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4/18 16:33:01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스타2] 스타2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제안 (엔트리제 + 승자연전제)
이번 프로리그 엔트리를 보다가 동족전의 숫자를 보고 문득 떠올라 방식 변화의 작은 힌트라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적어봅니다.

먼저 프로리그나 GSTL이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다른 것보다 단순히 개인리그가 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프로리그 방식은 선수가 많이 나올 수 있고 잘 준비된 게임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족전 유발과 이미

예고된 엔트리여서 긴장감은 떨어지는데 대기 시간까지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GSTL 방식은 한 선수가 부각되는 것과 동족전을 방지한다는 측면은 있지만 선수는 적게 나오게 되고 아무래도

경기의 질은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잘하는 한 선수만 있다면 되는 것도 단점이지요.


제가 제안하는 방식은 3세트 2세트 승제(1세트 3전 2선승)입니다.

엔트리 예고는 1,2,3세트의 첫 경기만 공개합니다. 1세트의 2경기나 3경기는 어떤 경기가 벌어질 지 모르는 거죠.

한 선수가 나와 승리하면 다음 경기도 승자연전제처럼 할 수 있지만 그 다음 경기도 승리하게 되면 1세트를

가져가면서 물러나고 팀의 다른 선수가 나오는 겁니다. 3판2선승제의 승자연전제가 한 세트라는 거죠.

임요환 VS 홍진호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기면 임요환 VS 강민이 벌어지는데 여기서 임요환 선수가 또 이긴다고 해서

임요환 VS 박정석이 되는 게 아니라 최연성 VS 박정석으로 1세트는 임요환 선수의 팀이 가져가고, 2세트가 새로이

시작되는 방식입니다. 2세트도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3세트는 방식이 다릅니다. 1,2세트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에이스 결정전의 의미가 강합니다.

각 팀의 두 선수가 나와 3전 2선승제를 진행합니다. 개인리그처럼 진검승부를 벌여 이긴 선수의 팀이 승리합니다.

광고시간은 같게 가져가면서 대기 시간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기수가 많아져도 시간에 맞출 수 있을 듯합니다.


프로리그는 최소 8명의 선수가 나오고 최대 14명까지 선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GSTL은 6명에서 10명까지입니다.

프로리그의 승자 연전제 방식은 5명에서 8명까지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방식은 최소 6명에서 최대 1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는 최대 14명이지만 현실적으로는 13명 정도가 한계임을 감안하면 방식의 변화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 하는

선수는 아무래도 늘어나겠지만, 그나마 그 단점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방식이 다소 복잡하고 각 방식의 장점들을 가져왔는데, 단점들까지도 조금씩 가져왔다는 생각이 글을 쓰면서 듭니다.

이런 글은 쓴 사람이 아무리 고뇌해서 적었더라도 지적에 시달릴 것을 알지만,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4/18 16:3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는게, 대회의 방식은 최대한 간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선수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건 장점이 아니라 심각한 단점이라고 봅니다. 이건 요즘 진행되는 단체 대회와 정반대의 길을 걷는 방식이죠.

제가 바라는 부분은 전 경기 승자연전제(위너스리스)로 변경입니다.
13/04/18 16:42
수정 아이콘
저도 3전 2선승제로 나누어진 것 보다는 단일 경기로 가는것이 깔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지난시즌은 병행시즌이라 비난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3전2선승제로 나뉘어 진행되서 프로리그 맛이 덜 나기도 했다고 보여집니다.
13/04/18 16:54
수정 아이콘
같은 종족, 같은 맵 연속 출전 금지만 생겨도 프로리그는 동족전이 상당수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후돈
13/04/18 17:28
수정 아이콘
저도 어피얼님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당장 담주부터라도 같은종족 같은 맵 연속출전 금지 조항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조항이없으면 특정한종족이 계속 그맵에만 출전시켜 동족전이 쉬지않고 나오게 될것 입니다.
봉다리
13/04/18 16:54
수정 아이콘
전 그냥 GSTL 9전 5선승 방식이 좋다고 봅니다
엔트리예고제에 비해서 연승전이 스타 만들기도 좋으며 저격하기도 쉬워서 팽팽한 승부가 잘 나오구요.

게다가 정해진 맵목록에서 패자가 맵을 선택함으로 인해 팀 전략의 비중도 큽니다.
(9개의 맵 목록 중에서 뒤로 갈 수록 선택지가 줄어드는 방식으로요. 중복맵은 없도록하구요)

마찬가지로 선수참가는 최소 6명에서 최대 10명까지 가능합니다

근데, 프로리그방식에 비해 gstl이 경기질이 떨어지던가요?

미리 상대와 맵을 알고 준비 할 수 있어서 그렇게 쓰신거 같은데, 단판제에선 그다지 경기력으로 이어진다곤 생각 안됩니다.
삼성전자홧팅
13/04/18 17:09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 방식 선호하는 편인데..
프로리그 방식이 더 선수들을 보호하는 방식이 아닌가요??
GSTL 방식은 너무 소수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방식이라.. 전 선수입장에선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봉다리
13/04/18 17:18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 방식이 최소한의 선수만큼은 출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 엔트리가 너무 고정되어 버리는 단점도 있다고 보거든요.

되려 예상치 못한 저격이나 전략적 노림수를 통해 신인들의 기용면에선 gstl방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삼성전자홧팅
13/04/18 17: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요새 프로리그에서 경기력이 좋고..
프로리그만의 맛이 있어서.. 요새 순위경쟁도 치열해서.. 너무 재밌는데..
그리고.. 전 아직까지.. 광안리의 추억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프로리그 방식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스트 시즌도.. 3전2선승제라서.. 더 재밌기도.. 하고..
13/04/18 17:29
수정 아이콘
저는 부정적인게, 소수만 보호하신다고 하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차이가 있나 싶네요. GSTL 밖에 없는 연맹 쪽 프로게임단이 협회 프로게임단보다 선수가 엄청나게 적지도 않죠. 오히려 선수를 배려하는거면 프로리그보단 차라리 마음대로 다른 개인 대회 나갈 수 있도록 바꾸는게 더 맞는 말이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엔트리 예고제가 오히려 선수에게 족쇄를 거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흐콰한다
13/04/18 17:48
수정 아이콘
궁금한거였는데 연맹선수과 협회선수들이 정말 수적으로 별 차이가 없을까요?

협회쪽게임단은 프로리그 로스터에 오르는 선수들 외에 2군 및 연습생들을 두고 있을텐데, 연맹쪽게임단은 GSTL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들만이 전부일것 같거든요.
13/04/18 18: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2군이나 연습생이 프로리그 때문에 보호 받는게 아니니까요. 이 선수들이 엄청난 급여나 혜택을 받는건 아니지 않나요?
흐콰한다
13/04/18 18:1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보호나 혜택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단지 말그대로 양측의 인원수가 과연 어느정도일지가 요새 궁금해졌기 때문이에요.
본문 및 댓글 취지와는 동떨어진 질문을 꺼낸 점은 죄송합니다.
13/04/18 18:1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단순히 숫자로 따져도 협회가 그렇게까지 많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커리지 매치가 아예 취소될 정도이고, 이번 드래프트만 봐도 그렇고요.
신규회원2
13/04/18 18:11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라면 협회 쪽에서도 선수 수급에 나름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커리지 매치같은 선수 수급이 연맹시스템에 비해 우월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냥 자체적으로 데리고 가서 연습생으로 하는거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협회도 수적으로는 그렇게 앞서고 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봉다리
13/04/18 18:16
수정 아이콘
클랜을 통한 접촉도 있겠구요.
이번에 커리지매치랑 레드불 캠프와 비교해보면 딱히 협회가 앞선다고 하기엔...

되려 신인들은 연맹을 선호할듯 합니다만?
원이삭 선수처럼 나중에 이적하는 방법도 있구요
하후돈
13/04/18 17:30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GSTL경기력이 썩 좋지않은것은 사실이긴 하죠
봉다리
13/04/18 17:38
수정 아이콘
뭐.. 글킨하죠
초창기 gstl은 개인리그에도 밀리지 않는 꿀잼이었는데, 지금은 gsl과 비교하면 천지차이..ㅠ

더불어 군심오면서 프로리그 경기력도 꽤 올랐죠. 동족전도 저저전빼곤 재밋구요
신규회원2
13/04/18 18:0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리그를 9전 5선승제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맵을 1세트와 마지막 세트만 제외하고 따로 선택하지 않고 세트 당 선수만 예고한 다음에 맵을 루저 셀렉으로 진행하면 동족전이 많이 줄 것으로 봅니다.
삼겹돌이
13/04/18 18:46
수정 아이콘
롤 같은 시스템은 어떤가요 프로리그 한팀당 5명팀 두팀을 만들어서
위너스 리그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내년에는 6~7팀 정도 될거 같은데
그게 선수 출전 보장도 어느정도 해결될거 같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위너스 리그도 가능할거 같구요
13/04/18 18:56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이면 모르지만 정규리그라면 가능성이 적다고 보여집니다.
꺄르르뭥미
13/04/18 23:28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 중에 "잘하는 한 선수만 있다면 되는 것도 단점이지요"에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패자가 맵도 고르고 출전 선수도 고르는데 못이길 정도의 선수가 있다면 그 팀이 이기는게 당연한 것이 승부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Rorschach
13/04/19 00:18
수정 아이콘
7전4선승이든 9전5선승이든,

이긴 선수는 계속 "출전할 수 있고", 진 선수는 끝인 방식은 어떨까요?
승리한 선수가 다음 경기에 계속 출전하든 다른 선수로 교체를 하든 그것은 자유고, 대신 교체가 되어버리면 다시 출전하진 못하는 방식으로요.
13/04/19 00:25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승자연전을 선호하지만 아직 기존 프로리그 방식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남아있으시니
승자연전 방식을 따로 라운드를 둬서 하는게 아니라 번갈아 가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즉 한번 로테이션 돌고 나면 바로 전환을 하는거죠 문제는 결승을 어떻게 할것이냐 인데
이건 저도 좀 고민이 되긴 합니다. 광안리의 추억을 돌이켜보면 승자연전에선 아무래도
그 감동이 좀 줄어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이건 차후 논의를 해보고
일단 승자연전방식을 기존 프로리그 방식과 똑같은 기간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13/04/19 10:35
수정 아이콘
2라운드 위너스때 프로리그가 더재미있었냐고 애기하신다면. 전글쎄요 라고 애기하고싶네요 결국 방식의 문제라기 보단 경기력의문제 같습니다
후란시느
13/04/20 20:41
수정 아이콘
너무 복잡하네요. 아마 가볍게 보시는 많은 분들도 그러하실거 같고...물론 그것도 자리잡다보면 전통이 되겠지만 지금 스2가 막 아래에서 올라오는 단계인걸 생각하면 무리라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맵 별로 나올 수 있는 종족 비율을 동일하게 맞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8개 팀이 6라운드 씩 리그를 진행하면 한 팀당 42경기씩 하니까 최종적으로 TPZ 14번씩 나오게 하는 식으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026 [스타2] 2013년 4월 셋째주 WP 랭킹 (2013.4.21 기준) - 정윤종&이신형 Top 5 진입 [1] Davi4ever8376 13/04/22 8376 1
51023 [스타2] 하위리그를 탈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 [23] azurespace15688 13/04/21 15688 11
51012 [스타2] 스타2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제안 (엔트리제 + 승자연전제) [25] 샤르미에티미8677 13/04/18 8677 2
51011 [스타2] 스타크래프트, 15주년 생일을 축하합니다! (1998 ~ 2013) [11] kimbilly9622 13/04/18 9622 0
51010 [스타2] 안준영 해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 [50] Alien14721 13/04/18 14721 3
51009 [스타2] 기존 GSL과 WCS 시즌 파이널 상금을 비교 해 보았습니다. [34] burma9443 13/04/18 9443 0
51007 [스타2] 기존 GSL과 WCS Kr GSL 상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28] 발적화9112 13/04/17 9112 1
51006 [스타2] WCS Korea Season1 : GSL 32강 H/G조 간단 프리뷰 [14] 저퀴8897 13/04/17 8897 2
51005 [스타2] 2013 WCS Korea 시즌1 GSL - 온게임넷 배심원 후기 [22] 노틸러스8445 13/04/17 8445 0
51004 [스타2] 오픈시즌 우승자 > 2014년 WCS 국내대회 우승자 합계가 성립되었습니다 [92] Marionette9204 13/04/17 9204 0
51002 [스타2] 군심 스토리를 통해 살펴본 권력욕의 무시무시함(스포有) [10] 주키니호박9321 13/04/17 9321 0
51000 [스타2] 드림핵 오픈 : 스톡홀름을 소개해봅니다. [7] 저퀴8891 13/04/16 8891 0
50999 [스타2] OP스카이토스를 잡는 해법아닌 해법을 보여준 이승현선수 [21] 창이10425 13/04/16 10425 0
50994 [스타2] 문득 생각나서 써보는 GSL 오픈시즌의 추억 [32] 하나9329 13/04/16 9329 0
50993 [LOL] 천상계 정글러가 쓰는 정글 TIP TIP TIP! [54] 하얀호랑이14477 13/04/16 14477 2
50990 [스타2] 몇년만에 다시 스타 중계를 찾아보다 [26] 질롯의힘9886 13/04/15 9886 3
50988 [스타2] WCS Korea Season1 : GSL 32강 E/F조 간단 프리뷰 [11] 저퀴9197 13/04/15 9197 1
50987 [스타2] 2013년 4월 둘째주 WP 랭킹 (2013.4.14 기준) - 윤영서&최병현 랭킹 상승! [6] Davi4ever9033 13/04/15 9033 0
50978 [스타2] 공허의 유산 캠페인을 예상해 봅시다 [26] 눈시BBbr16736 13/04/13 16736 3
50976 [스타2] 국내 스타2 종족별 공식전 통합 승률 현황, 그리고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 [31] 파란만장13586 13/04/12 13586 2
50974 [스타2] WCS 방식에 대한 불만 [15] AfnaiD10154 13/04/11 10154 0
50968 [스타2] WCS Korea Season1 : GSL 32강 D조 간단 프리뷰 [10] 저퀴10328 13/04/10 10328 0
50965 [스타2] 현 WCS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방안 [17] 하후돈13485 13/04/09 13485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