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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4 03:00
글쓰신 분보다 어리고 저도 끊은건 아니고 아직 철 없긴 마찬가집니다만...
큰 목표를 세우기보단 조그만 목표를 세워서 했더니 집중이 잘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저도 게임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합니다만 대학 2학년 2학기때부터 갑자기 아이패드가 갖고싶어서 성적장학금 받아서 사려고 맘잡고 공부했더니 집중도 잘되고 정말 맨날 하던 스타1을 끊었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뭔가 하니까 되더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일이 잘 풀리고 있는 중이네요 ..... 는 취직이 되야 해피엔딩인데 과연... ㅠㅠ
13/04/24 03:06
그냥 안하다보면 자연스레 내가왜그리열올리고했지싶을거에요.
한달만이뭡니까..어떤목표를정하고 그걸이룰때까지 금지...하는편이 더 실용성이있어보이네요.동기부여가되려면...한달만....같은 이유로는 힘들죠.. 이왕끊을거라고 마음먹고 글까지쓴김에...확 끊어버리세요...물론 게임을끊어도 그시간에 경기보는건 함정...
13/04/24 03:12
지금까지 게임 끊기에 성공해본적이 없어서 일단 달성가능한 가시적인 목표로 기간을 한달로 잡았습니다.
한달 동안 끊기에 성공하면 기간을 조금씩 더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처음부터 평생 게임 끊어야지라는 목표를 잡아버리면 제가 지레 겁을 먹고 금방 자포자기할 것 같아서요 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13/04/24 03:08
아무것도 안하고 계시는 상태시면 절대 게임끊는건 불가능하거나... 게임안하는 시간은 공허하실테구요...
게임끊는 가장 자연스럽고 좋은 방법은... 게임을 할 시간이 없을정도로 다른일을 바쁘게 하며 지내는 겁니다...
13/04/24 03:10
일주일만 멀어져보세요. 다른 무엇을 하든 집중할 수 있는 쪽으로.. 물론 다시 게임해도 재밌다는 생각은 있지만 손이 먼저 가지는 않더군요. 한 3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구요. 문제는 주변에 게임하는 사람이던 얘기하는 사람이던 피해야 소용이 있어요. 수험생 시절 스2발매되고 미친듯이 달리다가 이런식으로 끊었네요. 지금은 다시 잉여지만 성공하실겁니다 힘내세요!
13/04/24 03:18
제가 혼자 방에 쳐박혀서 게임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변에 게임 좋아하는 친구는 없네요.
응원 감사드리고 힘 내겠습니다.
13/04/24 03:10
저도 1년 전에 모든 게임을 끊었습니다. 요새는 간간히 애니팡 정도 하네요.
끊고 나니 예전에는 왜 그렇게 게임에 몰두했는지, 이 쉬운 것을 왜 못 끊었는지.. 조금만 빨리 끊을 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PGR은 못 끊겠어요!!??
13/04/24 03:19
가장 좋은 법은 무언가를 딱 잘라 끊는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갈아타는 겁니다.
게임 이외의 다른 취미 같은 것을 좀 찾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한순간에 딱 잘라 끊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13/04/24 03:20
저도 게임끊은지 5년정도 된거 같아요
할만한게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엔 컴터도 켜봣자 10분하고 꺼버리고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오유랑 pgr만 무한반복 하네요 그런데 왜 컴퓨터는 업글하고싶어 미치겠는걸까요 ...
13/04/24 03:22
바빠지면 자연스레 게임이 멀어지더라구요.
무언가에 바쁘게 사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보다 나쁜 것에 빠지면 안되겠죠~ 그래도 PGR은 못 끊어요.
13/04/24 03:31
여름에 입대하신다면야, 그때까진 그냥 즐기셔도 되잖을까 싶네요.
사실 어떻게 살더래도 군대에선 사람이 한 번 포맷되거든요. 구체적인 미래는 군생활 중에 설계해보시고, 전역 후 그대로 실천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13/04/24 03:34
중요한건 하기 싫어도 해야할일을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그게 아니라면 게임을 끊는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게임을 끊는다'라는 목표는 너무나 달성하기 쉬워요. 어차피 선언하는거면 게임을 그만두는게 아닌 '여지껏 하기싫어서 하지 않았던 해야만 했던 일'을 명기해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13/04/24 03:38
제가 2002년인가에 가입하고 한참을 pgr에서 활동하다가 중간에 탈퇴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글을 올렸고 게임에 너무 빠진 것 같아 고민했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싶은 일을 게임 때문에 못하고 있다고 여겼거든요. 그냥 게임을 그만두고 사람들 만나며 제가 하고 싶은 일 즐기며 자연스럽게 몇년 동안 pgr도 게임도 거의 안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끊으신다면 그 자리를 뭔가 의미있는 것으로 꼭 채우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삶의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게임을 아예 끊고 나중에 여유로이 설레는 마음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아예 그만두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13/04/24 07:56
전역하고 더 빠져지냈던 1인입니다.. 물론 지금도 안하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애교죠...
끊으시고 목표한 일 달성하시고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13/04/24 08:47
아까 자게에서 보고 출근후 다시 와보니 겜게로 와있네요;
만화책을 끊었습니다....TV를 끊었습니다...와 별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13/04/24 10:05
군대를 곧 가신다면...
그냥 게임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뭔가 끊는다 접는다 이런표현을 안좋아해서 그냥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싫으면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의지는 자연스럽게 생길거에요 단! 뭔가 꼭 할 것을 만드셔야 합니다. 공부든 여자든...
13/04/24 10:42
해야 할 일을 다 하면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던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게 잘 안될때에는 차라리 그걸 그만 두시는게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가상과 현실 중에 더 중요한건 현실이겠죠. 선택 후회 없게 현실 생활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13/04/24 12:15
아 곧 군대가는데.. 공부하려고 잠깐 파일 준비중에 피지알 들어왔다가 댓글 죽 보니 급 공부하기 싫어지네요 크크크
군대갈때까지는 역시 그냥 놀아야지 !! 싶네요 크크크크
13/04/24 14:02
저도 스타1에 미쳐살았던적이 있었습니다. 군대갔을때 김택용vs허영무결승이 있었습니다. 정말 막내 신병인 제가 너무 궁금해서 말년병장한테 둘이 있을때 물어봤던-_-;;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후로 신병도 안오고 휴가나가도 스타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 자연스레 안보고 안하다보니 제대하고 보는데 너무 전략전술이 많이 바뀌어있더라구요. 그후론 제 생활의 패턴이 스타가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조차 너가 스타를 끊다니... 라고 충격을 받을 정도였으니깐요.
너무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그냥 끊어야지! 보다는 딴것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레 놓치게 될떄가 많습니다. 그런 일이 하루하루 지나면 곧 잊혀집니다. 그러니 곧 군대 가신다고하셨으니까 끊는 생각보다 활동에 집중해보세요. 그러면 두마리토끼를 다 잡으실수도 있습니다.
13/04/24 16:13
군대갔다오시면 뭐.. .크킄
저는 참고로 군대에 인터넷이 안되고 스타와 워크만 깔려있는데 PC방이 있어서 군대에서도 스타했다는... 행보관 대대장이랑 크킄 3:3 대대장이랑 겜하는데 제가 적팀이라서 다크로 대대장님 본진을 푸직썰고 있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버럭버럭 크킄 심장 멎는줄 알았습니다. 다크로 영창갈까봐 킄
13/04/24 17:07
아 잔상..크크크크 뭔지 알거같아요
지지 치고나서 잔뜩 인상쓰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피시방 옆자리에 있는 친구한테 "아 xx , 그때 그렇게 하면 몰랐는데" 라고 하면서 자아비판 -_-;을 잔뜩 시전하게 되죠 , 무슨게임이든 다 그렇지만 스투야말로 복기를 위한 게임이 아닐런지..쿨럭 뭔가 라이프사이클이 정형화된 상태에서는 게임하는 시간이 한계가 있기때문에 중독수준까지는 안가는거 같아요, 직장인이 되보니 아무리 자투리시간을 게임에 투자해도 오르지못할 경지가 보이더군요 ㅠㅠ 우선은 고정된 생활패턴이 생기실때 돌아오시는것이 어떠신지..생각이 듭니다.
13/04/24 17:21
큰 결단을 하신 것에 대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그토록 좋아했던 LOL을 안 한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바빠지면 저절로 흥미도 잃고 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바쁘게 몰아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13/04/24 18:33
일단 게임부터 안하도록 해보자 그러면 무엇인가 목표가 보일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부터 평생의 목표자체가 단지 게임을 안하는것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그때문에 목표가 희미해질때 다시 게임을 하게되는 자신을 발견할겁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의지력으로 이겨내겠다고 해봤자 십중팔구 실패합니다. 목표는 정말 하고싶은 구체적인 무엇인가를 향해 있어야 해요.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을 안하게 되는게 훨씬 쉽지, 게임을 안하는것 자체에 집중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게임과 멀어질 기회가 왔을때를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 활용하세요. 어쩌면 이렇게 글을쓰시고 비장하게 실행에 옮긴게 기회를 만든것일수도 있겠죠. 최대한 빨리 다른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것을 향하는 물리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13/04/24 20:03
저는 스타1, 워3 프로즌 쓰론을 거치며 게임과 함께 20대를 살아왔습니다. 게임을 끊는 방법은 게임보다 더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또는 게임을 했을 때처럼 어떤일을 미친듯이 해보는 것입니다.그렇게 4년정도 한다면 어디가서도 잘한다는 소리 들을 것입니다.
우선 군대 해결하시면서 본인의 적성과 꿈이 무엇인지 정하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게임할때처럼 미친듯이 해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게임으로부터 자연스레 멀어집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LOL에 빠져 3개월 허우적대고 이제서야 간신히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레기로서...흑흑) P.S 윗분의 말씀중 [게임을 안하는것 자체에 집중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이말이 핵심이네요. 게임을 하지말자고 결심하지 마시고, 다른 구체적인 일에 집중해서 하자고 결심하십시오. 즉, 떠나간 여친을 잊자고 노력하지 마시고, 새로운 여친을 사귀시고 잘 해주다 보면 자연스레 옛여친을 잊게 되는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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