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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1 01:28
LOL을 기준으로 하면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되려 그냥 완성된 게임의 측면으로 봤을 때는 딱히 1번이나 2번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진 않네요
로테이션이 있든 없든 여러 챔피언으로 즐겨왔었고 cs 골드 이외에 하나가 더 추가되어봐야 금방 적응할테니 말이죠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하는게 최우선이니 일단 기다려보렵니다
13/03/11 01:30
쿼티효과.. 선점효과를 극복할려면 조금 더 재미있어서는 안되죠. 배이상으로 재미있어야 되는데, 이미 한국은 LOL이 점령을 했지요.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AOE, C&C등 많은 대항작들이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결국 스타를 못이겼었죠.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13/03/11 01:52
http://store.steampowered.com/?l=korean
해당 사이트에 보시면 우측 상단에 로그인이 있습니다. 그걸 클릭하시면 로그인 창과 함께 회원 가입도 뜨는데 그걸 누르시면 회원 가입이 시작됩니다. 스팀의 경우에는 이메일 주소 정도만 있으면 가입이 되고, 중복 가입도 제한 없이 되는 편이므로 쉽게 가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후에 스팀을 내려받아서 설치하고 로그인하신 다음에 받은 기프트 코드를 등록하시면 자신의 계정에 도타2가 등록됩니다. 막히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추가로 이야기해주시고, 나중에 가이드 글 같은 걸 써서 자세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13/03/11 01:42
외국에서 LOL과 도타2 대결은 어떤가요. 북미, 유럽, 중화권으로 나눠 본다면?
한국은 LOL>>>>>>>>(넘사벽)>>>>>>>도타2가 될 공산이 높은데.
13/03/11 02:02
현재 제한적인 출시 상태인데 스팀으로 서비스되는 상황에서 동시 접속자 수에서 30만명 가까이를 기록했죠. 이는 스팀 내 최고 기록으로 어느 정도 기대할만하다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다만 가끔 이런 기록만 가지고 LOL 이상으로 흥행할 것이다란 이야기를 내놓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과장된 이야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지역에서 제대로 유통해서 출시되고, 본격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제한 없이 출시될 경우에는 이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거라고 봐서, 앞으로 기대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화권의 경우에는 일단 제대로 출시가 되지 않아서 불투명합니다만, 도타란 컨텐츠가 중화권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LOL을 제칠 것이다식의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더라도 기대할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도타의 장점은 LOL이 아직 진행 중인 동남아시아 같은 지역의 흥행을 오히려 먼저 선점하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아예 동남아시아권 프로게임단이 꽤 되는데다가 LOL과 달리 대회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도 있거든요.
13/03/11 09:56
앞으로야 어찌될지 모르지만 북미는 도타2의 중심지로 넘사벽인걸로 알고 있고
(프로게임만 봐도 롤 북미는 잘 못하는 편이죠.. 게이머들이 넘어가질 않아서) 중화권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원체 워크 도타가 국민게임 급 이었기 때문에 도타2 쪽이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3/11 01:49
도타2가 국내에서 성공한다 못한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그 기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겠지만, 도타2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서거나, 비슷한 수준의 흥행을 보여주리라 생각하는 것은 욕심이라 봅니다. 아직 중국 지역 등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은 걸 감안해야 하고, 도타2가 제한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국내를 한정 짓지 않더라도 유저 수는 LOL>도타2입니다. 도타란 게임이 익숙한 해외에서도 이러한데, 국내는 말할 것도 없지요. 기대치라고 해봤자, 딱 스타크래프트2나 월드 오브 탱크처럼 어느 정도 수요층이 있는 게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번의 경우에는 접근성을 이야기하시지만, 다른 점도 고려해봐야 할겁니다. LOL이 국내에서, 특히 어린 나이의 유저에게 큰 인기를 끈다는 점은 잘 아시겠죠. 그리고 PC방 점유율에서 매우 높은 성적을 보이는 것도 아실겁니다. 전자는 재미있으니까 그런거지만, 후자는 왜 그럴까요? 다른 이유도 얼마든지 많지만 챔피언 무료 개방이나 IP를 더 얻기 쉽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 정도는 목표 의식을 주는 역할도 아니지만, 챔피언이나 룬, 특성이 제한되는게 어떤 의미에선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도타2의 경우에는 애시당초 룬과 특성 같은 건 없는데다가, 영웅은 무료 개방이죠. 이 점이 꼭 단점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더 복잡한 게임이 LOL처럼 룬과 특성, 영웅 제한까지 걸어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더군다나 도타2는 LOL보다 영웅 간 천적이나 상성 관계가 더 명확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개발사의 의도라 할 수 있는데, 도타2는 후속작이라기보다는 이식작에 가깝다고 보고, 실제로 인터뷰 등에서도 그리 밝혔지요. 그래서 스킬 발동 하나하나를 전작과 유사하게 맞추었고요. 이는 도타2가 사로 잡아야 할 유저층은 새로운 유저도 충분히 중요하지만, 전작을 즐기던 유저를 그대로 포섭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다 못해 이를 위해서 워크래프트3 유즈맵의 패치도 멈추지 않고 도타2와 연계할 정도니까요. 2번의 경우에는 딱히 할 말은 없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번의 경우에는 아직 스킨 쪽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모든 영웅의 스킨이 제대로 나온 수준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리나란 영웅의 아르카나 등급이라는 새로운 상위 등급의 스킨이 나왔는데, LOL 이즈리얼의 펄스건 스킨처럼 굉장히 변화가 크더군요. 아예 다른 외형에, 게임 내 모델 뿐만 아니라 초상화까지 바꿔버리는 파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점은 이제 막 출시된 이 스킨이 묶음으로 34달러나 하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그 날 게임을 하다가 우연히 무작위 보상으로도 제공한다는 사실이죠. 이 점도 중요한데, LOL에서는 스킨을 무조건 유료로만 구입할 수 있죠. 그런데 도타2에선 계정 레벨이 오를 때마다, 혹은 게임할 때마다 제공해줍니다.(후자는 무작위지만요.) 그렇다면 오히려 목표 의식이란 부분에서 도타2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LOL 이상으로 유료 상품 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e스포츠 쪽은 LOL보다 한발 먼저 앞서고 있는 부분도 있고요. 흔히 HUD라 부르는 게임 내 인터페이스를 여러가지 형태로 꾸민 걸 팔기도 하고, 연속킬에 따른 음성 메세지 등을 전달하는 아나운서 아이템을 만들어서 유료로 판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13/03/11 01:55
http://steamcommunity.com/id/dota2bot
혹시 받지 못하신다면 해당 계정(스팀이 만든 봇 계정인가 그럴겁니다.)에 친구 요청을 하신 다음에 해당 계정에 아래 댓글처럼 도타 키를 달라고 영어(그냥 Give Dota라고만 해도 되더군요.)로 간단히 요청하시면 비교적 편하게 받으실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게 아니더라도 국내의 도타2 팬사이트 등에서는 워낙 기프트 코드 수량이 많아서 가입하자마자 하나 달라는 이야기를 해도 손 쉽게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13/03/11 01:51
'상대적' 복잡함 과 시장선점이 주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계정레벨은 저에게는 참 귀찮은 걸림돌 이었네요.
13/03/11 02:54
개인적으로 롤의 성공이 도타에 비해 월등한 접근성이라고 봤는데 도타2는 그 점 자체는 인지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한국 시장에서는 롤이 지금 정점인 느낌이라서 도타2가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시시피피님 말씀처럼 한국 게임시장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전 롤이 최소 2+년이상 갈꺼라고 보는 쪽입니다. (만약 롤이 2-3년 먼저 나왔다면 한국 시장에서는 카오스에 밀려서 실패했을꺼라고 봅니다.)
13/03/11 03:00
애쉬랑 비스무리한 영웅 했는데 일단 첫 느낌은 막타 먹는게 굉장히 힘들고 롤하다 와서 화면상으로 보이는 사거리가 꽤 차이가 나네요
근데 막타 먹는건 진짜 애니비아보다 더 힘든것 같아요 ㅠㅠ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고요
13/03/11 03:11
아마도 드로우 레인저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도타2에서는 성장 기대치(캐리)가 높은 영웅일수록 아예 CS부터 먹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레벨1 때의 능력치가 형편 없거든요.
13/03/11 08:33
가장 큰 차이는 아군 막타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장단이 있지만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아군 막타가 가능하던 것을 LOL은 불가능한 것으로 수정했다는 것부터가 이쪽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봐야겠죠. 그렇다고 도타2가 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구요.
이외에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고, 앞으로 바뀔 수도 있고... 그러려니 합니다.
13/03/11 09:05
저는 디나이라는 요소 때문에 부캐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진입 장벽이 더 높아질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했는데 만난 상대가 잘하는 사람 부캐면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이 없죠....
13/03/11 09:08
누구나 잘하는 게임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익숙한 게임'을 '잘만든 게임'이 이길수 없는상황이 나오죠 (도타2와 롤을 비교하는말은 아닙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만으로는 힘들다는 말이죠) 이런관점에서 본다면 북미 만큼은 롤보다 도타2가 차라리 재밌어보이고 좋아하게 될거 같습니다 ( 동양인 득세가 관람재미를 망친다는걸 언뜻본거 같아서..그렇다고 일부러 져줄수도 없으니... ) *그나저나 도타2 깔고나서 설문조사했는데 이메일은 언제쯤 올까요? 어제 친구꼬셔서 같이 깔고 나서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이메일이 안오네요
13/03/11 09:52
그냥 직접 신청하시는 것보다 다른 분들에게 요청하셔서 얻는게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도타2 e스포츠 쪽에서는 LOL처럼 EU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3캐리, 2서포터 전략을 처음 대중화시킨게 중화권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고요. 원래 중국 쪽 전략이 무조건 캐리를 극후반까지 키우는 쪽이라서 다른 지역보다 평균 시간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하지만 여러 대회에서 실제로 중화권 팀이 꼭 이런 식으로만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 팀과 별 차이없는 시간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큰 차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13/03/11 09:50
다른건 모르겠고,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제가 인터넷이 안 좋은 상황에서 게임을 연이어서 팅기는 바람에 다른 유저에게 민폐를 끼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날에 보니 12시간 경험치 획득 불가라는 처벌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도타2는 자동으로 트롤링이나 욕설 등을 처리하여 처벌하는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현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타2에서는 승리와 패배로 게임을 잡아주는게 아니라, 게임 내 개개인의 활약상에 따라서 점수를 매기고 맞춰주는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고는 합니다.(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보긴 어렵고요.) 말씀하신 부분도 구현은 되어 있는데, 이게 아직 말로는 베타 테스트라 해서 정보가 많진 않습니다.
13/03/11 10:02
괜찮은 아이디어인데요? 크크크 리폿을 당하면 당할수록 계속 트롤의 나락으로.. 물론 롤에 적용시켜보면 그게 리폿이 아니라 재판결과 누적으로 해야 할텐데.. 일단 리폿자체를 안당해야 할텐데 점점 트롤끼리 붙으면 계속 서로 리폿하고.. 완전 나락으로 빠질듯
13/03/11 10:12
디나잉 요소의 존재는 초보와 숙련자의 갭을 롤의 몇 배 이상으로 올린다고 보는지라 적어도 한국에선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타를 계승했다는 것도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는 큰 어필포인트가 못 될 거고요.
세계 기준으로도 약간 미묘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미가 롤보다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게임이 승리하는 비결은 접근성(+ 접근하도록 독려하는 환경)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결국 도타(올스타죠?)를 계승했다는 점이 어느 정도나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느냐 같네요. 한국 서비스하면 채팅이 롤 이상으로 아수라장일 것 같다는 느낌만은 확실히 듭니다…….
13/03/11 15:15
한국 유저들 특성상 한 게임에 몰렸으면 오랫동안 현상유지가 있는지라 롤에서 도타로 판이 확 달라지진 않을거에요
그러나 유저들이 이동만 시작한다면 급속도로 도타쪽으로 확 기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3/03/13 00:29
몇년전만해도 LoL 이 맨처음에 도타만든 제작자 (icefrog) 가 만든 게임이라고 소개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새 Dota2 가 LoL 의 대항마로 소개가
되는걸 보니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LoL이 이정도의 큰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아무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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