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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5 20:34
지금까지 너프만 7~8번 먹었음에도 평타이상가는 원딜의 위엄...
정글러가 갱왔다가 q한대맞고 눈물을흘리며 집에가거나,더블버프 헌납 앞빨리뽑기 산탄사격에 체력이 50% 날아가는 기적 무덤,소나가 6레벨일때 상대정글러가 갱,크레센도+QR에 트리플킬
12/12/25 20:38
그래서 생긴 그브의 별명 : 충이 없는 챔프
왜냐고?? 지금 답없는 베인충이 그시절 그브를 잡아도 망할래야 망할수가 없었거든요^^
12/12/25 20:43
아뇨. 저는 워트마 썼는데 그때 누가 차라리 그럴거면 말트마 가라고 하더군요....
템트리는 인피or블써-질-워모그-팬댄-아트마-2워모그or라위or밴시 였던거로 기억합니다. 크크크... 죽지도 않는데 죽이지도 못함...
12/12/25 20:36
근데 전성기때는 당연 말할것도없지만 올해 7월달만 해도 정말 쌨어요 그때 그브한번 잡고나면 다른원딜 잡고싶은 생각이 없어질정도라는...
12/12/25 20:45
이즈리얼,코르키등의 트포챔프가 슬슬 물망에 오를때였고
케이틀린,미포는 생존기가 없다고 안쓰이던 시절인데다가 애쉬는 패시브가 너무 안좋다고 잘안쓰던 떄였거든요... 하지만 베인은 내가 크기만 한다면 다 찢어버릴수 있어! 하는 자신감으로....
12/12/25 20:55
그러고보니 그떄 원딜3대장은 베인 그브 트리 였다가 베인 그브 시비르 로 바꼈다가 다시 그브 원탑되고 그러지 않았었나요 크크
12/12/25 21:05
랭겜가면 베인,무덤 밴하고 시작하던때도 있었죠.
다른 원딜들이 계속 너프먹으면서 상대적으로 베인이 조명되었고, 오히려 당시에는 무덤보다 높은평가를 받기도...잘 망하기도 하지만 크면 답이없다는 이미지여서... 그러다가 베인도 Q하향,궁은신 하향,패시브 하향 등을 먹고 잘 안쓰이다가 롤드컵떄즈음 W선마 선팬댄 베인이 유행하면서 다시 메이저급 원딜로...
12/12/25 21:10
베인이랑 그브랑 처음 나왔을때 성능만 놓고보면 베인에 한표이지만 역시 아무나 잡아서 rq만 날려도 1인분하는 그브의 포스에 비하면...
12/12/25 21:08
한국섭 오픈한지 얼마안된후부터 애자리얼이라 불리던 이즈리얼을 아무리 좋다고외쳐봐도
그브성님 포스때메 모든 원딜이 쩌리처럼 보일수밖에없었죠 근데 그당시 너프전 그브와 버프전 이즈가 라인전에서는 유이하게 그브랑 맞다이를 이길수있었던원딜이였다는건 함정 그때당시 이즈리얼하면 가장 무서운건 우르갓성님이였습니다 그브야 내가안하면 무조건 남이하는챔프였고 그 담으로 많이보이던 베인은 이즈w맞으면 cs도못먹는 존재였고 가끔보이던 우르갓성님은 갱성공시켜서 먼저 킬가져가도 우르갓성님 돌아오면 다시 cs도먹기힘든 ...
12/12/25 21:12
그레이브스-소라카 조합이 생각나네요. 둘다 가져갈수있으면 무조건 가져가는 수준이었는데 그 뒤로 소라카는 우르곳 너프와 함께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하아 다시 예전스펙으로 롤백안해주나요
12/12/25 22:04
제가 그레이브즈 나오고 난 뒤 얼마 뒤에 시작해서 제가 게임 시작하고 몇일뒤에 그레이브즈 첫 로테가 돌아와서 오 이게 신캐라고? 해봐야지 하고 해봤는데...
신세계였습니다. 막타먹는 개념도 모르고 AD딩거한테 털리고 다녔던 때인데 처음으로 오버데스를 하지 않았어요.
12/12/25 22:51
저랑 비슷한 시기에 롤을 시작하셨네요.
저도 롤을 접하고 처음 나온 캐릭이 그레이브즈입니다. 그때는 노말을 돌리느라 그브가 얼마나 쎈 캐릭인지 감이 없었지요. 롤을 배워가던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후로 지금까지 그브는 원달 3대장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어요...
12/12/26 01:03
마지막 너프들중 q 산탄사격 데미지감소...와 w너프, 기본공속너프 세가지가 무덤을 엄청 섬세한 원딜로만들어버렸죠..sigh..
12/12/26 02:07
그브하면 할 이야기가 엄청많지만 무엇보다도 더블리프트가 보여줬었던 그브 플레이가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을 물려고 오는 챔프를 백스텝을 밟으면서 죽이는, 일명 문워크 장면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산 스킨도 마피아 그레이브즈, 처음으로 10연승을 해본 것도 그레이브즈 였습니다. 이제는 솔직히 이빨 빠진 호랑이가 다 된 것 같습니다. 그브성님의 달라진 위상은 베인과의 라인전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예전에는 그브성님 앞에서 깨갱거리면서 눈치보고 cs먹던 베인이 요즘은 너프먹은 그브를 먼저 톡톡치면서 q스킬 맞아도 맞딜을 넣는 상황까지 나옵니다. 뭐 어찌되었든 당분간 그브성님의 예전 무쌍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 실력이 엄청나게 늘어서 라인전에서 그브 스킬샷을 피하는 플레이도 자주 보입니다. 언젠가는 "내가 돌아왔다"는 대사처럼 무쌍의 스타일리쉬한 그브성님의 복귀를 기대해봅니다.
12/12/26 04:24
에이, 그래도 지금도 라인전 단계에서는 동실력이면 베인이 그레이브스 못이깁니다.
평타 사거리는 25 짧다고 해도 산탄사격 사거리는 무려 750이라 베인이 그레이브스 평타 견제하려다 산탄사격 맞을까봐 산탄사격 쿨타임 아니면 베인 입장에서는 먼저 그레이브스를 때리기가 아직도 부담스럽습니다. 지금도 그레이브스가 라인전에서의 위상은 예전에 비해 그렇게 크게 떨어진건 아닙니다. 저도 한때 모스트1이 그레이브스였습니다. 롤 시작한 이후 그레이브스만 지금까지 랭겜, 노말 모두 합쳐서 500판은 넘게 한거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도 나도 가져가려고 하는 OP급 챔프라 장인드립 치지도 못하는 챔프였죠. 그레이브스가 몰락한건 짧은 사거리와 포킹 가능한 스킬이 없어서 포킹이 안되는게 첫번째. 공속 너프와 빨리뽑기 너프로 인해 후반 캐리력이 급감했다는게 두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원딜은 게임이 극후반으로 갈수록 치명타빨과 평타강화 스킬들로 인한 평타딜이 강력한 챔프일수록 강력한 캐리력을 지니는데요. 예전에는 Q-R로 폭딜 다 퍼붓고도 빨리뽑기로 인한 미친듯한 공속빨로 베인, 코그모급은 아니더라도 후반 DPS도 정말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빨리뽑기 공속 너프로 이제는 후반 캐리력을 상실해서 굳이 베인, 코그모가 아니더라도 그레이브즈만큼, 그 이상의 캐리력을 가진 원딜이 존재하는 이상 이제 그레이브스의 장점이라고는 다루기 쉽다는거 정도밖에는 없게 되버렸죠.
12/12/26 16:28
글쎄요. 베인vs무덤은 이젠 정말 손가락 싸움이라 보고. 5:5로만 흘러가도 팬댄 뽑은 베인이 그것보다 조금 비싼 블써,인피 뽑아온 무덤을 이길 수 있는지라 (원래 베인이 1:1은 쎈 원딜이니 이런건 좀 무의미한 비교일 수도 있습니다. 그브는 한타 때 더 좋은 광역딜링을 하니깐요)
베인의 제대로된 견제는 평타 툭치고 뒤로 구르기인데(이게 안통하는 코르키,미포,케이틀린이 진정한 베인카운터가 되죠) 이거에 산탄사격 써서 히트 시키는게 생각외로 어렵고 맞추지 못하면 라인만 밀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되죠. 게다가 서포터가 타릭이 아닌 이상 소나,자이라의 경우에 그거에 맞견제하느라 산탄사격과 함께 라인을 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잘하는 베인은 열심히 3타 터뜨려가면서 너무 라인이 밀려지지 않게 프리징을 하고. 갱이 왔을 때에는 상향된 베인 이속이 빛을 발휘하는 추노의 시간이 찾아오죠.
12/12/26 16:52
동실력의 그레이브스와 베인이 무난히 5:5로 라인전이 흘러간다는건 서폿의 역량이 베인쪽이 더 낫다는 이야기죠.
무난히 흘러가기 힘들기 때문에 베인이 좀 더 힘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신지드 대 블라디도 신지드가 카탈나올때까지만 무난히 가면 5:5가 되지만... 카탈나올때까지 블라디의 견제에 시달려서 무난히 라인전을 끌고 가는게 어렵다는게 문제죠. 물론 바텀은 서폿의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변수가 많지만 동실력일 경우 20분 기준으로 CS 20~30개차이는 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난이도를 따지자면 그브가 산탄사격 맞추는것 이상으로 베인이 평타견제한후 산탄사격 구르기로 피하는게 더 어렵구요. 게다가 바텀라인은 서폿이 기본적으로 와딩을 초반부터 하는 라인이라 와딩이 초반에 안되어있고 라인 사이의 거리가 긴 탑라인처럼 라인민다는게 반드시 리스크가 되는건 또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레이브스의 라인푸쉬력이 좋다는 장점이 베인이 그레이브스만큼 CS 챙기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라인푸쉬력이 매우 약한 베인이 타워까지 라인이 밀리게 될경우 CS 손실이 발생하게 되니까요. 뭐 손가락 싸움인건 어느 챔프도 마찬가지라서 챔프간의 상성은 기본적으로 양쪽이 동실력임을 가정하고 분류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물론 한쪽의 손가락이 더 낫다면 상성이나 카운터같은건 의미가 없어지죠.
12/12/26 10:02
근데 그브 아직도 꽤 좋지 않나요..?
요즘 원딜들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고 있지만, 그래도 그브는 나름 상위권인 듯 합니다.
12/12/26 10:20
위에 적었던 생존기없는 미포 케이틀린이 이속상향과 함께 적챔프 디나이 원딜로 등장하면서 요즘은 원딜3대장 이런 느낌은 거의 없어진듯
요즘 봇라인은 서폿빨이 큽니다. 우리편이 소라카인데 상대방이 자이라나 블리츠? cs 1개 먹을때마다 절해야죠... 사실 그건 그렇다 쳐도 블클때문에 요즘 우르곳을 다시 꺼내볼까 생각중입니다.
12/12/26 10:15
부럽네요.
저는 딱 1년 전에 롤을 시작했는데 그 때 로테가 애쉬였어요. (당시 원딜 중에 서열 꼴지에서 한 2번째??) 난 오리 새끼도 처음 해본 애쉬를 계속 제 챔프인줄 알고 했죠. 피쟐 채널에서 어랭 돌려도 애쉬하지 말라고 욕 먹고 그랬어었죠. 흐흐 그런데도 애쉬 스킨 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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