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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7 11:39
우왕.... 이런 거 정말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게임 잡지라면 게이머즈가 있고, 군 시절 여러 권을 사 읽었습니다만 지금은 안 보게 됐네요. 언제부턴가 제가 좋아했던 게임 잡지의 이런 느낌보다는 세련된 게임 공략본? 휘황한 최신 게임 소개지?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건 옛날 느낌도 나고 좋네요.
13/02/07 11:53
과거에 '교양''상식' 류의 책이 많이 나왔었는데 약간 그런 느낌도 나고 그렇네요. 오늘날 게임계의 근간이 된 게임들에 대한 ... 이제 저 게임들을 해본 사람보다 하지 못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게 될 텐데 그들에게 우리의 추억을 전수하는 것 같습니다.
13/02/07 12:54
화잇밀크러버님이랑 저 전생에 어떤 운명이었나봐요.... 크크크크 와.. 저 예전부터 네이버 캐스트 게임 대백과 쭉 읽었었고
불과 몇시간 전 새벽에 읽고 "이거 pgr게임게시판에 올려야 겠다" 라고 생각하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까 화잇밀크러버님글이 있네요... 소름돋습니다.. 후덜덜...
13/02/07 22:35
시드마이어의 문명 편을 보는데 약간 아쉬운 점은 내용이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지금 내용만으로도 알차고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시드마이어가 게임 개발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매우 우스꽝스러운데 '내가 만들어도 저것보단 잘 만들겠다'였습니다. 정말로요... 문명2 이후에 개발자 시드마이어와 개발사 파이락시스 게임스에게 문명 시리즈의 IP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결국 알파 센타우리란 외전격 게임을 만들게 되었는데, 인기를 끌면서 다시 문명 시리즈의 IP를 얻게 되고, 지금의 문명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강연이나 기사 등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이야기할 때 꼭 나오는 말이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란 말이 있죠.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말은 '게임은 어려워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승리해야 한다.'였습니다. P.S : 나와 있는 게임 목록을 보면 옛날부터 이름 있던 개발자들의 게임이 참 많네요. 시드 마이어, 존 카멕, 윌 라이트는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죠. 시드 마이어의 경우에는 총괄자에 가깝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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