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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6 05:10
정말 성인군자인 사람도 살살 약올리며 욕을 하면 견뎌낼 재간이 있을까요?
에 대해서만 말해보자면 차단하고 리폿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욕한다고 맞서서 욕한다고 그게 정당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프로가 되기전에 한 행동도 본인이 한 행동이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될줄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한거라면 경중의 차이는 있더라도 장관지명자들도 자기가 인사청문회 대상이 될줄 모르고 자식들 군대 안보내고 위장전입하고 이런거니 공직에 나간 이후부터만 평가해주세요 라는것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몇몇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당연시되는것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프로가 되기전 행동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고 가야하는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 이미지를 떨쳐내려면 본인이 그만큼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13/03/26 05:21
프로게이머와 인사청문회를 동일시 할 수 있다는거 자체가 놀라운일이네요 저한테는
물론 자신이 저지른일에는 대가가 따르고 책임이 따르는 법이지만 현재로서는 '프로가 되기전'에 있었던일들의 잣대가 너무 냉혹한게 아닌가 싶어서 쓴 글입니다
13/03/26 05:24
그리고 장관 지명자들이 뭐 장관이 될줄 몰랐다 이런식의 비유를 드셨는데
명백하게 다른 경우구요.. 애초에 님이 말씀하신 자식들 군대 안보내고 위장전입 등등 이런건 어느정도 자신이 사회적 위치가 보장되고 그러한 힘을 쓸 수 있을때 생기는일인데 일반 게이머와 어떻게 동일 시 하실 수 있을까요.. 공직에 나간 뒤 평가해주세요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 분들은 님이 말씀하신 그런 비리를 저지르려면 이미 공직에 있었거나 그러한 권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이겠죠
13/03/26 05:39
인사청문회는 과도한 비유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연예인들은 어떨까요?
연예인이 되기 전 과거의 행적이 드러나면 비난받지 않나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아마추어 시절에 한 잘못된 행적들이 프로가 되고나서 알려진다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나요? 그리고 군대 안보내는거 큰 권력이 있어서 하는일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요새야 힘들겠지만 예전엔 브로커 통해서 많이들 해왔던 일들이죠. 위장전입은 일반인들도 학군때문에 많이 하는 일이구요. 이것과 게이머들의 과거 행적과의 차이는 이것은 불법이라는 점이 더 중한 문제가 되는거겠죠. 팬들의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프로 선수라면 자기 이미지는 자기가 만드는거라고 생각되네요. 과거의 잘못이 있으면 깔끔하게 인정하고 최대한 세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3/26 05:50
연예인을 예로 드셨는데 제 생각에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과거 행적으로 부터 오는 인기 하락, 비난 등등은 어쩔 수 없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저도 책임이 따르고 책임을 지는건 당연하지만, 책임을 지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프로가 된 이후 자중하며 열심히 게임을 하는데, 계속 과거 이야기를 들추며 비난 하는 것이 과연 책임을 지는 좋은 방법인지가 저는 궁금합니다.
13/03/26 11:52
프로게이머도 이미지가 자신의 인기에 영향을 꽤 미칩니다. 그 인기가 계약할 때 수입에도 영향이 가지요. 이런 의미에서라면 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이 어쩔 수 없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연예인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프로게이머도 어쩔 수 없습니다.
13/03/26 06:06
대다수의 프로 선수들이 자신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반성의 의미를 담은 보도나,인터뷰등이 많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책임요구를 하기에 쓴 글입니다. 당장에 인섹이나 멀록만봐도 입단 후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 심려케 하는분들에게 죄송하다라는 글 여러번 나갔었습니다
13/03/26 05:30
경중의 차이가 있다는건 이미 윗 댓글에서 적은바 있구요.
책임이 따르는데 그 책임을 지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자기 잘못을 지우고 새로 출발하는게 되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선수들도 꽤 있죠.
13/03/26 05:10
음..이 글에 저는 심히 공감합니다...스타 같은 경우는 보통 베넷에서 안하고 따로 UDP해서 다른 실력있는 프로들과 연습을 하였기에 관객들과의 접촉이 많이 없었지만..롤 같은 경우는 정말..크크 무조건 eu스타일의 챔피언을 해야하며, 정말 참다참다 한번 터져서 욕했는데 만약 그게 프로게이머라면 바로 스샷찍히고 널리 퍼지겠죠..
또 프로게이머 되기 직전에 했던 일들은 어느정도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라이엇에서 벤 했다면은.. 최소 1년간 자숙기간을 가지는 것이 맡고요.
13/03/26 05:14
건웅선수 탈퇴 글에도 댓글로 남겼지만 이런식의 실드는 오히려 역감정만 부추길겁니다.
건웅비판이 마치 색안경쓴것인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건웅 선수는 단순히 말 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분명한 행동으로 한 선수 인생을 내팽개쳐버렸습니다. 이건 음해도 모함도 아니고 이미 드러날만큼 드러난 분명한 사건이구요. 프로게이머 시작부터 비난을 안고 간다고 하시는데, 결국 그 비난의 시작은 자기자신입니다. 나쁜짓을 하면서 시작했는데 욕을 안먹고 맘편하게 될리가 없죠;; 만일 건웅선수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요. 사실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잖아요" 라고 한다면 "그러게 왜 그런짓을 했어. 앞으로 잘하면 돼."라고 대답할겁니다. 차라리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건웅선수 응원한다고 하면될일이라고 봅니다. 이런 식의 실드치기는 오히려 역효과만 부를거라고 봅니다. 마무리로 건웅선수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13/03/26 05:26
겜게의 분위기 때문에 건웅선수를 위시해서 쓰신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건웅선수 관련해서 쓰신글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제가 성급했습니다. 본문글의 예시라면 과도한 비난이 문제라고 하겠으나 건웅선수와는 사안이 다르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도 말실수나 루머로 특정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롤하다 보면 똥쌀때도 있는 거고, 욱할때도 있는 거죠. 그런걸로 비난하는 건 그냥 무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3/03/26 05:29
전혀 건웅 선수를 염두에 두지 않은건 아니지만 비단 건웅 선수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에 있던, 그리고 또 앞으로도 나올 제 2 제 3의
선수들을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13/03/26 05:39
저는 건웅선수가 커뮤니티내에 여론이 좋지 않아서 팀을 떠났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의 선수생활에는
분명 영향을 줬을꺼에요. 그게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구요 저는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어서 예시를 든거라.. 크게 다른 생각은 안드네요
13/03/26 05:52
아;;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결과가 아니라 시작부분이었는데;;;
다시 정정해서 여쭙겠습니다. 건웅선수가 링트럴선수를 배신한 행동이 위의 예시에 나온 게임중 욕하고 트롤짓 하는 수준의 악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3/03/26 06:29
이상하게 댓글이 지워진 느낌이 들지만 마스터 충달님 말씀이 맞네요.
상대적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였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 선수가 해결했어야할 문제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사실은 두 선수의 잘못의 경중을 따지기전에 서로 실수한 부분은 있거든요 링의 경우 건웅이 EDG쪽이랑 엮이지 말라고 했으면 적어도 같은 팀에서 소속된 사람과 갈등을 빚지 않으려면 아쉽더라도 엮이지 않았어야 한다고 보구 건웅의 경우 말 한마디 없이 엔트리 제외에 상금분배까지 제외시킨건 좀 지나친 처사 아니였나 싶구요
13/03/26 05:21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게 아니고 그게 현실 아닌가요? 솔직히 전 까일만해서 까인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걸 감수하고 가는건 개인의 몫이지 무작정 용서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13/03/26 05:26
생각보다 글을 잘 이해 못하신분들이 많네요.
전 무작정적인 용서를 바란다고 쓴 글이 아니라. 그 평가의 잣대가 너무 가혹한게 아닌가라고 쓴 글인데 글 내용을 한번 더 정독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3/03/26 05:39
팬들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기 전에 선수들이 그 이상의 도가 지나치는 행동을 하셨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나요?
도수나 지금은 KT A에서 나간 멀록같은 경우엔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할 패드립, 욕설, 트롤링을 일삼아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막눈의 세이보 사건이나 MIG의 과거같은 이야기는 너무 식상하니까 말할 것도 없구요. 팬들도 어느정도의 필터링이 있고 과거에 어느정도에 욕설이 오고 가는거 이해 합니다. 누가 과거에 빠른별이 디씨에서 찌질거렸거나 mvp의 마타가 랭크에서 찌질거린거 가지고 심각한 비난을 하던가요? 평가의 잣대가 가혹한걸 따지기 전에 인간대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너무 많이 하진 않았나 생각해보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네요.
13/03/26 05:43
인간대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너무 많이 하진 않았나 생각해보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가 되었고, 그 후에 하지 않으며 반성을 하며 앞으로 열심히 프로답게 행동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저런 잣대를 내미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해 보는게 그 후에 따라와야 하는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13/03/26 05:53
도가 지나치다?
인터넷상에서 사람끼리의 다툼에서 벌여진 일들을 '인간'이면 하면 안되는 행동으로까지 발전하는거 자체가 놀랍네요 물론 원색적인 패드립이나 욕 같은거야 백번 잘못해 마땅한일이지만 님이 말씀 하신 인간으로써 하지 말아야 행동이라는 말은 흡사 정말 커다란 죄를 저지르고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한테나 쓸 수 있는 말 같네요 제 생각으로는 저는 왜 '이전'의 일로 '이후'를 들먹이는지 궁금하네요 막눈이 나진 입단이후 누군가의 뒤통수를 쳤나요? KT에 입단후 멀록이 욕설을 하고 다녔나요? 아주부의 팀원들이 더 좋은팀을 가기 위해 팀을 깨고 다른팀에 갔나요? 좀 더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에도 용서같은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선수들도 게이머이기 전에 사람입니다.
13/03/26 06:12
위에 댓글에서 단 것처럼 웬만한 수위의 다툼으로는 애초에 팬들이 비난 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들이 한 행동만큼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이고, 그건 감수하고 갈 일이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말하는 인간대 인간으로서 하지말아야할 행동의 범주엔 심각한 패드립이나 욕설등을 말했던 거구요. 사람인 이상 과거를 깨끗하게 잊고 갈수는 없습니다. 이전에 일로 이후를 들먹이는게 궁금하다고 하셨지만 lol판이 시작한지 10년 된것도 아니고 아직도 몇몇게이머한테 이를 갈고 있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이전에 잘못한 일이 그리 쉽게 잊혀지는게 더 이상하네요.
13/03/26 06:15
시간이 이른관계로 더 댓글을 달지 못할거 같아 적자면, 저 역시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고 항상 게이머들에게 비난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고 아직은 좀 더 기회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일 역시도 그들이 감수하고 가야할 부분이고 그걸 극복하는게 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몇몇 사건이 계속 터지는 마당에 일방적으로 너무 따뜻한 측면만을 보고 갈수는 없는거니까요. 늦은시간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3/03/26 06:31
네. 마지막 말씀처럼
과거일 일 역시 그들이 감수하고 가야할 부분인게 맞고 그것 역시 극복해야할 부분이 맞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계속 들춰내고 비난하기보다는 응원하고 격려해주어야 한다는게 제 내용입니다
13/03/26 05:55
프로가 되고나서 나쁜짓 안하고 좋은 실력 보여주면
"세탁 잘했네~"라고 비꼬는데 저는 인성 세탁 잘했으면 오히려 칭찬해 줘야 된다고 봅니다. 사람이 쉽게 바뀌는것도 아니고 개차반 치던 아이가 착하게 변했는데 박수쳐줘야 될일 아닌가 싶어요 물론.. 아예 과거를 세탁해 버릴려는 분들도 있지만;; 크크 이건 비판할 일일테구요.
13/03/26 06:08
네 이런식으로 개선되어 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응원하고 격려해줘야 맞는거 같은데 현 응원 문화는 그게 아닌거같아서 적은 글이기도 합니다
13/03/26 05:57
네 물론 이런 의견도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됬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남이 피해를 봤고 그런 행동을 남에게 알려졌을시 자신에게 피해가 되돌아오는것이니까요. 근데 위에도 미국싸이코님이 언급하신것처럼 계속 과거일을 언급하면서 비난하는것이 좋은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3/26 06:19
그렇게 되면 비난도 상대적인 것이 되어버립니다.
누군가는 비난하는 거고 누군가는 안하는 것이니 과도한 비난 여론을 왈가왈부할수가 없게됩니다. 현재의 비난여론이 가혹하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 비난을 무조건 잘못됐다고 해서도 안됩니다. 윤리적으로 도가 지나친 것인지 아닌지 경중을 가려서 생각해야할 일일겁니다. 그런면에서 팬들은 선수를 비난하기전에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고 고민해봤으면 좋겠고, 선수들은 자신이 비난을 받는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나 고민해 봐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면 무언가 잘못되었거나, 그 후속처리가 미흡하거나 하겠죠. 선수가 안고가야할 짐이지 팬들이 무비판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예시'를 써주셨는데;; 이판에서 일어난 일들이 한 두가지도 아니고 단순욕설이나 지역드립 패드립으로 꾸준하게 욕먹는 선수도 없구요 뭉뚱그려 고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13/03/26 06:07
이유가 어떻든 간에 말 그대로 인과응보겠지요. 그리고 분명 프로 데뷔 이후로 잡음만 안 낸다면 알아서 수그러든다고 믿고요. 가령 국내에는 막눈 선수나 인섹 선수만 해도 정말 비난 받아도 모자를만큼 행동이 좋지 않았지만 프로 데뷔 이후로 큰 문제를 내지 않으면서 별다른 소리가 없지요. 또 해외의 경우에는 겜빗의 에드워드 선수는 그야말로 악동 소리 들을 행동을 해왔지만, 스스로 개과천선하겠다란 발언 이후로 정말로 지킴에 따라서 크게 비난 받지 않더군요.
반대로 예를 들자면 웅 선수의 경우를 보면 분명히 비판 혹은 비난 받을만한 행동이나 발언이 있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게 멈추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데뷔 이전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요. 다만 그 강도가 대상이 잘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과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격 모독 수준의 발언을 볼 때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도대체 무슨 자격이 있어서 사람을 내리깎으려 하는지 이해조차 안 갈 때도 많고요. 결국 시간과 당사자의 행동에 따라서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라고 보지만, 그와 별개로 비난의 수위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다 못해, 게임 내에서도 남이 욕한다고 내가 욕설을 퍼붓는 것도 엄연히 신고감이지 않나요?
13/03/26 06:10
그렇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도 이와 비슷합니다.
입단 이후 별 문제 없이 그 선수가 개선되어가는것이 보인다면 격려하진 못할망정 계속 과거를 들춰내고 더 많은 사람한테 알리면서 비난할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난의 수위 역시 마찬가지구요 가끔식 비난하시는분들 보면 그 선수가 저지른 행동보다도 더 심하게 비난하시더군요 예를 들어 욕설로 문제가 된 선수의 경우 그 선수에게 게임내에서 패드립을 일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13/03/26 06:34
비난도 수위가 있죠. 김구라나 목사아들이 괜히 까였던게 아니죠;;
비난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이것도 도가 지나치면 똑같이 욕먹을 짓인건 분명합니다.
13/03/26 06:38
제대로 읽진못헀지만
LOL프로게이머중에 욕 안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수는 100년 정지만 아니였어도.. 기회가 빠르게 생길줄알았는데.. 가끔 인벤이나 롤갤에 올라오는 뭐 어떤어떤선수가 AFK하고 나갔다. 라고 올라오는글에 까는사람들보면 하..
13/03/26 06:41
마재윤도 앞으로 조작안하면(이젠 할수도없겠지만) 이젠 마재윤도 용서할수 있겠네요. 법 집행도 끝났고 그도 실수는 한 번 뿐이었으니깐요.
저는 프로가 되고 대중에 알려진 이상 과거에 했었던 자기 과오도 책임지고 비판에 대해서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3/03/26 06:49
정말 냉정하게 게임내에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욕설이랑 승부 조작해서 몇천만원씩 때먹은 범죄와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위에도 적었듯이 라이엇에서 제제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충분히 어느정도 비난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모같은 사람은 스타계에서 방출당했으니, 현재 롤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13/03/26 06:54
저도 밑에 적었듯이 그건 마재윤이 평생 가져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건웅선수를 예로 들었듯이 건웅선수도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그정도의 비난은 감수해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마재윤이 스타판 관뚜껑을 닫아버린 짓도 팬들의 비난을 감수해야하구요.
13/03/26 07:22
뭐가 어이가없고 안타까운지 모르겠네요.
스2LOL둘다흥해랏님은 마재윤을 용서해야한다고 보시나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닐껍니다. 그럼 마재윤은 비난해도 되는데, 그것보다 가벼운죄질의 사람들은 비난해도안된다? 그 기준은 누가잡는건가요? 위에서 계속 댓글남겼듯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그정도만큼의 비난은 감수해야한다고 봐요. 그 후에 이미지세탁을 하든, 사과를하든, 갱생을하든 그것도 역시 선수들의 몫이구요. 저도 그보다 심하게 비난하는것은 아니라고 보구요.
13/03/26 07:40
법의 심판을 받았다면 그 징벌의 수위가 명확하고 행적이 낱낱히 드러나므로
대중의 비난 역시도 그에 맞는 수준이 되겠지요. 반면 법의 심판이나 제재를 거치지 않은 사건의 경우, 대중이 그 사건의 인과관계와 세부사항을 알 수 없으므로 실제로 했던 일보다 더한 비난을 받거나 심지어는 결백한데 누명을 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건웅과 링트럴의 커피숍 사례를 볼까요? 건웅이 링트럴과 만난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를 했는데 안 받아준 건지, 아니면 시건방지게 사과를 해서 안 받아준 건지, 강감독이 직후에 사과여부를 확인했었는지, 헤어질 때 건웅은 링트럴이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한 건지 아닌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모두 비난의 수위를 결정하는 데에 충분히 중요한 요소들인데도요. 우리가 아는 건 그저 "개소리죠." 밖에 없습니다. 다들 마음대로 상상해서 욕하고 있을 뿐이잖아요.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 입을 모아 비난해대는 건, 글쎄요. 최소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3/26 08:16
저도 이말엔 동의합니다. 확실하지 않은내용에 대해 비난하는것도 부적절하죠.
건웅선수가 카페 안에서 사과를 어떻게했든지간에 최소한 사과는 했으니깐요. 링선수는 안받았지만, 그건 두사람이 해결해야할 일입니다. 팬들이 그거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건 그냥 카더라식으로 노는거죠. 물어뜯기 좋은 가십거리는 맞으니깐요.
13/03/26 08:19
1. 링트럴이 사과받은게 아니라고 말한것 2. wcg당시 결승까지 같이간 멤버인 링트럴에게 상금을 전달하지 않은것 두개만 해도 까일건 충분한데요? 확실하지 않은데 무작정 까는 사례로 들 문제는 아니지요.
13/03/26 08:57
상금을 전달하지 않은 것은 링트럴이 자세히 얘기했고 건웅 또한 이를 사과하고 싶다고 했으니
양자의 입장과 사건의 내용이 충분히 드러난 사건이며,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를 사과하러 가기로 했던 커피숍 사건의 전말은 아는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 링트럴도 자세히 얘기한 바가 없구요. 강감독도 사과할 당시에 자리를 피해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건웅이 되도 안되는 사과를 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지요. 만약 진심으로 사과하러 간 것인데 받아주지 않은 거라면 건웅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낮추지는 못할지언정 최소한 높여서는 안되는데도 말이예요. 전의 잘못이 있으니 이번에도 잘못했을 거라 넘겨짚는 것이죠. 이는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3/26 09:13
전 그건은 강감독(이라고 쓰긴하는데 별로 붙이고 싶지않음)의 명백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강감독이 멀리있어서 아무것도 못들었고 사과의 유무를 자신이 판단할수없으면 굳이 그일을 입밖에 내놓으면 안됬죠. 사과의 자리만 마련했지만 내용은 어찌 된지 모른다라고하던지요. 굳이 그걸 쉴드치려고 사과의 자리를 마련했고 사과 된것으로 알고있다 이렇게 언플질하는 도중에 링트럴이 명언을 남기면서 일이 더커진거죠. 그자리에서 사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당사자 둘만 알겠죠.
그냥 사과안했다고 사람들이 건웅을 물어뜯은게아닙니다. 강감독의 실책때문에 건웅도 도매급으로 같이 까인거죠. 이건 같은팀이고 선수를 이끄는 감독의 실수라서 더욱 커진겁니다 그저 사람들이 건웅나쁜놈이라고 한게아니죠. 언플하지말고 그냥 사과의 자리만 만들었다 정도의 늬앙스였다면 그렇게 욕먹었을지는 모르겠네요
13/03/26 09:25
그러니까 위에 저런 의문을 집어넣은 거지요.
"헤어질 때 건웅은 링트럴이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한 건지 아닌지" 말입니다. 어색한 상황에서 링트럴이 딱히 대답을 하지 않았고 건웅은 사과가 받아들여 졌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이후에 강감독이 그리 말한 것도, 링트럴이 화를 낸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서로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오해할 만한 시나리오야 얼마든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왜냐면, 우리는 모르니까요.
13/03/26 09:38
그러니까 스치파이님이 말씀하신부분은 지나치게 사과한쪽에서만 바라본 시각일수 있다는거죠.
물론 용서하지 말자라는게 아닙니다. 굳이 빌미를 제공한쪽에서 무리해서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없고 섣불리 이야기를 할필요가 없죠. 특히나 강감독은 한다리를 건너 전달받은 입장입니다 사과를 한게 본인이 아닌데 왜 일을 키우냐는거지요. 결국 그문제에 있어서 강감독도 한다리 건넌 전달자에 불과한 입장인데 그저 자신의 소속선수만의 말을 믿고 그것도 과거에 매장할려고한 전력이 있는 선수의말을 100프로 신뢰 하면안됬죠. 물론 선수의 말을 신뢰 할수없으면 어떻게 하냐라고 하시겠지만 적어도 감독의 위치라면 상대선수에게도 의향을 확실히 확인했어야 합니다. 그 부분을 노치고 일이 커지는거죠. 전 어떤방향이든 이일은 강감독과 건웅은 쉴드 받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분들 생각은 다르시겠지만서도
13/03/26 09:53
강감독이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했으니
진심으로 사과했던 그렇지 않던 건웅도 커피숍 사건에 대해 같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 위에 하셨던 말씀대로 도맷금이죠. 물론 도맷금으로 넘기는 건 좋은 일이 아니구요.
13/03/26 10:01
사과를 했던 그렇지 않던이아니죠 사과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없다
하지만 링트럴의 반응으로는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하기엔 추측하기 힘들다가 주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 포인트를 강감독및 건웅선수는 노친거죠. 도맷급으로 같이 까인건 전적이 있어서이겠죠
13/03/26 10:03
추측해서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전적으로 사건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라고 생각해요. 정말 확실하다고 생각해도 비난은 아끼는 편이 좋을 때가 많을진데, 명확히 드러나지도 않은 사건에 추측을 섞어서 하는 비난은 분명 옳은 행동일 수 없습니다.
13/03/26 10:08
단편적인 추측만으로 사람을 비난해선 당연히 안됩니다. 하지만 설명할수있는 충분한 인과 관계가 있고
사안의 경중과 과거의 행적등을 통해 어느정도 예측이 된다면 너는 죽어라 수준의 비난은 힘들겠지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행동을 보여야 하며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수준의 비판은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웅과 강감독의 건은 그 범주에 충분히 속한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모커뮤니티 사이트는 범주를 충분히 비난의 정도가 심하긴합니다만 이곳에서나오는정도의 비판은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13/03/26 10:13
사안의 경중은 사건의 잘잘못을 가리는 데에 아무런 관계가 없고,
과거의 행적은 수사의 근거가 되어야지, 판결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되죠. 이를 멋대로 섞어서 추측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비난을 한다는 건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예요.
13/03/26 10:16
단순한 비난은 충분히 하지말아야 할행동입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못해 전달 되지 않는것같은데 행동의 적절성 여부를 물을만한 시각의 비판은 충분히 적절하다고생각합니다. 뭐 이정도라면 충분히 제의견은 전달한것같습니다
13/03/26 07:26
죄송하지만 글 내용이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반 강요느낌에다가..
프로가 되기 전의 인성과 프로가 된 후의 인성이 따로다? 제가알고있는 인성의 개념에 혼란이 오는군요.
13/03/26 07:40
글쓴분의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만... 프로게이머들을 비판하시는 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글쓴님은 그런 분들과 함께 무작정 비난하는 분들까지 뭉뚱그려서 비판하고 계십니다. 좀 흥분하신 것 같기도 하고. 윗글은 건웅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 조차 반감이 들게 만드네요.
13/03/26 08:22
자세히 모르고 무작정 까는거나 문제있는사안에 문제제기하는 사람을 또 까는거나 다를게 뭘까요. 실제 현 롤 프로게이머중에 적정수위를 넘어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게이머들을 비판해줘야 하는건 당연하죠.
13/03/26 08:30
간혹 잊고 계신 분들이 있으신데 까이는 건 스1게이머가 훨씬 더 심하게 소위 탈탈 털렸었습니다. 과거를 너무 아름답게만 기억하시는 건 아닌지..
스1때 아마추어시절의 행적에 비교적 관대했던 것은 1.롤과 달리 같은 팀원에 피해를 끼칠 일이 없어서 트롤링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으며 2.프로지망생들은 일찍이 프로팀에 입단하여 폐쇄적인 연습실 생활을 함으로써 게임 내적 외적인 것들이 외부에 노출될 일이 극히 적은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건웅선수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스1시절이었어도 비난받는 정도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13/03/26 08:37
전 롤판을 보고 있자면 그냥 "실력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되는구나" 라는 냉혹한 현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스타1과는 달리 LOL은 게임은 즐기지만 방송도 잘 보지 않고 소식을 접하더라도 PGR BBS로만 소식을 접해서 어느 선수나 팀에게도 응원도 하지 않고 감정이입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성토한는 글이 올라와도 그런가보다.. 라고만 합니다. 그런 저라고 하더라도 구MIG와 여타 타프로게이머(예를 들자면 막눈 선수 등등)들의 행동은 보아서 한구석에는 반감이 있었고.. 다른 선수와 다른게 건웅선수는 간간히 사건이 한건씩 터져줘서 리마인드 시켜주더라구요..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대부분 사실인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물론 그러한 일들이 건웅선수의 책임이 아닌것도 있을겁니다만 한번 자기가 한일로 이미지가 굳혀지게 된다면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막눈선수의 경우는 예전에 악명이 높았지만 한동안 계속 경기외적으로는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있었고 그외에도 잡음이 안들렸던걸로 압니다. 그리고 맞는 예인지는 모르겟지만 이번에 저와 함께하기로한 마님께서 꿈이 작지 않으십니다. 그쪽계통에서 최고가 되고 존경받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조용히 살고 싶은데 너를 위해서 누구에게 크게 책잡힐삶은 하지 않겟다. 이게 외조다.. 유명해지면 잣대가 엄격해지는건 당연한거죠. 근거없는 잣대가 되면 그것도 문제가 될수 있겟지만요.
13/03/26 08:56
놔뚸요. 자기들은 평생 살면서, 티끌하나 묻히지 않고 사는 깨끗한 사람들이라자나요. 도덕적이고 완전 무결한 세상을 꿈꾸는데 거슬리는 나쁜 놈인데 어쩌겠어요. 죽을 때까지 까야죠.
13/03/26 09:06
그런소리가 아닌데 리플단 사람들을 그런사람들로 몰아가시네요.
완전무결한 사람을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가 한일에 책임을 지라는겁니다. 저도 잘못을하면 까이는거고 그게 사회라는곳입니다. 제가 티끌하나 안묻히고 깨끗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요.
13/03/26 09:10
그냥 평범하게 욕 안하고, 패드립 안치고, 뒤통수 안치는걸 바라는데 그게 도덕적으로 완전 무결한 것까진 아니죠. 남들이 보기에 안좋은 행동을 했으면 그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올 각오도 해야죠.
13/03/26 11:58
평소에 어떻게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따위 논리로는 누구라도, 어떤 잘못도 처벌할 자격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13/03/26 09:16
건웅선수에만 국한한다면 전 롤드컵 치팅이 가장 큰 과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프로데뷰 하기전의 일들에는 좀 관대한 잣대가 필요하다는데에 동감합니다.
13/03/26 09:17
건웅 링트럴 사건은 쉽게 말해서 LOL계의 티아라 사건이죠. WCG 예선에서 4강까지 캐리하던 에이스 거슬린다고 짤라버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저놈이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 거짓 이유 만들고 게이머 하나 매장시키려고 들었는데요.
뭐 상금안주고 제대로된 사과 안한 것이야 말할것도 없고 건웅이 그 후 좋은 모습으로 이미지 세탁이라도 했나요? 스프링시즌끝나고 올스타전에서 히로선수 무시하는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도 기억나고 서머 16강에서 올라가고 승자인터뷰에서 '우리가 고작 로망따위에게...' 같은 소리 해서 또 구설수에 오르고 롤드컵에선 치팅으로 전세계적으로 까이고 그냥 실력 올라가고 팀이 성적 좋으니까 실드를 받는 거겠죠. 미운정도 많이 들었고 건웅 플레이에 감탄한 적도 많아서 한시즌 쉬고 강해진 모습으로 보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뜬금없이 실드글이 범람하니 당황스럽습니다.
13/03/26 09:20
이게 참 웃긴거에요. 정도에 넘지않게 까지 말라고 하는건 좋습니다. 맞는 말이죠. 근데 거기서 왜 더 나아가서 덮어두자, 큰실수 아니잖아? 이런식으로 나오는건지. 해당선수를 응원하던 말던 그건 상관없는데 남한테 비판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13/03/26 09:24
딱 제가 생각하는 것 그대로네요. 잊을만하면 구설수에 올랐던 것이 건웅입니다.
그의 최근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고 지금 시기에 떠나는 것도 아쉽게 생각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비판 받을건 비판 받아야죠. 요새 인벤은 분위기가 거의 예전 전성기 디씨급이라 건웅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많지만, 이건 자중해야된다고 보고요.
13/03/26 09:29
관용과 이해 그리고 용서는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게시판에서의 성토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해와 용서는 억지로 얻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과실을 바로잡는 것에는 오랜 기간 동안의 자성이 필요하고 또한 이해와 용서를 구하는 노력이 있어야만합니다. 혹여 말씀대로 진정성 없는 겉으로의 사과만을 가지고 쉽게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작금의 정치권이나 연예계 등등 사회 유력자들에게 그렇듯이 목적을 위한 그릇된 수단이 항시 정당화 될까 저어합니다. 첫글 작성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지만 동의의 덧글을 얻으시기는 참으로 어려워 보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13/03/26 09:30
범법을 저질렀으면 처벌받는거고, 욕먹을 짓을 했으면 욕을 먹는건 감수해야되는거고, 또 누군가는 별거 아니라고도 할수있는거고, 심했지만 용서할 수도 있겠죠.
글쓴이께선 '난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의도로 글을 쓰신거 같은데, 결론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건 존중해야죠. 이런 사안에선 자기 주장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다고 봅니다. [m]
13/03/26 09:42
어찌보면 롤판은 정치인보다 훨씬 더 도덕적 잣대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 같네요. 일반인이 찾아내기 쉬운 채팅 기타 것들이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13/03/26 09:48
이 화제와 관련해 최근에 불타오른게 바로 건웅 선수고, 건웅 선수는 링트럴 선수와의 사건. 팩트가 있습니다. 때문에 본문에 내용은 건웅 선수에게는 해당이 될 수 없는 내용인데, 이 시기에 이런 화제를 꺼내시면 당연히 건웅 선수와 연관 지어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건웅 선수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을 하셨고 전 이해를 했지만... 역시나 화제를 꺼낼 타이밍을 잘 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본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고, 어린 선수들이 철없던 시절에 한 실수를 낙인 처럼 끌고 가는 건 정말 잘 못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건웅 선수는 경우가 다릅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열심히 지원 사격을 해 드렸을텐데 말이죠. 안타깝네요.
13/03/26 09:56
링트럴 선수를 곤경에 처하게 한 사건이 있다는 건 알고 계신거겠지요? 우선 이 문제 자체가 게임 하면서 다툼이 나서 투닥투닥 더러운 말 하는 정도하고는 수준이 다릅니다. 아무리 어릴 때 철 없다고 해도 해도 되는 일이 있고 안되는 일이 있지요.
그리고 사과를 했다는 것도, 피해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게 어렵기 때문에 계속 용서 받기 위해 노력하는게 사과를 하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사과 했는데 싫다더라. 난 이제 몰라." 이렇게 말하는건 "아. 미안하다고 어쩌라고 XX" 이런 말하고 정도만 다를 뿐 의미는 똑 같지요.
13/03/26 10:07
건웅 선수가 사과 했는데 싫다더라. 난 이제 몰라. 라고 한적이 있나요?
뭐 통수사건이야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 수위나 정도가 살짝 심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강감독이 마련한 건웅 선수와 링트럴 선수의 맞대면 사건 같은 경우는 잘잘못을 따지기가 힘들죠. 한 쪽은 사과를 했다고 하고 한 쪽은 명언을 남기는데... 저희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건웅 선수 입장에서는 링트럴 선수가 사과를 받아들인 줄 알고 사과 했다고 강감독에게 말했겠죠. 링트럴 선수가 사과 안받는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건웅 선수 입장에서는 알 길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게 알려지고 지인이 링트럴 선수에게 물어보자 사과 받은 적 없다고 하니까 건웅 선수하고 강감독 입장만 이상해지는거죠. 애초에 사과 받을 생각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사과 받을 생각이 없다고 스탠스를 정확히 취해줘야하는 것이고 그것이 아니고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하기 싫다면 누가 물어봐도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는게 맞는건데 이 쪽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저 쪽 가서는 나 받은 적 없다고 해버리면 이러나 저러나 건웅 선수 입장만 난처해져버리죠. 제가 알기로 링트럴 선수는 이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기 싫다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지인이 물어봤을 때도 대답을 안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이 사건을 더 이상 떠올리기 싫은데 역설적으로 자신이 더 부각시켜 버린게 있죠; 물론 일백번 건웅 선수가 잘못한 사건이고 비판 받아야하지만요.
13/03/26 10:12
마지막에 하신 한줄이 정확히 맞는 말씀하신겁니다.
사과라는게 그런겁니다. 쏟아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는거고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고 그걸 용서 받고 싶다면 잘못한 것 보다 훨씬 더 손해를 볼 각오로 해야 되는 거지요. 이렇쿵 저렇쿵 자기 입장 돌보면서 사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사과가 아닙니다. 건웅 선수의 경우로 보자면 링트럴 선수가 사과 받다가 되려 미안해져서 전에 남긴 명언을 철회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거죠. 이게 지나치다고 생각된다면, 그냥 욕 먹고 사는걸 감수해야죠. 진정어린 사과도 못 하겠고 욕도 먹기 싫다? 그냥 어린애 투정입니다.
13/03/26 12:22
그러나 그 손해가 너무하다는게 문제죠.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 비난이 적정선을 넘어섰다는거죠.
그리고 진정어린 사과라는 말도 사실 말장난이죠. 무엇이 진정어린 사과입니까? 애초에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으면 진정어린 사과를 하든 말든 신경을 안쓰죠. 나는 어떤식으로 사과를 해도 그 사건으로 상처를 받았고 화가 많이 났기 때문에 사과 받을 마음이 없으니까요. 지금 그게 링트럴 선수의 태도구요. 건웅 선수가 매일 같이 찾아가서 미안해 미안해 매일 같이 롤에 접속한 링트럴 선수에게 친추 걸고 미안해 미안해 해야하나요? 사과는 하는 사람의 태도 문제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의 태도 문제도 있으니까요. 뭐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겠습니다만... 욕 먹고 사는걸 감수하는건 감수하는건데 지금 건웅 선수에게 가해지는 비난의 수위는 자신이 벌인 일에 비해서 굉장히 크죠. 인터넷에서 욕 먹는걸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기 얼굴에 문도사진 합성해서 돌아다니고, 매일 같이 수위 높은 욕을듣는다는건 굉장히 곤욕스러운 일입니다. 길 걸어가는데 한 100명정도가 자신의 얼굴을 보고 욕을 한 마디씩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일들을 감수하는게 당연하다는건가요? 어차피 사건이야 개인간의 문제인데 괜히 롤팬들이 끼어서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는게 전 더 이해가 안가네요.
13/03/26 14:32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건웅 선수를 옹호하느라 선을 넘었다는 생각 안드세요? 가해자 편에서만 서서 가해자의 모든 고통만 공유하려 하지 마시고, 피해자 입장에서도 좀 깊게 생각해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동료를 배신해서 함께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하고, 정당한 대가를 얻지 못하게 한 뒤에도 언론 플레이로 그 사람의 잘못으로 몰아갔던 것.'이 이 정도 비난도 받지 못할 정도의 일인가요? 전 이런 짓을 하고도 팀 생활을 하고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샤이 선수나 메라 선수가 걱정될 정도였어요. 또한 사과에 대해서도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까? 가해자를 옹호하느라고 '상처를 받아 사과를 받아줄 마음이 없는 피해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라는 말씀을 꺼내고 계신건데요? 이 말씀을 성폭력 피해자나 왕따 피해자에게도 하실 수 있나요? 강약이 차이는 크게 있지만 같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건웅선수가 욕먹는 걸 사는걸 감수한다고 한다면 지금 제이메르 울프님이 하시는 일은 그걸 방해하는 일입니다. 본인이 돌 맞는 걸 감수하고 돌 던지기가 끝나기를 견뎌내고 있는데 옆에서 그 사람을 위한다고 돌던지는 사람들에게 반격을 하고 있는 겁니다.
13/03/26 15:06
이 정도 비난이라고 축소시키는걸 보니 제가 위에 쓴 수위 높은 비난이 csfeel님에게는 그냥 그저 그런 비난에 불과한 것이군요.
사과 건에 대해서도 제가 오독의 여지를 남기긴 한 것 같습니다만 아무리 해석해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해석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그렇게 해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하고자 한 말은 애초에 링트럴 선수는 사과를 받을 마음이 없는데 건웅 선수가 위에서 csfeel님이 말씀하신 진정어린 사과를 하든 말든 서로간의 화해가 불가능 하다는거죠. 사과를 통해 화해를 하는 것은 사과를 하는 사람의 마음 + 사과를 받는 사람의 마음의 준비(태도)가 합치될 때 가능한 것이니까요. 제가 언제 피해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나요; 말씀하신 문제하고 제가 말하는 문제의 뉘앙스가 다르죠. 돌 던지는 것은 맞죠. 제가 앞에서도 계속해서 말씀드렸지만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돌이 조약돌이 아니라 큰 바윗덩어리를 던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거죠. 그게 바로 수위 높은 비난이구요. 쟤는 욕 먹을 만한 짓을 했으니까 내가 조약돌을 던지든 바윗덩어리를 던지든 감수해야하는거야. 라는 태도를 가지고 계신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지금 건웅 선수에게 가해지던 비난이 '이 정도 비난'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말이죠.
13/03/26 15:23
확실히 이야기 하면, 말씀하신대로 건웅 선수가 저지른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사회인의 동업 관계로 연장시켜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동업해서 같이 노력해서 사업을 일궈 나가던 상황에서 동료를 배반한 겁니다. 절대 작게 볼 수가 없네요.
첫 댓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전 어린 선수들의 크고 작은 실수들에 대해서는 관대하고자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건웅 선수의 이 사건은 너무나 성격이 달라요. 많이 과장을 하자면 확신을 가지고 한 계획 범죄입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봐 줄 수가 없고, 당연히 이런 짓은 저도 절대 하지 않거니와 이런 사람을 곁에 친구로 두지도 않을 겁니다. 가족이라면 불화를 감수하고라도 피해자에게 싹싹 빌게 만들겠지요. 그래서 잘 정리 된다면 당연히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지요. 건웅 선수는 이게 안되서 문제를 삼고 있는 거구요. 안타깝지만 이 부분은 절대 생각 차이가 안 좁혀질 것 같네요.
13/03/26 10:04
그냥 신경 끄는게 제일 좋습니다.
스타판에서도 정말 잘나가는 애들은 멀해도 까였습니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까던게 이판인데 하물며 아마추어시절 2년전꺼 나름 얼척인데 그걸 놓칠리가 있겠습니까. 난 저놈은 까도 된다고 이미 명분이 서버린건데요 ;; 어차피 현실에서 롤 즐기는 사람들은 그런거 신경도 잘 안쓰니 그냥 신경끄는게 제일 좋습니다.
13/03/26 10:05
욕먹는 선수들도 경중이 있는 법이죠. 캐떡이나 멀록은 데뷔전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안좋았습니다. 현 프로들중에도
아직도 치를 떠는 선수들이 있을걸요. 도수는 뭐 더 나갈것도 없이 백년정지 받은 전적이 있고요 선수의 잘못이야 프로게이머가 되고 얼굴 알려지고 인기를 얻으면서 반대로 업보로 짊어지는 거지만 저는 갠적으로 요즘 롤팬사이트중 가장 크다는 모사이트 눈팅해보면서 본문에 상당히 공감하게 되네요. 프로게이머가 실제 유저와 종종 만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지금도 모 사이트에서는 무슨 이유없는 트롤링이나 패드립 수준도 아니고 프로게이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그냥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스샷 찍어서 (3추 주세요)하면서 인성이 쓰레기니 화제글 올려주세요 이런식으로 여론몰이하는걸 며칠에 한번씩은 보게됩니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저게 합리적인 비판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기 마음에 조금 안들고 화제글 한번 올라가보고싶은 마음에 저렇게 하는거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들던데, 실제 대상이 된 프로게이머가 그걸 보고 드는 생각은 어떨까요. 특히 그 모사이트에는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올라왔다 하면 무조건 누구 게이머는 인성이 쓰레기네,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네 하면서 열심히 3추 주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요. 얼마전에는 아마 전형적인 랜선 관심종자인 모 여자매니저가 올린 글에 몇백명이 낚여서 합심해서 지금은 SKT2팀으로 있는 모 선수를 같이 욕하 기도 했죠. 이후에 반박글들이 올라오면서 결국 그 모 여자매니저가 이상한 사람으로 결론났습니다만, 거기서 비판의 대상이 된 모 선수는 뭐라고 반박하지도 못합니다. 그냥 욕을 하는대로 보고있어야되고 오히려 유저들이 왜 사과문 안올리냐, 인성 쓰레기네 하는 식으로 매도해가는 실정 이죠. 애초에 그 여자매니저라는 사람이 올린 글부터가 남이 하등 간섭할게 못되는 굉장히 사적인 일이였는데도요. 선수들도 모 사이트 눈팅 자주 할텐데 보면서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지인중 한명인 프로게이머는 주변사람들 그러는거보면 질린다며 본캐로 솔랭돌릴때는 전체채팅 차단에 채팅창에 아예 한마디도 쓰지도 않더군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실제 과거에 크게 잘못한 전적이 있는 게이머가 욕을 먹는것이 부당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비판을 넘어선 과도한 비난 역시 문제겠지만 막눈이 말했듯이 자기가 잘못한거 욕먹는거야 본인 업보니까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과연 저게 합리적인 비판인가, 혹은 욕 먹을 만한 일인가 싶은 것까지 하나하나 공론화하고 같이 욕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 사이트에 중, 고등학생 비율이 많아서 그런가, 일종의 영웅심리와 관심받고싶은 마음이 좀 크게 작용하는 거 같던데.....난 일반유저고 넌 프로게이머니까 나야 평소에 욕하고 게임에서 가끔 화나서 싸워도 문제없으나 너는 아주 요만큼이라도 잘못하면(혹은 본인 심기에 거슬리면)넌 쓰레기고 욕을 먹어야돼 뭐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13/03/26 14:05
그 캐떡이나 멀록 역시 북미떄부터 봐왔는데 캐떡은 그냥 남들보다 정말 잘하는 우월한 실력으로 부심 부리며 버스해준다 통수치고 뭐
아디 비번 방송에서 뿌리고 그런 이미지였지 세간에 알려진 욕설을 많이 한건 사실이지만 현재 모 커뮤니티에서 언급하는 욕설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그냥 보고 넘길만한 욕설들이 대다수였고 멀록 역시 마찬가지로 중고딩때 워3에서 저지른 행동 때문에 롤까지 넘어와서 까이는 경우구요 둘다 보면 건웅이나 멀록이나 실제로 롤에 넘어와서 패드립치고 다니는 스크린샷같은건 본적도 없습니다. 뭐 둘의 공통점이라면 팀이 못할때 징징이 심했다라는 정도지 님이 말씀하신대로 남들이 이를 박박갈정도로 그들의 인간관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멀록 같은 경우 페북 글같은 경우보면 나진에서 나간지 오랜데도 알고지내면서 술자리 같이 상당히 자주하던거 같은데 님이 말씀하신대로 인간쓰레기에 평판이 어마어마하게 안좋더라면 이뤄질 수 없는 일들이구요. 게다가 오정기 선수와 대화하려 친구추가 까지 여러번 시도 한걸로 아는데 받질않아 안타까워하던데요. 건웅이의 경우 프로가 되고 나서도 팀에게 짐이 되는 이미지+롤드컵 치팅 사건 때문에 더욱 더 크게 부풀려진거 같아 안타깝구요
13/03/26 10:05
뭐 결국은 평행이론인 문제같습니다 결국 선수에 대한 비판의 잣대도 그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근데 자꾸 뭔가 이야기가 건웅선수쪽으로만 너무 흘러가느듯 한 응?)
13/03/26 10:11
근데, 이 글 본문의 의도가 '데뷔 전'의 일에 대해서는 좀더 관대하게 봐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인데...
일부 댓글들은 웅 선수가 프로가 된 이후의 일을 가지고 갑론을박 하고 있네요. 슬슬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13/03/26 11:00
프로 되기 전의 행실에 대해서 가능한한 관대하게 봐주고 프로 이후에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인다면 당연히 괜찮지만
거눙갓은 사안이 좀 다르죠. "프로 되겠다고 마음먹은 이후에" 팀짜서 팀원 통수치고 프로 이후에 입 함부로 놀리다 구설수 오르고 롤드컵 치팅으로 정점을 찍었는데요. 요새 아무도 거눙갓이 롤갤에서 쌍욕 두들기면서 같이 찌질대다가 롤갤 통수치고 이미지 세탁하러 카페스탭되러갔다고 안까요. 거눙갓은 프로 이후의 행실이 문제인거죠. 거눙갓도 딱히 프로 이전에 행실에 대해 가혹한 잣대가 들이밀어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13/03/26 11:26
말꼬리 잡고 장난치시는 분들, 분류 잣대가 아예 상이하게 다른 분들 가운데 이런 의견 교환은 사실 전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건웅 선수 이야기 많죠. 사과 할때까지 평생 욕을 먹어야 한다. 왜? 프로게이머라는 공인이니까. 공인이라는 잣대가 저는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해외만 가보더라도 프로게이머같은 최근에 생긴 프로가 아니라 역사가 나름 긴 스포츠나 연예판에서도 자기 본분에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생활 이면은 추잡하고 거의 범법자 수준이었던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솔직히 80~90년대 웨스트 이스트 힙합시장에서 좀 한다는 사람들 마약에 살인 쪽에 안 얽힌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근데 오늘날 명랩퍼네..뭐네 마네 댓글이 길어지니 스포츠 판도 만만치 않다는거는 여러분들도 아실텐데요. 이미지 세탁이네 마네 프로게이머..공인에 프로 맞죠. 근데 이정도로 대중의 관심이 쏠려 그의 과거 하나하나 캐내가면서 잘잘못을 말하는건 솔직히 이상한거 아닌가요? 물론 건웅은 눈맵도 있고 예외사항이 많기는 하지만 요즘 가장 핫한 롤판이나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잣대들을 보면 오직 본업에만 충실하고 조금이라도 실력이 흐트러지면 안되고 과거 조차 깨끗해야 한다. 어디서부터 이런식의 잣대가 나온지 모르겠습니다. 간혹 보면 또 이런 잣대의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또 악동의 이미지로 잘 사는거 보면 얘는 뭐고 쟤는 뭔지..그 놈의 잣대라는게 어떠한 기준도 없고 개개인의 가치관에 비롯하여 지나치면 욕먹고 아니면 용서할만 하다는 이슈를 가지고 매번 이렇게 결론도 없는 소모적인 싸움하는것도 팬들이나 선수들한테도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13/03/26 11:37
글쓴이의 의도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프로전의 행실에 대해 좀더 관대하게 봐줄수 없느냐 인데
열린 댓글은 건웅 이야기 밖에 없네요..
13/03/26 11:43
프로 이전 악명높았던 3대장 중에 현재 프로는 건웅밖에 없으니까요;; 뭐 그나마도 한시즌 쉬니까 현재는 아무도 안 남았네요..
13/03/26 11:46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1때보다 LOL때 선수들의 아마시절 인성문제가 더 부각되는 건 딱히 도덕적 잣대가 엄격해졌다기보다는 그 당시보다 지금 선수들의 이런저런 면들을 알 길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1시절에는 선수들의 찌질한 행적들 보면서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간 게 아니라 아예 몰랐거나 한참후에 알았어요.
소위 '송병석과 아이들'이 임요환선수 비난한 것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도(정암선생 등 짤방 생성된 시기 이야기입니다.) 2~3년 후인데요 뭐..
13/03/26 12:47
남 얘기 하고싶은 마음+ 다른데서 경험할수 없는 평가자가 되는 희열+ 아 적어도 나는 1부터 25는 했어도 쟤처럼 b23은 안했어. 라고 생각하는 정당성부여+ 온라인상에서만 아는 사람( 노 책임 노 스트레스) 이러한 것들이 합쳐져서 누군가에 대한 악의가 정의롭게. 그리고 당당하게 표출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간단한 예로 주위에 낙태시킨 놈부터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물 안내리는 넘까지 정도 분야가 다양한 지인들이 건웅을 욕합니다. 공통점은 "난 적어도 대마초는 안했어" "난 링트럴에게 엿 먹이는 저런 건 한적 없어" 그 특정한 일은 한적이 없다는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13/03/26 13:19
스타와 롤의 차이가 프로와의 거리차이라 실제보다 부풀려진다라...
반대로 스2LOL둘다흥해랏님이 프로와 거리가 머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겠죠. 저는 LOL은 프로와 게임해본적은 없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예전 나모모모임에 나가서 이기석도 만나보고 피시방가서 임성춘씨도 보고 그랬는데 지금 애들 처럼 패드립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없더군요. 예전 배틀탑하면서 나중에 프로된 사람들하고 게임 많이 해봤지만 그런식으로 욕 달고 사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커뮤너티에서 일베수준의 악플이 달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PGR에서 그런 원색적 비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에 있었던 일 사실만 이야기하는 수준인데 당시 그들이 피해자들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면 PGR정도의 비난은 정말 작은 비난이죠. 프로스포츠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인기도 이윤창출로 이어지는데 위선을 떨던 언론플레이를 하던 자신이 해결하면 됩니다.
13/03/26 14:07
스타크래프트는 남이랑 분쟁을 일으킬 요소가 전혀 없는 게임입니다.
개인의 게임이고 상대가 정말 얄미운 플레이를 해서 폭발해 전체 채팅으로 쏟아내거나 귓속말로 하는게 아니면(물론 정말정말 극히 드문 경우지만) 5명이 한 팀인 LOL과는 달리 분쟁요소가 전무한게임이구요
13/03/26 13:29
투명했던 안경에 색을 입혀준건 프로게이머들 본인이죠.
그 색의 농도와 색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색안경 씌우는건 쉬워도 벗기긴 힘듭니다. 자기가 한 트롤, 욕설 누구에게 했는지 기억은 하나요? 욕먹은 사람들은 그사람이 티비에 나올때마다 저새끼가 나한테 이런이런 짓을 했지 라며 한번 더 생각하죠. 자기가 씌워놓은 자신에게 딱 맞는 도수(?)의 안경을 이제와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고 색안경을 벗기려하면 쉽게 벗겨질지 잘 모르겠네요
13/03/26 14:40
롤하다 정말 화딱지나서 욕 한두번 한거 가지고 꼬투리잡아서 까대는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패드립, 비매너로 유명한 애들은 말그대로 자기가 그 유명세를 떨칠만큼 수많은 사람에게 자주 패드립을 쳐댔으니 그만큼 알려지는거죠.
자기가 잘못한것은 자기가 풀어야됩니다. 자신의 과거가 더러울수록, 자신의 행동으로 적이 많이 있을수록 당연히 풀기는 더 어렵겠죠. 깨끗한 모습으로 최고의 실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인섹처럼 팬이 안티보다 많은 순간이 올꺼고, 성공하겠지만 둘중 하나만 미달되도 자신이 남에게 했던 것처럼 당할껍니다. 근데 불쌍하진 않아요. 자업자득이라서요. 내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게 아니라, 쟤가 나한테 색안경을 끼워준거죠.
13/03/26 14:41
단 하나 공감하는 건 똑같은 확인되지 않은 사항도 불특정의
네티즌이 올리면 그게 더 신빙성을 얻는다는 겁니다. 인터넷 공간에는 얼마든지 악의를 가지고 꾸며낼 수 있는데 일단은 반반씩 믿던지 다 믿지 말고 유보해야 한다고 봐요.
13/03/26 15:10
그렇죠. 아무말 없이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면 싫어하는 사람 점점 줄을테니까요.
지금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고 팬도 더 많이 늘었으니까요.
13/03/26 19:11
이 글은 글 작성자분께서 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셨더라도]...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누군가를 쉴드칠려고 하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글입니다... 저는 읽자마자 생각나는 것이 "어? 도수?" 였습니다. -_-;; 프로 이전에 "[한/두경기, 하루 잠깐 욱해서 욕했다.]"고 극딜을 하는 것은 심한 처사이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몇 분들은 [진도를 많이 나가]셨죠... 이게 문제인거죠... 물론 프로 이후에 좋지 못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고려대상에도 안들어가구요...
13/03/26 19:28
저도 스타2에서 프로게이머랑 5판 해본 사람입니다. 윤영서,이정환 동명이인 두명,최정민,강초원 5명하고 해봤네요
아무도 욕한사람 없었고 "xx 맞으세요?" 하니까 "네 히읗히읗" 대답하고 "잘하시네요" 하니까 "감사합니다"대답하더군요.(특히 윤영서선수 매너가 굿이었음) 스타2 프로들은 다 인성 짱짱맨이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프로게이머가 래더에서 일반유저 안만나는것도 아닌데 롤과 다르게 프로가 욕하는 짤방조차 안 돌아다니는건 유저와 프로간의 거리가 멀어서가 아닌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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