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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8 15:45
시장은 많을수록 좋겠지요
온게임넷 혼자서 이것저것 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것보다 온게임넷은 어느거 한두가지에 집중하고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종목들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되고 이럴 수 있다면 더 좋을것도 같아요 흐흐흐
13/04/28 15:47
꼭 온게임넷이 전부를 진행 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게임방송의 특성+모바일기기의 보편화로 그 플랫폼이 언젠가부터 슬슬 인터넷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곰TV나 스포TV, 나이스게임TV 같은 대안 방송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이젠 꼭 온게임넷이 모든 종목을 지고가야 하는 상황까지는 사실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13/04/28 15:55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은 시청률에 목매서 계속해서 입지를 다져야하는 입장이고, 인터넷 방송 같은 경우에는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니 볼 사람은 보는 리그를 중계하는데 이점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스포TV의 경우에는 이스포츠가 주력이라기보다는 다른 종목도 있고 1TV도 있는 데다가 유료 채널이니까 온게임넷보다는 방송하는데 수월할 것 같네요. MBC게임 사라지고나서 딱 느낀 암울함을 생각해보면 앞날이 밝은 쪽으로 생각됩니다.
13/04/28 16:03
온겜넷이 스스로 선택한 자충수인거 같습니다.
당장의 돈에 스스로의 편성권을 팔면서 기존 국산 게임이 들어가야할 시간에 WCS가 들어가고 반대로 곰TV는 줄어든 스타2 비중에 대신 국산게임과 다른 종목이 들어간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잘돌아가고 있는 GSL을 WCS라는 명목으로 온겜에서도 받아서 하거나 또 온겜쪽에서 할 WCS를 곰티비에서 받아서 하는등 똑같은 방송을 양 방송사에서 동시에 하는게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기존처럼 온겜은 LOL+ 기타종목 곰TV는 스타2 + 기타종목 이렇게 흘러가는게 좋아보이는데 이제 온겜은 자신들이 진행하지 않는 WCS까지도 받아서 방송하면서 기타 종목 방송은 이제 극히 힘들어 진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런 스스로의 편성권 포기는 장기적으로 독이면 독이되지 득은 아닌거 같습니다.
13/04/28 16:38
그런데 지금 lol이 완전 대세라서...
까놓고 spotv, 곰tv쪽에 니들 lol할래? 하면 다른거 다 접어서라도 lol 가지고 올려고 할걸요? 아니라고 하시면 저도 할말 없지만 제가 게임 방송 관계자면 lol을 1순위로 잡고 갑니다.
13/04/28 17:11
lol이 대세라고 무조건 그것만 쫓아가다가는 스타1이 쇠퇴하던 시기와 똑같이 되고 맙니다.
줄타는 것도 정도가 있다는 것을 아마 잘 알겁니다.
13/04/28 21:18
못해서 하는거 맞습니다.. 리그 열어봤자 서킷포인트(롤드컵의 참가 자격을 결정하는 점수제도)를 걸수가 없어서
기껏해야 이벤트 전밖에 못엽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기팀들이 대회에 참여할 이유가 없죠.
13/04/28 21:40
리그를 열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진작에 뛰어들었을테고 서킷포인트나 기타등등 걸림돌은 다 협상을 통해 어떻게 했겠죠. 서킷포인트 같은 제도적 문제보다 이미 온겜과 나겜이 꽉 잡고 있는 선점효과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13/04/28 21:58
선점효과라.. 정작 곰티비에서 IPL 중계를 했을때의 조회수가 평균 50000명으로 곰티비의 메인컨텐츠인 GSL이 평균 10000명 보다도 휄신 더 높습니다. 선점효과가 안나더라도 오히려 지금 메인컨텐츠보다 흥행한다는 거죠. 저 정도의 반응이라면 방송사 관계자가 상식적이라면 대회를 유치해야 정상 아닌가요? 곰티비의 해외시장 인프라까지 감안하면 절대 수익이 안날 구조가 아닌데 말이죠.
13/04/28 23:00
곰TV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지금 무리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현재 곰TV의 주력 컨텐츠가 스타2이고, 그것만으로 충분히 메인을 잡을만한 리그는 됐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무리하게 LOL에 얽매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LOL이 현재 e스포츠중 가장 인기가 있지만 곰TV가 현재 LOL을 진행하려면 규모는 온게임넷 수준이 아니면 의미가 없고 거기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이 이익에 남지 않는다 판단하기에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LOL에 그만큼 투자할 시간에 스타2리그를 주력으로 미는게 이득이죠. 제 생각은 못해서 안한다기보다는 굳이 무리해서 LOL리그를 여느니 자신들의 주력컨텐츠인 스2를 키우고 + 기타리그를 키우는정도가 낫다고 판단하기에 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3/04/28 23:43
이상하게 생각하시는군요.
현재 lol의 서브리그를 맡고 있는 나이스게임티비만 해도 시청자 조회수나 다운로드 등이 이미 GSL의 국내 시청자수와 비등비등합니다. 나겜 같은 경우 석삼자님의 말처럼, 온게임넷처럼 자체 대회 서버같은걸 운영할수가 없어서 그냥 온라인상에서 방을 만들어서 리그를 진행합니다. 저렇게 싸구려로 진행해도 GSL과 비슷한 인지도라면 오히려 가성비는 GSL쪽이 떨어지는거죠. 게임의 인지도가 높으면 투자대비 효율은 당연히 높아집니다. 이게 현재 스타2와 롤의 국내에서의 차이입니다. 차라리 국내 스타2팬들이 LOL하는거 싫으니깐, 팬들이 떠나간다는 손해를 감수하기 싫다는 식의 논리가 차라리 납득이 갈것같네요.
13/04/29 00:15
국내시장만을 대상으로하는 나겜티비의 LOL컨텐츠가 GSL 국내시장과 비등하다는걸로 우월감이라도 가지고 싶은가요? GSL은 전세계 스타2 컨텐츠중에 최상급이라 나겜티비 LOL하고 비교가 안됩니다. 곰티비가 LOL을 안하는 이유는 이미 온겜넷 나겜티비가 선점했기 때문이죠. 온겜넷이 이미 LOL최상급 팀들과 컨텐츠, 서킷포인트를 보유하고있기 때문에 여길 비집고 들어가기는 한참 늦었죠.
13/04/29 00:20
제가 위에 적었지 않습니까? 곰티비는 해외 인프라도 충분해서 나겜보다 휄신 더 큰 이익을 볼수 있는게 현 LOL판이라고 말이죠. 곰티비의 스타2의 해외 시장 인프라가 왜 LOL에는 적용이 안되죠?
국내리그보고 우월감이니 하시는게 지금 정말 피해망상이신겁니다. 저는 곰티비의 수익창출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그걸 LOL을 통해서도 충분히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저도 아는 그걸 곰티비가 안할까? 당연히 서킷포인트 때문이라는거죠.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깐 못한다고 말을 계속 하는건데, 지금 다른분들은 문제를 다른데서 찾으시니 답답해서 계속 댓글을 달게 되네요.
13/04/29 00:27
곰TV가 LOL을 하고 싶어 죽겠는데도 못했다는 식이 아니라는 거죠. 곰티비가 롤을 안하는 이유요? 서킷포인트 같은 제도적 문제도 당연히 한몫했겠죠. 그런데 그 제도적 문제를 해결했다쳐도 이제와서 곰티비가 롤판에 끼어들면 당장 온겜, 나겜에 뒤를 이은 3인자로 시작하게 됩니다. 스1 시절 공식적인 양대리그였던 엠겜도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어떤 인식이 박혔는지 생각하면 이건 아주 안좋은 상황이죠. 롤의 국내인기가 어마어마한건 사실이지만 결국 팬덤은 한정되어 있고 이미 온겜, 나겜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끌어와야 하는데 그게 쉬울까요?
지금 댓글이 자꾸 쳇바퀴 식으로 돌고 있는데 Starlight님의 뉘앙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Starlight님은 곰TV가 LOL을 하고 싶어 죽겠는데도 제도적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게임을 택했다는 주장처럼 보이고, 저나 다른 분들은 이미 스2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곰티비가 사업전략상 안전한 길을 택했다는 거죠.
13/04/29 00:34
3인자라는게 중요한가요? 엠겜이 후발주자라서 망했나요? 아니죠. 폐지의 이유는 정치적인거고, 경영쪽에서는 엠겜만의 컨텐츠를 잡아냈죠. 그 상황에서 계속 나름의 이익을 챙겼고요. 반대로 온게임넷이라고 항상 이익만 챙긴게 아니라 크게 판벌리가다 쪽박찬경우도 많죠. 1등이 아니면 안된다는건 더 말도 안되는 소리죠.
13/04/29 00:38
롤판의 해외시장 인프라를 어떻게 스2랑 비교하면서 적용할수가있죠? 스2 GSL은 전세계 최고의 스2선수들이 있고 최고의 리그입니다. 하지만 롤은 이미 최고의 리그는 롤드컵이고 해외시장을 얻을려면 해외팀초청이 필수인데 LCS나 중국내 롤리그로인해 해외팀초청이 어려운거 다 아시자나요. 상황이 스2 롤이 다른데 어떻게 해외시장을 노립니까
13/04/29 00:40
말씀하신대로 온게임넷이라고 항상 이익만 챙긴게 아니라 크게 판벌리다가 쪽박찬 경우도 많은데 곰TV가 이미 전세계 최고의 스2 리그(였던) GSL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LOL까지 투자하는건 무리수가 될수도 있다는 거죠. 이미 온겜과 나겜이라는 방송사가 오랜 기간동안 기반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말입니다. Starlight님은 LOL은 대박 국민게임이니 하면 무조건 이익이 나고 곰TV는 하고 싶어 안달이 났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게임을 택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요. 실제로 곰TV가 게임을 다양화하기 시작한건 블리자드가 리그에 개입하면서 부담이 좀 줄어들기 시작할때부터였죠.
13/04/29 00:40
Colossus // 그 사업전략상 안전한 길이 검증되지 않은 도타2와 월오탱이라는 건가요?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lol이라는 검증된 제품이 있죠.
그리고 팬덤들이 한정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그 '한정된' 팬덤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스타2 팬덤보다 많다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3/04/29 00:40
그리고 서킷포인트 얘기하시는데 라이엇이 곰티비랑 협상이잘되서 온겜넷 챔스만큼 서킷포인트를 준다면 온겜넷이 가만히 있을까요? 이게바로 선점효과죠. 이미 온겜넷이 롤판에 빠르게 진입해서 많은것을 보유했기때문에 곰티비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없다는거죠.
13/04/29 00:41
엠겜때와 비교하는것도 문제가 있죠. 그때는 오로지 스타뿐이였고 후발주자로 들어와도 나눠먹을게 있지만 지금 곰TV에서는 롤뿐이아니죠 이미 자신의 이익창출을 하는 스타2가 있는데 무리해서 후발주자로 LOL을 갈필요가 없습니다.
13/04/29 00:45
아니 아까부터 무슨근거로 롤이 곰티비한테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온다고 확신하는지? 롤이 대박흥겜이라 무조건 시작만하면 흥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곰티비가 도타 월오탱을 하는이유는 온겜넷이 롤을 처음시작한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말그대로 새로운 컨텐츠를 찾는거죠. 게다가 도타 월오탱은 국내 경쟁이없어서 롤하고도 상황이 또 다른데 주구장창 롤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논리적으로 비약해 보이네요.
13/04/29 00:53
곰TV가 선점했고 온게임넷이 후발주자였던 스2의 경우를 볼까요. 곰TV만 스2 리그를 열던 시절에는 GSL 팬덤에서도 온겜이 스2를 하면 뭔가 다를거다,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스타리그가 스2로 열렸을 때는 이미 수년동안 기반을 다져온 GSL과 비교당하면서도 수도없이 까였죠. 스타리그를 10년동안 열어온데다가 게임방송으로 잔뼈가 굵은 온게임넷도 이런 취급을 당하는게 후발주자의 운명입니다. 흥행도 실패했고 블리자드의 WCS 개입이 아니었으면 후속리그 개최도 불투명했고요.
이게 다 스2가 국내에서 인기없는 탓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전 옥션 스타리그는 그보다 더 흥할 수 있었고, GSL이 2년 넘게 존속해온 것처럼 스2가 리그 하나 유지못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곰TV처럼 해외를 상대로 장사를 할 수도 있는거고요. 하지만 온게임넷의 주력멤버는 다 LOL로 빠진 상태였고 후발주자가 어설프게 덤벼든 결과가 바로 옥션 스타리그입니다.
13/04/29 00:57
곰성병기 // 2011년만 해도 오늘내일하면서 망한다 소리를 듣던 온게임넷이 화려하게 다시 한국 E스포츠의 중심으로 복귀했고, 워3-카오스라는 비주류 게임을 중계하던 나이스게임티비도 이제 국내에서 손꼽히는 게임 방송사로 취급받고 있죠.
LOL 중계만으로 저 방송사들은 저렇게 이득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LOL을 대신해서 곰티비가 선택한 도타2와 월오탱은 곰티비에게 무슨 안정적인 수입을 줄거라는 근거가 있습니까? 위에 Colossus님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 LOL을 포기하셨다라고 하셨는데, 이미 충분한 컨텐츠만 있다면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걸 증명한 LOL과 달리 이제 신흥시장인 도타2는 좋게 말하면 블루오션에 선점효과지만, 그건 흥행했을때 얘기고 반대로 쪽박찰 가능성도 있죠. 맨 밑쪽에 다른분들의 댓글에도 나왔습니다만 E스포츠화 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건 아닙니다. 돈만 퍼붓다가 실패하는 리그도 많죠.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인 리그는 무조건 흥할거라고 전제로 논리적 비약을 논하시는게 재미있네요.
13/04/29 01:02
스타2리그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이미 스타2리그 자체가 자유의 날개 중후반부에 나온 리그였고, 그 시점 자체가 국내 E스포츠의 중심이 스타2에서 LOL로 전환되는 타이밍이었죠. GSL의 흥행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시점(해운절-워커힐로 대표되죠?)이 바로 그 시점이었죠. 나눠먹을 파이가 없어져서 나눠먹지 못한 스타2의 당시 상황과 지금의 LOL파이의 상황을 비교하기엔 외부환경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13/04/29 01:04
롤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고 곰티비 입장에서는 라이엇 지원 없으면 손해가 보이는 시장이기에 안하는 거라는게 맞는거죠
스2에서 블쟈가 온겜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는 식의 지원이 없는한 그렇구요 반면 도타는 넥슨이나 밸브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월오탱은 워게이밍즈가 지원해주죠
13/04/29 01:09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를게없네요.
스1 이후로 온겜넷은 주력컨텐츠를 찾고자 했는데 스2는 이미 곰티비 GSL이 선점해서 온겜넷이 거기에 끼어들기는 무리였고 마침 사람들에게 입소문난 롤이 딱 시기랑 알맞게 된거죠. 그래서 온겜넷은 롤을 주력으로 삼고 지금 이렇게까지 커진겁니다. 카카오톡의 예를 들어도 선점효과의 힘은 엄청난데 그걸 무시하고 안정적인 롤을 하자는게 참 논리적 근거가 빈약해 보이네요.
13/04/29 01:15
해운절 워커힐 시점 하고 온겜넷 스2 스타리그랑 전혀 관계없는 시점인데 왜 언급을하시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옥션 스타리그는 GSL 시즌4시기랑 완전 겹치는 시기였는데 GSL은 완전대박 옥션스타리그야말로 관중올킬의 흑역사였는데 어디서 잠깐 줏어들은 정보를 전달하면 안되죠. 그리고 온겜넷 롤은 제가 기억하기로 작년 2월말쯤부터 시작한걸로 아는데 그시기야말로 스1 스타리그가 안열리는 시기였고 프로리그도 침체기여서 스1->롤로 전향하기에 딱 적절한 시기였죠.
13/04/29 01:25
곰성병기 // 이젠 곰성병기님의 생각과 다르다면 롤독으로 몰아가시네요. 이래서 이런 논쟁을 길게하고 싶지않은데 참.. 곰성병기님의 얘기대로 온게임넷이 컨텐츠 질을 높이려고 많은 투자와 노력을 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LOL이라는 컨텐츠를 활용함으로서 저렇게 됬다는겁니다. 그걸 중계라고만 축약해 말해서 오해가 생긴것 같네요.
온게임넷은 스2라는 컨텐츠를 활용을 하고 싶었지만 '못'한거지, 안한게 아니죠.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그래서 LOL이라는 컨텐츠를 확보한겁니다. 곰티비도 마찬가지입니다. LOL이라는 컨텐츠를 활용해봤고, 그 컨텐츠를 활용하고 싶지만 서킷포인트 때문에 이익이 될지 안될지는 확신을 갖지는 못하지만 터지기만 하면 대박인 블루오션 대체재 도타2를 활용하고자 하는거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간단한건데 정말 멀리까지 돌아오게되네요. 다음부턴 이런 논쟁은 안하도록 해야겠네요. 수고하세요.
13/04/29 01:33
롤초기였다면 곰티비도 롤이라는 컨텐츠를 활용했을 것입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온겜넷 나겜티비가 롤초기에 투자와 노력으로 지금에 이른것이고 스2도 어찌보면 온겜넷 입장에서 컨텐츠를 활용하기엔 늦은거였죠. 곰티비가 롤을 안하는 이유는 온겜넷이 스2로 컨텐츠활용을 곰티비의 선점효과때문에 못한것과 비슷한거죠.
13/04/29 00:20
곰성병기님 말처럼 이미 온겜넷과 나겜이 가진 LOL의 파이가 크기 때문에 굳이 무리하게 LOL을 안한다는겁니다. 그렇게 무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스2의 파이로 이득을 보고 있는데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오히려 무리할바에는 지금가지고있는 스2에 더 투자하거나 다른 새로운 쪽을 투자하는게 낫다는거죠(곰TV에서 지금 DOTA2를 준비중이죠) 스2팬들은 LOL한다고 떠나가지 않습니다. 스2하는 곳에서 LOL한다고 스2팬들이 나 안봐 이러나요?
13/04/29 08:14
왜 반드시 곰tv에서 lol을 잡아야만 한다는거죠?
곰tv가 그정도로 상황이 안좋나요? 제가 알기로는 스타2하면서 만성적자였던 회사가 원큐에 흑자로 돌아선것으로 아는데요... 지금상황에서는 시간도 안날뿐더러, 도타2같은 경쟁 컨텐츠로 미는 상황에서 굳이 lol을 밀려는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lol은 열었다 하면 돈나오는 돈가방이 아닙니다.
13/04/28 16:41
해외 시장쪽은 스2쪽 보다 도타2가 더 나아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변이 스타보다 넓은게 도타라서 트위치만 봐도 그냥저냥 대회에 몇만명씩 몰리고 앞으로 도타2쪽이 본격적으로 대회나 마켓팅에 열 올리면 한국은 몰라도 해외시장쪽은 꽉 잡을거 같에요. lol과 양강체제 될거 같습니다. 왠지 스2 팬들한테 죄송하네요.
13/04/28 17:10
스타2는 어차피 RTS게임이기 때문에 AOS 게임이랑 다르다고 보거든요.
아마 파이를 가져온다면 lol쪽의 파이를 더 많이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04/28 21:46
도타는 lol과 비교해야죠...별로 죄송 안하셔도 되는데 크크크
그렇게 따지면 스타2도 그냥저냥 대회에 몇만명씩 찍고 그래요. 저번 하이퍼X 10주년 대회도 5만 넘게 본걸로 알고 있는데... 애초부터 장르도 다르고... 뭔가 이상하게 어그로를 끄시네...
13/04/28 23:03
스2팬들한테 죄송할것은 없죠. 어차피 도타2가 본격적으로 대회를 열더라도 그것은 같은 장르인 LOL과의 싸움이죠. 현재 스타2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니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에서 지금으로 넘어올때 LOL과스2가 파이를 나눠가졌다면(LOL이 많은양으로) 앞으로 들어오는 AOS장르게임은 LOL과 파이를 나눠가지겠죠
13/04/29 00:09
해외는 스타2와 LOL or 도타2의 양강체제로 가겠죠. 장르자체가 이미다르고 도타2는 스타가 경쟁상대가 아니라 LOL이니까요. 그리고 LOL이 중화권 도타2의 물량공세를 맞설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13/04/29 00:28
저도 자세히 아는 바는 없지만, 유럽과 북미에서 향후 도타2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꽤 있어도 중국에서 도타2가 LOL을 밀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중국에서 국민 게임이었던 건 어디까지나 도타2가 아니라 도타니까요. 중국에서도 현재는 LOL이 시장을 많이 잠식했다는 점과 중국 유저들의 보수성이 한국 못지 않다(더 심할 수도 있죠)는 걸 고려해 볼 때 도타2가 도타의 지위를 계승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비록 도타와 도타2가 매우 비슷한 게임이긴 하지만 다른 게임이고 도타2는 고사양 등의 문제도 있으니까요.
13/04/29 09:43
글쎄요. 되려 전 도타2가 제일 밀릴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 중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와서도 아직 중국에서 롤이 aos를 전부 잠식하지 못했어요. 여전히 워3의 도타를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다른 게임이라고 하기엔 거의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말씀하긴 그 보수성때문에 롤이 중국시장을 완전히 먹지 못한겁니다. 그리고 밸브에서도 롤드컵이상으로 리그에 투자하고 그럴 의지도 있구요. 마냥 롤이 안주할 상태는 아닙니다.
13/04/29 13:41
이건 도타 중국서버가 저번주에 열렸으니 추세를 지켜보면 답이 나오겠죠. 저번에 중국에 갔던 지인한테 물어봤더니 중국 피시방가면 하는 게 크로스파이어/도타/LOL뿐이라고 하더군요.
13/04/28 17:24
국내게임으로 E스포츠화 할만한 게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게임사 주최로 단발성 대회나 시도는 해보고 있지만 호응도 좋지않고 성공해서 꾸준히 계속된 사례가 없죠 온라인게임 강국도 옛말된지 오래고 게임시장도 외국회사에 상당수를 잠식당했는데 국내 게임은 언제까지고 막장운영 뽕뽑기 밸붕캐시질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 기획이 흐르고있으니 시장이 완전 잠식당하는것도 가능할거라고 생각됩니다.
13/04/28 17:36
온게임넷이 다른 게임 육성안했다고 하는데, 사실 기타 대회 리그도 엄청나게 열었습니다. 다만!? 인기가 없었을 뿐이죠. 케이블 방송사 사정상 비인기 종목에 투자하기에는 자본이 너무 듭니다. 온겜넷은 차라리 스타2와 LOL에 집중하고, 비교적 자본부담이 적은 인터넷 매체가 소규모로 기타대회를 유치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13/04/28 17:43
솔직히 저만해도 지금 lol이외의 다른 어떤 리그에도 큰 관심이 가지 않네요.
유저와 팬이란 게 냉정하죠. 온게임넷이 공영방송도 아니고 돈이 안 되는 게임을 무리해서 밀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13/04/28 17:45
온겜이랑 엠겜이랑 다른 게임들에 관심을 안가진건 아니죠. 철권,카트,서든,던파처럼 성공적으로 리그 유지시키고 있는 리그들도 있고 (서든은 곰티비로 옮겼다고는 해도 어쨋든 리그개최는하니까) 기타 잡다했던 대회들까지 포함하면 방송사들이 종목의 다양화를 생각 안하는건 아닙니다. 문제는 주력으로 밀고있는 컨텐츠에 비해 다른 리그의 경쟁력이 너무나도 없다는거죠. 약간의 예외가 텍크정도 ?
사실 텍크시절의 철권같은 영향력을 가진 종목이 나올까는 의문이네요. 스1에서 스2,lol로 나눠진 시점이라는것도 크고 ..
13/04/28 18:19
다변화 다변화 주장하기엔 스1,스2,롤 빼곤 주력컨텐츠로 성장할 게임이 없습니다
그나마 서브 컨텐츠중에 상대적으로 잘 나갔던 과거 카트가 메이저급으로 성장하나 싶었더니 하향세 탔고 철권은 엠겜이 잘 만들었으나 문 닫고 온겜이 이어받았지만 시간편성과 되도않는 클럽컨셉 때문에 망했죠.. 지금처럼 방송사별로 메인컨텐츠 하나와 서브컨텐츠 1~2개씩 돌리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좋아보입니다 솔직히 팬층이 다변화 다변화 주장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들 주로 보는 컨텐츠외엔 잘 안보시잖아요? 우선 잘 되는 컨텐츠 더욱 살려 방송사나 이판이 숨좀 트이고 잘 먹고 살고 이때 롤,스타같은 대박게임이 나오면 그런거 키우면서 성장 하는게 좋아보일거 같아요
13/04/28 18:32
저도 다변화 주장하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생각되요.
그냥 한국시장 파이 자체가 작은거죠. 세계시장 e스포츠 팀만 봐도 한국이 정말 비정상적으로 많은겁니다. 솔직히 수익성 생각하면 2/3 은 나가 떨어져야죠. 그 큰 중국도 몇팀 없는데... 계속 대기업팀에 의존해봐야 거품만 생길뿐입니다. 난 도타2는 세계시장만 얘기한건데 다르게 의견다신분도 보이시네요. 한국시장 성공가능성 5%도 생각할수가 없어요. 겜 자체는 적자 안나면 다행이라고 보구요. e스포츠 시장은 나겜 수준의 인터넷 방송국정도에서 열어야 된다고 봐요. 도타2는 접근성 자체도 lol보다 어려운데다가 aos시장은 이미 lol이 너무 크게 잠식해서요
13/04/28 18:36
뭐 온겜이 다양하게 다루면 좋긴하지만
그걸 온겜이 희생하면서 끌어안아야 할것도아니고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거라 봅니다 오히려 이런면에서 채널이 다양해지는 장점도 있는거니까요
13/04/28 18:40
일단 컨텐츠가 다양해지는 거에 대해선 그닥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온게임넷이 LOL을 위주로, 곰TV가 스타2 위주로, 스포티비가 서브역할을, 나이스게임 TV가 철권과 LOL, 비디오 게임등을 다루고 있는 상황은 꽤 좋다고 봅니다만...사실 트위치 TV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의 해외 게임방송을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죠...
여담입니다만, 경기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개인적으론 있습니다. 용산 경기장에 맞는 게임과 이전의 메가스튜디오에 맞는 게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라...다양한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그 게임의 이스포츠화에 알맞는 경기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13/04/28 18:48
생각해보면 엠겜이 선수석과 관중석이 매우 가까워서 흡사 오락실서 옹기종기 모여보는 느낌도 잘 났었지요 때문에 선수석의게임열기가 그대로 관중석에게 잘 전달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요 또. 귀맵,눈맵 걱정 없으니 오히려 환호하고 그러면 더 뜨거올라오고요
반면에 온겜은 거리가 좀 있고 클럽컨셉을 해서 이런 느낌이 다 사라졌으니깐요
13/04/28 21:14
그렇죠. 사실 게임에 따라서 이스포츠화에 적합한 경기장이라는 것도 분명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카트라이더나 철권같은 종목의 경우에는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진행했을 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즈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오락실'의 느낌이 날 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 분명 존재합니다. 카트라이더 같은 경우에는 구 메가스튜디오에 적합했고, 철권의 경우에는 히어로 센터가 적합했던 거죠.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소형 스튜디오는 신도림 정도 밖에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메가스튜디오가 있었다면 적어도 지금의 카트리그는 살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물론 카트라이더의 경우에는 경기장 말고도 복합적인 원인이 있긴 합니다만...)
13/04/28 20:05
어떻게 보면 현 게임시장 체제에선 TV케이블의 한계죠.
게임시장의 파이는 작은데 그걸 방송으로 수익을 내기엔 케이블이라는게 너무나 유지비가 많이들고 힘들다고나 할까요. 배보다 배꼽이 커진지 오래죠.
13/04/28 20:22
온겜에서 다른 종목 노력 할만큼 했죠. 근데 인기를 못 끄니 어쩔 수 없죠. 온겜도 지금 상황 아주 어려울 텐데 흥행하는 리그 위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13/04/28 20:35
e스포츠로서 흥하고 안흥하고는 방송사의 역할보다는 그냥 게임자체의 흥행이 더 선행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송사입장에서 뭔가 새로운 종목을 발굴해낸다는건.. 사실 기대하기가 좀 힘드네요
13/04/28 21:21
저도 게임자체의 흥행이 선행조건이라고 봅니다만, 방송사의 시너지 효과 역시 무시할수 없다고 봅니다.
롤이 당시에도 흥행하는 게임이라곤 했지만, 롤 챔스의 개막이후로 더 폭발적인 인기를 끈걸 생각하면 말이죠. 서로 윈윈이기도 하기때문에 게임회사들이 돈을 내면서까지 리그를 개최해달라고 하는거죠.
13/04/28 21:21
온게임넷 다종목화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이런 작은 국내시장에서 살아남을려면 뽕을 뽑을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에 올인해서라도 방송국을 유지해야 다른 걸 시도해볼 자본이라도 생기죠.
누가봐도 시청률도 안나오게 생겼고, 시청률 잘 나오지 않을테니 투자도 부실한 프로그램 만들어서 뭐합니까. 일반적으로 99%의 게임들은 보는 것보다 하는게 훨씬 재밌으니깐요. 남이 게임하는걸 재밌게 볼려면 게임의 자체 재미는 물론이고 플레이어의 실력,입담 등의 요소까지 있어야 p2p로라도 다운받아 보는 방송이 됩니다. 일단 살아남고서 스타1이 결국 퇴장했듯 LOL이 퇴장할 때 또 다른 걸 해볼 수 있는겁니다. 그 전에 온게임넷이 사라지는걸 보고 싶지 않네요.
13/04/28 21:25
온게임넷은 충분히 스포리그,카트리그 등을 수년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리그들의 흥행이 큰 이슈를 몰고오지못한걸 생각하면 노력에 비해서 성과가 적다고 생각되네요.(그런 면에서 온게임넷의 스2리그/프로리그 역시 별로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다고 봅니다.) 스포티비나 곰티비, 나이스게임 등등에 자꾸 리그 폐지가 되는것도 아니고 온게임넷이 해오던 리그들이 퍼저나가는 수준으로 좋은 현상인데 이걸 나쁘게 해석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13/04/28 21:48
그리고 나름 온게임넷이 지금도 다른 종목 리그에 투자하고 있지 않나요? 카트리그도 최근까지 했었고, 중간에 지역비하 논란이 있긴 했지만 사이퍼즈 리그도 흥행리에 막이 내렸구요. 이정도면 스1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아진거죠. 솔직히 여기에 서든리그까지 진행하는 건 거의 무리죠. 그리고 만약에 WCS로 통합이 안되었어도, 스타리그를 열었다면 아마 지금의 WCS 처럼 일정도 화, 목(혹은 월, 목)으로 잡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13/04/28 22:08
지금 온게임넷이 진행하는 리그는 LOL 챔피언스와 스타2(WCS+프로리그) 밖에 없지요. 그리고 카트리그와 사이퍼즈리그 차기시즌도 오늘 아이뉴스에 나온 기사를보면 온게임넷에서 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13/04/28 22:08
온게임넷 개국때부터 본 사람으로서.. 스1 외에 흥미가 갔던 리그라면 TTT와 카트라이더 정도였던 것 같네요. 대전액션이라는 장르가 키보드와 마우스로 할 수 없어서 저변이 넓어지기 힘든면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는 있었는데 말이죠.
방송사, 게임의 재미 등도 중요하겠지만.. 그 다음 요소는 스타플레이어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플레이어는 게임을 화려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철한 프로정신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기가 있다고 해서 게임 외에 방송적인 일을 한다거나 하면서 사라져간 스타플레이어가 많았죠. 다른 게임에도 임요환 선수와 같은 진정한 프로정신을 갖고 있는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13/04/28 22:45
롤은 할줄은 모르지만 보는재미가 쏠쏠해서리.. 챙겨보는중이고..
개인적으로 스2보단 테켄에 관심이 더가는터라.. 온겜도 테켄리그좀 안될런지.. ㅠ.ㅠ
13/04/28 22:47
작년에 했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체감 시켜줬습니다. 텍크 처럼 따라만 했어도 서브로 확고하게 자리잡고도 남았을 철권이였는데 말이죠
13/04/29 00:45
아.. 테켄 버스터즈..
미스티가 그 옷을 입고나오는순간. 좌절했습니다. ㅠ.ㅠ PD가 텍크를 봤다면 연출을 어떻게 할지 뻔히 보였을텐데..
13/04/28 22:49
온겜넷은 제가 기억하는 걸로만 10종류가 족히 넘는 대회를 시도했습니다.
스포1·스포2, 서든어택, 카스온라인, 아바, 사이퍼즈, 던파, 철권, 스파, 스1·스2, LOL, 카트, 워크 등등의 대회를 기획하고 개최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부분은 그런 대회가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 존재감을 주지 못한 채 사라졌습니다. 그 와중에 온겜넷이 명맥을 유지한 건 스1·LOL 같은 메인 컨탠츠의 힘이었죠 다변화의 필요성을 외치는 분들은 많지만, 솔직히 저는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메인 게임의 재방 시청률에도 못 미치는 게임이 수십, 수백 개가 있다 한들 그게 어떻게 방송국의 생존에 도움이 될까요?. 게임을 키우면 된다고 주장하지만, 게임을 흥하게 하는 건 엄청난 자본을 지닌 블리자드, nc 같은 기업들도 쉽사리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일개 케이블 방송사가 그걸 한다구요? 저에게는 현실성 없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이번 lol의 성공이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고 봅니다. 스1의 쇠락 이후 위기에 빠진 온게임넷을 구원해준 건 그동안 온겜넷이 주최한 수많은 대회가 아니라 lol 이라는, 대 성공을 거둔 딱 하나의 게임이었습니다. 과연 소수 게임에 집중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독이 될까요? 개인적으론 아니라고 봅니다.
13/04/29 00:53
워3 시절은 대회를 했다는 예기만 들었지 대회를 본적은 없었는데 운영이 좋지 못했나 보군요
말씀 하신대로 사이퍼즈 리그 괜찮더군요 관심을 갖고 지켜 봤는데 생각보다 오프 관중도 많고 호흥도 좋아서 놀랐습니다. 물론 각종 상품이 걸려있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서브 종목정도로 키워볼만한거 같습니다.
13/04/28 22:56
기사에 이유가 나와있네요.
'이같은 넥슨코리아의 의사결정은 곰TV나 스포TV가 온게임넷보다 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
13/04/28 23:01
"최근 인터넷 TV나 IPTV 등의 보급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e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었다"
"예전처럼 케이블 채널이기 때문에 반드시 온게임넷과 함께 리그를 해야 한다는 의사결정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간단명료하군요.
13/04/28 23:03
그리고 곰티비가 롤 대회 안여는건 아마 서킷 포인트 획득을 못 한 이유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곰티비도 손해랄게 없는게 그냥 도타2 밀면 되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타2의 한국 흥행에 대해 좀 부정적이었는데 롤에 질린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니 순식간에 빠져들더군요. 게다가 트롤링 처리 시스템에도 만족하고 있더군요. 막상 도타2 한국 서버 오픈하면 어떤 상황이 될지 꽤나 흥미롭더군요.
13/04/28 23:22
온게임넷은 옛날부터 여러 종목을 열어왔습니다. 엠파이어 어스 리그나 커프 리그, 테트리스, 킹오파 리그도 제법 인기있던 대회였는데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 모르겠네요. 정확히 말하면, 온게임넷이 주도적으로 열었다기 보다는 대부분의 게임 리그들이 프로모션 성격의 대회들이었죠. 제작사에서 자사게임 홍보를 위해 의욕적으로 방송대회를 밀어준 대회 말이죠. 그렇게 시작하여 게임이 인기가 있으면 지속되었고 인기가 떨어지면 사라졌습니다. 국내 게임 지형상 방송이 롤과 스타에 몰린 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결국 생존한 게임은 이 두 종목이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온게임넷은 다소 보수적인 방송사라 생각됩니다. 게임방송이라는 굉장히 진보적인 시도로 시작했으되 시간이 지날 수록 흥할 컨텐츠를 스스로 발굴하기 보다는 검증된 컨텐츠에 집중하였고 그것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겠지요. 때문에 테켄 크래시 같은 건 온게임넷에선 나오기 거의 힘들다고 보고요. 개인적으로 격투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주최사가 따로 있는 프로모션 대회(투혼 같은)가 아닌한 온게임넷이서 격투게임 컨텐츠는 나오기 힘들다는 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검증된 컨텐츠 따라 텍버열었다가 욕만 먹고 망하고)
13/04/28 23:32
그렇죠.
C&C가 아직 RTS장르의 한축을 담당할 때에는 타이베리안선 리그도 있었고.. EA(웨스트우드)가 블리자드에게 빼앗긴 국내시장에 힘을 실어주려고 레드얼럿2 리그도 열었고.. 심지어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그도 있었습니다. 국산 RTS게임들인 쥬라기원시전2, 아트록스, 임진록2, 거울전쟁 등의 게임들 리그도 있었죠. 저도 너무 오래되어 이 리그들 중 일부가 MBC게임, iTV, SBS에서도 했을건데 기억이 나질않네요..
13/04/28 23:38
말씀하신대로 온게임넷이 주도적으로 열었다기 보다는 제작사가 밀어준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다양한 게임리그들이 온게임넷이 아닌 다른 게임방송사로 흩어졌다는건 기사내용에 나와있다시피 시대가 변하면서 온게임넷의 '케이블'이라는 특성이 더이상 특별한 메리트가 되지 못한다는 반증인거 같네요.
13/04/29 01:01
결론적으로 말하면 강제 다변화죠. 뭐
롤과 스2도 재작사에 돈 받는 현재. 다른 게임이야 말로 절대적인데 그 제작사가 리그 주체를 고르죠. 단지 온겜에 비해 다른 플래폼이 이들 회사 입장에서 효율적으로 보여지기 시작했다. 이정도?
13/04/29 01:13
게임리그는 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챙겨보게 된지 오래니까요. 그게 케이블이냐 인터넷 방송이냐는 크게 상관이 없죠. 게임계에서 케이블은 인터넷 방송과는 파급효과가 다르다.....라는 말도 이제 사라질거 같습니다.
13/04/29 10:03
게임리그가 여기서 더 흥한다고 해도 케이블TV방송은 이제 힘을 점점 잃을거 같습니다.시대가 바뀌어 가고있어요.
젊은층은 이제 TV에서 하는 인기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TV앞에만 앉아있을 필요가 없어졌죠. 스마트폰,컴퓨터기기등으로 인해서 이쪽으로 더 많이 접해요 이제 게임리그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13/04/29 10:54
베가N6로 트위치티비로 경기보는데 컴터보다 더 좋게 나오더군요. 확실히 와이파이가 잘되니깐 진짜 좋습니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HMZ-T2 같은걸 휴대폰에 연결되서 보는 시대가 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13/04/29 11:28
액티비전의 블랙옵스2 월드 챔피언쉽 총 상금이 100만 달러인가 그렇고, 밸브의 도타2 인터내셔널 총 상금이 160만 달러, 그 밖에도 워게이밍의 WOT 리그 같은 사례까지 적용한다면 E스포츠 시장 자체는 충분히 인터넷 방송 중심으로 이동하는 중이죠.(해외는 원래부터 이랬고요.) 다만 국내 시장은 상황이 다르니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겠고요. 하지만 국내도 비슷해진다고 봐야겠죠.
애시당초 E스포츠를 개발사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봤을 때, 어차피 케이블 방송이란 플랫폼이 그렇게까지 절실하지 않다고 봐야죠. 온게임넷 입장에서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시청률일텐데, 정확한 자료 없이 이야기하는 바이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2 같은 종목 외의 시청률은 바닥일 가능성이 높겠죠.(극단적으로 스타크래프트1마냥 LOL 챔피언스 '재방송'이 다른 대회 시청률보다 잘 나올 가능성도 있겠죠.) 고로, 온게임넷은 온게임넷대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고, 대다수의 E스포츠 컨텐츠는 온게임넷이 아닌(기왕이면 온게임넷을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플랫폼을 이용해도 별 무리는 없으리라 봐야죠.
13/04/29 13:31
OSEN에서도 이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는데 비용적인 측면도 온게임넷 보다 30% 저렴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온게임넷을 선택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지금 추세로 볼때 이제는 케이블 보다는 인터넷이나 IPTV로 전환되는 상황 자연스럽게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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