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12/29 23:44:08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그들은 성공적이었나 (김택용 2편)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49695

1편에 이어서 2편을 작성합니다.

곰tv 시즌 1을 우승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프로토스 팬들과 모든 스타 팬들에게 각인시킨 김택용.

그의 행보는 거칠 것 없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택용의 프로리그 행보는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그 시즌에서 아마 6승 5패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자신의 네임벨류보다 낮은 성적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공군전에서의 당시 임요환 선수와 최인규 선수와의 경기에서의 패배는 특히 그가 테란전에 약한

선수다라는 꼬리표를 만들어 주었고 지금도 여전히 송병구 선수같이 테란전에 안정감을 주지는 못하지만

높은 승률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이상하게 테란에게 발목을 잡힘으로써 테란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당시의 경기는 특히 아직도 그 때 스타를 지켜보았던 많은 팬들에게 회자될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당시의 최인규 선수는 정말 몇 년 만에 프로리그에 아마 승리했을 겁니다.

정말 2007년에 김택용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행보는 팀입장에서도 너무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도 mbc game은 김택용을 제외하고도 물론 박성준 선수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기타선수들이 활약해줌으로써 플레이오프는 무난히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당시의 김택용이 속해 있었던 당시의 라인업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치뤄진 개인리그 곰 tv시즌 2의 김택용 선수의 조지명식은 김남기 선수로 시작합니다.

김택용 선수는 저그전에 강세를 보이고 있었고 다른 토스들과 달리 저그전을 아주 좋아했고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무난할 것 같은 김남기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그 선택은 독이 되었을까요? 약이 되었을까요?

이 때 또 하나 펼쳐진 개인리그 즉 양대리거였던 다움스타리그에서도 김택용은 16강을 3승으로 마무리하고

자신의 양대리그 우승전망을 밝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KTF의 새로운 희망 어린 신동이라 불린 이영호 선수였습니다.

듀얼에서도 알카노이드라는 캐리어쓰기 좋은 맵에서도 이영호 선수의 압도적인 골리앗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김택용 선수

이영호 선수와의 천적관계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올라간 8강에서 만난 상대는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이영호.

그들은 다시 한 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무난한 운영을 준비하면서 기회를 엿본 김택용에게 이영호는 김택용의 아이디인 bisu를 제대로 꽂는 플레이.

즉 당시의 유행가운데 하나였던 스캔러시를 준비하면서 김택용의 가슴에 또 하나의 한을 안겨줍니다.

문제는 이것으로 인해서 김택용 선수가 기세좋을 때마다 꼭  테란에게 발목이 잡히는 트라우마같은 것들을

선사하지 않았나하는 점인데요.

특히 이영호 선수는 그런 트라우마를 안긴 대표적인 선수가운데 하나일겁니다.

p.s 3편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30 00:02
수정 아이콘
흐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 글은 김택용의 초반기 흑역사에 관한 이야기네요...
다음글은 김택용 Ver 2.0이 나오게 되겠죠? 크크 기대합니다.
12/12/30 09:59
수정 아이콘
스1 제대로된 마지막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질럿으로 이길때가 기대 되는군요. 무아지경속에서 본능적으로 이겼다고 하는데 그런게 참 좋습니다.
12/12/30 11:20
수정 아이콘
다음스타리그 8강에서도 이영호선수랑도 만났었군요.
김택용선수 스타리그에 대한 기억은 저는 에버07 4강 vs송병구, 박카스08 4강 vs이영호. 이렇게 두번에 정명훈과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170 [기타] [스타1] 내가 지켜보고 가장 좋아했던 선수 김택용(1) [6] 영웅과몽상가7666 13/09/10 7666 0
51765 [기타] [스타1] 지극히 주관적인 택뱅리쌍 명경기들 모아봤습니다. [19] 기차를 타고13807 13/07/26 13807 2
51589 [기타]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후기 (+ 사진 추가) [64] 이재균13024 13/07/04 13024 72
51520 [기타] [스타1] 10년차 e-sports 팬의 넊두리 [18] 밥은먹었니kk9344 13/06/23 9344 3
51446 [기타] 이대로 끝내긴 아쉽다! 내가 보고싶은 스타1 다전제 [34] up 테란9870 13/06/15 9870 2
51445 [기타] 시작부터 잘못된 E-스포츠. [247] 미하라14064 13/06/15 14064 16
51285 [기타] [스타1] 비전 키고 게임해서 이영호, 잡을 수 있을까요? [120] 이슬먹고살죠13528 13/05/29 13528 0
51246 [기타] [스타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어타워별 특징 [21] 키루신9625 13/05/25 9625 2
51044 [기타] 게임을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56] Alien15980 13/04/24 15980 0
50816 [기타] 과연 그들이 돌아간다면.. [34] 영웅과몽상가10167 13/03/16 10167 0
50245 [기타] 우리는 스타가 필요하다. [49] 멍하니하늘만8129 13/01/19 8129 0
50186 [기타] 프로게이머? 공부안하고 게임하는 애들 그거? [134] 몽유도원10983 13/01/15 10983 3
49939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1R - STX vs KT [304] Rein_115934 12/12/31 5934 0
49934 2012년 12월 다섯째주 WP 랭킹 (2012.12.30 기준) - Happy New Year! [3] Davi4ever6202 12/12/31 6202 0
49918 그들은 성공적이었나 (김택용 2편) [3] 영웅과몽상가6668 12/12/29 6668 0
49913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1R - SKT vs KT #2 [53] kimbilly6553 12/12/29 6553 1
49912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1R - SKT vs KT #1 [299] kimbilly7421 12/12/29 7421 1
49886 2013 GSL Season 1 승격/강등전 조 편성 [29] 삼성전자홧팅5195 12/12/28 5195 0
49872 게임을 보는 이유 [24] 박준영5617 12/12/27 5617 0
49866 [스타2] SK플래닛 프로리그 쉽고 더 편하게 다시보기 [16] 몽유도원8525 12/12/27 8525 2
49858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본선 1R 4주차 엔트리 [15] 삼성전자홧팅6437 12/12/27 6437 0
49820 DAUM <5> 下 (完) [18] 한니발13485 12/12/25 13485 14
49818 DAUM <5> 中上 [2] 한니발8979 12/12/25 8979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