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2/05 23:33:33
Name Typhoon
Subject [기타] 달무티라는 보드게임을 아십니까??
사실 저도 지난 주말 유게에 올라온 달무티 소개글을 보고 달무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소개글을 보고 한 2~3일 정도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게임룰은 매우 단순하여 누구나 쉽게 배워 같이 할 수 있고,
대신에 게임을 잘하기 위한 전략은 심오해서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게다가 게임은 단순하지만 신분이란 개념이 있어서, 현실에 대한 혹은 계급사회에 대한 풍자를 옅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게임입니다.

글로 설명하다 보니 다소 설명방법이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실제로 해보면 1분만에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
[게임 진행 방법]

1. 카드는 (1)부터 (12)까지의 숫자로 되어있고, 1이 한장, (2)가 2장, (3)이 3장, (4)가 4장...(11)이 11장, (12)가 12장,
   그리고 2개의 조커로 구성되어 총 80장의 카드를 가지고 합니다.

2. 플레이어들은 80장의 카드를 인원수에 맞게 나누어 가집니다.
   예를들어 8명이서 플레이할 경우엔 각 10장씩, 10명이서 플레이할 경우엔 각 8장씩을 무작위로 나누어 가집니다.

3. '선'을 잡은사람은 아무카드나 낼 수 있는데, 게임이 시작하면 '왕'이 무조건 선을 먼저 잡습니다. 전판의 승자가 '왕'이 됩니다
    왕은 먼저 자기가 가진 카드중 아무 카드나 낼 수 있습니다. 1을 한장 내도 좋고, 12를 다섯장 내도 좋습니다.

4. 게임 플레이어 들은 왕부터 정해진 순서대로 카드를 내어 없애 나가는데 카드를 내는 방식은 앞사람이 낸 카드보다
   '같은 장수로, 적은 숫자'를 내야 합니다.
    예를들어 앞사람이 12를 네장 낸다면, 나는 내가 가진 카드중 12보다 적은 숫자를 '네장' 내야 합니다.
    전체 카드에서 1은 1장 2는 2장 3은 3장이므로, 어차피 낼수가 없고 4부터 11까지의 숫자중 같은 카드를 '네장' 가지고 있다면
    낼 수 있습니다.

5. 낼 카드가 없다면 '패스'할 수 있고, 낼 카드가 있더라도 자신의 전략에 따라 '패스'해서 차례를 넘길 수 있습니다.

6. 조커 카드는 어떤 카드로든 변하여 다른 카드와 조합해서 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앞사람이 6을 네장 냈고, 나도 어떤 카드를 내고 싶은데, 마침 4가 세장있고, 조커가 있다면 조합하여, 4를 낼 수 있습니다.

7. 내가 카드를 내고, 아무도 카드를 내지않고 패스하여 한바퀴 돌아 다시 나에게 차례가 오면, 내가 '선'을 잡습니다.

8. '선'을 잡게되면, '선'은 아무 카드나 낼 수 있습니다.

9. 이렇게 게임이 계속 진행되어 카드를 제일 먼저 없애는 사람이 '왕', 왕 다음으로 카드를 없애는 사람이 '귀족'이 됩니다.

10. 가장 늦게 카드를 없앤 자(일명 꼴찌)는 '노예'가 되며, 꼴찌에서 2번째는 '거지'가 됩니다.

11. 나머지 계급은 모두 '시민'이 됩니다.


[세금]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면, 다시 80장의 카드를 플레이어 수만큼 나누어 갖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왕과 귀족은 특별한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세금입니다

1. 계급이 가장 낮은 '노예'는 왕에게 자신이 가진 카드중 가장 낮은 숫자 카드 2장을 왕에게 세금으로 바칩니다.

2. 세금을 받은 왕은 자신이 가진 카드중 가장 쓸모없는 카드 2장을 마음대로 골라서 노예에게 줍니다.

3. '거지'또한 자신이 가진 카드중 가장 낮은 숫자 카드 1장을 '귀족'에게 바칩니다.
    '귀족'은 자신이 가진 카드중 가장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카드 1장을 마음대로 골라서 '거지'에게 줍니다.

중요한건 왕과 귀족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필요없는 카드를 골라서 줄 수 있지만, 노예와 거지는 자신이 가진 카드중
가장 좋은 카드를 왕과 귀족에게 바쳐야 합니다. 달무티 게임에서 가장 좋은카드란 곧 가장 낮은 숫자의 카드입니다.

[혁명]
조커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혁명과 반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 달무티로 달무티를 배워서 온라인 달무티에만
있는 혁명룰만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만약 노예나 거지 중에 한사람이 조커를 두장 다 들고 있다면,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2. 혁명이 일어나면 왕과 귀족은 세금을 받을 수 없고, 왕과 귀족은 노예와 거지에게 자리를 빼았깁니다.
   노예는 왕이 되며, 거지는 귀족이 되고, 왕은 노예가 되며, 귀족은 거지가 됩니다.
   나머지 시민들은 계급이동없이 그대로 자리를 유지합니다.

===

위의 게임 설명을 읽으시고 흥미가 생기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달무티에 대한 추가 정보와 게임룰을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달무티 Tip]

1. 가장 낮은 숫자가 가장 강한 카드입니다. 예를들어 1은 어떤 카드로도 막을 수 없으며, 2는 1을 제외하고는
   가장 쎈 카드 입니다.

2. 약한 카드(12, 11 등의 높은 숫자)도 장수를 여러장 내면 충분히 강한 카드가 되어 '선'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2를 일곱장 내면, 1과 2는 강한 카드이긴 하지만 전체 카드에서 1은 한장밖에 없기에, 12 일곱장을
   막을 수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1부터 6까지의 카드는 절대로 12 일곱장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3. 자신의 카드중 가장 강한 카드는 될수 있으면 게임 중반까지는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지막 카드를 단 한장만 남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중 가장 먼저 카드를 한장만 남기고 다 없애버렸다 하더라도,
   그 이후로 플레이어들이 2장 3장씩 카드를 내게 되면, 내가 카드를 버릴 찬스가 한동안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12는 내가 선을 잡지 않는 한 절대로 낼수가 없습니다.

6. 숫자 1~3 까지는 카운팅을 하여 지금 플레이어들 손에 가장 강한 카드가 얼마나 남아있는가 계산하는 것은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

이상의 TIp 이외에도 몇가지 전략들이 있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도 대여섯판 해보시면 금방 전략을
짜고 왕이나 귀족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드게임의 필수요소인 '운' 또한 필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처음하는 분도 좋은 카드조합을 잡고, 게임 흐름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흐른다면 충분히 왕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노예나 거지계급으로 떨어질 경우 '세금'을 내야만 하고, 또 순서상 가장 마지막이기 때문에 한번에 왕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지나 노비가 될 경우 평민으로의 신분상승을 목표로 하시고, 평민이 된 이후 왕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이 피지알러님들을 위한 간단한(?) 달무티 소개였습니다.

트럼프 카드 세벌만 있으면 친구들끼리도 할 수 있고, 온라인 달무티도 있어서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달무티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보통 한판에 8명 기준으로 15분 정도 걸리니까 주무시기전에 가볍게 달무티 즐기실 분들은
http://www.dalmutionline.com/ 으로 들어오세요!!


** 이 글을 보고 혹시라도 흥미를 느끼신 분들을 위해 달무티 온라인에 [PGR21] 이라는 방을 만들겠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이더라도 피지알방에 들어오시면 얼마든지 친절히 가르쳐 드립니다.

**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보면 계급의 이름은 달무티/부달무티/집사/노예 등으로 다르게 설명하고 있으나, 전 더 쉬운 설명을
   위해 제 임의로 계급 이름을 정했습니다.
  
** 온라인 달무티가 일베에도 소개가 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일베 특성상 여러가지 받아들이기 힘든 드립들을 써서,
    이들을 피하고자 비방을 개설하여 피지알러분들과 즐기려 합니다.

    [비번은 PGR + 그날날짜] 로 하겠습니다. 예를들어 2013년 2월 22일에 방을 만든다면 'PGR130222' 가 그날의 비번입니다.
    
    만약 또 다른 이유로 비번체계를 다르게 해야 한다면 이곳에 명시하겠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분들도 또 다른 어떤 비번으로 방을 만드신다면 이곳에 비번이 뭔지 리플을 달아주세요.
    
** 그리고 만약 오셨을때 제가 만든 방의 정원이 꽉 차있다면, 직접 방을 만들어보세요. 5명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달무티 입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2-05 23:59)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동 조치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05 23:36
수정 아이콘
카이지에 나오는 게임과 유사하네요! 재밋을거 같아요.
13/02/06 00:27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카이지 크크크
13/02/05 23:38
수정 아이콘
재밌게했었죠.
FastVulture
13/02/05 23:38
수정 아이콘
달무티온라인 2008년에 좀 많이 했었는데 ㅠㅠ 흑흑
한 번 왕이 되면 5연속 왕도 가능하지만...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면......
13/02/05 23:42
수정 아이콘
글올리고 게임 들어갔는데, 제가 만든방이 금새 꽉차버렸어요 흐흐..
달무티 하실분들 여기에 글올리고 방만들어서 같이 즐기세요!!
칠곡스타일
13/02/05 23:45
수정 아이콘
방이 Full이네요
다음 10분 모일 때 까지 기다려야겠어요 크크
13/02/05 23:46
수정 아이콘
원래 달무티온라인에 사람 별로 없는편인데,
역시 피지알에 글쓰니까 순식간에 이용자가 확 늘어나네요
은하관제
13/02/05 23:46
수정 아이콘
이거 익스플로러보다 크롬으로 들어오시는걸 추천해요.
사이트가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 하더라고요. 팅기거나 렉 걸리는 경우가 많은듯
13/02/05 23:4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튕겼었네요. 크롬이 확실히 익스플로러보다 쾌적하게 돌아가고 좋습니다.
13/02/05 23:52
수정 아이콘
동아리 엠티때 가져가서 앉은 자리에서 5시간을 보낸게 바로 달무티입니다. 친구들끼리 오프라인에서 하면 훨씬 재밌죠. 적당한 벌칙이 곁들여지거나 야자타임 비슷하게 계급별로 말투를 정하면 더욱 재밌습니다.
트릴비
13/02/06 00:04
수정 아이콘
요거 제작자가 같이 동아리 하는 친구인데, 갑자기 40명씩 들어오니까 어디서 오는지 되게 궁금해하더군요 크크크
13/02/06 00:10
수정 아이콘
우와!! 역시 피지알의 위엄이네요. 아는분께 피지알러들이 달무티를 좋아하더라 전해주세요 크크
천진희
13/02/06 00:09
수정 아이콘
달무티는 얼굴을 보면서 해야 제 맛이죠 크크크
지인들과 함께 달무티를 하면 계급이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왕 - 대주교 - 귀족 - 기사 - 상인 - 평민 - 농부(상인부터 농부까진 맘대로입니다. 농부 상인 평민 순이 될 수도 있구요) - 거지 - 노예
현실의 나이 or 선배 그런 것 없이 무조건 계급이 높으면 존댓말입니다. 거지와 노예는 엄청 굽신굽신거려야하죠.
또한 달무티의 재미라면, 올라가는 건 엄청 힘든데 내려오는 건 한 순간이라는 것..ㅠ

몇 년 전에 동아리 엠티에서 달무티를 했는데, 정말 노예에서부터 간신히 올라가서 왕이 되었고,
왕이 되고 나서 받은 카드가 1, 2, 3, 4, 4, 5, 6, 8 이었습니다. 이건 아무거나 막 내도 이길 수 있는 패다 라고 사진까지 찍었는데...
노예의 조커 두 장 혁명 한 방에 멘탈이 산산조각 난 경험이 있네요. 크크크크..ㅠㅠ
13/02/06 00:49
수정 아이콘
크크 혁명이 일어나서 간신히 얻은 왕에서 노예로 전락하면 매우 뼈아프죠.
Sviatoslav
13/02/06 00:09
수정 아이콘
정성이 담겨있는 글 잘 봤습니다.

신분싱승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게임이죠 크크
+왜 사람들이 세금 피하는 데 목을 매는지 알 수 있...
13/02/06 00:49
수정 아이콘
세금으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는걸 느낄 수 있지요 크크
Sviatoslav
13/02/06 00:1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거 이러다가 피지알 공식게임이 되겠어요.
13/02/06 00:32
수정 아이콘
한 번 시작하면 몇 시간은 쉽게 보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시간이 길지 않아서 늘어지거나 지루해지지도 않습니다. 지금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13/02/06 00: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충분한 재미가 있는 게임은 처음인거 같아요!
TheWeaVer
13/02/06 01:02
수정 아이콘
달무티 재밌습니다. 그런데, 저 사이트 리소스를 너무 많이 먹어서 자주 들어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ㅜㅜ
13/02/06 01:46
수정 아이콘
피쟐러 분들과 달무티, 잘 끝냈습니다. 나와보니 PGR 4 방도 보이고, 피쟐분들 많이 하셨나봐요!
오늘 즐겁게 게임하신 모든분들!! 내일 또 뵈어요 ^_^
HardLuck
13/02/06 02:08
수정 아이콘
pgr4에서 2시까지 즐기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글쓴이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3/02/06 02:2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크크
착한밥팅z
13/02/06 02:13
수정 아이콘
즐겁게 했습니다. 오늘 같은방에서 ㅡㅡ 썼었네요 흐흐 종종 함께 해요
소문의벽
13/02/06 02:16
수정 아이콘
초보분들을 위한 팁

걔급이 공고한이유는 왕이나 귀족이 좋은카드를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결정적인 이유는 낮은 걔급은 높은 걔급이 낸 약한카드를 강한카드로 막아야한다는 부담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패스만하면 높은 걔급이 카드수를 줄이기는대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애 곤란하죠.
가장 근본적인 승리의 법칙은
나의 가까운 윗 순번 혹은 내가 약한카드로 턴을 시작할 수 있개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카운팅이 중요한 이유구요.
때문애 낮은 걔급들이 걔급을 많이 올리기위해선 혼자만의 카드운용으로는 버거운법입니다.
특히나 사람이 많을 수록 더더욱 걔급상승이 어렵고, 요구하는 카운팅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상대의 높은카드를 어느 타이밍애 끊느냐가 관건입니다. 끊을수 있을때 그 기회를 놓쳐버린다거나
혹은 끊으려고 했는대 그것이 나의 뒷순번애개 막힌다던가 하면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취할수 있는 전략은
1. 새금을 내야하는 걔급들은 카드 정보를 공유한다,
2. 나보다 훨씬 높은 걔급이나 나의 뒷걔급의 낮은 카드를 단결하여 막아낸후 낱장이나 두장처리를 방해하는 식으로 개임을 유도한다.
3. 나와 가까운 윗걔급애개만 충성하여 나부터 약한 카드 처리를 할수 있도록 유도한다
4. 나의 카드 구성을 얘측하기 힘들개 합니다. 얘를들면 3 4 5 12 12 12 12 가 있다면 4,5를 먼저털어 카드의수로 카드의 종류수를 얘측하기 힘들개 하는것이죠.
5. 약한 카드의 수가 2장이상일때애 털어야하는 타이밍을 잘잡아야합니다. 다수의 약한카드를 아낄수록
후반애 털수록 더욱 위협적인 패가 됍니다. 하지만 너무 아끼다간 순위상승의 기회가 날아갈수도 있습니다.
6. 콤보를 잘 노린다. 이는 필살의 패 얘를들면 1한장 2두장 3새장 혹은 카운팅으로 필살이 될수 밖애 없는 패들을 유효적절하개 내어
내가 개임을 끝낼수 있도록한다.
1 2 3 3 9 9 12 J 라면 J가 빠질때를 기다렸다가
1 > 9 9 > 3 3> 2 > 12 J 로 바로 개임을 끝낼수있습니다.
그러나 콤보애 실패하여 낱장이 남개 돼면 오히려 표적이되어 낱장처리애 애먹을 수 있습니다.
천진희
13/02/06 02:56
수정 아이콘
6번 예시에서 저 같으면 첫 패가 싱글일 경우 2 - 12 - 1 - 3 3 J - 9 9 이렇게 내고 끝낼 거 같네요. J가 빠지길 기다릴 순 없죠.

6번에 부연설명이라면 이 패를 내면 무조건 내가 선이 된다라고 생각되는 패를 들고 있어야 운영하기가 쉬워집니다.
1, 2, 3, 3, 9, 9, 12, J 를 보게 되면 1과 3 3 J 패는 무조건 내가 선을 가져올 수 있는 조합입니다. 게다가 1을 갖고 있으면 2 역시 필승카드가 되죠.
어디서 선을 가져오고 어디서 약한 패를 버려야 할 지 잘 계산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선을 잡을 수 있는 최강패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카드조합과 더불어 상대방이 가지고 있을 카드를 계산하는 겁니다.

또 하나는 심리전입니다.
왕이 아닌데 패가 3, 11, 11, 11, 11, 11, 12, 12 이럴경우 1과 2가 다 나올때까지 버티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저 같으면 3을 바로 내서 선을 잡는 걸 노릴겁니다. 사람 심리가...1과 2는 정말 아끼고 싶거든요. 게다가 한 번 선 준다고 뭐 달라질게 있겠냐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선을 잡으면 11 5장 내고 12 페어를 내고 게임을 끝냅니다.
물론 다른 누군가가 10 5장이 있으면 담배 피러 갔다 오면 되겠습니다....ㅠㅠ

여담입니다만, 온라인 달무티는 룰이 제가 알던 것과 조금 다르더군요.
제가 알기론 신분 상승은 아무리 패를 먼저 털어도 한 판에 한 칸밖에 안되는 것이었는데, 온라인달무티에서는 노예라도 1등으로 패를 털면 왕이 되더군요. 덕분에 왕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가 않은 것 + 낮은 계급에서 한 방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것이 있겠네요.
신분 상승이 한 판에 한 칸 밖에 안 되면 왕이나 귀족 유지하는 게 엄청 쉬워집니다. 바로 옆 사람만 견제하면 되거든요. 크크크. 반대로 신분상승을 하려면 바로 옆 사람만 이기면 되는거죠.

그리고 여담 하나 더. 달무티는 계급에 따른 가상신분을 만끽하는게 제 맛인데 피지알러 분들은 다들 존칭이라 조금 애매하네요^^
13/02/06 13:29
수정 아이콘
그거 에러룰입니다. 어디서 퍼진건지... 공식룰엔 그런룰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진희
13/02/06 14:34
수정 아이콘
오...그렇군요. 애초에 저는 동아리에서 선배들한테 배울때 그렇게 배워서 계속 그 방식대로만 했네요 하하
뭐 모든 보드게임엔 하우스 룰이 적용되는 법 아니겠습니까! 크크크
13/02/06 04:11
수정 아이콘
김프로도입니다. 아직도 겜하고 있음 ㅜㅜ
13/02/06 04:31
수정 아이콘
프로도 대왕께선 20년 철권 통치를 하였습니다..
13/02/06 05:35
수정 아이콘
짐이 꿈을 꾸었소..
13/02/06 06:10
수정 아이콘
크크 즐거웠어요!!
13/02/06 06:1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새벽에 재밌게 게임했네요
소문의벽
13/02/06 06:21
수정 아이콘
이러면 아시려나 조밥개암.나무
코스프래 힘들었습니다 크크
13/02/06 15:02
수정 아이콘
전하 킹메이커이옵니다.
출발자
13/02/06 08:38
수정 아이콘
2005년인가 2006년쯤에 한창 즐겼던 게임이네요.
은근히 중독성이 굉장하죠
13/02/06 09:11
수정 아이콘
'나는관대하다'
라는 닉네임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꾸벅 -_-
13/02/06 09:24
수정 아이콘
Ryul입니다. 새벽에 달리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예전에 실물카드로 친구들하고 할때는 왕 잡으면 막 부려먹고 욕도 하고, 신하면 간신배도 하고 그랬었는데
온라인은 역시 콩트가 돼야지 재밌습니다 크크
13/02/06 10:1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많이 했었던 게임인데...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은 보드게임도 많이하고...
보드게임방도 많아서 졸업하고도 만나서 종종했는데;; 요즘은 안한지 오래됬는데;;
온라인으로 나왔군요!!! 어떤지 궁금합니다^^
소나무
13/02/06 10:37
수정 아이콘
이게임을 스덕들이랑 하면 항상 계급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본좌/준본좌/양민1~4/천민/거지 뭐 이런식으로 나눠서 했던거 같습니다 크크크크..
켈로그김
13/02/06 11:01
수정 아이콘
98~99년에 매직클럽에 모여서 많이 했었죠.
D&D, 달무티, MTG 돌아가면서 즐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중에 돈벌고 아이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그런 장소를 만들고 싶어요.
광개토태왕
13/02/06 12:11
수정 아이콘
달무티 할줄 알아요!!!!
가끔씩 보드게임 하는데 가서 해봤는데...
라라 안티포바
13/02/06 12:34
수정 아이콘
달무티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수용인원과 아무리 라이트한 유저도 한두판만 돌려보면 단박에 그 룰을 아는 매력이죠.
다만 전 보드게임을 헤비하게 즐기는 편이라 온라인에서 미친듯이 돌렸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에서는 그렇게까지 재밌게 해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칼스버그
13/02/06 15:17
수정 아이콘
달무티 최고의 보드게임중에 하나죠.
벌써 15년정도 전이긴 하지만 매직 더 게더링이 한국에서 대히트할때
전국적으로 "인터하비"라는 보드 체인점이 있을때 달무티를 자주 했었죠.

달무티의 묘미는 원콤과 노예들의 반란이었죠.
왕이 2 두장이나 3 두장 같은 절대 무적의 카드를 들고도
노예들이 12 4장 11 4장 10 4장 같은걸로 핸드보다 많은 카드로
왕을 아무것도 못하게 관광 보내면 빵터집니다.
2 2장 같은 무적카드 들고 꼴찌하기도 하죠.

제 기억속에 최고의 카드게임은 매직과 달무티네요.
칼스버그
13/02/06 15:22
수정 아이콘
저희는 1카드만 달무티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숫자로 불렀네요. 직업이 아니라

그리고 진짜 달무티는 얼굴보면서 입딜하면서 해야 진짜로 재밌습니다.
달무티를 뺏기는 노예와 왕한테 8 1장 같은 뜬금없는 카드를 받고
빡친 노예를 입딜하는 재미가 솔솔하죠.
(하위 계층은 세금으로 카드 교환할때 10 11 12카드를 받는게 강력합니다
보통 하위 계층은 카드를 자유롭게 낼 찬스를 거의 못 잡기 때문에 8같은 카드를
달랑 1장 들고 있으면 낼 기회가 없어서 멸망하죠.)
Cool Gray
13/02/06 16:28
수정 아이콘
아 저 보드게임 매니아라 달무티 완전 좋아하는데!
카드로 치는 경우도 있어요. 계급투쟁이라고... 달무티와 비슷하죠.
미카에르
13/02/06 16:33
수정 아이콘
달무티, 계투 전부 엄청 많이 했던 보드게임이네요^^ 자매품 마이티도 있습니다.
칼스버그
13/02/06 20:27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 보니 규칙 설명에 가장 중요한 룰이 빠졌네요.

"신분상승은 최대 3칸, 자기 바로 아랫 사람에게 지지 않으면 신분강등은 일어나지 않는다"

노예와 거지가 왕이 되는 방법은 혁명이외에는 없습니다.
왕은 바로 아래 귀족만 이기면 왕을 계속 유지하고요.
이 룰이 없으면 달무티 특유의 신분사회 풍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시민은 아무리 우수해도(1등해도) 한번에 왕이 될수 없습니다.
소문의벽
13/02/07 08:52
수정 아이콘
달무티 게임의 목적은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를 가장 빨리 없애는 것이다. 즉, 카드를 가장 빨리 없애는 사람이 승자가 되며 다음 판에서 가장 높은 자리인 달무티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빨리 없애는 사람은 다음판에 달무티의 왼편에 앉게 되며, 이 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다음판에는 그 전 사람의 왼편에 앉게 된다

공식룰은 이걸로 알고 있습니다. Naver 위키 모두 이룰로 설명을 하는군요
칼스버그
13/02/07 09:03
수정 아이콘
http://catling.egloos.com/m/1408533
제가 알고 있던 룰은 하우스 룰이네요.
저희 지역은 이 룰로만 해서
제가 잘못 알았네요.

올라갈때는 힘들게
추락할때는 한방에
이게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13/02/06 23:12
수정 아이콘
온라인달무티에 요즘 일베에서 온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여러가지 편의를 위해 앞으로는 비번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번은 PGR+그날 날짜 입니다.
내일 방을 만든다면, pgr130206 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비번체계를 또다시 다르게 하거나 하면 이곳에 적어두겠습니다.
페이지가 뒤로 밀리더라도 보실분들을 위해 비번을 이곳에 적어놓을테니
온라인 달무티에 들어오셔서 비번이 있는 피지알 방을 보시면 이곳을
한번 꼭 확인해 주세요.
13/02/07 03:20
수정 아이콘
오늘도 즐겁게 피지알러 분들과 달무티를 즐겼습니다. 내일도 또 관심있는 분들과 즐거운 플레이 하고 싶어요!!
13/02/07 03:30
수정 아이콘
오늘 처음들어갔는데 재밌게 즐겼네요.
같이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코시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25 [기타] [WOT] 초보가 써보는 초보를 위한 팁 [6] Siriuslee6798 13/02/08 6798 0
50522 [기타] [프야매] 120패치후 08SK는 과연?? [19] 이즈리얼9925 13/02/07 9925 0
50518 [기타] [프야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격변 패치 그 이후 [43] SkPJi7521 13/02/07 7521 0
50517 [기타] 재미있는 읽을 거리 - 네이버캐스트 게임 대백과 [10] 화잇밀크러버8962 13/02/07 8962 0
50516 [기타] 모바일게임의 두 대세[퍼드] vs [확밀아] [55] 되는데요10236 13/02/07 10236 0
50515 [기타] [확밀아] 기교의 장, 그 고통의 역사 [46] 로트리버11180 13/02/06 11180 0
50514 [기타] 주간경향에 온게임넷 지역비하 화면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14] 삭제됨8179 13/02/06 8179 0
50511 [기타] BJ 소닉입니다. 8차 스타리그 진행건으로 올립니다! [35] 소닉9529 13/02/06 9529 6
50506 [기타] 한 서버의 왕따 전사 [35] 이호철9151 13/02/06 9151 0
50501 [기타] 게임회사 뒷담화 - 국내편 모음 [11] 지게로봇정규직좀11130 13/02/06 11130 0
50494 [기타] 달무티라는 보드게임을 아십니까?? [53] Typhoon17473 13/02/05 17473 0
50492 [기타] [확밀아] 카드형 분류에 대한 추측. [9] Love&Hate8241 13/02/05 8241 0
50490 [기타] ASRock & Kingston 프로게임단 LG-IM 스폰서쉽 발표 [20] Gorekawa9490 13/02/05 9490 0
50487 [기타] 디스아너드 한글패치에 관한 씁쓸함. [13] 풍경13964 13/02/05 13964 0
50478 [기타] 2013년 게임 기대작들... [28] Neandertal8154 13/02/05 8154 0
50475 [기타] 사라져간 스타1과 어머니 [23] 마해보입시더8682 13/02/05 8682 1
50470 [기타] [확밀아] 당신의 확밀아는 행복하신가요? [18] Love&Hate10109 13/02/04 10109 0
50468 [기타] 2012년 올해의 게임들... [25] Neandertal8634 13/02/04 8634 0
50467 [기타] 게임회사 뒷담화~ [21] 지게로봇정규직좀11829 13/02/04 11829 0
50462 [기타] [확밀아] 새로운 요정을 맞는 초보 아서의 자세. [36] LenaParkLove7475 13/02/04 7475 1
50454 [기타] [확밀아] cp라는 스탯의 한계점. [35] Love&Hate8086 13/02/03 8086 0
50441 [공지] e스포츠 리그 불판은 불판 게시판으로 분리됩니다. (2월 2일 ~) [41] Toby8606 13/01/21 8606 0
50438 [기타] [퍼즐&드래곤] 갓패스는 잘 보내셨나요. [33] 되는데요8262 13/02/02 82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