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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6 03:17:12
Name 잠자는돼지
Subject 김승인 대 나도현 프로리그 경기, 그리고 경기를 보는 방향에 대해...

논란이 되고있는 온게임넷 스카이 프로리그 소울 대 한빛 중 김승인 대 나도현의 경기에 대해...그리고 경기를 보는 관점, 해설하는 관점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인진 모르지만 요새 경기를 보는 중 관광모드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종종 경기의 승패가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어 버린 경우 승기를 확실히 잡았음에도 좀 더 확실히 몰아치지 않고
일부러 질질끄는 듯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샌 불필요하게 이것을 의식해 경기한 선수들이
쓸데없이 비난을 받는 듯해 안타깝습니다.
먼저 논란이 됬던건 최연성 대 이병민의 경기였습니다. 많은 논란이 있었고 최연성 선수에게 실망했다..는 반응도 있었죠.
뭐, 하지만 선수의 계속 이어지는 무적같은 행진, 성실한 경기는 보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난은 지나간 얘기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오늘 논란이 된 김승인 대 나도현의 경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나도현 선수가 선택한 빌드, 경기 운영이 제노스카이라는 맵에 오늘같은 상황에선 효과적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중 거리가 가깝고 지상으로 상대 본진까지 가기엔 멀기도 하지만 상대방 언덕 탱크에 견재가 예상됩니다.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는데 확실히 끝내기 위한 체제를 가지 않고있다는 듯 분위기를 만들어 버린
해설진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 이병민 대 최연성 선수의 경기의 예...등등이 상당히 불편하게 들렸습니다.
글쎄요.. 예전같으면 이런 반응 아닐까요.......

중요한 경기, 소울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경기인 만큼 김승인 선수 쉽게 포기할 수 없죠.
나도현 선수, 계속 레이스 체제를 고집하는 건 제노스카이에서 승기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죠.
(경기를 끝내기엔 좀 시간이 드는 체제라고 하셨죠. 맞는 말씀입니다만....그 체제를 밀고 나간 이유도 말씀해 주셨다면...별 이유가 없다면ㅠ_ㅠ)
김승인 선수 마지막 한방을 위해 드랍쉽을 준비하고 있지만 상대방이 상당한 레이스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김승인 선수 다수의 레이스 공격에 방어를 하면서 어떻게든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보려 하지만 어렵네요.

비교가 될 경기일지 모르겠지만 지난 목요일 스프리스배 MSL에서 김환중 대 홍진호의 경기를 보면
경기 중반 김환중 선수는 자신의 자원을 끊으려는 홍진호 선수의 강력한 공격에 강력한 방어로
자신의 상황을 계속 유리하게 만들고 홍진호 선수의 멀티만 계속 끊어줍니다.
홍진호 선수의 본진엔 다수의 성큰이 있어 자칫 잘못 공격했다간 병력을 다 잃고  자신의 멀티와 앞마당에 홍진호 선수의
가디언에 피해만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는 결국 유리한 상황을 계속 유지하기위해 노력한 김환중 선수가 승리합니다.
이 상황을 두고 김환중 선수가 경기를 끌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홍진호 선수가 GG를 빨리 치지 않고 너무
버틴거 아니냐고 할 수도 없습니다. 위에 말한 김환중 선수의 잘못된 판단으로 섣부른 공격에 분명히 홍진호 선수 쪽으로 경기가 기울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계속적인 공격을 퍼부은 선수의 승패 여부가 반대일 뿐 비슷한 상황이라 봅니다.
나도현 선수의 본진에 5개의 스타포트가 있었나요? 그 후 만약 체제 전환을 했다면 경기가 빨리 끝났을 까요?
김승인 선수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몇몇분들이 제기하신 초반 레이스로 본진을 밀 수도 있었는데 더 공격하지 않고 스타포트를 더 늘렸다...는 부분은
승리의 타이밍을 아는 나도현 선수가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것으로 GG를 받아낼 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을 지도 의문입니다만... 그게 승기를 확실히 잡고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은 나도현 선수의
판단이 좀 아쉬울 뿐이다...쯤으로 생각하는게 맞지않나요?  음...나도현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따라하려 했다면 -그건 나도현 선수만 알겠지만-
진짜 레이스를 모아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것이 꼭 '너를 별나라로 보내주마' 이렇게 생각할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전 어제 경기 중 김승인 선수가 좀 더 많은 시도를 해보길 원했는데 말입니다. 경기 후반 중앙에 탱크와 골리앗 몇기를 내려놓고
허무하게 잃는 등의 시도가 좀 더 좋은 판단으로 좀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도였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김승인 선수가 잘 막아내고 있고 어떻게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보려 한다고... 김승인 선수 쪽에서 더 할 수 있는 것을 예측하는 방향으로
해설을 하고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요? 경기의 승패가 너무 기울어서 김승인 선수의 역전을 기대하고 보기는 좀 무리였을까요?
하지만 그렇게 했다면 경기가 쓸데없이 길어서 짜증닜다...이런 반응은 덜 하지 않았을까요?
59분 59초였나요?(요새 왜 이분 안보이시나요?) 이윤열 선수와 한승엽 선수와의 경기는 빨리 경기를 끝내지 못한 한승엽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줌으로서 패했죠.
해설자, 캐스터분들이 경기를 빨리 못 끝내서 안달하시는 것도 아니고, 요즘 관광모드, 여행을 보낸다...이런 것을 너무 의식하시는 건
아닌지... 경기 해설, 또 캐스터의 중계가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뭐, 요새 이런 여론 때문에 사실 그런 것을
의식하고 보는 것도 사실입니다만....그래서 진짜 그런 경기와 아닌 경기는 좀 구분해 보자고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네요.
글을 써놓고 보니 해설진,캐스터분들에 대해 불만을 쓴 글 같네요. 하고싶은 말은 그것 보다는
스타리그를 보는 분들의 관점에 불순한 요소가 끼어들어 순수하게 경기를 보지 못하고, 또 스스로 불편함을 느껴 경기 보는 재미를 떨어뜨리고
있는 듯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제 경기의 마지막 김승인 선수의 GG 순간엔 최상용 캐스터가 잘 사용하시는 '아, 경기 더 이어나가지 못하고 포기하고 맙니다'가 어울리는 경기
였다고 봅니다.  두 선수가 승리를 위해 노력한 경기였습니다.



덧: 처음 관광모드, 버스태운다란 말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데 끝내지 않고 질질 끌었다고 논란이 일었던 이병민 대 최연성 선수의 경기의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새는 원사이드하게 밀어버리는 경기, 실력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 경기 등에도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버스태우고 별나라로 보내버린다는 말은 버스 탄 선수 우주여행하고 온 선수에겐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저 재밌는 표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글이 엉망입니다. 답답해서 글을 쓰긴 했는데 스스로 편집이 잘 안되네용~ 논리적으로 글 잘쓰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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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with
04/06/06 03:27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그대로 글로 표현해내셨습니다. 굉장히 부럽습니다ㅠ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관광이니 농락모드니 요즘 이런걸 너무 의식하다보니 그냥 평범한 경기도 관광버스를 타니 어쩌니 경기를 관광이냐,아니냐 로만 판단하게 되는 경향, 거기에 해설진들 스스로 그 바람을 의식하는 듯한 진행을 하는것 자체도 많이 불편하게 여겨졌습니다.
관광이냐 아니냐 농락이냐 아니냐.. 어휴, 그거때문에 선수들 스트레스 참 많~이 받겠습니다.
스타광
04/06/06 03:35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시네요~~
암튼 최연성 선수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나도현 선수 경기도 해설자들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해설자들이 관광이니 여행이니 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경기보던 저도 나도현 선수의 골리앗,터렛만 잡고 빠지는 플레이에 이상함을 느꼈었죠. 다른 곳에 드랍이 떨어진것도 아니었는데
"아무저항력이 없는 본진을 왜 파괴시키지 않고 물러나는거지?"라며
그런 플레이가 두어번 정도 반복된뒤 해설자들의 입에서 게임이 관광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해설이 계속 된듯하네요
분명히 나도현선수가 해설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했죠...
뉴[SuhmT]
04/06/06 03:37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관광의 출처는 디시인사이드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04/06/06 05:33
수정 아이콘
[SuhmT]님// 관광의 출처는 저도 디시인사이드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해설자들이 어떤말을 하느냐가 그날의 논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딱히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 경기도 해설자의 한마디가 있으면 커뮤니티가 들끓게 되고, '아, 저거 논란이 있겠는데..' 싶은 상황도 해설자들이 별말이 없으면 조용한 경우가 많더군요.
게임의법칙
04/06/06 06:19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가지 않고 납득도 되지 않는 글입니다.
어제의 경기와 김환중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어떻게 비교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그대 플토전의 요즘 추세는 질럿푸시 이후의 커세어 정찰, 그다음 공발업 질럿 푸시, 멀티 견제.. 이런 식이지만
더블넥을 선택한 김환중 선수의 체제는 초반 방어후 확장과 멀티 견제, 안정적 자원수급 확보 후 한방 러시의 수순을 밟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반적인 경기였다는 얘기입니다.
거기다 상대가 성큰 도배를 했기 때문에 프로토스라는 종족 특성상 유닛을 일정수 확보해놓지 않으면 한순간에 밀릴수 있으니
병력의 양에서 우위를 확보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멀티 견제가 당연한 거죠.
그경기는 어느정도 홍진호 선수답지 않은 경기라 실망스럽긴 했지만
아무도 김환중 선수의 선택에 논란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그게 일반적인 패턴이기 때문이죠. 대저그전 극강이라는 전태규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운영입니다.

이제는 해설진의 코멘트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는 억측까지 나오는군요.
해설진 때문에 사람들이 해설진에 부화뇌동해서 열심히 경기한 선수를 비난한다..
이건 어제의 경기가 문제가 있었다는 사람들을 해설진 말 한마디한마디에 아무생각없이 따라다니는 무뇌아 취급하는 발언입니다.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건 좋지만 무조건적인 애정으로 해괴한 논리를 펼치지는 않으면 좋겠습니다.
Lenaparkzzang
04/06/06 07:31
수정 아이콘
경기를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편하게 보세요.
누가보든 관광이였습니다.
04/06/06 07: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경기는 관광같은 말이 없었던 예전에 이런 경기가 있었어도 충분히 논란이 될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가 단순히 관광이었기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도 없구요. 최연성대 전태규의 경기도 소위 관광경기로 통했지만 아무도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경기가 문제가 된건 관광을 보내주었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확실히 이길수 있는 순간에 계속 레이스로 치고빠지고 했기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라고 봅니다. 아무리 봐도 평범한 경기도 아니었고 또 이런경기는 평소에안티없기로 유명한 홍진호나 박정석선수가 이렇게 해도 욕먹었을 거라고 봅니다.
04/06/06 07: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해설자가 제때에 말을 못해서 논란이 생기는경우도 많죠. 여기서도 박성준선수의 4드론러쉬를 빨리캐치못해서 또는강민선수의 6파일런 6게이트를 언급하지 못해서 일반 스타 팬들이 해설자들을 비판했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스타시청자들이 해설진들의 해설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분석할 눈을 가지게 되었다라는 겁니다. 이경기가 관광용어가 정립되지 않은 이전에 일어났다고 논란이 없었을 거라고 보나요? 해설자가 관광이라는 말을 쓰며 그런식으로 몰고가지 않았으면 논란이 없었을 거라고 보나요? 그것은 스타를 보는 시청자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라고 생각되네요. 게임의 법칙님 말씀처럼 스타를 보는 시청자들은 자기 주관적으로 경기를 분석하고 판단할 능력이 있습니다.
벌서1년
04/06/06 08:20
수정 아이콘
레이스들에 의해 생산돼고 있던 골리앗들이 각개격파 당하고 있었을 때... 김승인선수의 본진을 누비던 레이스부대를 뺀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상황에서 몇초 후면 GG칠 상황이었죠... 레이스가 떠나자 김승인 선수는 GG타이밍을 잃은 거구요...
벌서1년
04/06/06 08:24
수정 아이콘
혹시 12시 멀티를 들키지 않기 위해... 김승인선수의 배럭을 파괴하기 위해 뺐다가... 돌아오니 이미 골리앗들이 모여있어 경기가 길어진 것 아닌가요...
이외로 경기가 길어지니 나도현선수도 자기 자신에게 화가 좀 난 거 같기도 했습니다.. 그후 플레이로 보나, 표정으로 보나...
그랬나벼
04/06/06 09:04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의 법칙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글..
Aim.Dream.
04/06/06 09:41
수정 아이콘
게임의 법칙님께서 제가 하고싶은 말씀을 다 해주셨군요. 벌서 1년님 김승인선수는 앞마당멀티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첫출전에, 자신의 지금 경기에 팀운명이 걸려있는데, GG를 쉽게 칠 수 있을까요?
전체화면을 보
04/06/06 09:45
수정 아이콘
보다가 너무 지루해서,,,,다른 일 하면서 듣기만 했는데..해설자들이 서로 할 말이 없어서 난처해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lTricKl[ArchE]
04/06/06 09:48
수정 아이콘
스타포트 10여개에서 온니 레이스로 천적인 터렛과 골리앗과 싸운다.. 자원 많음을 과시하는 것이지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이 아직도 나온다니 의아합니다. 배틀넷에서 일반 유저와 하더라도 그런 상황에서 GG를 쳐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물며 프로리그인데 GG타이밍을 잃어다는 투의 이야기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골리앗을 뽑는데 배틀이 날아온 것도 아니고 레이스만 계속 치고 빠진다. 당연히 골리앗 중심으로 방어하면서 기회를 엿볼 것 아니겠습니까?
미네랄
04/06/06 09:50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의 법칙님말에 더 공감이 가는군요..
박지완
04/06/06 09: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승인 선수의 역전이 과연 가능한 상황이었을까요?? 김승인선수가 돌리는 멀티는 고작해봐야 앞마당과 미네랄멀티 하나였고, 나도현선수는 무려 멀티를 5개정를 돌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역전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나도현선수는 그 레이쓰를 확보한상태에서 탱크 단 두대만 보냈어도 충분히 끝내고도 남을 경기였습니다. 분명 나도현선수가 경기를 길게 끈경기가 맞습니다. 흔히들 관광겜이라고 부르죠.. 관광겜 맞습니다.
안드로메다관
04/06/06 10:08
수정 아이콘
관광이 지루하면 욕먹죠
백수모드on
04/06/06 10:21
수정 아이콘
골리앗이 다잡히고 한두기 남았을때 왜 레이스를 뺐을까요??충분히 끝낼수 있었는데..그리고 김환중선수 때는 프로토그가 성큰,럴커 밭을 뚫으려면 상당히 병력을 모아야 합니다.왠만해선 뚫기 힘들죠..프로토스 입장에선..
YieldStrength
04/06/06 11:05
수정 아이콘
스겔에서 관광이란 말이 유행하였고 해설자가 논란이 된다는 한 마디에 시청자들이 관광을 생각할 만큼 스타 플레이의 역사는 짧지 않습니다. 관광이란 스타가 시작할 때 부터 있었던 플레이고 그 경기의 플레이는 관광을 배넷에서 해 보았던 당해 보았던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관광을 떠올릴 만 한 게임 패턴이었습니다.
Reminiscence
04/06/06 11:07
수정 아이콘
Aim.Dream.님//작은 딴지이지만 김승인선수는 어제 경기가 첫번째 출전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프로리그에서 박성준선수와 경기를 가진 적이 있었고, 또 그 전에도 저번 마이너리그 최종예선전에서 박태민선수와 경기를 가진적이 있었죠.
04/06/06 11:15
수정 아이콘
저도 해설진에서 여행이니 관광이니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방송에서 할만한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은어이니까 옳은 말은 이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스타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수가 아닙니다. 모두가 배테랑이 아닙니다. 이제 막 스타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도 분명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해설진의 해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설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저는 가급적이면 여행이니 관광이니 하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완전완전
04/06/06 11:33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할말없어서 곤욕스러워하는게 역력히 느껴졌습니다. 해설자들과 김승인 선수가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HyperObse
04/06/06 11:47
수정 아이콘
참 어이없는글이네요
무계획자
04/06/06 12:10
수정 아이콘
어찌 됐던 앞으로는 선수들은
자원 되면 레이스보다 배틀 크루져를 이용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레이스는 경기가 끝나지를 않으니 매번 논란이 일고;
04/06/06 12:20
수정 아이콘
HyperObse님 조금 어이없게 느껴지셨더라도 글쓴분이 정성들여 쓰신글인데 이유는 말씀을 해주셔야죠.
설마 글쓰신분이 어이없으라고 쓰시진 않았을테니;;
느낀점에대해 조금 더 길고 공감가게 설명해주세요.
Aim.Dream.
04/06/06 12:37
수정 아이콘
Reminiscence님//잘못알고 있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맥핑키
04/06/06 13: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비난한다고 해서 '비난 하지 마세요'라는 주장을 어떻게 해서든 납득시키려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죠.
그것이 비난이 되었건 비평이 되었건, '비난하지 마세요'는 여러모로 힘들어 보이네요. 어떤 식으로 설득하건 간에 '대상이 원인 제공 했다,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 한마디면 최선의 대답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 식으로 흐르는 것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팬카페에 가서 승리를 축하한다던가 하는 식의 운영(?)이 조금 더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설마 이상하게 해석될까 싶어도, 확실하게 하자는 차원에서 못을 박자면 '좋아하는 선수 카페에서 너네끼리 놀아라'가 아니라 '설득하기 보다는 서로 기분좋은 쪽으로 하자'가 좋지 않을까요?
PGR의 특성상 관련 글이 없다면 관련 덧글은 올라오지 않을 겁니다.
04/06/06 13:34
수정 아이콘
별로 납득되지 않는 글이군요. 나도현 선수에 대한 인상만 더 안좋아 지는 것 같습니다.
04/06/06 14: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나도현 선수의 팬입니다만 그 경기는 좀 아니었죠..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경기패턴과 비슷하더군요.
이병민 선수:그 경기 패하면 2패로 스타리그 탈락
김승인 선수:그 경기 패하면 사실상 팀이 1round결승진출 희박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GG칠 선수는 없을 겁니다.그 선수들은 한가닥 희망이라도 보이면 그걸 잡고 싶어할거구요.그런 선수의 심리를 이용한 노매너 플레이를 한 선수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자신들이 프로라면 프로답게 행동해야 사랑을 받겠죠.
그 경기가 그냥 원사이드한경기인지 '관광모드'인지는 관객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병걸린푸들
04/06/06 14:2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다보니 어제 경기에 대해 게임팬들에게 많은 논란이 되는것에 해설진들의 해설이 지나친 "관광"이라는 말에 의식해 해설한 것이 일조했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어제 경기는 아무리 해설을 잘하는 명해설을 앉혀놓는다 해도 그 이상 할말이 없을겁니다. 이미 상대방의 확장의 배나 되는 수의 확장을 해놓고서는 터렛+골리앗으로 방어진을 구축하는 선수에게 온리 레이스로 치고 빠지기를 한다 이런 내용의 경기는 그야말로 "관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
차라리 어제 나도현 선수가 온리 레이스로 본진 초토화를 시켰더라도 이런 논란을 조금은 불식시킬 수 있었을텐데요. 이미 그 까지 승기가 기운 상태에서 레이스로 치고 빠지기를 한것은 그저 시위성 그 이상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04/06/06 17:14
수정 아이콘
중간에 병력 다 잡고 팩토리 때리고 있는 레이스를 뺀게 문제 였죠... 안뺏으면 거기서 게임 끝날 경기 였는데..
파란사가
04/06/06 19:34
수정 아이콘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글이네요. 요약하자면 나도현선수 팬이기에 나도현선수를 억측이라도 해서 옹호해야겠다 이렇게밖에 받아들일 수 없군요. 분명한 건 어떤 이유가 있었던지 그 상황은 의도적이지 않으면 길게 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도현선수의 팬으로서 나도현선수가 평소답지 못해서 아쉽다 이런 글이었다면 좋았겠습니다. 오히려 반감만 생기는군요.
파란사가
04/06/06 19:41
수정 아이콘
'관광'이라는 해설자의 그런 해설이 문제는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표현을 해도 그 상황을 해설할 수 없을 경기였습니다. 그런 해설이 없었더라도 잘못됬다는 것을 느낄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빨리 끝내지 못한거에서 체제전환을 못해서 나도현 선수가 빨리 못 끝낸것이 아닙니다. 레이스만으로도 끝낼 상황에서 시간을 끈 것이 문제지요.
벌서1년
04/06/06 21:12
수정 아이콘
Aim.Dream.님// lTricKl[ArchE]님// GG를 칠 상황 맞는 것 같은데요...
본진에 팩토리 단 두개에서.. 골리앗들이 생산되자 마자 파괴되며.. 터렛을 짓던 scv도 모두 파괴되는 상황이면 GG입니다...
그 상황에서 팩토리를 터렛이 있는 멀티로 날리나요??(레이스의 밥이죠) 아니면 팩토리를 멀티에 세로 짓나요???
아마도 레이스가 떠나지만 않았다면 30초 내에 GG가 나왔을 겁니다...
새빨간...
04/06/06 21:18
수정 아이콘
논란의 경기.. 조금전 재방송을 통해.. 문제의 그부분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느낌일테지만.. 제가 채널을 돌리기 꽤(??) 오래전부터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되었던 모양입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답답함..
04/06/06 21:19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 스타 조금만 볼 줄 아는 사람이 봐도 GG를 받아낼 타이밍이 몇번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 중반쯤 나도현선수의 레이스가 상대의 골리앗을 다 잡고 터렛마저 몽땅 부순후 팩토리 때리고 있을때...김승인 선수는 아무런 지대공이 없었습니다. 골리앗은 막 생산중이었고 터렛은 다시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죠. 그때 옵저버가 나도현선수 본진을 비춰주니까 또 대략 한부대 가량의 레이스가 모이고 있더군요. 그거 그냥 어택땅 시켰으면 바로 gg나오는 상황이었는데......김승인선수 본진을 타격하던 레이스를 그냥 빼버리고 본진에서 생산된 유닛과 합치더군요.-_-; 그장면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누가봐도 관광겜 맞습니다. 본진 5스타, 확장에서 5스타..주구장창 레이스만 뽑아댔죠. 관광을 하려면 아예 뉴클리어라도 세발정도 떨기던가..-_-; 정말 보면서 짜증나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디어트
04/06/06 22:04
수정 아이콘
강간->관광->여행->연성운수... 이렇게 진화한걸로알고있습니다...
솔직히 테테전에서 레이스벌쳐 쓰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유리한상황이더라도... 물론 다 이겨놓은 상황에서 탱크를 추가만하면 되는데 거기서 레이스를 가는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요...
세일러문34편나
04/06/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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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서1년님// 당신이 스스로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레이스가 떠나지만 않았다면' 왜 GG를 치지 않았는가? 하는 이야기는 끝났죠.
04/06/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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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가 아니라 드랍쉽 탱크 골리앗으로 휘몰아쳐도 충분히 스피디한 맛과 원사이드 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었을텐데요. 나도현 선수 아쉽습니다.
가을의 남자
04/06/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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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트는 왜 만들었는지..불꺼진 스타포트가 휑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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