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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0 19:21:39
Name erti5
Subject [기타] <코어마스터즈>라는 국산 MOBA 장르 게임이 CBT를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1부터 E스포츠에 입문하여, 요즘은 한창 LOL에서 그 재미를 찾고 있는 회사원 피잘러입니다. 예전에 포모스 쪽에서는 활동을 하다가, PGR에서는 첫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글을 올리게 된 것은, LOL과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 특징을 지닌 국산 MOBA 장르 게임의 테스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국내 개발사인 '소프트빅뱅'에서 개발을 하고 있는 타이틀로, 게임의 이름은 <코어마스터즈> 입니다.


1. 기본 게임 정보

  기본적으로 게임은 MOBA, 즉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형식입니다. MOBA는 AOS와 비슷하거나 상위의 개념인데, 명칭 뜻과 동일하게, 여러 캐릭터가 온라인을 통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이 핵심인 모드입니다.

  LOL 역시 MOBA의 형식을 갖고 있으면서, AOS의 룰을 통하여 전투가 진행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LOL이나 도타2, 블리자드 올스타즈와 같은 게임들이 모두 AOS로 대표되는 포탑, 미니언, 라인전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는 데 비해, 이 게임은 그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인 것 같습니다.


2. 게임의 특징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인전과 포탑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개인전과 팀전이라는 두 가지 모드를 플레이 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모두 특징은 동일합니다. 우리편 미니언도 없고, 지켜야 할 포탑도 없죠.

  대신 존재하는 것이 "게이트" 와 "코어" 입니다. 게이트라고 하는 오브젝트를 파괴하면 경험치와 게임머니를 얻고, "코어" 라고 하는 핵심적인 오브젝트를 획득하게 되는데요. 이 게임에서는 적을 죽이거나 본진을 파괴해야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코어" 를 정해진 갯수만큼 모아야 승리를 하게 됩니다. 코어는 게이트를 파괴한 후에 기본적으로 얻게 되지만, 코어를 갖고 있는 상대방을 킬 했을 때, 그 상대방이 코어를 갖고 있는 경우, 코어가 1개 드랍되게 됩니다.

 

 팀전에서는 우리 팀이 코어를 20개 모아야 승리를 하게 되고, 개인전에서는 개인이 10개의 코어를 모으면 승리를 하게 됩니다.

 

 라인전이 없다, 코어를 모아야 승리한다, 코어는 적을 죽여야 얻을 수 있다, 이 3가지 요소가 맞물려, 이 게임은 초반부터 엄청난 전투가 벌어집니다. LOL에서 눈치를 보며 미니언 막타 싸움을 하는 타이밍에도, 이 게임에서는 초반 전투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것이죠. 


3. 게임의 모드 및 재미

 기본적으로 이 게임이 제공하고 있는 모드는 팀전과 개인전으로 2가지 입니다. MOBA 장르에서 팀 플레이가 아니라 개인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룰이 적 본진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코어를 모아야 한다는 독특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립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각 모드의 특징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전>

 8명이 한 방에서 프리 포 올로 싸우는 모드로, 그야말로 눈치싸움 입니다. 적과 1:1로 정정당당하게 붙기는 사실상 어렵고, 부쉬 플레이를 통해 눈치를 보다가 기습하거나, 게이트가 파괴되기 일보 직전에 약삭 빠르게 무빙을 통해 코어만 먹고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예전에 스타 1:1:1 을 하던 느낌처럼, 지금 내 편은 누구인가?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는가? 하는 상황판단이 전황을 좌우하는 독특한 모드입니다.

 

 <팀전>
 코어마스터즈의 팀전은 4명 vs 4명이 몰려서, 어느 한 편이 코어를 20개 먹으면 승리하는 모드입니다. 팀전이기 때문에 각각 게이트를 빨리 파괴하게 되어, 시작한지 5분도 안 되서 4:4의 한 타 전투가 끊임없이 벌어집니다. LOL은 어느 정도 템을 갖추고 스킬도 나와야 한 타가 벌어지는 것에 반해, 이 게임은 3랩, 4랩 한 타 싸움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로 인해서 6랩 궁극기 타이밍의 레벨링이 전황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 그야말로 "궁극기" 라는 느낌 -, 코어를 누구에게 몰아주느냐, 누가 이니시에이팅을 하느냐 등의 머리싸움이 빠르게 지속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모두 전부 플레이 타임은 20분 내외로 길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전투를 하는 횟수는 LOL에 비해서 훨씬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오히려 LOL에 비해 RPG 요소가 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FPS의 팀 데스매치나, TPS인 캡슐 파이터의 팀전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즉, 결과적으로 조금 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4. 기대 & 우려

 

 일단 국산 MOBA 장르 게임이라는 것에서, 또 LOL과 굉장히 유사한 뷰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와 동시에 우려가 됩니다. 아무래도 LOL과 너무 비슷하면 짝퉁 게임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고, 실제로 제가 플레이를 해 봐도 비슷한 점이 상당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기대가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국산 게임이라는 부분. 기본적인 퀄리티는 갖추고 있는 것 같고, 여기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 라이엇에서는 해 줄 수 없는 업데이트나 운영 같은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유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영웅이나 스킨 공모전이라든가, 개별적인 소규모 대회 등의 지원 같은 부분이요.

 

 LOL을 좋아하시고 플레이 해 보신 다른 PGR러 분들은 혹시 이 게임을 플레이 해 보셨는지, 느낌이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네요~

 

 

 게임의 조금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인벤의 프리뷰 기사를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과 같이 쓰느라고 정보를 전달하기에는 좀 부족했던 것 같네요.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5522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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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0 19:31
수정 아이콘
인벤 기사의 제목처럼 저는 ARTS, RTS의 하위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예전에 출시된 커맨드 앤 컨커 4나 워해머 40K 2와도 유사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아직까진 코어 마스터즈란 게임에 대해서 특별한 매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다른 게임과 차이점을 둘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04/10 20:04
수정 아이콘
얼핏 잘 만든 것 같기는 하나, 이 게임만의 매력 (차이점) 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군요. 룰을 바꾼 것만으로는 차별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부분 공감이 갑니다.
13/04/10 20:17
수정 아이콘
얼핏 보기에는 여타 같은 장르의 게임과 차별화를 둔 것 같지만, 전반적인 틀은 기존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 레벨6이 되면 궁극기를 찍는다는 개념부터가 식상하다고 생각해요. 코어라는 부분도 일종의 깃발 뺏기에 가깝지, 정말로 신선한 요소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사 내에서 설명하는 요소는 대부분의 FPS 게임에서 보통 다 넣는 게임 모드죠. 단지 장르가 다를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것 외의 요소가 먹히느냐의 문제인데,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이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기존 게임에 비해서 질과 양이 모두 뛰어난 캐릭터라든가, 이런 장르에서 보기 힘든 육성의 재미라든가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런게 전혀 없죠.

오히려 기존 게임과 다르게 만들어놓은 아이템, 정확히는 게임 내 성장에 관한 요소는 차별화보단 기존 게임에 익숙한 유저에겐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요.(제 생각에는 차별화를 둘만큼 신선하거나 재미있진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쉬운 것도 아닌 듯하고요.)
이호철
13/04/10 20:10
수정 아이콘
너댓판 해 봤는데 AOS 가 아니라 히어로 아레나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호철
13/04/10 20:10
수정 아이콘
일단 중요한건 야미쨔응이 귀엽다는것 정도
이호철
13/04/10 20:14
수정 아이콘
덤으로 요즘 Pmang 에서 이것저것 많이 테스트 게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은 TPS 형식 AOS 게임인 AOS(에이지 오브 스톰)이 클로즈 베타 모집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1차 클베에 참여해본 소감으로는 상당한 기대작입니다.
코어 마스터즈도 롤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라는걸 의식하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꽤 독창적인 모습이 보이구요.(아이템 시스템 등)
그리고 무엇보다 팀원 때문에 열받을 필요 없다는게 정말 매력적인 듯 하네요.
13/04/10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AOS는 해보지 못했는데 TPS라니 사이퍼즈와 비슷할 것 같네요. 신청을 해 봐야겠습니다.
히어로 아레나라면 아무래도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좀 부족한 것 같네요.
야미 쨩은 귀엽긴 한데 롤의 룰루 같은 애랑 비교하면 캐릭터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이호철
13/04/10 20:22
수정 아이콘
1차 클베에서 AOS 해본 소감으로는, 사이퍼즈 같은것보다 도타나 LOL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사이퍼즈 식의 콤보같은 액션성보다는 정통류 AOS 식의 강력한 공격력의 미니언,
그리고 라인정리와 견제 포킹등을 이용한 눈치싸움 그리고 한타가 중요한 게임이더군요.
리그오브레전드
13/04/10 20:10
수정 아이콘
보기엔 LOL의 도미니언 모드랑 비슷해보이네요..
낭만토스
13/04/10 20:42
수정 아이콘
대충 설명을 봤을 땐
파오캐 느낌이네요
이호철
13/04/10 20:44
수정 아이콘
유사합니다. 라인 개념등이 없고,
중립 몬스터와 유져 캐릭터간의 싸움만으로 이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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