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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6 03:35:05
Name 뉴[SuhmT]
Subject 한빛 스타즈. 그 이름의 무게(수정;)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여 연이틀 글을 끄적거리면서 "이래도 될까? " 하면서 노심초사
조심스레 글을 올려보는 뉴 입니다.^^  

  한빛스타즈가 팀리그 6번째 승리를 가져가며 팀리그 단독선수, 그리고 종내 팀리그
연승 기록 신기록을 달성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빛의 팬으로서, 박정석 선수와 변길섭 선수가 KTF 로 이적한 후, 사실 많이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역대 최고의 상한가를 유지하며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즐겁고 기쁘더군요.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프로리그 제 1차 시즌 Ever 컵 당시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던, 한빛스타즈의 모습보다
지금의 전력이 강하다고는 말하기 힘든 이 상황에서도,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직 부자 한빛은 큰 재산을 잃은대신 정신력이란 좋은 재산을 받았다고 봅니다.

  한빛의 팬이 된건, 김동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영향이 상당히 컸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없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오히려 한빛에게 더 마음이 끌리는건,
투지 있는 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제 경우에;;)

  한빛팀의 경기는 타 팀에 비해 뭔가 끈끈하고 뚝심있어 보입니다.(;;지극히 주관적^^;)
뭐, 콩깍지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제 눈엔 현 프로게임단 최고의 전력이라는 T1, KTF
보다 오히려 한빛이 더 끈끈하고 단단해 보이니까요^^(이건 좀 아닌데;;)
  즉, 팀으로서의 퀄리티는 T1,KTF,슈마GO 등 팀들에 비해 오히려 더 높은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른 팀들에 비해 오랜 시간을 겪었고, 그 와중에 쌓인 연대감등이 타 팀에 비해
더욱 단단해보이는건 당연하지않을까.. 하는게 콩깍지 씌인 제 스스로가 내린 그나마
객관적 분석인데요.

  여튼 전 한빛이 좋습니다. 토스유저로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박정석 선수가 KTF에
있고 가장 좋아하는 테란유저인 임요환 선수가 T1에 있지만요^^

  여담입니다만, 박정석 선수는 한빛팀 출신 선수들의 그 독특한 냄세가 아직도 나더군요.
(나도현 선수의 결핵, 박정석 선수의 목디스크.. 한빛출신 고난!)
  그 모습도 좋았습니다.^^;  

  어어엄청나게 잡설이고 의미없는 소리들만 늘어놓았네요^^;
한빛이 승승장구 하는 이유는, 뭘까요. 빼놓을수 없는 현 최강이라고 불리는 팀플레이어
강도경 선수는 그렇다쳐도, 컨디션이 안좋은 나도현 선수, 슬럼프중인 박경락 선수,
아직 네임벨류로는 좀 떨어지고 플레이에서 아직 보완의 여지가 보이는 박영민,김선기
선수들.. 사실 상승세나 상위권은 납득이 가는 전력입니다만 6연승을 설명하기엔 뭔가
다른게 있다고 봅니다.  
  
  예, 그 중심엔 이재균 감독이 있다고 봅니다. 현 프로게임계 최고의 감독.
우승제조기, 최강군단의 단장. 지금은 다른 감독분들께 넘어간 타이틀 들이지만,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이재균 감독의 타이틀 이었고, 그 도 한사람의 인간인 이상
방심했었고 나태했었던 기간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제 기억으로 Ever 컵때 당시 동양과 한빛의 싸움은, 한빛이 이긴다는 평가가
아주 많았죠. 바로 그 Ever 컵때 동양과 한빛의 싸움은, 주훈감독과 이재균감독과의
싸움에서 주훈감독이 이겼기 때문에 동양의 우승이 나온것은 아닌가... 하고
저 나름대로 분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재균 감독이 Ever컵 결승전에서 패배후 인터뷰에서 말한, '최고의 감독이란 타이틀에
너무 나태해져있었다'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확실히 요즘 그의 모습은 뭔가  
달라진 모습같아 보입니다. 승리에 굶주린듯한 눈빛..이랄까요.
  약간은 야윈 얼굴에 순한 눈을 가진 이감독이 팀리그 진행시 가끔씩 카메라에 잡히면
왠지 알수없는 포스를.. 풍기는 듯 하더군요.

  승리에 굶주린 듯한 슬램덩크 '북산' 팀 의 짐승 같은 모습은 없지만,
끈끈하고 단단한 그들의 모습을 전 좋아합니다.

  한빛스타즈, 최강이라 불리던 그 이름은 퇴색되면 될수록 한빛팀원들의 어깨를 짓누르
리라 봅니다.  그 무게, 그 이름에 책임지기 위해 결코 최강이라곤 볼수 없는 멤버들이
(네임벨류나, 최근 상한가등을 바탕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최강을 향해 달려가는 그 모습
을 전 더욱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있어서 마음에 드는 팀이 아니라, 팀 자체로서도 저를 끌어당기는 그 모습을..

ps. 이거;;이틀 연짱으로 글올려도;; 괜찮겠죠?;;;

ps2.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은 부산 광안리라고 들었습니다. 집에서 10분 거리인데
꼭 가서 볼 생각입니다^^;;

ps3. 역시나 두서없고 별 내용없네요; 흑;앞으로 좀 두서있고 별 내용 있는 글만 올리도록
노력하겠슴다;

ps4. 카이사르님 리플 원츄+_+b

ps5.앞으론 꼭 퇴고작업 거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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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6 04:01
수정 아이콘
한빛 너무 멋있습니다.. 정말로 '끈끈함' 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안전제일
04/06/06 06:03
수정 아이콘
팀이라는 이름으로 묶였을때 그 팀의 이름이 가장 큰 신뢰감과 역할을 부여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그들만의 색이 있다고나 할까요.
최고의 선수는 계속 바뀌어왔지만 최고의 팀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으니까요.^^(<---이런 초절정 편애같으니!)

부산 광안리..어차피 여름 휴가도 없을운명. 핑계낌에(?) 바다구경도 하고 오려합니다.^_^
OnePageMemories
04/06/06 08:03
수정 아이콘
T1팀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한빛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말릴수가없네요. 전력이 그렇게 약화됐는데도 불구하고.. 이것 참.. 성적은 떨어질생각을 안하니 말이에요
아케미
04/06/06 08:15
수정 아이콘
보면 볼수록 좋아지는 팀이더군요. 그들만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빛, 1라운드 무조건 우승입니다^^
김평수
04/06/06 09:42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팀 한빛스타즈...이번 프로리그 1라운드 꼭 우승하세요!
BrownEyes
04/06/06 10:07
수정 아이콘
저는 한빛팀을 볼때마다 슬램덩크의 `해남`을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남은 그렇게 장신의 플레이어도 없는데도 강하거든요.
뭔가 끈끈함. 승리의 굶주려있는것도 북산이나 해남이나 마찬가지죠 ^^;
백수모드on
04/06/06 10:26
수정 아이콘
한빛은 무조건 1위로 결승 진출입니다.(한빛의 중심은 역시 강도경 선숩니다.팀플에서 절대적인 승률..개인전도 그랬으면...ㅜ.ㅜ)
그랬나벼
04/06/06 11:3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한빛스타즈 화이팅~~
타나토노트
04/06/06 11: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한빛 10연승 한다음에 마지막 경기는 강도경 선수가 개인전 한경기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한빛짱!!!)
카이사르
04/06/06 13:43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해남의 경기 중에 관중석에 붙어있는 "常勝"
지금 한빛의 팀워크를 보면 이 말이 딱 어울리는 군요.
상대가 누군든 우리는 승리한다.
선수들 각자에게서 그런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남이 강한 이유는 이정환선수가 있기때문이듯이
한빛에게는 대마왕 강도경선수가 있기에 한빛이 강합니다.

윗 분의 글처럼 1라운드 우승확정지은다음에...
개인전 출전해주세요~~~~~~

저는 KTF팬입니다만.....그래도 한빛 vs KTF는 KTF가 이길겁니다~
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4/06/06 15:04
수정 아이콘
↑ 찌릿 -_-++ KTF vs 한빛이면 강도경 vs 박정석 팀플을 볼 수 있겠네요 .. 팀이 다르지만요 ..
04/06/06 22:18
수정 아이콘
EzMura님//댓글 보고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정말 그리운 조합입니다. 물론 지금은 박영민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요.
'한빛이 10연승 한다'에 올인!
이번 리그 반드시 우승할 겁니다. 한빛, 화이팅!
MistyDay
04/06/06 22:18
수정 아이콘
전 GO팀 굉장히 좋아합니다;ㅅ; 두번째로 좋아하는 한빛스타즈는 그렇게 잘나가는데..GO팀은...ㅠ_ㅜ 매경기마다 아깝게 진단 말입니까..
RrpiSm.준호★
04/06/06 23:19
수정 아이콘
한빛스타즈 그 이름의 무게를 공개합니다!!!39800Kg!!!-_-;; 죄송합니다
성환이당
04/06/06 23:44
수정 아이콘
한빛팀 제일 좋아하는 프로구단팀중하나...
정말 이팀은 요상하게 신기하면서 끌림...
아마 프로리그전에 상중하 따진다면 중정도로 평가된 팀이엇죠...
그 예상은 뒤집어지고 상이었던 T1과 KTF과 중하정도?까지떨어졌쬬...
지금은 랭킹순위가 꽤 많이 올라왔더군요...
한빛 우승해야해요~!Ever때의 한을 풀어야합니다.~
한빛 파이팅~(MBCgame에서도 팀플을 넣어달라~!)
04/06/07 01: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의 한빛은 그렇게 강력하다라고 생각이 드는 선수는 없습니다.. 왜 있지 않습니까... 최연성이나 이윤열. 강민같은 게임을 하면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선수.. 그런 선수가 한빛에는 없죠.. 그러나 어느 스포츠든 조화가 되야만 강해지듯이 팀원들간의 조화가 잘 되서 잘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팀이 잘 안 되있다라고는 못 하지만 한빛은 팀플이나 개인전에서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팀플은 왠만해서는 질것 같지 않고.. 개인전은 이재균감독님이 아주 적재적소에 선수를 두어서 개인전도 잘 나가죠.. 이재균감독님의 지휘력과 팀플에서의 강도경선수의 힘은 제가 위에서 말한 질것 같지 않은 선수들을 대신하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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