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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7 17:41
진짜 지금 이 순간 이 청년들이 자기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라는 게 느껴지는 게임들이 있지요.
이영호 대 이성은의 메두사 게임도 그랬었어요.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2/12/27 17:49
이영호를 상대로 2:0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모든걸 걸었던 김정우나..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그 상황에서도 한방을 쥐어짠 4강에서의 허영무. 황제도, 천재도, 영웅도 못한 2:0 상황에서의 3:2 역스왑을 이뤄낸 김준영... 마지막 스타 리그에서 모든걸 걸고 테테전에서 이영호를 뛰어넘어버린 정명훈.. 딱 그 때의 그 감동이 왔던거 같네요. 10연패에서, 최강 얼주부를 상대로 배수의 진을 치고 싸우는 CJ 선수들과. 그 얼주부가 8강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는데도.. 끝까지 이길 방법을 찾아서.. 이블린+렝가 더블 은신에 쉔이 붙으면서 카직스를 끊고 역전시키는 얼주부의 그 집념에.... 그런 내용들이 있기에 E-Sports가 아닐까 싶네요... 여러 모로 기억에 많이 남을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CJ에게도 감탄했고. 얼주부에게도.. 스프링 제닉스 스톰전 / 썸머 CLG.EU 전 / 윈터 CJ전까지..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최후에 웃는 그 집념은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12/12/27 17:52
'황제'가 임요환 선수를 말하는 것이고
스왑이 스윕을 말하시는 거라면 임요환 선수는 박지호 선수 상대로 2:0에서 3:2로 역스윕한 적이 있지 않나요?
12/12/27 17:58
박지호는 멘탈과 운 둘다를 갖지못한 케이스죠.
2:0으로 이기고 있는상황에서 3번째 경기에서 상대의 전진배럭을 발견해서 취소시켰는데 3:2로 역스윕을 당하고.. 그다음 4강에서는 당시 프로토스에게 일년에 세번진다는 박성준을 만나서..쩝
12/12/27 18:31
결국 그 뒤에는 다시 재기를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박지호 선수가.. 06년 프로리그에서 MBC게임의 대 반전드라마를 만든 모습은 못잊고 있네요
12/12/27 17:56
6명의 선수만으로 7전 4선승제의 결승전에서 4:3의 스코어로 승리를 따냈던 원년 프로리그 우승팀 KOR.
물위를 걸어보이던 구세주 마막쨔응을 상대로 느린 손과 럴커 버러우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시력으로 끝까지 싸웠던 강민. 마지막 은퇴경기를 OME스러운 경기력으로 하부리그에서 치뤘던, 팀에서 이유없이 방출당했지만 개인리그에 다시 도전했을정도로 그 열정만은 누구보다 강했을 이병민. 경기력과는 별개로 화면너머로 느껴지는 선수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던 경기들... 그때가 그립습니다.
12/12/27 18:00
그런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런 스1에서 느낀 감동을 LOL에서 느끼시면 안됩니다(?!?!) 는 날빌느낌나는..장난이고...
저도 그렇네요. 정말 즐겁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경기였고, 어제 CJ의 모습을 보고 부디 NLB지만 팬이 많은 팀중 하나인 나진 쉴드가 제정신을 차리기도 바랍니다.
12/12/27 18:08
쉴드에 대해선 대회를 씹어먹을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우승은 못할지라도 그냥 꿇리지만 않을 정도로 공무원성적만 남겨줘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행보가 어두워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12/12/27 18:03
이 글에는 어떤분(?)이 안나타 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벌써부터 다음이 기다려지고 설레입니다. 이제 시작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벌써부터 이런 명경기가... 앞으로 더 많은 흥분과 감동을 기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렵니다
12/12/27 18:05
어제 경기 후 경기 보는 눈이 너무 높아져버려서
오늘 경기는 김이 새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기존 프로팀은 어제 경기보고 많은걸 생각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음 합니다.
12/12/27 18:10
전 김정민 해설위원 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LG-IBM 팀리그 결승이 떠오르네요. KT 김정민선수에게 어떤 집념이 느껴졌던 경기였는데. 그 당시 KT, 어제 CJ 두 팀다 승리하진 못했지만 E-Sports 팬으로써 정말 값진 기억을 만들어 줬네요. 완전 사랑합니다.
12/12/27 18:11
전 송병구 선수 우승할때...홍진호 선수가 그랬듯 이 선수도 우승 못 할 것이라는 말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던 시기에 했던 우승이라 참 짠했었습니다...이후 결승전을 또 갈 수 있을 줄은 몰랐지만...
12/12/27 18:25
저는 제가 하는 게임의 E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워크래프트3 때도 그랬고, 예전에 콜 오브 듀티 : 블랙옵스가 좋았을 때는 MLG부터 시작해서 각종 대회를 찾아보는 것을 좋아했지요.
그냥 스포츠하고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E스포츠에서 가장 감동을 느낀건 워크래프트3의 박승현 선수였습니다.
12/12/27 18:52
저는 아직도 강민의 예고 올킬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어제의 LOL 더 챔스 아주부 프로스트 vs CJ 엔투스 경기는 저에게 그 못지 않은 감동과 전율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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