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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5 21:58:34
Name 섹쉬한 뇌
Subject 아... 권태기가 온 것인가?
작년 비기배 4대천왕전 이후로... 거의 매일 같이 챙겨보던 스타중계를
심지어는 새벽에 해주는 재방송도 꼬박꼬박 시청했던 스타중계를
요즘은 거의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왠일인지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게임을 보아왔던 탓일까요?

요즘 나오는 경기 중에 "와~~" 감탄사가 나올만한 명경기도 못 본 것 같고,
저경기는 꼭 봐야지라고 생각될 만한 빅 대결도 못 본 것 같고...
피지알에 올라와 있는 경기 리뷰들 봐도 왠지 예전 같지 않은 글들...
정말 감동 받아서 썼다기 보다 그냥 게시판을 채우기 위한 리뷰들이 더 많은 것 같고...

무엇보다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 버렸습니다.
얼마전에 케이블 채널 돌리다 우연히 본 "K-1'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요즘 메이저리그도 너무 재밌게 진행이 되서 온겜과 엠겜보다 엠비시ESPN에
더 채널이 고정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피지알보다 MLB바다를 더 자주 찾게 됩니다.

피지알 선배님들 중에 저같은 권태기를 겪어 보신 분들이 계시겠죠.
어떻게 극복 하셨나요?

날씨가 무척 덥군요.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빨리 여름이 왔으면 싶었는데...
이렇게 막상 더위 속에 살다보니 겨울이 그립네요. 사람 참 간사하죠?
다들 더위 속에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밝은 하루하루 되세요.


PS1) 챌린지리그 결승이 "임VS홍" 혹은 "옐로VS박서" 라면 참 재밌겠네요.
PS2) 다음 주 "최연성VS박성준" 카드도 기대는 만땅입니다.
PS3) 엠게임 팀리그가 "투산(현대자동차)"배로 치뤄진다는 군요. 낼 예선전이랍니다.
PS4) 솔직히 전 지금 치뤄지는 양대 스타리그보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기대됩니다.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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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식
04/06/05 22:23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는 대체 언제 열리는 건지...너무 늦네요;
SonOfDarkNess
04/06/05 23:2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예선 한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 하군요 -_-;;
필살의땡러쉬
04/06/05 23:51
수정 아이콘
초호화 꿈의 리그의 부제로 인해 저역시 스타리그에 시큰둥. -_-; 너무 헤프다고 할까요? 비교적 짧은 주기로 여러 리그가 있기 때문에 고급성이 떨어져간다고 봅니다. 온게임넷 결승도 이젠 긴장되는 맛이 떨어진듯한... 프리미어리그의 고급성(?)을 기다려 봅니다.
-rookie-
04/06/06 00:3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준비하다보니
독특한 전략보다 기본기와 물량 등이 중심이 되는 경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한참 그랬었는데...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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