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부분에서 너무 내용이 많아지네요. 오늘은 지능 영웅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으로 도타2 98종의 영웅의 난이도 정도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지능 영웅
제우스(Zeus) / 누커(Nuker), 지원(Support)< 스킬 >Q - 연쇄 번개(Arc Lightning) / 대상 이후로 연쇄적으로 옮겨다니며 피해를 주는 번개를 쏩니다.
주의할 점은 이 스킬의 경우에는 옮겨다니면서 피해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면서, 한번 맞춘 상대를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대상에게 써버릴 경우에는 이 스킬의 제대로 된 위력을 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죠. LOL의 카서스처럼 제우스도 공격 동작이 워낙 별로라서 이 스킬로 CS를 챙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W - 번갯불(Lightning Bolt) / 피해를 주고 잠시 기절시킵니다. 그리고 잠시동안 대상 주변에 탐지를 포함한 시야가 확보됩니다.
파멸의 사도도 그렇고, 잠깐 기절시킨다의 의미에서 대해서 헷갈리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이는 상대의 스킬 시전 등을 방해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상대에게 직접적인 방해 효과는 없지만 중요한 스킬 등을 막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 스킬의 경우에는 레벨에 따른 피해량 증가가 어마어마하므로 6~7레벨 때의 제우스의 화력은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E - 전기장(Static Field) / 스킬을 쓸 때마다 주변의 적 영웅에게 체력 비례 피해를 줍니다.
주변이라고 해서 좁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거리가 1000이므로 저 멀리서 스킬을 써도 피해를 입게 됩니다. 4레벨을 기준으로 11% 정도로 무시 못할 수준이 아닌데다가 연쇄 번개의 재사용 시간은 고작 2초도 되지 않으므로 제우스가 비교적 중후반을 가도 아픈 이유 중 하나입니다.
R - 천둥신의 분노(Thundergod's Wrath) / 적 모든 영웅에게 피해를 주고 탐지를 포함한 시야를 확보합니다.
제우스의 상징입니다. LOL의 카서스가 쓰는 '진혼곡'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천둥신의 분노를 맞으면 추가적으로 시야를 확보하게 되므로 좋은 이니시에이팅용 스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스킬을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은신 상태가 되면 시야만 확보하게 되고 피해를 전혀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은신 영웅, 혹은 은신용 아이템이 있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극복할 수도 있을 듯 하나, 천둥신의 분노는 거의 즉시 시전해버리기 때문에 보고 대응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 추천 아이템 >
신비의 장화 (Arcane Boots) / 염동력 지팡이(Force Staff) / 아가님의 홀(Aghanim's Scepter)
제우스는 전형적인 누커다 보니 마나가 모자를 수밖에 없습니다.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우스의 경우에는 공격 동작이 최악이기 때문에 일반 공격으로 CS를 챙기는 것도 초보 입장에선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스킬을 이용해서 CS를 챙기는게 그나마 나은데, 이러면 마나 관리는 필수겠지요. 하지만 영혼의 반지는 지능 영웅인 제우스 입장에서 체력 관리에 부담을 주므로, 신비의 장화가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염동력 지팡이는 대상의 정면을 향해서 밀어버리는 아이템인데, 보통 쓰기 까다로워서 추천하기 어려운 아이템이긴 하지만, 제우스의 경우에는 방해기가 거의 없는 순수한 누커이기 때문에 갱킹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염동력 지팡이를 통해서 적을 피해 도망치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가님의 홀은 제우스가 궁극기의 피해량을 늘릴 수 있으므로 그나마 후반을 대비해야 한다면 꼭 고려해야 할 아이템입니다.
< 사용법 >
제우스는 아주 간단한 운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나만 제대로 관리하면서 적을 스킬로 쓸어버리는거죠. 심지어 궁극기는 전체 범위이기 때문에 레벨6부터의 제우스는 모든 라인에 영향력을 갖습니다. 단 LOL의 '진혼곡'과 달리 마무리용 스킬이라기보다는 이니시에이팅용으로 더 적합한 스킬입니다. 쓸데없이 킬을 노리시는건 아무 소득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우스의 경우에는 단점도 분명합니다. 이동 속도나 공격 동작 같은 기본적인 능력치가 도타2에서 손 꼽힐만큼 최악이기 때문에 오로지 누커로만 기용되며, 계수가 없는 도타2에서 제우스는 후반의 기대치가 너무나도 낮은 영웅입니다. 결국 제우스는 후반이 되기 전에 게임을 장악해야 이길 수 있는 영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몽의 정령(Bane) / 무력화(Disabler), 누커(Nuker), 지원(Support)
< 스킬 > Q - 약화(Enfeeble) / 적의 공격력을 떨어뜨립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스킬로 초중반에는 잘 쓰지 않다가 본격적으로 적의 캐리가 잘 성장한 중후반부터 존재감을 나타내는 스킬입니다.
W - 정기 흡수(Brain Sap) /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만큼 체력을 회복합니다.라인전에서는 휼륭한 견제기 겸 체력 회복기입니다. 하지만 사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고, 레벨이 낮으면 그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보통은 악몽의 정령이 가장 먼저 올리게 되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E - 악몽(Nightmare) / 잠재우고 초당 피해를 줍니다. 잠든 영웅은 공격 받으면 깨어나고, 효과를 공격한 영웅에게 이전합니다.중요한 점은 잠재운 영웅이 어느 편이든 간에, 공격해서 깨운 영웅이 누구든 간에 효과가 공격한 쪽으로 이전된다는 점입니다. 혹시 멋모르고 깨워놨다가 오히려 아군이 하나 잠든 상황에서 교전하는 일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단 악몽의 정령이 다시 E를 누르면 바로 깨어나기 때문에 보통 악몽의 정령이 잠재운 후에, 때가 되면 악몽의 정령이 직접 공격해 깨우는게 좋습니다.
R - 악몽의 손아귀(Fiend's Grip) / 적을 붙잡아 제압하고 초당 피해를 줍니다. 또한 대상의 마나를 흡수합니다.
도타2에서 가장 악명 높은 방해기 중 하나입니다. 비록 채널링(집중형 스킬)이라서 악몽의 정령도 뭘 할 수가 없다는 점이 있지만, 원거리에서 상대를 5초동안 무력화시킨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또 초당 피해가 꽤 높은데다가, 마나까지 흡수해서 설사 이 안에 잡질 못한다고 해도, 대상은 이미 빈사 상태에 빠지는게 대부분입니다.
< 추천 아이템 >
신비의 장화 (Arcane Boots) / 네크로노미콘(Necronomicon) / 아가님의 홀(Aghanim's Scepter)
어찌 보면 당연한 소리고, 지겹도록 이야기해드리지만 마나는 늘 중요합니다. 고로 악몽의 정령도 신비의 장화를 가는게 좋습니다. 또 영혼의 반지의 경우에는 악몽의 정령이 어느 정도는 체력 회복기가 있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합니다.
네크로노미콘은 보통 궁극기나 E로 묶은 적을 잡아낼 때 화력 보충을 위해 가는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은 두 마리의 소환수를 꺼내는데, 궁극기로 무력화된 적은 이 소환수에게 꼼짝 없이 얻어맞으므로 보통 악몽의 정령이 가장 잘 가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거기다가 여유가 된다면 소환수 중 한 마리는 스킬 중 흔히들 마나 번이라 부르는 스킬이 있으므로 정말 적 입장에선 마나를 박살나는 셈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가님의 홀은 악몽의 정령의 궁극기의 지속 시간과 피해량을 늘려주므로 후반 핵심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 사용법 >
앞서 설명한 제우스가 순수한 누커라면 악몽의 정령은 방해기로 가득한 누커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느 라인에서도 어느 역할로 한다 해도 무난하다는게 좋은 점이죠. 후반을 가서도 Q와 R을 활용한다면 캐리를 가장 잘 무력화시킬 수 있는 영웅입니다.
또 제가 이 영웅을 추천하는 이유는 악몽의 정령의 핵심 아이템이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점입니다. 소환수를 따로 컨트롤해줘야 하는 도타2에서 비교적 소환수의 비중이 높은 영웅을 처음부터 다루는 것보다 악몽의 정령을 통해서 익히시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리하게 일단 스킬부터 쓰고 보는 식의 운영은 말 그대로 헛방이 될 여지가 높습니다. 악몽의 정령을 통해서 아군과 어떻게 스킬을 연계해야 하는지 익히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신비령(Enigma) / 무력화(Disabler), 전투개시자(Initiator), 정글러(Jungler), 압박(Pusher)
< 스킬 >Q - 악의(Malefice) / 2초마다 피해를 주고 기절시킵니다. 궁극기와 함께 신비령을 상징하는 스킬로 블랙홀이 도타2 최강의 범위 방해기라면 악의는 도타2 최고의 단일 방해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한번 기절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2초마다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맞은 후에 점멸 단검이나 다른 생존기로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단 최소 2레벨은 찍으셔야 효과를 제대로 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W - 악령 전환(Demonic Conversion) / 크립을 즉사시키고 소환수 세 마리를 불러옵니다.도타2에서 정글러가 필수가 아니긴 하지만, 만약 신비령을 고르셨다면 정글 사냥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추천드린 파멸의 사도와 마찬가지로 크립을 즉사시킬 수 있다는 점은 초반부터 다른 영웅은 못 잡을 크립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점이거든요.
그리고 소환수의 능력으로는 레벨에 따라서 요구되는만큼, 연속으로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체력이 회복되고 둘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신비령의 소환수가 계속해서 공격하다 보면 수없이 숫자가 쌓여서 라인을 밀거나 크립을 싹쓸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비령은 보통 이 스킬을 레벨 1 때 찍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고요.
E - 밤의 파동(Midnight Pulse) / 범위 안의 적에게 퍼센트로 피해를 줍니다.
워낙 다른 스킬이 존재감이 대단해서 그렇지, 이 스킬 또한 순수한 피해량으로는 도타2에서 손 꼽힙니다. 4레벨 기준 48%까지 깎아버리기 때문에 여러 스킬로 묶어둔 적의 땅에다가 시전해버리면 녹아내리는 적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점은 이 스킬로 나무를 전부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인데, 가령 갑자기 나무를 부수고 나타나는 갱킹이라든가, 적의 숨을 숲을 없앤다거나 하는 식의 운용이 가능합니다.
R - 블랙홀(Black Hole) / 지정한 곳에 모든 적을 빨아들이는 소용돌이를 만들어냅니다. 적은 완전히 무력화됩니다.
신비령의 핵심이요, 모든 것입니다. 채널링이라는 점에서 좀 다르긴 하나, LOL 오리아나의 '명령 충격파'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LOL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스킬입니다. 한번 걸리면 빠질 방법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마법 면역이라거나, 밖에서 적이 꺼내주는 방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단 채널링이라서 끊기면 풀린다는 점이 유일한 약점입니다.
< 추천 아이템 >
영혼의 반지(Soul Ring) / 메칸즘(Mekansm) / 점멸 단검(Blink Dagger)
신비령은 지능 영웅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스킬 하나당 마나 소모가 엄청난 영웅이고, 특히 정글 사냥을 돌면 W를 수시로 써줘야 해서 마나 소모량이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글 사냥에 집중한다면 소환수를 방패막이로 쓰면 체력이 온전히 보존되므로 영혼의 반지를 쓰는 것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신비한 장화도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칸즘은 적에게 접근하는 신비령에게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특히 메칸즘의 불이익인 사용 후 다른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도, 신비령의 경우에는 어차피 블랙홀을 쓰는 동안에는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으므로 크게 불이익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점멸 단검의 경우에는 언제나 점멸로 다가온 후에 적을 묶어버리는 플레이야말로 신비령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만큼 가장 인기 있는 핵심 아이템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법 면역 효과를 주는 칠흑왕의 지팡이 정도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신비령은 CS를 잘 챙기고 골드를 잘 버는 편이기 때문에 비교적 다른 영웅보다 부유한 운영이 가능한 편입니다.
< 사용법 >
초보 단계에서의 신비령은 크게 고려해볼 것이 적습니다. 단지 처음에는 맑은 물약을 잔뜩 들고 가서, 마나가 떨어질 때까지 정글 크립을 W로 사냥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위험한 라인이 보인다면 찾아가서 소환수를 다시 라인을 밀어내면서 Q로 적 영웅을 견제하기만 해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궁극기 활용입니다. 신비령의 블랙홀은 일단 걸리기만 하면 무조건 죽는다할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단지 시전하려는 순간, 미리 날라온 적의 방해기에 걸리면 궁극기가 취소되므로 그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단 초보 때는 보기 힘든 편이긴 하나, 신비령에게는 루빅이란 영웅이 매우 강력한 천적인데, 루빅은 적이 쓴 마지막 스킬을 훔칠 수 있으므로, 블랙홀을 시전 중이라 무방비인 신비령에게 스킬을 훔쳐서 역으로 블랙홀을 쓰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2. 영웅의 난이도 분류
어디까지나 주관적으로, 제 취향에 따라 분류한 기준으로 꼭 여기에 매달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으므로 그냥 표시만 하겠습니다.
< 매우 쉬움 >
수정의 여인(Crystal Maiden) / 어둠 현자(Dark Seer) / 용기사(Dragon Knight) / 자키로(Jakiro) / 리치(Lich) / 흡혈마(Lifestealer)
늑대인간(Lycanthrope) / 오거 마법사(Ogre Magi) / 해골 왕(Skeleton King) / 슬라다(Slardar) / 스벤(Sven) / 파도사냥꾼(TideHunter)
우르사(Ursa) / 맹독사(Venomancer) / 바이퍼(Viper)
< 조금 쉬움 >
고대 영혼(Ancient Apparition) / 도끼전사(Axe) / 켄타우르스 전쟁용사(Centaur Warrunner) / 대즐(Dazzle) / 죽음의 예언자 / 신비령(Enigma)
라이온(Lion) / 강령사제(Necrolyte) / 영혼 파괴자(Spirit Breaker) / 나무정령 수호자(Treant Protector) / 트롤 전쟁군주(Troll Warlord) / 흑마법사(Warlock)
바람순찰자(Windrunner) / 저주술사(Witch Doctor)
< 보통 >
악몽의 정령(Bane) / 취권도사(Brewmaster) / 클링츠(Clinkz) / 디스럽터(Disruptor) / 파멸의 사도(Doom) / 드로우 레인저(Drow Ranger)
요술사(Enchantress) / 허스카(Huskar) / 가면무사(Juggernaut) / 리나(Lina) / 루나(Luna) / 마그누스(Magnus)
미라나(Mirana) / 자연의 예언자(Nature's Prophet) / 전능기사(Omniknight) / 레이저(Razor) / 리키(Riki) / 모래 제왕(Sand King)
슬라크(Slark) / 벌목꾼(Timbersaw) / 얼음송곳니(Tusk) / 복수 혼령(Vengeful Spirit) / 길쌈 벌레(Weaver) / 제우스(Zeus)
연금술사(Alchemist) / 혈귀(Bloodseeker) / 혼돈 기사(Chaos Knight) / 태엽장이(Clockwerk) / 얼굴 없는 전사(Faceless Void) / 자이로콥터(Gyrocopter)
빛의 수호자(Keeper of Light) / 컨카(Kunkka) / 모플링(Morphling) / 나가 세이렌(Naga Siren) / 낙스 암살자(Nyx Assassin) / 그림자 주술사(Shadow Shaman)
저격수(Sniper) / 악령(Spectre) / 폭풍령(Storm Spirit) / 암살 기사(Templar Assassin) / 타이니(Tiny)
< 꽤 어려움 >
항마사(Anti Mage) / 야수지배자(Beastmaster) /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 / 거미여왕(Broodmother) / 지진술사(EarthShaker) / 고독한 드루이드(Lone Druid)
밤의 추적자(Night Stalker) / 외계 침략자(Outworld Devourer) / 환영 창기사(Phantom Lancer) / 퍼그나(Pugna) / 고통의 여왕(Queen of Pain) / 그림자 악마(Shadow Demon)
땜장이(Tinker) / 언다잉(Undying) / 환영 자객(Phantom Assassin)
박쥐기수(Batrider) / 레쉬락(Leshrac) / 메두사(Medusa) / 퍽(Puck) / 퍼지(Pudge) / 루빅(Rubick)
그림자 마귀(Shadow Fiend) / 침묵술사(Sliencer) / 위습(Wi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