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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9 19:47
솔직히 e스포츠에선 불필요하다고 봐요.
다른 메이저급 스포츠처럼 팬들이 유니폼 사주고 하면서 돈을 벌어주는 구조라면 그런 립서비스 정도는 해줘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이스포츠 구조에선 일부러 사서 욕을 먹을 필요가 없죠.
13/01/19 19:47
롤 팬들은 덜한것 같은데 스타 팬들은 참 지나쳤죠.. 스타판에서 도발이 사라진건 팬들 탓이 큽니다
이영호선수가 인터뷰에서 최호선선수 마패발언 등 했을 때 정말 재밌었는데 그 후폭풍이.... 나중에 고소직전까지 갔던 악플러는 정말 너무했죠
13/01/19 19:48
조금만 도발하면 매너가 없다느니 온갖 욕 다 먹는데
어린 친구들이 강한 멘탈을 갖고 컨셉 잡기가 힘들겠죠 저는 아직도 최연성식 인터뷰를 가장 좋아합니다.
13/01/19 19:53
글쎄요... 스타 시절에는 뭔가 많은걸 기대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의 프로게이머는 게임실력은 물론이고 인성도 고와야하고 겸손해야하고 언제나 착하고 모범적인 모습만 보여주길 원하는... 지금 롤판은 뭔가 자유로운 느낌이 계속 듭니다. 프로게이머도 사람인데 지거나 실수하면 욕나오죠. 스타1 시절에는 입모양으로 18...정도만 해도 그게 18이 맞다 아니다 엄청난 키배가 일어나고 또 거기에 대한 해명과 쉴드로 가득차고.. 롤판에서는 이쉐키 저쉐키 나와도 그럴수 있다고 하죠. 글쎄요, 이스포츠판의 팬들의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반응이 달라진건 맞는것 같습니다.
13/01/19 19:54
많은 분들께서 위에 써주셨지만 예전에는 도발 많았죠..하지만 예의가 업네 건방지네 등등
온갖 욕을 하니 아무리 강철멘탈이라고 해도 자제할 수 밖에요.. 선수들이 소심해서 그런게 아니죠. 팬이 문제죠 팬이
13/01/19 19:54
이영호 선수도 그런적이 있군요.
전 개인적으로 스타2에서는 원이삭 선수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전태양 선수이기고 한 퍼포먼스는 정말 웃겼습니다 크크
13/01/19 19:54
스타가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라면 몰라도 e스포츠에서라면 스타가 만들어지는 조건이 쇼맨쉽이 메인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스타의 전성시기 때에도 화려한 인터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쇼맨쉽을 갖췄다는 것은 그만큼의 안티 팬들을 끌어모으는 핵심요소였습니다. 예로 드신 이영호 선수만 해도, 도발과 거만함을 컨셉으로 잡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윗분들이 언급해주신대로 엄청난 욕을 얻어먹었죠. e스포츠에서 스타라고 불리게 되는 주요인은 화려한 경기력이고, 쇼맨쉽은 부가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막눈의 화려한 플레이에서 감탄을 하고 우물 다이브에서 웃는 것처럼요. 단적으로, LOL의 유일신이라고 불리는 매라가 화려한 인터뷰나 외모, 스타성을 가져서 뜬 건 아니지 않습니까?
13/01/19 20:05
롤에서도 막눈이나 클템은 분명히 경기외적으로 자신은 어필하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스타도 예전에 이성은선수 경우도 있고 게임 외적인 요소 때문에 인기를 끈 선수도 꽤나 있었지요. 뭐 그런 선수는 안티도 함께 많긴 하지만요. 사실 어느 스포츠나 쇼맨쉽이 메인은 아니죠. 뭐 그렇다고 게이머들이 무리해서 쇼맨쉽을 부리고 도발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메인은 게임이 맞지요.
13/01/19 19:54
도발로 스타가 만들어지는건 아니라고봅니다.
도발은 단지 경기에 대해서 더 몰입할수있는 스토리를 줄뿐이죠. 케릭터가 만들어지기는하겠지만 그것이 스타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묵묵하고 시크하게 큰경기를 이기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했던 서지훈선수나 매라선수를 보고 큰 감명을받았었네요.
13/01/19 20:01
롤은 애시당초 유저들끼리 부딪힐 일이 많고 게이머들의 화려한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덜한데...
스타쪽은 개인대결이라 그런가 도발에 더 민감한 것 같더군요. 옥션스타리그 조지명식때도 엑스피쪽은 허영무선수에 대한 여론이 안좋더군요. 특히 스1에 관심이 없던 신규 스2팬 사이에선요. 아무래도 당시 협회와 연맹 선수들간에 예민한 문제가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스1에 관심이 없었다면 허영무선수의 케릭터? 에 대한 이해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테고요. 거기다 경기력도 바닥을 치면서 초기에 허영무 이미지가 완전 무너졌죠. 지금은 개그케릭에서 점점 실력도 인정받는 것 같지만요.
13/01/19 20:13
그래서말인데 스타2 결승때 시청률에 따라서 결승진출선수에게 인센티브를 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1%를 기본으로 해서 0.1% 올라갈때마다 백만원씩 지급한다" 이런식으로요. 미국 프로스포츠의 PPV보너스와 비슷한 개념인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시청률 뽑을려고 엄청 도발할거고 스타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신경전하는거 보고 재밌어서 많이들 티비틀어볼거라 생각하거든요
13/01/19 20:28
라간선수가 재밌게 하려고 도발맨트나 건방진 맨트 몇마디 던졌다가 이번 4강패배 후 아주 처참하게 두들겨 맞았죠. -_-;
현수막 걸었던 고향도 덤으로 까이고... 도발이나 건방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입니다. 차자리 게임 내에서 관광플레이를 하면 모를까 (막눈의 우물 다이브, gsg의 10쌍둥이) 게임밖에서 하면 역풍이 너무나도 강하죠. 그리고 선수의 이미지가 안좋아지면 자연스레 팀 이미지도 안좋아집니다. 그걸 원하는 선수는 없을 겁니다.
13/01/19 20:36
임요환 선수가 도발 잘해서 스타됐나요?
아예 미친듯한 경기력으로 "누가 쟤좀 이겨줘" 하는 안티가 절로 생겼다면 모를까... 도발은 스타가 되는 방법중 아주 없어보이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3/01/20 22:30
설거지 발언은 지금 생각해도 경솔하다고 여겨지는데요. 디씨에서나 나올법한 드립이었죠. 도발도 정도가 있는겁니다. 원이삭은 정도를 지켰죠,
13/01/19 20:47
실력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인터뷰가 어떻든간에 스타가 되죠.
이영호는 겸손한 컨셉으로 바꿨지만 이영호가 스1판이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중 하나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나요? 임요환의 어버버한 말솜씨도 그를 이 판의 최고 스타로 만드는데 장애가 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스타가 도발성 인터뷰 등으로 화제를 모으다가 실력이 받쳐주지 못 하는 경우 상당한 비판에 휩쌓이는건 비단 이 판의 문제만도 아니고(좀 억울한 케이스로 신인시절 김광현이 있죠.)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닙니다.(MLB가면서 큰소리 치다가 먹튀로 전락하고 왕창 까인 마쓰자카라는 훌륭한 예시가 있죠.)
13/01/19 20:48
공감합니다.
지금 스2판은 너무밋밋합니다. 겸손도 중요하지만 분명한 라이벌구도가 없어요. 경기자체도 밋밋한데 선수간, 팀간 갈등구조마저 없으니 과장하면 그냥 아프리카 개인방송보는기분입니다. 팬들간의 비방도 필요하다 봅니다. 분명단점도 있지만 그것이 이 판을 더 뜨겁게해주니까요. 근데 그것보다 선행되야할것은 천편일륜적인 게임내용의 개선이겠죠. 더 나아가 블리자드의 밸런싱능력이겠구요. 지금은 이 판 전체가 저염식같다는게 큰문젭니다. 경기내용이던 선수간 갈등이건 소금과 MSG가 필요합니다.
13/01/19 20:52
스2 선수들은 스1 선수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호 디스와 종족 징징거림을 합니다. GSL의 미디어 노출도가 너무 적어서 묻히기 때문에 티가 나지 않는거죠.(덕분에 장민철은 본인의 행적에 비해 거의 안까이는 것이고요.)
GSL조지명식은 대대로 도발과 디스의 향연이었습니다.
13/01/19 20:53
그래도 A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도발러 두어명 쯤은 있어도 좋을 거 같네요. 도발 좋아하는 재미도 있고 안티 하는 재미도 있고. 파이어 하는 것도 재미라고 보는데.. 상대 비방 말고도 도발의 종류는 얼마든지 있죠.
13/01/19 21:07
스타가 만들어지는 무대는 어디까지나 경기입니다 하지만 그스타의 스타성,가치,인기,주목도등을 올려주는건 경기 외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죠 로코의 건방짐이나 클템의 침착해,자칭 전자두뇌,말솜씨 막눈의 팬서비스와 소통 모쿠자의 형님컨셉 프레이의 전투력 측정 세레머니 등등
경기외적으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자기어필을 더했기에 이런 인기등을 얻을 수 있는거고요 도발이든 세레머니든 개성표출등등 머든 상관없습니다 팬들은 경기외적인것도 관심이 많거든요
13/01/19 22:14
도발 잘한다고 스타가 되는 건 아니지만..
너무 도발이 없고 평범한 인터뷰가 반복되서 지루하긴 해요.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조금 신경을 써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까지 협회쪽은 택뱅리쌍만 거론되는 수준이잖아요. 택뱅은 좀 실력이 쳐졌고, 리쌍은 그럭저럭 잘 하지만 지금 프로리그에서 그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분명 있는데... 이상하게 그들이 아닌 택뱅리쌍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건 그 선수들에게나 관객 입장에서나 좋지 못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13/01/19 22:33
스타가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e스포츠는 언제까지나 유명한 스타로 임요환에만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임요환이 없는 e스포츠를 대비해야 합니다.
13/01/19 22:37
제 생각으로는. 최연성 이영호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거만 컨셉을 잡긴 어렵습니다.
악역이라는게 가끔 깨져야 또 재미가 있는데, 이 급 선수들은 말로 잔뜩 약올려놓고 경기로도 다 이겨버리니 상대편 팬층에서는 얄밉다 못해 사람 자체가 싫어져버리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죠. 8강 정도 찍는 중간급 선수들이 이쪽 컨셉을 잡으면, 그게 오히려 캐릭터로 자리잡곤 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삼성준 선수가 있지요. 은가이 사건때만해도 디립다 욕만 먹었다가, 이후 몇가지 기행이 겹치면서(밸런스저그 등) 오히려 스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재평가됐죠. "장육 거품 빼겠다" 해놓고 실제로 이기고, "테란 다 죽이겠다" 해놓고 진영수 떨어뜨리고 했을 때 재미있다는 평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 이후 탈락해도 크게 욕먹지도 않았구요. (기대치가 그정도였으니) 스파키즈 이승훈 선수나, 지금은 조작범인 김창희도 비슷한 행보로 나중엔 오히려 팬이 늘었었죠. 이성은 선수도 건방짐과 상반된 토막 이미지로 중화가 됐고, 하트파일런 사건 등으로 재미도 주고요. 이런 감초 캐릭터들이 하나둘 있는 것이 판의 활력을 높여줌은 분명합니다. 다만 강요는 할 수 없겠죠. 그쪽으로 타고난, 적당한 기량과 캐릭터를 갖춘 선수가 나타나길 기대해볼뿐.
13/01/19 22:40
우리나라는 다들 비난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듯해서 뭐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라면 재수없는 놈이네 하면서
동시에 멋진 놈이네가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한 명이 재수없는 놈이네 하면 다른 사람들까지도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험담이 쌓여만 가죠. 옹호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도 험담에 휩쓸려가고요. 도재욱 선수 조지명식에서 위험한 수위 넘나들었다가 아직까지도 욕 먹는 걸 보면 강철 멘탈의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 이상 버티기 어렵습니다. 스포츠쪽은 연예계보다는 너그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도저히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 다 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13/01/19 23:29
MLG에서 GSL로 이어진 정종현 vs 이동녕 간 라이벌구도
GSTL 결승 정전록 이후 스타테일 vs 프라임 간 대립구도 많은 해외대회에서 벌어진 스테파노 vs 한국선수들(최성훈 장민철 이정훈) 블리자드컵에서 최강의 저그들에게 홀로 도전하던 원이삭 그리고 개인적으론 안좋아하지만 2012년 하반기 스2판을 달궜던 협회vs비협회 스2판이 갈등구도, 스토리 없이 조용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13/01/20 02:03
지난 옥션 올킬 스타리그만큼 분명한 이야기가 있는 대회가 있긴 했나요? 하다 못해 도발이라 하면 사람에 따라서 기분이 상할 정도로 공격적이었지요.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렇다고 더 재미있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요소 때문에 흥미를 잃었으면 몰라도요.
또한 도발의 예를 들어도 인신 공격이나 다름 없는 수준의 도발을 해놓고, 왜 재미없게 구느냐 하면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대표적으로 '화승 OZ의 우승은 이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부터 시작해서 먼저 언급한 저번 스타리그의 설거지 이야기까지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이 어려서 말재주가 없는 것도 있겠지만 재미도 없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는 이상한 소리도 많았습니다. 도발로 스타가 만들어지는거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도타고수란 유저는 월드스타가 될 수 있을겁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스타크래프트1 때만 해도 지금은 은퇴한 송병석 선수란 아주 좋은 예가 있지요. 최연성 선수는 단순히 그런 성격 때문에 인기를 끈게 아니라 잘해서 인기를 끈거지요. 그리고 그 성격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더군다나 GSL 조지명식만 봐도 초창기 때부터 그렉 필즈 선수에게 대놓고 도발할 정도로 공격적인 인터뷰라면 충분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냥 홍보 부족과 관심이 부족한거겠지요.
13/01/20 03:37
e스포츠를 보고 즐기는 요소는 다양하겠지만 프로라면 무조건 실력이 우선이고 실력으로 말해야죠.
스타성 철철 흘러 넘치는 이성은이 개인대회 두번 세번 우승했었다면 어땠을까요. 과거에 이윤열 같은 선수가 스타성이 넘쳐서 그렇게 많은 인기를 얻었을까요. 롤로 넘어와서 매드라이프 선수는 또 어떻구요. 프로라면 실력 그 자체가 스타성이죠.
13/01/20 10:07
저는 도발하고 세레머니하고 그러는게 너무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조지명식,올스타전도 안봤습니다. 그들은 게임을 잘해서 그 자리에 있는거지 끼가 있어서가 아니니까요. 그냥 일반인들 말장난 하는건데, 그걸 티비로 보고 있자니 민망하더군요.. 뭐 성향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스타는 플레이 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 집니다.
13/01/20 13:23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성격을 가진 것이 도발이라서요
일정 결과없는 도발은 그냥 자폭인 셈이라... 주위의 비난에서 해탈하기가 쉽지는 않죠
13/01/20 16:02
송병구선수가 아직까지도 입만 열었다 하면 송격장애 어쩌고 하면서 욕을 먹고있는 현실을 보면 글쎄요...
물론 이런 분위기 자체를 바꿔야된다는 의견이라면 동의하지만, 일단 이게 먼저고 그 이후에 입담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장난으로 까는거야 둘째치고 진심으로 부모의 원수라도 된듯이 까대는 사람들 엄청 많이 봤거든요.
13/01/20 20:51
그걸 즐기는 선수들이 나와야함 그나마 막바지가 이성은하고 김창희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남어지는 할때 하지만 그걸 주로 하는 류는 아니였고
그런데 이런 선수들치고 최강급 실력자가 쭉 안 나왔던거 어떤 종족전 스페셜리스트나 한때 잘하거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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