는 아웃랜드에 있던 오크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로쉬 헬스크림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전쟁노래 부족의 족장이 되었습니다. 또 블러드 엘프는 자신들의 왕가의 마지막 후손이었던 캘타스가 죽으면서 완전히 왕조가 끊어집니다. 결국 섭정이었던 로르테마르 테론이 계속해서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서 한동안 블러드 엘프는 혼란에 빠집니다.

하지만 빛의 종족인 나루가 블러드 엘프를 도와주면서 블러드 엘프가 마력 중독에서 해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서 블러드 엘프가 계속해서 빛의 힘을 쓸 수 있었고요.

한편 얼라이언스의 드레나이는 이제 아웃랜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자신들을 도와준 얼라이언스에게 감사하고, 이를 보답하기 위해서 얼라이언스에 계속 남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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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1 14:16
수정 아이콘
하 감사합니다 ^^
한누리
13/06/01 14:19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불성 나오고 열심히 겜하던시절이 생각나네요.
대격변 스토리도 혹시 쓰실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13/06/01 14:21
수정 아이콘
판다리아의 안개까지 쓸 생각입니다. 정확히는 5.3 들불까지요.
13/06/01 14:39
수정 아이콘
오리때부터 불성까지가 와우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뒤론 너무 편해졌어요.
암튼.. 날탈이 문제입니다. 크큭
13/06/01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타는 성전이야말로 PvE가 그들만의 잔치였던 확장팩이었죠. 그래서 저는 불타는 성전을 제일 싫어합니다.
13/06/01 15:46
수정 아이콘
공략위주의 성과나오는 정공에 있던 사람들은 불성이 제일 재밌었고 십자군 이후 리분이 제일 재미없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그외 절대 다수의 막공러~진도 잘 못빼던 정공 사람들은 십자군 이후부터 재밌었다고 하고요

캐바케인거 같습니다
Starlight
13/06/01 21:56
수정 아이콘
태양샘빼고는 모든 유저들이 즐기는데 부담없던 레이드들이었죠.
저는 오히려 십자군 하드모드(조건형이 아닌 선택형)가 생기고 나서 그들만의 잔치가 심해졌다고 봅니다.
호박머리
13/06/01 14:40
수정 아이콘
와우의 전성기였죠 흐흐
13/06/01 14:59
수정 아이콘
인구비 얼라3 : 호드2 : 블엘5 이던 시절이군요.
여섯넷백
13/06/01 15:01
수정 아이콘
혼돈! 파괴! 망가!
롤스로이스
13/06/01 15:03
수정 아이콘
불성때가 정말 재밋었죠 투기장이며 레이드며 뭔가 양쪽 밸런스가 딱 좋았던시절.. 흐흐흐
제 인생에서 게임을 제일 열심히 해본 시절이었네요.
샨티엔아메이
13/06/01 15:04
수정 아이콘
어둠의 문을 넘어 지옥절단기를 처음 맞닥드렸을때 그 느낌이란....
하심군
13/06/01 15:27
수정 아이콘
이때부터 워크래프트의 연장선상이 아닌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시작되는 시점이었죠. 왜인지는 몰라도 일리단을 잡으러 아웃랜드로 갔더니 뜬금없이 죽은 줄 알았던 드레노어 원정대가 살아있질 않나...
제리드
13/06/01 15:41
수정 아이콘
리분때 까지가 워크래프트 3에서 시작된 연대기의 마지막이 아닌가 합니다.
워3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던 아서스, 일리단 등이 죽고
워3에서 이어져 온 주요 캐릭터 들이 캐른은 죽고, 쓰랄은 물러나고, 켈타스도 죽고 그 자리를 가로쉬와 같은 와우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대체하죠
볼바르 폴드라곤, 티리온 폴드링, 바리안 린 등의 와우 캐릭터들이 주역으로 부상하죠
대격변 때 데스윙과 초갈 등 워2의 잔재들을 꺼내기는 하지만...리분까지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네요
나다원빈
13/06/01 15:46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하기 쉬우면서 간결하고 또 핵심적인 내용이 다 포함되게 쓰셨네요.
제가 지금껏 읽어 본 스토리 정리 중에 제일 깔끔한 거 같습니다.

불성 시절을 와우의 꽃이라고 보는 건 이용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이유도 있지만
아마 레이드의 계단식 층위가 가장 잘 지켜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영던 - 카라잔,그롤,마그 - 불뱀,폭요 - 하이잘 - 검은사원 - 태양샘 이 순서가 확팩 끝날 시점까지 거의 지켜졌죠.
반면 이 시절 pvp는 pve와 경계선이 모호한 과도기였지만, 그런 모호함이 양쪽을 병행하기에 좋았던 점도 있었구요.
13/06/01 16:04
수정 아이콘
녹템끼고 일리단 보내신 그분들이 있어서 (먼산)
산성비
13/06/01 15:47
수정 아이콘
일리단 첫 킬 하려고 새벽 여섯시까지 레이드 하던 생각나네요...
13/06/01 15:4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와우폐인이었던 제게는 특히 불성시절은 좋은(??) 추억이 많네요
(학고 2연타는 덤입니다 덤)

모든 25인 레이드 던전이 다 등장했는데 하이잘 산만 없군요.. 크크.. 스토리는 잘몰라서
13/06/01 15:52
수정 아이콘
하이잘 산 자체는 중간에 끼어든 이야기라 외전격에 가까워서 그렇습니다. 일종의 시간 여행이고, 하이잘 산은 워크래프트3의 이야기거든요.
엘롯기
13/06/01 16:31
수정 아이콘
평작의 연속.
그넘에 평판 때문에 던전이고 일일퀘고 매일 해야했죠.
13/06/01 16:40
수정 아이콘
아카마.. 너의 불충은 그리 놀랍지도 않구나..
샤르미에티미
13/06/01 16:42
수정 아이콘
워3의 일리단-바쉬-켈타스와 더불어 킬제덴까지 나온다는 것만으로 굉장한 가치가 있는 확장팩이었죠.
13/06/01 16:44
수정 아이콘
불성때 날린 학점이 얼마나 되더라... 흐흐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즐겼습니다.
정말 재밌었죠. 그땐 카라잔 도는 재미도 쏠쏠했고 캐쥬얼하게 놀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영던 난이도도 상당해서 깨는 재미도 있었구요. 테로열매 줍는다고 호드랑 피터지게 싸우던 것도.. 크크
물론 저는 하드하게 하면서 태양샘 3넴까지 경험하다가 관두긴 했지만 므우르 잡으러 못간건 아쉽더군요..ㅠ
윤성호
13/06/01 18:54
수정 아이콘
일리단은 되먹지 않은 멍청이에 불고하다리돈!
13/06/01 21:07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예전에 퀘스트하던 생각도 나고, 왠지 다시 한번 퀘스트 텍스트 대화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이렇게 보니 일리단이 왠지 불쌍하게 느껴지는 스토리..ㅠ
Starlight
13/06/01 21:59
수정 아이콘
가장 이야기꺼리가 많았던 시기같습니다. 오리지널이 조금 유저들만의 잔치였다면, 이때부터 온갖 방송들과 대회들이 생겨났었죠.
제 생각에는 나름 흑역사지만, 상길이가 우승하던 날 유저들이 잔치벌이던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13/06/01 23:53
수정 아이콘
여고생착 흥마라 행복했었어어요
레이드에서도 버튼 두개만 써도 딜나오던 행복한 시절ㅠㅠ
감자튀김
13/06/02 05:49
수정 아이콘
하드레게 입장에선 정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확팩이었죠
다만 불뱀 폭요에 비해 일리단이 너무 맥없이 쓰러졌던건 좀 그랬습니다 크크
트레일러에서 간지나게 일갈하며 날아올랐지만 준비된 쿤겐이 가는바람에...
그리고 므우르는 개객기죠 아오
다레니안
13/06/02 13:18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투게라서 "레이드 낄낄 AI랑 싸우는게 뭐가 어렵단거야 어휴.. 스타 컴까기하는거랑 뭐가 다름" 하면서 레이드를 비웃었는데... 므우르를 만나게 되고...음....
야누스
13/06/04 10:48
수정 아이콘
스토리상 킬제덴이가장강력한가용?
13/06/04 15:19
수정 아이콘
킬제덴과 비슷한 수준인 아키몬드가 마법 왕국인 달라란을 한번에 초토화시킬 정도의 힘을 가졌고, 그를 물리치려고 나이트 엘프가 불멸을 포기하면서까지 싸운 것을 감안하면 가장 강력한건 아니지만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가 연합해도 이길까 말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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